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적립 안내

엄마와 아이의 자기긍정감을 키우는
《엄마의 마음 저축》

아이를 키우는 일은 '아는 것'과 '할 수 있는 것'이 다르다

이 세상에서 가장 힘든 것을 꼽으라면 육아가 꼭 들어갈 것이다. 육아만큼 ‘아는 것’과 ‘할 수 있는 것’이 다른 분야는 없기 때문이다. 머리로는 아이를 칭찬하고 격려해야 줘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인내심과 체력이 소진되고, 분노와 불안감이 증가하면 아이를 칭찬하기는커녕 고함을 지르거나 불필요한 걱정을 늘어놓게 된다.
이 책《엄마의 마음 저축》의 저자는 원래 초등학교 교사였다. 그리고 교육위원회에 재직하면서 학교 선생님들을 지도하는 역할을 담당하기도 했다. 그런데도 두 명의 자식에게 휘둘리는 엄마라고 자인한다. 아이들은 부모의 시간과 돈을 먹으며 자란다고 일찌감치 선언을 했음에도, 육아에 시간, 체력, 기운을 소모하던 어느 날, 정신을 차려보니 자기 역시 여느 엄마들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고 한다. 아이에게 안절부절하고, 잔소리하는 지극히 일반적인 엄마였음을.

어려운 육아의 해법은 엄마와 아이의 마음 저축에 있다

인간의 모든 행동을 발전시키려면 의욕과 자신감이 필수적인 요소이다. 저자는 아이의 의욕과 자신감을 끌어내는 ‘육아의 해법’으로 ‘마음 저축’이란 개념을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이 마음 저축의 탄생을 이야기 하자면, 2만 여명 이상의 엄마와 아이를 대상으로 교육 상담과 심리학 코칭을 진행하면서 즉시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조언을 제시하여, 엄마들로부터 ‘전화 상담 한 번만으로도 말을 듣지 않던 아이가 달라졌다’, ‘아이에게 화를 잘 내던 자신이 놀라울 정도로 온화해졌다’ 등의 호평을 받았다. 많은 실제 사례와 저자의 경험이 어울려진 개념이다.

아이의 마음 저금통에 엄마의 애정이 ‘행동’으로 전달되면, 의지와 자신감의 원천인 ‘마음 저축’이 가득 차고 아이가 본래 가지고 있는 능력과 재능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그럼 자연스럽게 육아에서 발생하는 많은 고민을 해소할 수 있다고 전한다. 아이와 마찬가지로 엄마의 마음속에도 ‘마음 저금통’이 있어서 엄마의 마음 저금통에 마음이 저축되어 있지 않으면 아이의 ‘마음 저축’을 늘려주기 어렵다. 물론 아이를 양육하는 시기에는 엄마의 일상이 아이 중심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엄마는 자신을 돌보고 챙길 시간과 여유가 극단적으로 줄어들기도 한다. 그럼 어떻게 하면 좋을까? 저자는 엄마와 아이의 마음 저축을 늘려 모두가 풍요로운 마음을 가지게 하는 육아법을 책 속에서 차근차근 제시하고 있다.

육아의 부정적인 감정인 생기는 이유, 엄마의 분노 처방전

앞서 육아 스트레스로 인해, 육아의 최대 적인 분노와 불안감이 표출될 때가 많다고 이야기를 했었다. 아이의 마음에 모아주어야 할 것은 분노가 아닌 ‘애정’인데, 아이는 엄마의 분노에 등교 거부 및 반항과 무시로 자신의 마음을 표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만들어진다. 이럴 때는 내면 아이 치유법(inner child therapy)를 활용하면 된다고 저자는 설명하고 있다.
내면 아이 치유법은 성인이 된 자신이 느끼는 부정적인 감정의 원인이 어렸을 때 어떤 일을 계기로 발생했는지 자각을 하고, 당시 어린 자신이 말하지 못했던 감정들을 표현하는 심리학적 치유 방법이다. 유년 시절에 느끼고 쌓여갔던 분노의 감정이 어른이 되어서도 똑같이 표출될 때 쓰는 간단한 치유법이다.

마음은 어린 시절에 깊이 묻어 놓은 분노의 감정을 ‘깨닫고, 알아주기, 달래주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그래서 동일한 분노를 느낄만한 사건을 몇 번이고 일으키게 만들어 같은 감정을 재차 알아주기를 바란다는 것이다. 유년기에 심각한 정신적 트라우마를 겪은 사람이 아니라면 내면 아이 치유법으로 단시간에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나기도 하여, 바쁜 엄마들도 접근하기 쉽다고 한다.

자녀의 마음에 육아에 지친 엄마의 분노를 담아주지 말고 애정을 모아주며, 육아 스트레스로 인한 부정적 감정의 치유를 통해 엄마가 주는 애정이 아이의 마음 저축 통장에 계속 쌓아나가게끔 하자는 이야기를 저자는 여러 방식을 통해 이야기한다.

엄마가 마음을 저축하면 아이는 바로 달라진다

스스로 동기부여하고 도전하는 열정적인 아이
실패하더라도 낙담하지 않고 다시 일어나는 용감한 아이
주변 사람들의 협력을 끌어내는 매력적인 아이
자신을 아끼고 타인을 소중히 여기는 사랑스러운 아이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아는 현명한 아이

위의 말들은 모든 엄마가 바라는 자기 아이가 갖춰줬으면 하는 모습일 것이다. 앞에서 재차 언급한 것처럼 2만 여명의 사례를 분석해서 33가지의 방법과 내면 아이 치유법 등의 심리치료까지 망라했지만, 쉽게 읽고 바로 육아에 적용할 수 있도록 저자는 찬찬히 설명해주고 있다. 아이의 자기긍정감을 높이는 체크 리스트도 있으니 많은 도움이 되리라 본다. 그리고 마음 저축은 육아와 자신뿐만 아니라 직장, 남편, 시댁과의 생활에도 적용할 수 있으니, 다양한 사례를 읽어 보고 실생활에 적용하다 보면 엄마와 아이, 가정 모두 행복한 상황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육아로 답답함을 느끼는 엄마의 고민 해결, 아이의 의욕과 자신감을 끌어내는 요령 등 이 책
《엄마의 마음 저축》이 여러분께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시작하며

1장
엄마의 주된 스트레스는 육아
엄마의 마음과 행동을 바꾸자

엄마가 아이의 감정을 통제하기는 힘들다
1. 우리 아이가 달라지길 바란다면, 엄마의 마음과 행동이 먼저 달라져야 한다

엄마를 힘들게 하는 육아 스트레스 원인!
2. 엄마의 육아 스트레스는 차곡차곡 쌓여간다
3. 바로 실천할 수 있는 스트레스 해소법 ‘혼자만의 시간’

부정적인 감정이 생기는 이유, 엄마의 분노 처방전
4. 아이의 마음에 모아주어야 할 것은 분노가 아닌 ‘애정’
5. ‘내면 아이(inner child)’ 치유법으로 엄마 마음속에 담긴 ‘분노’의 정체를 찾는다

아이에게 악영향을 미치는 엄마의 감정, ‘분노와 무관심’
엄마가 짜증을 내면 아이는 의욕을 잃게 된다.
엄마의 의견을 전달하는 요령
6 ‘왜’를 ‘무엇’으로 바꾸면 아이는 비난받는 기분이 들지 않는다
7 ‘넌 해낼 수 있어!’를 전제로 말하면 아이의 의욕을 끌어올릴 수 있다
8. ‘이름+인사’를 건네면 아이는 엄마의 말에 귀를 기울이게 된다

엄마의 스트레스를 없애자! ‘편한 육아법’
9. '소소한 변화와 당연함’을 인정하는 언어로 아이의 의욕과 자신감을 끌어낸다

2장
엄마의 마음 저축 방법
키워드는 ‘아이의 마음 저축’

마음 저축은 ‘마음의 풍요로움’과 ‘마음의 여유’를 쌓는 것
10. ‘자기긍정감’을 높이는 마음 저축

엄마의 마음을 저축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11. 자신을 칭찬함으로써 마음을 저축한다

엄마의 마음 저축이 줄어들지 않는 근본적인 방법
12. 엄마의 마음 저축이 줄어들지 않게 하려면 ‘아이의 자립심’을 키워주어야 한다

아이의 마음 저축을 늘리는 다섯 가지 법칙과 대책
13. ‘아이의 마음을 저축하는 다섯 가지 법칙’을 기억하자

아이의 마음 저축을 늘리는 ‘접촉 접근법’
14. 무조건적인 접촉으로 아이의 마음 저축을 늘리자
15. 스킨십은 ‘플러스 접촉’, 마음 저축이 늘어난다
16. ‘마이너스 접촉’은 아주 조금만
17. ‘디스카운트’는 아이의 마음에 상처를 입히는 위험한 행위
18. 차근차근 마음을 저축하면 확실한 결과가 난다
19. ‘플러스 접촉’은 부부 관계에도 효과적이다
20. 마음 저축 잔고가 많으면, 아이는 자립하기 위한 노력을 시작한다

*엄마! 이건 꼭 체크해 주세요! Column
아이에게 과도하게 화를 냈다고 생각되면 미안하다고 사과해야 한다

3장
아이의 자기긍정감을 높이는 방법
엄마가 감정적으로 화내지 않는 방법

마음이 모이면 아이 성장에 필수적인 ‘자기긍정감’이 자란다
21. ‘자기긍정감’을 키우는 3단계 소통 방법
22. ‘자기긍정감’을 키워 마음을 튼튼하게 다진다
23. 가족에게 소중한 존재로 인정받아야 자신을 소중히 여기고 남을 배려하는 사람이 된다

엄마가 이유 없이 화를 내면 아이의 자기긍정감이 낮아진다
24. ‘화내지 말고, 알기 쉽게 전달한다’로 마이너스 사고를 멈춘다
25. 아이를 혼내야 할 때는 ‘위험한 행동을 했을 때’와 ‘남에게 폐를 끼쳤을 때’ 뿐이다
26. 인격을 무시하지 말고, 잘못한 일만 꾸짖는다

엄마가 화내지 않고 대화와 행동으로
아이의 자기긍정감을 높여주는 놀라운 기술
27 ‘나 전달법’으로 엄마의 마음을 구체적으로 말하기
28. 엄마가 화내지 않아도 되는 ‘유비무환! 3단계’ 전략
29. 아이가 떼를 쓰면, 우선 ‘긍정적으로 듣는다’

아이들은 ‘칭찬’이 아니라 ‘인정’을 받음으로써 성장한다
30. 아이들은 칭찬보다 인정을 받아야 변화한다.
31. 아이의 존재를 인정하는 대화와 세 가지 ‘마법의 말’
32. 아이의 강점을 인정해주면 ‘자기긍정감’도 높아지는 ‘스타킹의 법칙’
33. 엄마가 ‘무엇?’ 질문형으로 물으면 아이는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게 된다

*엄마! 이건 꼭 체크해 주세요! Column
아이의 자기긍정감을 높이는 체크 리스트

4장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할까?
모아둔 마음 저축은 이렇게 써요

육아
마음
직장
남편
시댁

엄마의 스트레스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육아
여러분이 안고 있는 스트레스의 원인은 무엇입니까?
자녀? 일? 인간관계?
전업주부라면 하루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육아일 것입니다. 직장을 다닌다고 하더라도 업무 일정 등을 고려하는데 육아가 중요한 요인이 되기 때문에 역시 육아가 메인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육아에 있어서 미숙한 면이 있다고 느끼면, 엄마는 스트레스가 쌓입니다. 일단 마음의 여유가 사라지고 모든 생활에 악영향을 미치면서 만족감을 느끼기 힘들어집니다.
그렇기에 엄마의 주된 스트레스는 ‘육아’라고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12-13p)

우리 아이가 달라지길 바란다면, 엄마의 마음과 행동이 먼저 달라져야 한다
많은 엄마가 아이가 달라졌으면 좋겠다는 바람과 더불어, 자신의 감정을 잘 다스리고 싶어 합니다. 육아 상담을
진행하다 보면, 엄마들이 처음에는 “우리 아이의 이런저런 면들을 고치고 싶다.”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이어서 “사실 아이 문제보다 내 감정 기복 때문에 힘들다.”라고 호소합니다. 그러나 감정 기복을 관리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항상 이렇게 대답합니다.
“아이의 변화를 원한다면 엄마의 마음과 행동을 바꾸는 것이가장 빠릅니다.”
육아의 어려움과 고달픔은 아이가 느끼는 것이 아니라 엄마가 느끼는 스트레스입니다. 따라서 엄마가 마음을 바꾸면 육아의 고충도 해결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당장 힘든데, 괜찮은 척 밝은 표정을 유지하기는 부자연스럽지요. 그 기분 충분히 이해합니다.

엄마들은 저마다 다른 육아 문제로 고민하고 있다
엄마들은 누구나 육아에 있어서 각기 다른 고민을 안고 있습니다. 육아서와 교육 방송을 보고, 다른 엄마의 경험담도 들어봐서 일반론은 다 안다 해도, 그것을 우리 가정에도 적용할 수 있는지는 다른 문제입니다.
저는 각 가정의 다양한 육아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고, 그에 맞춘 육아법을 실천하면, 엄마와 아이 모두 ‘매우 빠르게’ 변화한다는 것을 수많은 상담 사례로 경험하였습니다.
(14-15p)

'왜'를 '무엇'으로 바꾸면 아이는 비난받는 기분이 들지 않는다
하교 후 바로 귀가하지 않은 아이에게 “집으로 바로 오라고 했잖아. 왜 그러는 거야!”라며 나무라거나, 방을 제대로 치우지 못한 아이에게 “방 정리를 또 안 했네, 왜 그러는 거야!”라고 화를 내면 아이의 행동이 개선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아이에게는 엄마한테 혼나서 싫었다는 기억만 남을 뿐입니다. 아이는 어떻게 하는 것이 제대
로 하는 것인지 잘 모릅니다.
부모가 아이에게 개선을 원하는 부분을 이야기할 때는 말하는 방식에 주의해야 합니다.
우선, ‘왜’를 ‘무엇’으로 바꿔서 말해봅시다. “왜 못해?” 왜 안 해?”라는 말을 들은 아이는 비난받고 있다고 느낍니다. 그럴 때는 ‘무엇’으로 바꿔 물으면 아이의 태도가 달라집니다.
“무엇부터 정리할 수 있을까?”, “무엇을 하면 좋을까?”처럼 ‘무엇’을 넣은 질문은 아이에게 생각할 거리를 만들어 줍니다. 그러면 아이는 어떻게 하면 좋을지 열심히 생각하게 됩니다.
(38p)

아이가 사춘기가 되면 마음을 저축하기에 늦은 걸까?
아이 마음 저축은 영유아~초등학생 시기에 꼭 해야 한다고 말씀드렸었습니다. ‘이미 아이가 사춘기에 접어들었
으면 마음 저축은 포기해야 하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다행히도 그건 아닙니다. 사춘기 자녀의 마음 저축은 조금 특별한 기술이 필요할 뿐입니다.
초등학교 고학년~고등학생까지 대략 8년 정도가 사춘기입니다. 사춘기에 접어들면 부모가 아이를 통제하기 어
렵습니다.
사춘기는 10년간의 육아 결과를 마주하는 시기입니다. 이전까지 마음 저축 육아를 하고 있었다면 아이가 사춘기가 되어도 반항의 강도가 거세지 않습니다.
하지만 아이의 마음이 저축되지 않은 상태라면 ‘더는 기다려줄 수 없어! 나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적절한 관계를 맺어 줘!’라며 반항의 형태로 호소합니다.
부모가 지금까지 고압적인 육아를 해왔다면 반격을 받게 됩니다. “분명히 예전에는 말도 잘 듣고 공부도 잘하던 아이였는데, 갑자기 부모의 말을 안 듣고, 아무것도 안 하려고 든다.”라며 고민을 토로하는 부모님들도 많습니다. 사춘기 아이의 반항이 거세지 않다면 둘 중 하나입니다.
첫째, 부모가 아이에게 위압적인 태도를 취하지 않았기 때문에 아이도 심하게 반항하지 않습니다.
이 경우는 부모의 양육과 아이의 성장 모두 적절하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둘째, 부모가 위압적이거나, 방임적인 경우입니다.
이 경우의 아이들 대부분은 부모에 대한 반항심이 강합니다. 하지만 반항을 표현할 경우 부모로부터 버림당하거나, 마음에 더 큰 상처를 입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면, 굳이 표현하지 않고 자신을 보호하려고 합니다.
이러한 심리 상태가 왜곡되면 부모가 없는 곳에서 반사회적인 행동, 심하면 약한 사람을 집단으로 괴롭히거나 청소년 범죄 등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습니다. 위축된 마음을 거친 행동으로 표현함으로써 마음의 균형을 맞추려는 것입니다.
사춘기 아이와의 어색하고 힘든 관계를 개선하고 싶다면, 먼저 엄마와 아이 사이의 심리적 거리를 좁혀 봅시다.
아이를 바꾸겠다는 마음보다는 성인기를 향해가는 아이의 개성을 인정한다는 마음을 ‘행동’으로 보여줘야 합니다.
요구와 간섭을 줄이고,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해주고, 아이의 관심사를 들어 주면서 아이의 결핍된 마음을 채워줍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아이가 몇 살이건 플러스 접촉을 통해 마음 저축을 늘릴 수 있습니다.
아이는 인정받으면 자신감이 샘솟고, 융통성이 생기며, 꼬인 데가 없어 부모가 안심하고 지켜볼 수 있게 됩니다.
(83~85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