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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50은 확실히 변곡점이다.
토성이 리턴하는 두 번째 시기를 어떻게 보내야 할지를 안내하는 책!

인생에 있어서 정말 중요한 것은 학교에서도 사회에서 가르쳐주지 않는다.
평균수명이 7~80이던 시절에 30대가 인생의 변곡점이었다면 100세 시대는 50대가 변곡점이다. 50은 30대를 이미 지나온 우리가 다시 서른이 되는 마법의 시간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 마법의 시간, 첫 번째 서른은 멋모르고 지나왔다면 다시 맞이한 두 번째 서른은 꿈꾸기에 좋을 시간이고 고쳐 살기에 딱 좋을 시간이다.

저자는 먼저 내 삶에서 오는 신호를 잘 알아차리는 질문을 한다.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게 무엇입니까?”
3초 안에 이 질문에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 자기 자신을 잘 아는 사람이고 자기 자신을 잘 알기 위해서 의식적으로 시간을 보낸 사람들이다.

이 책은 이 질문에 3초 안에 답하기 힘든 당신을 위해 다양한 질문과 답을 하고 있다. ‘갱년기를 읽는 법’, ‘변화하지 않는 삶은 위태롭다’, ‘내 몸에 온 손님, 아픈 것과 동행하는 법’, ‘꼰대를 탈출하라’, ‘습관이 답이다’, ‘인생에 한 번, 미치도록 나를 사는 법’, ‘꾸준함의 비밀’, ‘고민을 다이어트하는 법’, ‘두 번째 오는 운을 잡아라’, ‘에너지 관리’, ‘일상을 빛내는 가장 좋은 방법, 여행’, ‘슬럼프를 극복하는 방법’, ‘일상을 테크하라’ 등 ‘나 데리고 잘 살고 싶은 강렬한 욕망이 있는 독자’들에게 그 방법과 단서를 제공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시는 독자는 ‘나 데리고 잘 살아가는 일’이 훨씬 자유로워질 것 이다.
어떻게 꿈의 단서를 발견하고 하루하루를 쌓아갔는지?
어떻게 동기부여를 지속적으로 할 수 있었는지?
어떻게 슬럼프를 극복했는지?
어떻게 에너지를 만들었는지?
어떻게 사소한 일상을 바꾸어 다른 삶을 살 수 있었는지?
길은 떠난 자에게만 새로운 길이 연결되고 확장되는 것이다.

자! 이제 우리는!!
다시 서른!!!
꿈꾸기에 딱 좋을 시간 앞에 서 있다.

이 책은 놀랍게도 30대부터 60대까지 전 세대가 필요한 책이라고 확신한다.
30대는 시어머니 선물용으로, 40대는 지난한 성공의 과정을 어떻게 하면 재미있고 꾸준하게 갈 수 있는지에 대한 노하우와 50대는 다시 에너지를 얻어 두 번째 서른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60대는 고생하며 살아온 지난날을 재해석하고 나 데리고 잘 살아가야 할 100세 시대를 위해 꼭 읽어야 할 필독서이다.

100세 시대에 50세는 확실한 변곡점이다. 새로운 시작이 시작될 수 있고, 한풀 꺽인 하락이 발생할 수 있는 나이이다. 저자는 50이 시작되면서 “나는 누구일까?”라는 질문으로 부터 시작된 갱년기를 맞이하면서 갱년기는 인생을 재건축하라는 시그널이고, 50의 자기개발은 100세 시대를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재건축 과정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이러한 재건축은 빅 이벤트가 아니라, 나로부터 일어나는 사소한 신호를 잘 알아차리고 나 사용설명서를 알고 나를 변화시킬 수 있는 작은 것들을 생각과 함께 실행하는 것이다. 나에게 좀 더 나은 나를 선물하는 일이 나를 사랑하는 최고의 방법임을 알았으면 한다.
저자는 ‘독서’가 텅 빈 내 인생을 변화시킨 시작이라며, 하루 산책, 하루 감사, 하루 책읽기, 하루를 행복하게 사는 일이 50의 변곡점에서 새로운 시작을 만드는 일이라고 말한다.
“읽기 -〉 내 키만큼 읽고 사진 찍기 -〉 독후감 쓰기 -〉 유튜버 되다” 저자가 50이라는 변곡점에서 변화를 위한 임계점을 넘어 새로운 시작을 맞이한 방법이다. 저자는 책을 통해 성장하는 법을 알았고 ‘나 다움’을 발견하고 나를 알아갈 수 있었기에 이 방법을 많은 사람들이 알고 활용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나를 키우는 종자독서 OOO권은 청년들에게는 수저 색깔을 바꿀 수 있는 유일한 사다리이고, 50에게 삶을 곱셈 해줄 수 있는 마법이다.”
이 책을 읽고 저자가 실천했던 방법을 따라해 본다면 남은 인생 후반기를 더 여유롭고 행복하게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인생의 변곡점에서 방향을 잃은 당신에게 이 책을 선물하며 응원한다.

들어가는 말
지금 우리는 개인도 시대도 변화의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ㆍ 4

제1장 나를 만나다
마흔 불혹 NO, 오십 불혹 OK! ㆍ 18
내 삶에서 오는 신호를 알아차리는 법 ㆍ 26
처음 가보는 100세 시대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 ㆍ 34
나 데리고 잘 살아가기 ㆍ 42
50이라는 키워드 ㆍ 50
나는 나를 리모델링 중이다 ㆍ 58

제 2 장 100세 시대는 처음입니다만
신 삼대를 이해하는 법 ㆍ 68
세대 차이를 읽는 법 ㆍ 74
누구든 내면에 보물이 있다 ㆍ 81
내 생각의 합이 나를 만들었다 ㆍ 88
책 읽기는 취미가 아니라 일이다 ㆍ 95
말을 보살피는 일은 나를 보살피는 일이다 ㆍ 102

제 3 장 50, 사용설명서 1
갱년기를 읽는 법 ㆍ 110
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 ㆍ 118
내 꿈이 남은 50년을 먹여 살린다 ㆍ 126
변화하지 않는 삶은 위태롭다 ㆍ 132
내 몸에 온 손님, 아픈 것과 동행하는 법 ㆍ 140
꼰대를 탈출하라 ㆍ 148

제 4 장 50, 사용설명서 2
습관이 답이다 ㆍ 158
인생에 한 번, 미치도록 나를 사는 법 ㆍ 165
돈맹 탈출하기 ㆍ 173
꾸준함의 비밀 ㆍ 179
고민을 다이어트하는 법 ㆍ 186
새로운 습관은 훈련을 통해서 완성된다 ㆍ 192

제 5 장 50, 사용설명서 3
명상은 삶의 기예다 ㆍ 200
기록의 힘 ㆍ 208
두 번째 오는 운을 잡아라 ㆍ 214
에너지 관리 ㆍ 220
뇌 부자가 먼저다 ㆍ 226
일상을 빛내는 가장 좋은 방법, 여행 ㆍ 132

제 6 장 50, 사용설명서 4
나가는말 나에게로 출근하기 ㆍ 288
슬럼프를 극복하는 방법 ㆍ 242
아직도 종잣돈에만 목을 매고 있는가 ㆍ 250
일상을 테크하라 ㆍ 258
공부하기 딱 좋은 나이 ㆍ 266
50, 나잇값을 벌어야 하는 시기 ㆍ 272

나가는 말
환경, 이제는 불편한 진실과 마주할 때다 ㆍ 288

나를 찾아가는 과정은 끊임없이 내 생각을 관찰하는 일이고, 객관적인 자아를 발견하는 일이다. 그동안 생각을 하면서 살았던 게 아니라 사는 대로 생각했던 것이다. 이 차이는 인생을 전혀 다른 곳에 다른 감정으로 도착하게 해준다. 부정적인 생각이 들 때마다 포스트잇을 거울에 붙여 보았는데. 맙소사! 내 사고의 습관을 확인하고는 나도 놀라웠다. 그때부터 의식적으로 생각을 바꾸어나가기 시작했다. 생각이란 통제하지 않으면 과거로 가서 자책하거나 미래로 가서 없는 걱정을 만들어내기 일쑤다. 생각을 통제한다는 것은 현재를 사는 방법이고, 현재를 산다는 것은 내 삶의 주인이 되는 방법이다. 그렇지 않으면 나중에 돈 벌면 행복해질 거라는 부모님의 삶과 똑같아진다. 내가 지금 하는 사고의 습관이 나를 여기에 데려다 놓은 것이다.
50은 이렇게 민낯의 나를 만나는 시간이다
-p.23

“동창 중에 대학에 들어간 스무 살 아들이 연애를 하다가 여자 친구가 임신을 했다고 한다. 종교적인 신념 때문에 아이를 낳게 되었는데 졸지에 오십에 할머니가 되어버린 사건 때문에 우리는 한동안 술렁거렸다.
“야, 옆에 오지 마라. 할매 묻는다.”
예전 같으면 당연하게 할머니가 될 나이지만 지금은 많은 것들이 달라져 있다. 할머니가 되기엔 우리 모두는 너무 곱다.”

인생에서 50은 확실히 변곡점이다.
이 변곡점을 어떻게 살아내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노년기를 맞이하게 된다.
- p. 31

우리는 책을 통해서 ‘앎’을 얻는 게 아니라 ‘깨달음’을 얻어 삶의 오타를 잡아내기도 하고 방향을 수정하기도 한다. 나는 책의 밑줄과 함께 책장 사이에 고양이 귀를 붙인다(고양이 귀 스티커를 붙이는 일). 책장 사이에 많은 고양이가 산다는 것은 마음에 딱 맞는 친구를 만난 것처럼 가슴 설레는 일이다. 이것은 책을 읽으며 나 데리고 잘 사는 법 내가 벌어들인 커다란 기쁨이다.
귀를 열어볼 때마다 굵직한 밑줄이 있고 때로는 그 밑줄을 들고 산책을 나서기도 하는데 저자가 곳곳에 배치해 둔 통찰의 문장 덕분에 내 안에 잠들어 있는 뜻밖의 문장이 불려 나오기도 한다. ‘사색’ 위에 ‘검색’이 있는 시대라고는 하지만 검색이 아니라 사색을 한 후에 만나는 깨달음의 문장은 깊이가 남다르다. 그건 목에서 나오는 소리와 배에서 나오는 소리처럼 소리의 깊이부터가 다르다. 글을 볼 줄 아는 사람이라면 저자가 그 한 문장을 어디까지 깊이 가서 길어온 것인가를 금방 눈치 챌 것이다. 나는 그럴 때마다 그 글을 쓴 작가에게 절하고 싶어지는 것이다.
독서 초보자는 처음부터 비싼 페르시안 고양이를 기를 수는 없다. 페르시안 고양이는 쉽게 곁을 내주지도 않지만 부단히 읽고 밑줄을 모으면 반드시 닿게 되는 지점이다.
- p. 98

내 삶의 주제는 무엇인가?
두 번째 오십은 반드시 이 주제를 찾아 내 안에 단서를 발견하고 하루에 1㎜씩 방향을 옮겨야 한다. 내 안에는 나만 들어 있는 것이 아니다. 남편과 내 아이의 미래까지 다 들어 있다.
나는 내 안에 ‘읽기’라는 희미한 단서를 발견하고 3년째 벼리고 있는 중이다. 단서란 희미할 수밖에 없으므로 벼리지 않으면 버리게 된다. 노후준비는 반드시 이 단서도 함께 들어 있어야 한다. 인간의 뇌는 지금 당장 눈앞에 보이는 것에 반응을 하지, 보이지 않는 것에는 움직이려 들지 않는 속성이 있다. 이때 뇌를 움직이게 하는 일은 신념이다. 내 삶의 주제를 찾아가는 일은 의지만으로는 의지박약만 확인할 뿐이다. 신념을 발견한 의지라면 그 과정에 흔쾌히 복무할 수 있다. 대체로 자신의 결핍에게 물어 보면 답을 얻을 수 있다. 나의 30대는 중세였고 그 암울한 시기를 벗어나자 뭐든 어려운 일은 마주하고 싶지 않아 조금만 힘들면 피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그 결핍 덕분에 나는 지금 나를 독하게 벼리고 있는 중이다. 삶을 날로 먹는 방법은 어디에도 없다. 내 행복도 내가 구체적으로 고민하고 실행했을 때 내 것이 된다.
- p. 130

쓸모라는 말에는 왠지 효용가치가 낮으면 내다버릴 것 같은 기운이 느껴진다. 시대는 시대마다 쓸모를 다하는 인간상이 만들 나 데리고 잘 사는 법 어지는데 수렵의 시대는 사냥을 하기 위해 힘이 센 젊은이들이 그 시대의 쓸모를 이끌었다. 농경시대는 농사의 경험을 많이 가진 연장자들이 그랬고 오랫동안 농경시대, 산업화 시대를 건너온 우리들은 ‘원래 그래.’를 당연하게 받아들이며 살았다. 그런데 요즈음은 “원래 그런 게 어디 있어요?” 하는 말이 툭 튀어나와 당황스럽게 한다. 지식정보화 시대는 엄마 아빠 말 들으면 망한다는 말에도 일리는 있다. 이제는 경험을 따르는 시대가 아니라 검색을 따르는 시대다. 오히려 나이 든 우리가 젊은이들에게 물어보아야 한다. 문제는 이렇게 세상이 바뀌어 가는데도 우리는 우리의 경험을 자꾸 아랫사람들에게 가르쳐주고 싶다는 데 있다.
- p. 2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