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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100년 : 인류의 미래를 위한 100장의 지도

원제 : Terra Incogni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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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새로운 시대를 위한 새로운 지도
미지의 땅을 다시 밝혀내기 위한 첨예한 시도

어느새 인류는 지구상 대부분의 육지에 발을 디딜 수 있게 되었고, 24시간 끊이지 않고 지구 주위를 돌고 있는 인공위성이 세계 곳곳을 지켜보고 있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 인류는 지구, 이 세계에 대해서 전부 ‘알고’ 있다고 할 수 있을까? 한 번 답파했다고 해서 이 땅이 우리에게 있어서 ‘테라 코그니타(Tera Cognita, 밝혀진 땅)’이 되는 것은 아니다. 당장 2019년 말에 발발해 전 세계를 송두리째 뒤바꿔놓은 코로나바이러스를 비롯하여, 실체적인 위협으로 작용하고 있는 기후변화 등 수많은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세계는 날마다 새로운 모습으로 변모하고 있다. 우리가 이미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세계는 여전히 불확실성으로 가득 차 있으며, 인류는 어떤 미래로 나아갈지 선택의 기로에 놓여 있다. 지금 세계는 그야말로 우리 앞에 놓인 ‘테라 인코그니타(Tera Incognita, 미지의 땅)’다. 알버트 아인슈타인이 말한 것처럼 ‘낡은 지도로는 새로운 세상을 탐험할 수 없다’. 우리에게는 새로운 세계를 탐험하기 위한 새로운 지도가 필요하다.

『앞으로 100년』은 옥스퍼드 마틴 스쿨의 창립자이자 세계화 및 국제 개발 분야의 권위자인 이언 골딘과 정치학, 안보학 분야의 석학인 이가라페 연구소의 로버트 머가가 함께 쓴 책이다. 수십 년 간 축적된 연구 및 데이터에 최신의 위성 사진 및 지도 자료를 결합시켰다. 세계화, 기후, 도시화, 불공정, 폭력, 보건, 인구…, 인류가 맞이하고 있는 열네 가지의 중대한 국면을 낱낱이 분석하고 각 현안들을 명쾌한 이미지로 시각화하여 보여준다. 19세기 광고계의 거물이었던 프레드 버나드는 “한 장의 이미지가 천 마디의 말보다 낫다”라는 말을 남겼다. 그 말처럼, 『앞으로 100년』에서 이언 골딘과 로버트 머가가 전하는 메시지는 구체화된 이미지를 통해 사람들에게 가닿는다. 인류가 지구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을까? 지금 인류가 지구 위에서 지속 가능한 삶을 꾸려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북극에서 일어나는 화재, 전 세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는 해수면의 상승, 이민자에 대한 사람들의 편견과 그 이면의 진실…. 이 모두를 단순한 말이 아니라 구체적인 이미지로 전달한다. 다양한 방식으로 제작된 100장을 훌쩍 넘어서는 지도와 인포그래픽은 압축적이면서도 설명적이다. 저자들은 때로는 우리의 직관에 어긋나기도 하는 세계의 단면을 냉철하게 제시한다. 그러면서도 그 목소리에는 호소력이 있다. 왜냐면 그들에게는 인류가 맞이한 문제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명확한 비전이 있기 때문이다. 저자들이 제시하는 것은 이 지구 위에서 인류가 살아남고, 지속 가능한 삶을 살기 위한 거대한 로드맵이다. 이 책은 인류가 미지의 땅을 헤쳐나가기 위해 집어들어야 할 필수적인 생존 가이드북이다.

출판사 서평

이민자가 우리 사회를 위협하고 있다는 불안
데이터가 보여주는, 직관을 넘어서는 통찰

‘200만 실업인, 200만 이주자, 너무 많다!’ 이것은 현재는 국민연합(Rassemblement national)이라는 이름으로 개칭한 프랑스 국민전선(Front National)의 1978년 슬로건이다. 사회가 불안해질 때 반이민 정서가 강화되는 경향을 보이는 것은 세계 각지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 일이다. 이는 오늘날의 한국 또한 예외가 아니다. 한국을 위시한 세계의 다양한 선진국들은 ‘제3세계’에서 물밀 듯이 밀려오는 이민자들이 자신들의 사회를 어지럽히고 생계를 위협한다는 불안에 가득 차 있다. 실제로 이주가 사회에 가져오는 긍정적인 효과나 경제적인 순이익이 있다고 하더라도 이러한 경제적 논거는 정치적 편의주의와 대중의 반발 앞에서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 『앞으로 100년』에서 저자들은 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 한 장을 할애해 ‘이주’와 ‘이민자’에 대한 인식의 명암을 되짚는다.
특히 주목할만한 것은 세계에서 발생하고 있는 이민자들의 행방이다. 제3세계에서 발생하는 난민과 이민자가 미국과 유럽 그리고 동북아시아의 선진국으로 ‘범람해’ 온다고 하는 편견과 달리, 저자들이 제시하는 통계는 난민의 흐름이 대부분 인접국(아프리카 혹은 아시아 내륙 내) 간에서 형성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선진국으로 유입되는 일부 이주자의 존재가 해당 사회와 국가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를, 데이터를 활용해서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통하여 독자는 ‘이주’ 그리고 ‘이민자’에 관한 단편적인 편견과 인식을 넘어서 현재 이 세계에서 이들이 점하고 있는 위치와 역할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그렇다고 해서 저자들이 이민자들을 순전히 ‘박해받는 피해자’로 간주하고 도덕적인 결정을 강요하는 것은 결단코 아니다. 저자들은 이민자 집단이 작은 마을이나 지역사회 등 소규모 공동체와 접촉했을 때 발생하는 갈등과 미시적이고 단기적인 혼란에 대한 언급도 빼놓지 않는다. 2015년에서 2016년으로 넘어가는 새해맞이 행사 기간에 독일에서 발생한 성폭력 사건 등이 그 예다. 한 주제가 품고 있는 밝은 면과 어두운 면을 모두 들여다보고자 하는 것이다. 이는 저자들의 목표가 무조건적으로 이민자를 옹호하거나 반이민론자들을 도덕적으로 비난하는 데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이주뿐만이 아니다. 책의 전반에 걸쳐 이들의 시선은 ‘어떻게 하면 인류가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을 것인가’라는 점을 향해 있다. 이주자의 존재가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인구 감소와 지역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 사회에 경제적 유동성을 부여할 수 있는 것처럼, 현재 인류가 맞이하고 있는 갖가지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고자 하는 것이다. 여기에 존재하는 것은 어떠한 도덕적 강박이 아니라, 오롯하고 첨예한 통찰이다.
지도는 공정하지도, 중립적이지도 않다!
어떻게 지도를 만들고 데이터를 해석할 것인가
우리의 역량을 강화하고 미래를 만들어나가기 위한 매뉴얼

지도는 단순히 지형을 그려낸 그림일까, 혹은 객관적인 정보를 담아냈을 뿐인 중립적인 자료일까? 그 어느 쪽도 아니라는 것은 역사적으로 너무나도 분명한 사실이다. 지도는 단순히 지형을 나타낼 뿐만 아니라 각종 자원과 재화의 생산 및 소비, 흐름이라든가 인구, 식량, 문화 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다양한 정보와 결합함으로써 그 자체가 새로운 힘을 가지게 된다. 그리고 그 힘을 활용할 수 있는 것이 바로 권력이다. 불과 수백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지도를 제작하고 소지할 수 있는 것은 사회 기득권 세력의 특권이었으며, 지도는 위정자들의 도구로써 특별한 목적을 담고 만들어졌다. 그리고 이는 크든 작든 세계의 지형을 움직여 왔다. 제국주의 시기에 열강들이 아프리카 대륙에 멋대로 그은 직선 국경으로 인해서 그 후 수십 년 이상이나 아프리카 전통 부족민들이 갈등하고 반목하고 피 흘렸던 사실만 떠올려 봐도 이를 부정할 수는 없을 것이다. 지도는 세계를 반영하는 동시에 세계를 움직이는 원동력이기도 했다.
이는 오늘날에도 마찬가지다. 여러 국가와 기업 혹은 조직이 자신들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지도를 만들고, 사람들을 움직이고자 한다. 다만 고무적인 것은 오늘날의 지도 제작자는 어떤 특정한 계층이나 계급에 한정되어 있지 않다는 점이다. 누구나가 엄청난 양의 정보를 취득할 수 있고, 가공·유통할 수 있는 현재, 단 하루에만 해도 지난 수천 년 동안 생산된 정보를 뛰어넘는 용량의 데이터가 새로 만들어진다. 그리고 각자가 저마다의 방식으로 정보를 가공하고 지도를 만들어 보급한다. 그렇기에 정보의 가치와 지도 제작자의 의도를 파악하고 의사결정을 하기 위한 문해력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어떠한 ‘의도’를 가지고 데이터를 가공하고 지도를 만드는 것은 물론 『앞으로 100년』의 저자들도 마찬가지다. 이들은 이미 책 속에서 “지도는 중립적이지도, 공정하지도 않”다는 점을 분명히 밝히며 자신들의 의도를 설명하고 있다. 이들이 만들고자 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인류에게 상냥한’ 지도다. 인류에게 지도를 활용한 통찰을 제공함으로써, 인류 전체의 역량을 강화하고 미래에 대비할 수 있는 힘을 기르고자 하는 것이다. 물론 이들이 데이터를 다루는 방식이나 지도를 그려내는 방식에 이의를 가지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저자들은 이를 꺼리지 않는다. 오히려 그렇게 주체적으로 지도를 해석하고 또다른 데이터를 만들어낼 수 있다면 그것이 인류의 미래를 더 발전적인 방향으로 만들어나가기 위한 길이 될 것이라고 여기기 때문이다. “미래를 결정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그 미래를 만드는 것이다.” 우리는 『앞으로 100년』을 통해 우리 앞에 닥친 위기를 극복하고, ‘좋은’ 미래를 결정하기 위한 방법을 배울 수 있다. 그것이 바로 무지를 타파하고 ‘미지의 땅’을 ‘밝혀진 땅’으로 만드는 과정이다. 공은 여기서 움직인다.

추천사

김대식(뇌과학자,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
새로운 시대를 위한 새로운 지도

‘세계화’라는 단어가 무의미했던 인류 역사 대부분의 기간 동안 호모 사피엔스는 언제나 같은 곳에서 태어나 같은 곳에서 죽어갔을까? 다시 한번 생각해 보자. 30만 년 전 동아프리카에서 탄생한 인류는 두 발로 걸어 유라시아 대륙 끝자락에까지 도착하지 않았던가? 대부분의 인류 역사에서 우리는 부모님이 태어난 곳이 아닌 다른 곳에서 태어났고, 우리의 경험과 추억은 그들의 기억이 만들어진 곳이 아닌 새로운 장소에서 만들어졌다는 말이다.
예전에 살던 곳엔 여전히 사냥감들이 부족했기에, 인류는 언제나 ‘익숙하고 편한’ 곳이 아닌, ‘새롭고 불편한’ 곳으로 떠나야만 했다. 인류에게 미래란 언제나 테라 인코그니타, 그러니까 ‘미지의 땅’이었다는 말이다. 하지만 1만 2,000년 전, 농사라는 최첨단 기술을 습득한 인류는 한곳에 정착하기 시작했고, ‘예측 가능성’이라는 편안함을 알게 된다. 시간과 계절의 불안함을 해소하기 위해 달력을 만들었고, ‘지도’를 통해 미지의 세상은 점점 익숙하고 예측 가능한 세상으로 탈바꿈하기 시작한다.
지구 마지막 구석까지 완벽하게 ‘지도화’한 인류는, 이제 흥미롭게도 또 다른 ‘미지의 땅’을 향해 가고 있다.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는 지구 환경을 되돌릴 수 없게 탈바꿈시키기 시작했다. 도시화와 고령화 그리고 AI 같은 새로운 기술 역시 ‘익숙하고 편하던’ 세상을 다시 ‘새롭고 불편하게’ 바꾸어 놓기 시작했다.
“낡은 지도로는 새로운 세상을 탐험할 수 없다”라는 아인슈타인의 말을 따라, 이언 골딘과 로버트 머가는 21세기 우리가 이해하고, 탐험하고, 생존해야 할 새로운 ‘미지의 땅’을 소개한다. 퇴근 후 저녁에 읽기 시작해 밤을 꼬박 새워 읽을 수밖에 없었다. 놀랍고, 두렵고, 흥미로운 미지의 세상을 보여주는 책! 짐작은 하고 있었지만, 진정으로 이해하지 못했던 우리의 미래를 미리 보여주는 책이었다.
21세기 미래의 문제를 준비해야 할 결정적 시기에 여전히 19세기와 20세기 과거 문제에 더 집착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현실…. 정치인, 지식인, 언론인… 그리고 앞으로 21세기 미지의 세상에서 살아남아야 할 MZ 세대 한 명 한 명에게 강제로라도 꼭 읽어보게 하고 싶은 책이다.

리처드 플로리다(토론토대학 로트만 경영대학원 교수)
『앞으로 100년』은 세계를 재구성하고 있는 메가트렌드를 꿰는 놀라운 여정으로 우리를 안내한다. 인상적인 지도와 그래픽을 사용하여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놀라운 변화와 도전에 대한 필수적인 가이드를 제공한다. 골딘과 머가가 우리에게 선사하는 것은 우리 모두를 위협할 수 있는 불확실성과 비관론에 대한 해독제이다. 우리가 직면한 도전에 대한 과감하면서도 새로운 시각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올바른 데이터와 정보로 무장함으로써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 또한 제시하고 있다.

마틴 리스(영국 왕립천문학자)
놀랍다는 말 이외에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 풍부한 정보를 담은 텍스트와 함께 100장의 매력적인 지도가 구성된 이 특별한 책은 세계의 트렌드에 대한 포괄적인 관점을 제공한다. 우리가 더 나은 세상을 ‘남기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 우리를 안내하고 계몽하기 위한 이보다 더 나은 텍스트를 상상조차 할 수 없을 것이다. 널리 읽힐 만한 책이다.

사스키아 사센(컬럼비아대학 사회학과 석좌교수)
『앞으로 100년』은 독자들을 복합적인 세계로 인도하고 그 사이를 탐험하기 위한 도구를 제공한다. 골딘과 머가는 기후변화에서 불평등에 이르기까지, 우리에게 주어진 가장 큰 도전 과제를 이해하고 마주할 수 있게끔 강력하고 매력적인 지도를 사용한다. 독자들은 광범위한 학문과 아이디어를 넘나듦으로써, 우리 앞에 놓인 각각의 문제들이 어떻게 상호 연관되어 있는지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필독서이다.

스티븐 핑커(『빈 서판』의 저자)
인류에게 있어서 가장 시급한 과제와 혁신적인 솔루션에 대한 흥미진진한 설명이다. 우리의 복잡한 미래를 안내하기 위해 매혹적인 지도들과 설득력 있는 분석들을 결합시켰다.

스티븐 프라이(영화감독, 극작가, 배우)
매력적이고 아름다우며 놀랍고 계시적인 지도와 인포그래픽의 사용법!

아리아나 허핑턴(《허핑턴 포스트》의 설립자)
도저히 읽지 않을 수 없다. 마치 최면을 거는 듯한 이언 골딘과 로버트 머가의 지도들은 놀랍고도 놀랍다. 이 책은 불확실한 미래를 헤쳐 나가기 위한 미래지향적인 지침을 제공한다. 우리에게 주어진 도전 과제와 솔루션에 대한 이들의 확고부동한 설명을 듣는다면 미래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가지게 될 것이다.

앤마리 슬로터(프린스턴대학 국제정치학과 교수)
과거의 지도 제작자들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지역에 “용이 사는 곳”이라고 써 넣었다. 이 책은 우리가 우리 세계의 얼마나 많은 부분을 볼 수 있는지, 동시에 얼마나 많은 부분이 여전히 탐험해야 할 미지의 구역으로 남아 있는지를 보여준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살고 있다고 생각하는 세계’에 대한 상상의 지도 내지는 머릿속의 모형을 바꾸는 법을 학생과 연구원, 분석가들에게 가르쳐줄 수 있는 필수적인 도구라는 점이다. 바로 여기에 우리의 미래가 달려 있다.

프랜시스 후쿠야마(『역사의 종언』의 저자)
급변하는 세상에 대한 놀라운 설명! 미래의 변화에 대한 청사진이자 경고 알람이기도 하다. 두 저자의 특별한 지도들은 우리의 가장 시급한 환경 및 지정학적 난제에 대해 완전히 새로운 관점을 제공한다.

크리스 앤더슨(『테드 토크』의 저자)
세계적인 위기와 불안이 넘쳐나는 가운데, 미래에 대한 처방전이 없다고 느낄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 책은 우리 시대의 가장 시급한 이슈를 조명하는 놀라운 지도와 시각 자료를 통해서 이를 우리에게 제공한다.

클라우스 슈밥(세계경제포럼의 창립자)
이 책의 포괄적인 접근 방식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원인과 결과의 관계를 명쾌하게 설명하고 있어 대중의 주목을 받을 만하다.

목차

100장의 지도 012
감사의 말 016
서문 019

서론 029
세계화 044
기후 072
도시화 122
기술 162
불평등 198
지정학 228
폭력 266
인구 304
이주 324
식량 358
건강 384
교육 416
문화 444
결론 474

주 490

본문중에서

세계의 여러 복잡한 통합 시스템이, 그 시스템의 가장 약한 연결고리만큼만 강하다는 것을 코로나19를 통해 분명히 확인할 수 있었다. 궁극적으로 팬데믹을 막는 것은 더 높은 울타리와 더 두꺼운 방호벽이 아니다. 팬데믹뿐 아니라 그 어떤 글로벌 위기라도 마찬가지이다. 지금 시험에 든 것은 불평등한 세상에서 협력하려는 우리의 집단 의지이다. 많은 것이 걸려 있다. 우리는 미지의 바다로 나아간다. 이 책을 쓰는 우리는 지도를 활용해 더 나은 협력을 만들어 갈 수있다고 믿는다.
_ 27쪽, ‘서문’ 중에서

20세기 초 광고계의 중진이었던 프레드 바너드(Fred Barnard)는 “사진 한 장이 천 마디 말보다 낫다”라는 말을 했다고 한다. 옳은 말이다. 지도를 탐색할 때는 글자로 기록된 것을 봤을 때 놓쳤던 연결 관계를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우리의 지도 제작법은 위성 이미지들과 국가 연구원ㆍ유수 대학ㆍ민영 기업ㆍ비정부기구NGO가 수집한 방대한 데이터를 통합하는 것이다. 인간 행동의 결과를 시각화해서 지구의 등고선 위에 표시하는 일은 황홀하면서도 당혹스럽고 직관에 어긋나는 일이다. 실제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를 보기 시작하면, 여러 가지를 훨씬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_ 39쪽, ‘서론’ 중에서

전 세계가 코로나19 상황에서 점차 빠져나오는 지금이 세계화를 재설정할 수 있는 기회이다. 자본주의와 사회주의 간의 싸움이 아니다. 우리는 근본적으로 자본주의를 새롭게 구성하여 주주의 이윤이 아니라 가장 취약한 계층을 중심으로 한 국민 복지와 우리 지구를 우선순위로 삼아야 한다.
_ 71쪽, ‘세계화’ 중에서

기후변화 완화와 적응을 위해서는 사고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 제품 수명주기의 전 과정에 걸쳐 폐기물의 개념 자체를 재고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실천할 방법 중 하나는 산업공생으로, 기업 간 협력을 통해 순환경제 솔루션 개발을 촉진하는 것이다. 주로 기업들이 함께 협력해 한 기업의 폐기물을 다른 기업의 원재료로 전환하는 실용적인 방법을 찾는 과정이 해당된다. 예를 들어 덴마크 정부와 기업들은 파트너십을 맺어 조류(algae) 생산시설부터 바이오에탄올 생산에 이르는 과정에 새로운 접근을 시도하고 시범사업을 개시하거나, 스타트업에 재정을 지원한다.
_116쪽, ‘기후’ 중에서

교육은 불평등을 극복할 수 있는 강력한 수단이다. 차후 언급하겠지만, 국가 간, 국가 내 교육 수준에는 상당한 격차가 존재한다. 부유한 부모가 자녀에게 취학 전에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가능성은 가난한 부모가 그렇게 할 가능성보다 5배 이상 높다. 초등 교육 때의 불평등은 향후 수년 뒤에도 영향을 미친다.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과 옥스퍼드대학 학생 중 80퍼센트가 상위 2개 사회 계층 출신이다. 기회의 불평등은 심지어 더 심하다. 영국 성인 중 1퍼센트 미만이 옥스퍼드대학 또는 케임브리지대학 출신이지만, 영국 내 100개 남짓한 대학 중 이 두 대학에서만 총리, 원로 법관, 고위공무원 중 절반 이상을 배출했다.
_ 219쪽, ‘불평등’ 중에서

자유주의 국제 질서가 힘을 잃어가는 이유는 자유주의를 수호하는 국내의 지지가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실제로 전 세계에서 민주주의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줄어들고 있다. 지지율 하락은 신생 민주주의 국가뿐만 아니라 이미 민주주의가 성숙한 사회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1990년에서 2020년 사이, 154개국을 대상으로 3,500회의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민주주의에 대한 세계인의 불만이 2019년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을 알 수 있었다. 선출된 지도자들에 대한 신뢰 또한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사회의 양극화는 이미 한계를 넘어섰다.
_ 250쪽, ‘지정학’ 중에서

사실 테러 행위의 최대 피해 지역은 북아메리카도, 유럽도 아니다. 현재 공식 보고된 전체 테러 공격 중 북아메리카와 유럽에서 발생한 테러는 채 2퍼센트도 되지 않는다. 유럽에서 한 차례 테러 공격으로 사망할 확률은 10만 명당 약 0.02명으로 벼락 맞아 죽을 확률과 같고, 위험도는 욕조에 빠져 죽는 것보다 훨씬 낮다. 이에 비해 지난 수십 년 동안 일어난 모든 테러 공격 관련 사망 사건의 90퍼센트 이상은 중앙아시아, 중동, 아프리카의 소수 국가에서 발생했고 특히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나이지리아, 파키스탄, 소말리아, 시리아, 예멘이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
_ 287~288쪽, ‘폭력’ 중에서

세계적으로 전례 없이 난민의 수는 급증하고 있다. 2005년 세계의 난민은 1980년 이후 최소인 840만 명에 불과했다. UNHCR에 따르면 2020년에 2,600만 명의 난민이 발생했고 그중 절반은 여성이거나 18세 미만이었다. 난민 지위를 인정받지 못한 망명 신청자도 350만 명이 더 있고 4,100만 명이 넘는 이들은 국내 실향민으로 난민과 같은 국제적인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다. 이 수치를 넓은 시각으로 보면, 매일 3만 7,000명 이상이 분쟁, 폭력, 박해 때문에 고향을 떠난다는 뜻이다. 이 책을 쓰는 시점에 난민과 실향민의 수는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이후 최고치이다.
_ 346쪽, ‘이주’ 중에서

코로나바이러스로 많은 나라에서 식량 불안정성이 크게 대두되기도 전인 2020년 초, 식량 부족으로 인한 만성적인 굶주림에 시달리는 인구는 8억 2,100만 명이었다. 지난 10년 동안 최고 수준이다. 건강하지 않은 식단으로 조기 사망하는 사람은 전 세계 인구의 20퍼센트이다. 영양 불량(특히 단백질, 지방, 기름의 섭취 부족)으로 육체적·정신적 발달 장애를 겪는 어린이는 1억 5,100만 명 이상이고 그 외 5,100만 명은 저체중이다. 하지만 충격적이게도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점점 더 많은 사람이 너무 적게 먹어서가 아니라 너무 많이 먹어서 사망에 이르고 있다.
_ 362~364쪽, ‘식량’ 중에서

우리가 마주한 가장 큰 위협은 체계적 위험을 도외시하고, 이를 해결하려고 협력하는 데 실패하는 정부들의 단기주의이다. 개인, 지역 사회, 도시, 주, 기업, 국가, 지역, 지구 등 삶의 모든 영역에서 우리는 새로운 동맹을 맺고, 도전적 목표에 헌신하여 우리가 직면한 많은 위험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을 긴급히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 그 위험 요소들을 완화해야지만 비로소 21세기의 엄청난 기회를 활용할 수 있다. 미래를 결정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그 미래를 만드는 것이다.
_ 489쪽, ‘결론’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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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이언 골딘 [저] 신작알림 SMS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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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은행 부총재, 현 옥스퍼드대학교 교수.세계화, 개발, 미래 트렌드 분야의 세계적 석학이다. 유럽부흥개발은행(EBRD)의 수석 경제학자, 파리 OECD 개발센터 프로그램의 디렉터로 재직하면서 무역, 환경 및 지속 가능한 개발에 관한 프로그램을 오랫동안 감독했다. 1996년부터 남아프리카개발은행(DBSA)에서 최고 경영자 겸 전무를 맡았으며, 당시 넬슨 만델라 대통령의 경제 고문으로도 활약했다. 이후 2001년 세계은행그룹의 정책 담당 이사, 2003년 세계은행 부총재로 일했다. 2006년 옥스퍼드대학교로 자리를 옮겨 미래 세대를 위한 연구를 지속하는 마틴스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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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머가 [저] 신작알림 SMS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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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작으로 『앞으로 100년: 인류의 미래를 위한 100장의 지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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