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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진모 삼국지 2 : 삼국지로 중국사 이해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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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소설과 역사를 넘나들며 삼국지를 색다르게 읽는 묘미

왜 우리는 장구한 중국 역사에서 100년도 채 되지 않는 삼국시대에 유독 매료되었을까? 이는 ‘소설’ 삼국지의 공이 지대하다. 소설로서 삼국지의 주된 배경은 학문적으로 보면 삼국시대(위, 오, 촉이 공존한 시기는 50년)가 아니라 삼국이 세워지기 전이며, 천하를 얻으려는 숱한 영웅들의 무용담과 지략 싸움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하지만 ‘소설’ 삼국지를 읽었다고 해서 ‘역사’로서의 삼국지, 삼국시대를 아는 것은 아니다. 칠실삼허(七實三虛)의 소설 삼국지가 ‘역사’로 오롯이 스며들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수고로움이 필요하다. 이 책의 저자는 말한다. “연의(演義)라는 문고리를 당겨 역사(歷史)의 문을 열곤 한다. 그리고 모호(模糊)하기 짝이 없는 사실(史實)의 진(眞)과 허(虛)를 가리는 재미에 오늘도 몸을 던진다.” 이 책은 삼국지를 한번이라도 읽어본 독자들에게 소설과 역사를 넘나들며 삼국지를 색다르게 읽는 묘미를 선사할 것이다.

출판사 서평

칠실삼허(七實三虛)의 소설 삼국지가 ‘역사’로 오롯이 스며들다
이 책은 소설 삼국지와 역사서 삼국지를 넘나들며 ‘팩트 체크’를 하고 사건의 맥락을 되짚어보며 자신만의 견해를 덧붙인다. 역사학자이자 삼국지 ‘덕후’인 저자는 바로 소설과 역사의 간극을 메우는 작업을 2년여 동안 마치 수도승의 고행처럼 해왔다. 삼국지와 관련된 숱한 논문들까지 찾아보며 세간에 회자되는 여러 ‘썰’들을 정리했다. 위, 촉, 오 삼국시대에 대한 정의, 연의의 다양한 판본과 나관중의 삼국지가 탄생하기까지의 과정, 삼국지에 등장하는 지명과 지리에 대한 해설, 우리나라에 삼국지가 소개된 과정까지 빈틈없이 풀어내고 있다. 이 책은 삼국지를 통해 장구한 중국 역사로 들어가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훌륭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

영웅호걸에 대한 감칠맛 나는 ‘허진모’의 해설
저자 ‘허진모’가 진행하는 팟캐스트 〈전쟁사 문명사 세계사〉 중 단연 주목받았던 주제는 삼국지였다. 삼국지의 배경은 100년도 채 되지 않지만 소설 삼국지 덕분에 우리는 삼국지가 친숙하고 흥미로우며 더 깊이 알고 싶어 한다. 삼국지를 한번이라도 읽어본 독자들이라면, 용맹과 지략을 다투는 영웅호걸들 중 누가 진짜 주인공인지, 누가 가장 싸움을 잘하는지, 누가 진정 배신의 아이콘인지, 어떤 전투가 가장 흥미로운지 ‘썰전’을 벌이곤 한다. 이 책의 저자들 또한 삼국지와 함께 유년기를 보냈고, 성인이 되어서도 이런 논쟁으로 밤을 지새우곤 했다고 고백한다. 이 책은 소설 삼국지를 읽으며 한번쯤 품었을 법한 여러 의문들에 대해 명쾌한 해설을 제시한다.

목차

6장. 3강 구도의 정립(鼎立)
유비와 손권의 영토 분쟁(215년)
조조의 한중 공략(215년)
합비 일대의 전투(215~217년)
조비의 태자 책봉(217년)
유비와 하후연의 대결(218~219년)

7장. 소용돌이치는 정세
형주를 둘러싼 공방(219년)
조비의 즉위와 유비의 칭제(220~221년)
이릉대전(222년)
조비의 오(吳) 공격(222~223년)
유비의 최후(223년)

8장. 기산(祁山)을 감도는 전운
촉(蜀)의 내부 정비와 남방 평정(223~227년)
오(吳)의 교주 평정(226년 전후)
제갈량의 기산 출병(227~228년)
연이은 기산 공방(228~233년)
오(吳)와 위(魏)의 다툼(223~234년)
제갈량의 마지막 출병(234년)

9장. 삼국의 내우외환(內憂外患)
공손연의 좌충우돌(228~238년)
촉(蜀)과 위(魏)의 다툼(234~252년)
오(吳)와 위(魏)의 다툼(234~252년)
오(吳) 이궁지쟁(二宮之爭)(242~250년)
촉(蜀) 황호의 농권(246년 무렵)
위(魏) 고평릉(高平陵)의 변(249년)

10장. 물고 물리는 혼전
오(吳) 제갈각의 몰락(252~253년)
위(魏) 조방의 폐위(254년)
촉(蜀) 강유의 분전(253~257년)
위(魏) 관구검과 문흠의 반란(255년)
오(吳) 손침의 집권(256년)
위(魏) 제갈탄의 반란(257~258년)

11장. 진(晉)의 통일
손휴의 즉위(258~264년)
조모의 거병(254~263년)
촉(蜀)의 패망(263년)
등애와 종회의 말로-진(晉)의 성립(264~265년)
진(晉)과 오(吳)의 다툼(263~278년)
기울어지는 오(吳)-손호의 폭정(264~279년)
최후의 결전(279~280년)

12장. 마치며
삼국지가 끝이 났다

부록1. 출사표
부록2. 220년 맹달이 유봉에게 보낸 서신
부록3. 각국 연호 대조표
부록4. 삼국시대 연표
부록5. 참고문헌

본문중에서

삼국지를 칠실삼허(七實三虛)라고 한다. 역사를 공부하는 사람으로서 이 평가에 호응하고 싶다. 셋의 허구(虛構)가 너무나 좋은 양념이 되어 나머지 일곱이 아닌 아홉, 열, 전체를 재미있게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나는 연의(演義)라는 문고리를 당겨 역사(歷史)의 문을 열곤 한다. 그리고 모호(模糊)하기 짝이 없는 사실(史實)의 진(眞)과 허(虛)를 가리는 재미에 오늘도 몸을 던진다. - 서론 중에서

연의에서는 탐관오리인 독우가 뇌물을 요구하였고, 유비가 아닌 장비가 때린 것으로 되어 있는데 사실 정사의 내용을 그대로 적용하면 유비는 아무 잘못이 없는 감독관을 단지 만나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다짜고짜 폭력을 행사한 것이다. (중략) 연의에는 유비를 좋은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 선의의 피해자가 다수 등장하는데 독우는 그 첫 번째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이제 독우의 누명을 벗길 때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사실 독우는 죄가 없다. 과거나 지금이나 상식적으로 감독관은 피감기관의 책임자를 사적으로 만나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이후 유비는 이 일에 대해 어떤 제재도 받지 않았다. 불쌍한 독우. - 본문 중에서

마초가 유비에게 투항했다는 소식은 형주에 있던 관우의 귀에까지 들어갔다. 관우는 제갈량에게 서신을 보내 마초의 재능이 누구와 비슷한가를 물었다. 제갈량은 관우가 승부 겨루기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고 “맹기(孟起)가 문무를 겸비하고 용맹이 뛰어난 웅걸이라 익덕(益德)과는 우열을 다툴 만하지만 미염공에 비길만한 인물은 아닙니다.”라고 답을 보내 관우의 호승심을 잠재웠다. 관우의 수염이 멋지기에 제갈량은 관우를 미염공(美髥公)이라고 불렀던 것이다. 이에 관우는 크게 기뻐하며 주변 사람들에게 서신을 보여주며 자랑했다. 위신을 중요하게 여기는 관우의 성격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일화라고 할 수 있는데 고금을 통해 남자들의 유치한 힘 자랑은 나이와 상관이 없는 모양이다. - 본문 중에서

저자소개

허진모 [저] 신작알림 SMS신청
생년월일 -

팟캐스트 ‘전쟁사 문명사 세계사’에서 역사를 말하고 있다. 어린 시절 서당에서 한문의 기초와 사서삼경을 배웠으며 대학 학부에서 역사에 심취하여 라틴어를 비롯한 외국어와 문자를 공부하며 중국과 그리스·로마의 원전을 탐구하였다. 고려대학교에서 학사, 석사, 박사과정을 수료하였으며 학부졸업논문은 한국근대교육사였고, 학위는 석사에서 그쳤다. 세부 전공은 동양사이나 오랜 시간 동안 문명과 전쟁, 종교, 미술, 고고학 등 세계의 모든 역사를 정리하고자하는 꿈을 위해 별도의 연구를 병행하고 있다. 학교나 연구기관에서 업으로써 하는 연구가 아닌, 오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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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제 [저] 신작알림 SMS신청
생년월일 -

동국대학교 한의대를 졸업하고 한의사로 일하고 있다. 고조부와 증조부가 대를 이어 조선 성균관의 유생이었던 집안의 자손이다. 가풍으로 어려서부터 천자문에서 사서삼경에 이르는 한학을 수학했다. 한의대 재학 중에 이미 한자 자전(字典)을 집필한 바 있으며 한자와 한문에 대한 열정이 한의학은 물론 심도 있는 동양사 사료연구를 가능하게 만들었다. 현재는 한자의 고고학적 연구와 그와 관련된 동양사 원전을 찾아 해석하는 일에 몰두하고 있다. 학생과 일반인에 대한 한자교육방법의 연구에도 매진하여 그와 관련된 집필을 하고 있다. 저서로는 ?정가자전- 구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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