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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우리 사회에서 실현해야 할 인권과 정의를 이야기하고 있다. 책의 전반부에서는 인권과 정의에 관심을 갖고 철학을 전공한 저자가 학문의 여정에서 겪은 역경과 고난을 지혜롭게 극복하는 체험담을 담고 있다. 책의 후반부에서는 우리 사회에서 제기되고 있는 여러 가지 사회적인 이슈들을 인권과 정의의 관점에서 분석하고 논평하면서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정의 사회를 열망하고 추구하는 데 관심이 있다면 꼭 읽어 볼 것을 권하고 싶다. 특히 방황하는 청소년들과 좌절감을 겪고 있는 젊은이들이 이 책을 읽는다면 희망과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한 민주시민의 첫걸음

요즘처럼 ‘정의’나 ‘공정’, ‘인권’과 같은 단어가 사람들 사이에서 자주 오르내리는 시기도 없을 것이다. 이는 그만큼 우리 사회에서 시민들의 인권 의식이 높아지고 정의 사회에 대한 열망이 강해졌다는 증거이기도 하며, 한편으론 아직까지도 우리 사회가 정의롭지 못하며 인권 침해가 빈발하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이 책은 바로 그러한 인권과 정의, 공정에 관심을 두고 이를 실천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어렸을 때부터 사회를 비판적 관점으로 바라보며 인권과 정의라는 주제를 학문적 관심사로 삼았던 저자는 자신의 인생행로를 이야기하면서도 그 안에 녹아 있는 인권과 정의의 요소를 놓치지 않고 강조한다. 그만큼 인권과 정의는 서로 밀접한 관계에 있으며 우리 생활에 자연스럽게 존재하는 요소인 것이다. 또한 각종 사회적 이슈와 현안들에 대해서도 인권과 정의, 공정의 관점에서 풀어냄으로써 민주시민으로서 인권의 목소리를 내는 데 주저하지 말 것을 촉구한다. 이를 통해 보다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어 가기를 저자는 희망하고 있다. “정의는 강물처럼 도도하게 흘러가게 마련”이라는 저자의 말처럼, 우리가 정의와 인권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며 앞으로 묵묵히 나아간다면 우리 사회도 그 거대한 흐름을 끝끝내 거스르지는 못할 것이다.

차례

머리말

제1부 인권과 정의를 향한 학문 여정
1. 장학금을 못 받은 것이 새옹지마가 되어
2. 입주과외로 들어갔는데 집안 분위기가 이상해
3. 도둑으로 의심을 받고 생각나는 것은
4. 도움이 필요할 때 의지할 버팀목이 있어서 가능했다
5. 선생님이 나에게 조금이라도 관심을 보여 줬더라면
6. 한 대 얻어맞고 깨달은 것은
7. 삼성의 사카린 밀수 사건을 보고
8. 학문의 길로 들어서다
9. 장학금 지원 약속을 믿고 유학을 떠났지만
10. 벼룩시장에 뛰어들다
11. 로체스터 청과물 시장으로 진출하다
12. 추방을 당하다
13. 아내가 애들을 데려오기 위해 귀국했는데
14. 정직은 개인과 국가의 경쟁력이다
15. 원칙을 지키면서 산다는 것
16. 미국 대학생들을 가르치면서
17. 뉴욕주립대 조가경 교수님과의 인연
18. 버팔로에서 ‘행동하는 양심’과의 만남
19. 이제는 영호남 지역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해야
20. 인생의 동반자이면서 학문의 동반자

제2부 정의는 도도하게 흐르는 강물처럼
1. 버팔로가 사자에게 잡혀 먹히는 이유
2. 정의감을 발휘한다는 것은
3. 검찰의 주요 기능은 인권 보호이다
4. 무지로부터 주장하는 오류
5. 허수아비 공격
6. 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권리만 누리려고 한다면
7. 정의 사회란?
8. 천부인권의 의미
9. 인권의 목소리를 높이는 것이 왜 중요한가
10. 인간을 단순한 수단으로 대할 때 벌어지는 일
11. 한 연예인의 자살과 악플
12. 인권의식과 배려심
13. 배려는 일상의 작은 행동에서부터
14. 부유층과 무주택자들의 행복추구권이 충돌하는 경우
15. 판결에서 일반화 논증을 적용한다면
16. 내부고발
17. 신독(愼獨)
18. 누구나 아름다운 사람이 될 수 있다
19. 사기 쇼는 결국 드러나기 마련이다
20. 유튜브 활동, 무제한적으로 허용되어야 하나?
21. 언론개혁이 왜 필요한가?
22. 교사의 자율권은 최대한 존중해야
23. 수능 비중의 확대보다는 출제 방식을 바꿔야
24. 수포자를 양산하는 수학 교육
25. 초중등 과정에서는 공부보다는 운동을
26. 학교에서의 인권 교육
27. 윤리과 교육과 인권 교육
28. 무불(無不)의 정신으로
29. 낙태의 자유냐, 태아의 생명이냐
30. 정자 기증 비혼 출산 어떻게 봐야 하나
31. 왜 여성들이 비혼을 결심할까
32. 어느 나라가 인권을 더 존중하는가
33. 일본의 끄나풀
34. 일본은 몰락할까?
35. 오늘날처럼 국운이 융성할 때도 없을 것이다
36. ‘자유민주주의’가 보수 진영의 전유물인가?
37. 진보는 종북 좌파 세력인가?
38. 김정은이 계몽군주인가?
39. 북한 인권 문제에 무관심해도 되나
40. 북한의 인권 개선 없이 개혁개방이 가능할까?
41. 신장 위구르족이 자결권을 주장하도록 하려면
42. 인생의 목적은 무엇인가?
43. 정의는 도도하게 흐르는 강물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