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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임 워칭 유 [초판]

원제 : I Am Watching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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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줄거리]
미국, 영국, 호주 아마존 베스트셀러, 전 세계 22개국 출간 예정
[조심해. 내가 지켜보고 있으니까…]
1년 전, 나는 내가 목격한 것을 말하지 않았다.
1년 후, 나는 누군가의 타깃이 되었다.

런던으로 가는 기차 안에서 엘라는 교도소에서 막 출소한 위험한 남자들이 시골 소녀 애나와 세라에게 다가가는 것을 목격한다. 그녀는 걱정되는 마음에 도움을 주기로 결심하지만 어떤 계기로 인해 마음이 바뀌고, 그대로 지나치고 만다. 다음 날 아침, 엘라는 기차에서 봤던 금발 머리의 아름다운 소녀, 애나 밸러드가 실종되었다는 뉴스를 보고 충격에 빠진다. “내가 그때 개입했다면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을까?”
1년 후, 방송을 계기로 애나 실종 사건이 다시 사람들의 화두에 오르게 되고, ‘방관한 목격자’라며 비난을 받던 엘라에게 한통의 검은 엽서가 도착한다. 엽서에 담긴 메시지를 본 엘라는 죄책감과 공포에 휩싸이고 사설탐정 매슈를 고용해 엽서의 발신자를 찾기 시작한다. 한편, 그날에 대해 침묵한 사람은 엘라만이 아니었다. 애나의 친구와 가족들 모두 그날의 진실을 말하지 않았다. 이들이 숨기고 싶어 하는 비밀은 무엇일까? 애나는 도대체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엘라의 주변에서 사소하지만 불길한 일들이 계속해서 벌어지고, 그녀는 누군가 자신의 주위를 맴돌며 지켜보고 있음을 느끼게 되는데…….

출간과 동시에 미스터리 스릴러 소설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며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선정되고, 전 세계 22개국에 번역 출간되어 100만 부 이상이 판매된 화제의 소설, 《아임 워칭 유》가 국내에 출간된다. 사라진 소녀, 죄책감에 시달리는 목격자, 뒤엉킨 거짓말 속에서 각 인물의 시점으로 긴박하게 진행되는 서사와 섬세한 심리 묘사, 예측 불가한 결말은 ‘환상적이고 긴장감 넘치는 미스터리 스릴러’라는 평을 받으며 굿리즈, 아마존, 반스앤노블 3대 서점의 극찬을 받기도 했다.

출판사 서평

★미국, 영국, 호주 아마존 킨들 종합 1위
★굿리즈, 아마존, 반스앤 노블 3대 서점의 극찬
★전 세계 22개국 출간 예정
★판매 부수 100만 부 돌파
‘확실히 알겠다. 내 잘못이라는 걸. 이건 복수다.’

소설은 애나의 실종 당일, 엘라가 위험한 상황의 소녀들을 외면하면서 시작된다. 런던으로 가는 기차 안에서 매력 넘치는 소녀 애나와 세라를 보게 되고, 또래로 보이는 칼과 앤터니가 소녀들에게 다가가는 것을 목격한다. 그러다 교도소에서 막 나왔다는 두 남자의 정체를 알고 그녀는 걱정되는 마음에 도움을 주기로 결심하지만, 어떤 계기로 인해 마음을 바꿔 그대로 지나치고 만다. 다음 날 아침, 엘라는 기차에서 봤던 소녀 애나가 실종되었다는 뉴스를 보고 충격에 빠진다. “내가 개입했다면,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을까?”
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애나의 행방은 여전히 알 수 없다. 사람들의 비난과 지독한 죄책감에 시달리던 엘라는 협박 메시지가 담긴 검은 엽서를 받게 되고, 그녀는 자신을 원망하는 애나의 엄마 바버라가 보냈다고 생각해 사설탐정 매슈를 고용해 조용히 경고를 하고자 한다. 바버라를 만난 매슈는 그녀가 엽서의 범인이 아님을 직감하지만, 애나의 가족들에게서 무언가 석연치 않는 느낌을 받는다.
한편 실종 1주년 방송을 계기로 애나의 가족과 친구들도 무언가를 숨기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세라는 애나가 사라진 날 밤의 진실을 이야기하지 않았다. 그 문자도. 애나의 아빠 헨리는 ‘역겨워...’라고 말하는 딸의 환청에 시달리며 자살을 시도한다. 그러던 중 유력한 용의자였던 칼과 앤터니의 사건 당일 알리바이가 증명되며 사건은 또다시 미궁에 빠지고 만다. 불안에 떨던 세라는 언니인 릴리에게 그날의 진실에 대해 털어놓는데…….
[조심해. 내가 지켜보고 있으니까….]
한편 칼과 앤터니의 혐의가 벗겨짐에 따라 애나의 실종과 관련이 없어졌음에 안도하던 엘라는 또다시 온 검은 협박 엽서에 공포에 빠지고, 이어 누군가 자신의 주변을 맴도는 듯한 불길한 느낌을 받기 시작한다.
애나가 사라진 밤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엘라를 지켜보는 사람의 정체는 누구일까? 뒤엉킨 거짓말 속 진실을 찾기 위한 수사가 계속된다.

사라진 소녀, 죄책감에 시달리는 목격자, 뒤엉킨 거짓말
모두의 거짓말 속 진실은 무엇인가

소설은 애나의 실종을 둘러싸고 목격자 엘라와 친구 세라, 아버지 헨리, 탐정 매슈의 시점이 교차하며 각자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순수한 소녀라고 생각했던 세라의 행동에 배신감을 느끼고 상황을 외면했던 엘라, 과거에 괴로워하면서도 애나에 대한 열등감을 잘못된 방법으로 이기고 싶었던 세라, 자신의 치부를 숨기고자 했던 아버지, 마지막으로 가장 가까운 곳에서 이들을 관찰하는 한사람의 정체까지. 탐정 매슈는 유일하게 제3자의 시선에서 이성적으로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가며 진실에 다가선다. 비밀을 지키기 위해 거짓 증언을 하고 이기적으로 행동하면서도 애나의 실종에 대한 죄책감과 후회 속에서 번뇌하는 인물들의 모습이 섬세하고 입체적으로 전개되며 사실감을 더한다. 애나 실종사건에 대한 진실을 파헤칠수록 하나둘 드러나는 비밀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사건의 진실을 예측할 수 없게 만든다.

BBC TV 뉴스의 앵커로 활동하며 오랜 시간 범죄를 다뤄온 저자 테레사 드리스콜은 범죄가 무고한 피해자뿐만 아니라 피해자의 가족, 친구 그리고 목격자의 인생까지 잔인하게 뒤흔드는 모습을 수없이 지켜보며 큰 충격을 받았다. 그녀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집필한 ?아임 워칭 유?에서 인간의 마음속 이기심, 욕망과 위선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잘못된 욕망이 사람을 어디까지 이기적이게 만들 수 있으며, 진실을 왜곡하는가. 외면한 진실 뒤엔 무엇이 남는가. 마지막 책장을 덮을 때쯤에는 예상치 못한 결말에 놀라면서도 ‘나였다면 어떻게 했을 것인가’와 같은 인간의 본성에 대해 고찰하게 될 것이다.

《아임 워칭 유》는 출간과 동시에 미스터리 스릴러 소설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며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선정되고, 전 세계 22개국에 번역 출간되어 100만 부 이상이 판매되었다. 각 인물의 시점으로 긴박하게 진행되는 서사와 섬세한 심리 묘사, 예측 불가한 결말은 ‘환상적이고 긴장감 넘치는 미스터리 스릴러’라는 평을 받았고, 지금까지도 전 세계 수많은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본문중에서

두 남자는 이제 막 출소한 애들이었다. 검은 봉지에는 개인소지품이 들어 있었다. 거짓말 안 하고 침 삼키는 소리가 들린다. 타액이 목구멍을 울컥 채우더니 이제는 맥박 뛰는 소리가 귓가를 거슬리게 때린다. 일시 정지 상태는 오래가지 않았다. 여자애들은 놀란 가슴을 순식간에 진정시킨다.
“우리 놀리는 거지?”
아니. 놀리는 게 아니다. 사람들에게 솔직하게 다 말하기로 했단다. 잘못을 저지르고 죗값을 치렀지만 부끄러운 짓은 하지 않았다고. 여자애들에게 패를 다 까 보인다. 칼은 폭행죄, 앤터니는 절도죄로 엑서터 교도소에 있었다. 칼은 친구를 보호했을 뿐이고, 시간을 돌려도 똑같은 행동을 할 거라고 가슴에 손을 얹고 맹세한다. 친구가 술집에서 깡패들에게 당하고 있었는데 칼은 깡패를 혐오하기 때문이다.
나는 뭔가 모순 같아서 갈등한다. 깡패냐, 폭행범이냐. 정말 사소한 싸움만으로 사람을 감옥에 보내나? 하지만 여자애들은 넘어간 듯하다. 어리고 순진하고 편견 없는 이 아이들은 의리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pp.9-10

첫 번째 엽서는 며칠 전에 도착했다. 처음 읽었을 때는 너무 놀라서 화장실로 달려가야 했다. 구토가 나와서.
왜 그렇게 겁이 났는지 나도 잘 모르겠다. 충격 때문이었을까. 처음에는 무섭고 잔인한 협박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고 곰곰이 생각하니 보낸 사람이 불현 듯 떠올랐다. 그때 든 감정은 안도감과 지독한 죄책감이었다. 여기서만 털어놓자면 나는 이런 엽서를 받아도 싼 인간이다.
결론은 분노였다. 진짜로 협박할 의도는 없고 오로지 분노를 쏟아내고 있었다.
첫 번째 엽서는 봉투에 담겨 왔다. 검은색 카드에는 잡지에서 오린 글자들이 붙어 있었다.
[왜 안 도와줬어?]
드라마에서 본 것과 똑같았고, 만듦새가 좋지도 않았다. 만지면 아직도 끈적거렸다.
나는 어리석게도 엽서를 찢어 쓰레기통에 버렸다. 토니에게 보이고 싶지 않았으니까. 토니가 보면 경찰에 전화할 텐데 그런 상황을 원하지는 않았다. 경찰이 집에 오고. 기자들이 나타나고.
그때 그 광란이 다시 시작되고. 진상을 이해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렸다.
-pp.34-35

“잠깐만. 엄마 아빠, 창밖 좀. 이거 꼭 봐야 해……. 여기 와봐.”
제니가 갑자기 흥분하자 목사도 놀라서 장화를 벗고 헨리와 바버라를 따라 계단을 오른다. 위층에서는 농가로 이어지는 좁은 길이 훤히 보인다. 석양빛 아래의 풍경에서 도저히 눈을 떼기 힘들다.
길 위로 온갖 불빛이 가느다란 선처럼 구불구불 다가오고 있다. 랜턴, 촛불, 횃불까지 전부 어둠 속에 자취를 남기며 불빛을 뿜어낸다.
헨리는 충격을 받는다. 입술이 떨리고 있다.
깜박이는 불빛을 바라보며 앞장서서 달리는 애나의 모습을 떠올린다. 코트 아래로 빠져나온 분홍색 체크무늬 교복을, 애나의 손에 들린 꽃다발을.
곧 가족연락관 캐시가 도착할 것이다. 그동안 너무 오래 미뤄왔다.
경찰에 이야기를 해야 한다.
모두에게 진실을 말해야 한다.
-pp.94-95


세라는 그날 기차 안에서의 네 사람을 떠올린다. 묘한 분위기. 앤터니와 눈이 마주친 순간. 앤터니의 목덜미에 있던 작은 타투를 기억한다. 얼마나 손톱으로 만져보고 싶었던지.
생기가 넘치는 느낌이었다. 칼과 앤터니가 음료수를 가지러 식당 칸에 갔을 때 세라는 애나에게 팀과 폴이 여행을 빠져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팀과 폴이 옆에 있었다면 방해물로 작용해 칼과 앤터니가 합석하지 않았을 테니까. 무엇보다도 세라는 애나를 제치고 앤터니의 관심을 받고 싶던 간절한 마음을 기억한다. 학교에서 애나가 스포트라이트를 독점하는 모습을 보며 얼마나 샘이 났던가. 다들 애나만 예쁘다고 쳐다보았다. 세라가 폴을 많이 좋아했던 시기에도 폴의 시선 끝에는 늘 세라가 아닌 애나가 있었다. 그 무렵 모두가 애나를 짝사랑하는 듯했다.
그날 기차에서 했던 행동을 떠올리자 세라의 뺨에 한줄기 눈물이 흐른다. 앤터니의 마음을 확실하게 차지하기 위해 했던 그 행동.
“나 큰일 났어, 릴리 언니.”
세라는 눈물을 닦으려 하지도 않고 작은 눈물방울이 바지를 짙게 물들이는 모습을 보고만 있다.
“나는 나쁜 애야.”
“그런 말 하지 마, 세라. 네 잘못이 아니야.”
“하지만 사실인걸, 언니. 내 말이 맞아, 정말로.”
-p.263

그때 무언가가 보인다. 익숙하지만 소름 끼치는 검은색 봉투. 얇고 허접하고 섬뜩한 봉투의 앞면에는 하얀색 주소 라벨이 붙어 있다. 도저히 이해되지 않아 벽에 몸을 기댄다. 이제 다 끝났잖아. 나는 아무 죄가 없다. 칼과 앤터니 잘못이 아니면 내 잘못도 아니라는 뜻인데. 정말로.
심장이 쿵쾅거린다. 잠시 이성을 찾고 매슈가 알려준 대로 하자고 다짐한다. 주방으로 가서 경찰이 준 보호 장갑과 증거 봉투가 있는 작은 상자를 꺼낸다. 봉투를 열지 말고 그대로 보관할까 생각하지만 그럴 수는 없다. 왜 아직도 내게 이 짓을 하는지 알아야 한다. 아니, 보낸 사람도 뉴스를 봤을 것 아닌가. 처음부터 칼과 앤터니가 아니었다는 사실을 알 것이다. 그런데 왜 아직 이러지? 왜?
장갑을 끼고 봉투를 찢어서 연다. 저번처럼. 이제는 내 숨소리가 들린다. 무의식적으로 복도를 통해 주방을 다시 살핀다. 뒷문은 걸쇠로 단단히 잠겨 있다. 다행히.
엽서는 다시 검은색이다. 잡지에서 글자를 오려 붙였다. 지저분하게. 줄도 맞지 않는다.
[내가 지켜보고 있어.]
글자를 뚫어지게 보면서 몇 번이고 반복해 읽고 핸드백에서 휴대폰을 꺼낸다. 애써 호흡을 가라앉힌 나는 매슈의 번호로 전화를 건다.
-pp.34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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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잡지, 텔레비전 등에서 25년 동안 활동한 언론인이며 작가이다. 신문기자로 시작해 BBC 텔레비전 뉴스 앵커로 15년간 활동했다. 열일곱 살 때 어머니를 잃은 경험이 그녀를 작가의 길로 이끌었다. BBC 방송사의 뉴스 진행자로서 암 연구 기금을 마련하는 ‘생명을 위한 달리기Race for Life’ 행사를 추진하게 된 그녀는 그곳에서 많은 훌륭한 여성들에게 깊은 감동을 받았다. 그들의 등에 ‘엄마’라는 한 단어가 쓰여 있었던 것이다. 그들과의 만남을 통해 상처를 일깨우는 동시에 큰 위로를 얻었으며, 작가로서 자신이 할 이야기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데뷔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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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혜인은 경희대학교 사회과학부를 졸업했다. 글밥 아카데미 수료 후 바른번역에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며, 언제나 마음이 담긴 번역을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교황 연대기》 (공역), 《유령 호텔》, 《빅토리아 시대의 불행한 결혼 이야기》 등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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