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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애창곡 가수 조영남의 ‘옛 생각’ 작사가 강삼숙의 마음의 울림을 주는 시 집(詩集)

“어둠이 깊어 갈수록 별은 더욱 빛 납니다”

오곡백과가 무르익는 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 가을이 어느 덧 우리 곁에 찾아왔습니다. 눈 부시고 맑고 청정한 가을 하늘이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지친 국민들의 마음을 작게나마 위로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 봅니다.

누군가 인생은 희로애락(喜怒哀樂)의 연속이라고 말했습니다. 때로는 기쁘기도 하고 화를 내기도 하며, 때로는 슬프기도 하고 즐겁기도 한 우리네 인생을 긍정적인 지견(知見)의 힘으로 바라 본다면 그 누구도 자유로운 삶을 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지금까지 살면서 인생의 순간 순간을 기록 해 둔 내용을 시(詩)로 묶어 편찬을 하게 됐습니다. 이를 통해 살아 온 삶의 여정을 뒤볼아 볼 수 있는 계기가 돼 무척 가슴이 설레입니다. 어둠이 깊어 갈수록 별은 더욱 빛이 납니다. 필자에게 운명처럼 다가온 유년 시절의 시련은 저의 존재를 더욱 강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고난을 극복하고 밝은 미래를 위해 앞만 보고 달려 온 지 어느 덧 긴 세월이 흘렀습니다. 소소한 여유를 갖고 따뜻한 시각으로 일상을 보니 천사는 늘 내 가까이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사심(邪心)을 버리고 정도의 삶을 꼭 지키며 살아가자고 다짐했던 나 자신의 삶이 독자 여러분들에게 교훈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한 편의 시(詩)처럼 이 세상을 살아갈 수 있도록 지혜와 열정을 주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드립니다. 또한, 이번 시(詩)집 출판에 협조해 주신 관계자분들과 세계계관문학 전 발행인 김대한 목사님.

그리고 오늘에 제가 있기까지 물심양면으로 곁에서 보필해 준 사랑하는 아내 이호순, 언제나 한결같은 미소로 성원을 보내 준 소중한 우리가족 사위 박광선, 큰 딸 강수정, 작은 딸 강현주,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사랑하는 우리 손주 박시후, 박지후에게 이 지면을 빌어 감사의 마음을 표합니다.

저자 강삼숙

김대한 목사(세계계관문학 전 발행인)
삶에 지친 영혼을 위한 희망의 메시지

먼저 강삼숙 회장님의 소중한 시(詩)집 출판을 축하드립니다. 바야흐로 2021년 가을이 다가왔습니다. 푸른하늘 창공에는 조각구름, 뭉게구름 등이 오색 무지개와 조화롭게 어울려 가을하늘을 드높이고 있습니다.

가을 단풍은 수줍은 얼굴인 듯 붉게 물들고 조용한 연못에 비치는 저녁 달의 모습은 넉넉한 마음의 여유를 가져다 줍니다. 한 때는 문단에서 시인으로, 한 때는 보석감정 전문가로, 현재는 기업 경영자로서, 또 언론인으로서 일생을 뜨거운 열정으로 오로지 자신만의 길을 묵묵히 걸어 오신 강삼숙 회장님.

님의 발 자취는 세인들의 마음에 잠들어 있는 감동을 조용히 깨우고 있습니다. 늘 “나의 삶을 사랑하면 나의 삶에 기적이 온다”는 말씀을 전하며 귀한 인생철학을 몸소 실천하고 보여주셨습니다. 이번 저서 시(詩)집에서 알 수 있듯이 삶의 역경을 강한 의지로 극복하고 자연을 벗 삼아 행복으로 가는 지름길을 안내해 주셨습니다.

주옥같은 시(詩)는 마치 세파(世波)에 물들지 않은 한 송이 꽃이 연상 됩니다. 삶의 지친 사람들의 목마른 갈증을 풀어 주고 삶의 비전을 따듯한 시각으로 볼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심어 줍니다.

시(詩)를 읽으면 세상을 보는 눈이 밝아지고 귀가 열리며 마음이 차분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많은 이들이 강삼숙 회장님의 때 묻지 않은 순수한 삶의 여정에서 소중한 교훈을 얻어 가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사랑의 날개는 한쪽만 있으면 날지 못합니다. 두 날개의 의미는 ‘너와 내가 둘이 아닌 하나’를 뜻하기도 합니다. 이처럼 충만한 감성으로 고운 시(詩) 처럼 살아 오신 강삼숙 회장님의 인생에 무한한 감동과 발전이 있으시길 기원드립니다.

1장 옛 생각

잊을 수 없다
사랑했어요(사랑했는 데)
마지막 본 얼굴
보고 싶어
너를 잃은 내 마음
편지

2장 나 자신과의 싸움

나그네
나는 바보야
나에게
내 고향
내 고향 친구들아
내 이름은

3장 만족함

미처 몰랐네
말로만 듣던 사랑
망설이는 순간
바닷가 언약
북녘땅의 새들아
바보처럼

4장 새벽하늘 바라보며

슬픈 마음
슬픈 마음에서
시골마을 우리집
아!아! 그 밤도
안부
아내의 생일


5장 옛 생각의 순간들

얼러리 껄러리
옛 시절
오늘 하루의 삶
용서하세요 우리오빠
우리둘만 있으면
우리 집이란다

6장 존재의 아름다운 생각

찬바람
첫 사랑의 상처
초대장
평범한 하루
한강물
하나님 음성을 들었다

7장 탄생석 보석 강좌

1월 가네트
2월 자수정
3월 아쿠아마린
4월 다이아몬드
5월 에메랄드
6월 진주
7월 루비
8월 마노
9월 사파이어
10월 오팔
11월 토파즈
12월 터키석

옛 생각


뒷동산 아지랑이 할미꽃 피면

꽃댕기 매고 놀던 옛 친구 생각난다

그 시절 그리워 동산에 올라보면

놀던 바위 외롭고 흰구름만 흘러간다

모두 다 어디갔나 모두 다 어디갔나

나 혼자 여기서서 지난 날을 그리네


(본문 16p 옛 생각)


가을비


거리도 한산한 초저녁 길
우산도 없이 혼자서 걷는다

가을비는 촉촉이 내 옷깃을 적시고
내 마음도 거리에도 촉촉이 적신다

어쩌면 가을비도 이 내 마음을 알아줄까
마음속에 눈물처럼 촉촉이 내린다

거리도 한산한 초저녁 길을
우산도 없이 혼자서 걷는다

희미한 가로등이 켜진다
오가는 사람도 촉촉이 적신다

소리 없이 내린다 가슴 속에도 내린다

(본문 24p 가을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