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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의 흐름과 투자의 메커니즘이 담겨 있는
생활 밀착형 부동산 경매 장편소설!

대한민국 부동산 시장의 현재와 미래를 알고 싶다면
지금, 바로 이 소설에 주목하라

부동산 시장에 대한 관심은 언제나 뜨거웠다. 그러나 부동산 관련 지식과 정보의 진입 장벽은 너무나 높다. 어려운 실정법과 전문용어에 관한 문제에다, 실제로 벌어지고 있는 경매꾼들과 기득권층의 실체까지 더해서 말이다.
저자는 부동산 대학원 최고위 과정을 이수했고, 그때부터 20년 가까운 세월 동안 부동산 공부에 매진했다. 이후 부동산학과에 입학, 더욱 파고들었다. 끝내 학위와 평생교육사 자격증까지 취득하고야 만 저자는, 부동산 관련 지식을 누구나 쉽게 알고 실제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꼈다. 그 부동산 메커니즘을 전달할 방법에 대한 오랜 고민 끝에, 이 ‘부동산 유희 장편소설’이 탄생한 것이다.
이 소설은 주인공 ‘흰머리 윤편인’을 비롯한 13인의 인물들이 부동산 경매 시장을 거쳐 주상복합 건축물 분양으로 대박을 터뜨리기까지의 과정을 담고 있다. 그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유익한 부동산 정보, 경매, 재개발, 재건축, 입주권, 분양권, 토지, 그린벨트, 상가 등 지식과 함께 대한민국 부동산 시장의 흐름을 간파하는 눈이 생길 것이다.

제28장 한식당의 수다

제29장 각자의 생각
제의
네 남녀의 탁상공론
둘만의 유희
잔무
두 사람의 탈퇴
잔금 완납
긴급 제안
현장 실태 파악
그의 속셈

제30장 물건 인도
부탁
잠금장치 해체와 정리 정돈
서로의 마음
추진 위원회 구성
중국집

제31장 토지의 확장
건축 설계 사무실 미팅
총사업비 내역
사전 작업
지역 유지 입담
재건축 조합장의 비리
언쟁
지주 작업과 총력전

제32장 속절없는 세월
토지 명의 신탁
효부의 횡재
신탁자와 만남
자금 규제

제33장 마지막 공정
복합 개발의 문제점
시행 회사 등록과 인허가
시공 회사 선정
분양 공고 및 청약 신청
축하 연회
탈퇴 회원 투자 물건과 한반도 벨트
준공 허가와 사용 승인
관리 질서 파괴자
사업의 뒷자리

“호호! 그러지들 마시고, 안 이사님 말씀대로 추진 위원회를 먼저 결성해서, 사전 작업을 시작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모던한 한옥경이 분위기가 냉랭해지자 한마디 거들고 나섰다. 이렇게 여성들은 이구동성으로 한마디씩 거들고 있었다. “뭐 그럽시다. 일을 벌이다 보면 우리가 몰랐던 우라질 문제들 이 하나둘씩 본색을 드러낼 테니, 한동안 고생스러워도 어쩝니까? 초짜의 서러움을 그렇게라도 이겨내야지….” 젤 바른 선정재는 어려움을 감내해야 그나마 극복할 수 있다며, 회원들의 눈치를 살폈다.
(167쪽)

“그래서 남긴 재산은 본처 소생들만 상속을 받았다고 들었어…. 깊은 내막이야 나도 잘 몰라.” 대머리 영감님은 누르면 재생되는 녹음기처럼 동네 사정을 굴비 엮듯이 줄줄이 털어놓았다. 어쩌면 그는 전생의 말을 잘하는 변사가 아니었나 싶을 정도였다. “아… 네에! 그럼 혹시 자식들이 어디에 사는 줄은 알고 계십니까?” 둥근 머리 맹비견은 넌지시 물어 가며 그를 쳐다보았다. 그는 자식들을 만나야 골치 아픈 땅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에 그렇게 파고들었다.
(262쪽)

한편 잠자리에 누운 흰머리 윤편인은 건축 허가를 기뻐하면서도 시공 과정에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 현안들로 벌써부터 걱정이 앞서 골치가 뻐근하게 저려왔다. 왜냐하면 생각지도 못했던 사건 사고로 뜻하지 않은 공사 연기 그리고 지자체들의 들쑥날쑥한 요구 조건도 문제였기 때문이었다. 공사 기간 안에 공기를 맞춰 주지 못하면 많은 차질이 따르고, 특히 마지막 준공 허가를 받으려면, 구청 공무원의 비위를 거스르거나 요구 조건을 거부할 수 없다는 상실감에 마지막까지 안심할 수 없어 잠을 설치고 있었다.
(378쪽)

“시공사 선택의 중요성은 여러분도 잘 알고 계시죠?” 그는 시공사 선정이 잘못되면 크나큰 손실은 물론 사업 자체가 부도의 길로 접어들 수 있다는 생각에 이전부터 누누이 강조를 해 왔었다. “그야 당연하죠.” 삼각 머리 조편재는 어금니를 살짝 깨물고 대답했다. “분양 과정에서 매수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이정표라는 사실도 말입니다.” 흰머리 윤편인은 건설회사 선정이 브랜드 마케팅에 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은근히 강조했다. “어머머… 그거 모르는 사람이 여기 있으면 돈 사랑 회원이 아니죠. 호호!”
(384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