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적립 안내

이책은 한국근현대사 중에서, 베이징 인삼 판매장에서부터 주미조선공사장까지 한국인의 삶의 모습에 대하여 쓴 것이다.
또한 교양 습득을 하려는 분을 위하여 한국근현대 관련 내용과 이에 따른 삽화를 많이 실어 이해를 도우려는 책이다.

우리나라는 일제 강점에서 벗어나 나라를 찾은지 수십년이 흘렀다. 그동안 남북으로 국토가 양분되어 민족 상잔의 6, 25전쟁을 치렀고 민주주의를 역행하는 독재정치에 신음하면서도 보릿고개를 이기고 지금은 4차 산업 도약 단계 까지 이르러 선진국 반열에 들어설 단계에 와 있다.
그러나 사회 일각에 만연되어 있는 무능과 부패, 불신과 갈등, 민주시민 의식의 결여, 미풍양속과 도덕의 해이, 사치 방종으로 인하여 우리 사회는 병이 들어 있다. 또한 이 나라 이 민족을 이끌고 갈 지도자다운 지도자가 없어 국민들이 삶 자체의 방향을 잃어버리고 고통과 위협속에 살아가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은 이같은 모순과 부조리에서 탈피하여 건전한 사관과 세계 민주 시민 의식 확립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얻으며, 가치 있는 삶을 구현하여 보자는 일념하에서 집필을 시도하였다.
예를 들어 보면 근자에 인천에서 조미조약 체약 지점에 대하여, 학계의 정론인 화도진론을 부정하는 사례가 있었던 바, 이에 대한 시정의 차원에서 그리고 외곡된 사관을 바로 잡아 올바른 사관을 확립하여야 한다는 차원에서 한미수호통상조약의 체약 과정에 대하여 자세한 사실을 소개한 것이 그러한 一例이다.

이 책은 자랑거리로 무엇 보다 흥미를 자아내는 내용을 많이 싣고 있다는데 특징적이다. 예를 들면, 나폴레옹이 귀양살이 하고 있었던 헤레나섬에서 구경한 이승렬도, 한국을 처음 소개한 미국의 서책, 최초의 한글 국서, 최초의 미국 졸업생 이계필 사진과 이력서, 외국에서 쓰여진 한국 관련 최초 소설, 미국해군사관학교 박물관 소장 신미양요시 수자기의 환국 전시, 처음 한국땅을 밟은 서양 여자 푸트 부인, 술주정뱅이 파커 공사, 데니의 친한록, 입시연설, 시카고 엑스포 조선관 향연 기념품(메뉴), 5달러로 일본에 강탈당하였던 대한제국공사관, 대한제국이 망하자 선상의 쥐처럼 먼저 조선을 먼저 떠난 모건 등에 관한 것이다.

이중에 최초의 한글 국서는 민영익이 보빙사로 미국에 갔을 때 아더 대통령에게 올린 것인데 그 원문이 지금까지 전하여져 오고 있어 많은 주목을 끌고 있다.

파미유서

?됴선국?군주? ?미국?니?텬덕게 글월을 올니? 이?이 두나라이 됴약을 박구고 화의가 돗타우? 전권?신 민녕익과 부?신 홍영식을 흠차?여 귀국의 보?서 폐? 갑? 녜을 닥긔노니 이 ?신들이 공번되며 충성허며 주밀?며 자서?여 능히 ?의 속마음을 몸바더 고달헐 터이며 범사의 변리허미 적당허리니 다?히 ?라노니 정성을 미루어 서루 미더서 더욱 화목케 ?며 한가지 ?평을 누리게 ?시? ?각허건? ?한 귀?니?텬덕도 깃거허실?리이로소이다 ?국??구십이년 뉵월 십이일

또 국서에 못지 않게 모건이 도망가는 장면 일절도 흥미를 자아내는 믿지 못 할 장면이기에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모건은 뉴욕에서 태어난 사람으로써 대학에서 역사를 가르쳤던 학자였다. 그후 모건은 1899~1905년간 아시아와 태평양지역에서 외교관으로 활약하였다. 사모아 시민 분쟁을 중재하였고, 조선을 위시한 아시아 여러 나라가 압박과 질곡에서 허덕이고 있을 때 미국의 이익을 위하여 일하였던 사람이다. 그는 1905년 3월 18일 조선 공사로 피임되어 반조선 친일행위를 하다가 을사늑약이 체약되자 외국 공사중에서 미국공사관 문을 가장 먼저 닫아버렸다. 크로리(Herbert Crory)는 떠나가는 모건의 모습에 대하여 선상의 쥐처럼 보인다고 하였다. 조선에는 모든 외국 사람들은 다 가버리고 몇명의 선교사만 남아 있었다고 하였다.”

이 책은 학계에서 아직 발견하지 못 한 새로운 많은 자료나 발견하기 힘드는 자료를 선보이고 있다는데 크나 큰 매력이 있다.
처음 조선과 조약 체결하려 하였던 에드문드 로버츠 선장의 ?像, 미국의 최초 대조선 교역을 위한 의회의 제안서, 우리나라에 소개된 최초의 알파베드와 영어 단어, 포크와 가네무라세像, 박용규 사진 등이다.
에드문드 로버츠상은 남긴 로버츠 문서와 같이 함께 발굴되었으며, 미국 의회의 제안서는 의회문서와 헌트의 잡지에 소장되어 있는 것이 발굴되었으며, 일제강점기 때 서책에서 미국인과 더불어 영국인의 화상과 알파베드와 영어 단어가 발굴되었었고, 포크와 가네무라세상은 국사편찬위원회 도서관 소장본에서 발굴되었고, 박용규像은 독기념관에서 발굴되었다.

이 책은 역사 연구나 관심자를 위하여, 한국 사학계에 생소한 인물인 박용규에 대한 논문을 실었었다는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찍부터 박용규 연구는 부분적 연구는 있어 왔으나 전반적인 연구 논문은 이 책에서 처음으로 게재를 시도하였다는 데에 주목이 되고 있다. 박용규는 한량의 아들로써 도미하여 시카고 엑스포가 열렸을 때 조선관에서 알바를 하였으며, 그뒤 주미조선고사관 서리공사, 외부 번역관, 지도 군수를 역임한 인물이었다. 특히 그를 기억하여야 할 중요한 이유는 을미사변건을 미국 정부에 알려주자, 미국 정부는 박용규에게 외교문서를 전하면서 위로하였다는데 있다. 이에 대하여 이 책은 다음과 같은 기록을 소개하여주고 있다.

“청일전쟁 후 조선에는 러시아 프랑스 독일의 3국간섭으로 명성황후는 삼국 중 가장 강대하였던 러시아에 기우어지자 일본은 을미사변을 일으켰다(1895년 10월 8일). 박용규는 슬퍼하면서 이 사건을 미국에 알려주었다(1895년 12월 2일). 이 사건에 대하여 미국은 1895년 12월 5일 서리공사 박용규에게 외교문서를 전하면서 위로하였다.”

원문
No. 8. Depatment of State
Washington
December 5, 1895
Mr. Pak Yong Kiu
Sir :
I have the honor to acknowledge with deep regret, the receipt of your note of the 2nd inst, officially informing me of the death of the Queen of Korea, which occurred on the 7th October last
aceipt In
Richard Olney

번역문

미국의 弔文 미국 국무성 문서 번호 8
1895년 12월 5일
박용규 조선공사관 박용규 대리공사 귀하
지난 10월 7일(美國曆) 명성황후 승하에 대한 공식적인 발표 전문을 ?았다는 귀하의 12월 2일자 문서를 받고 애통을 금치 못 하며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리차드 올리 올림”

100세 시대에 100세에 대한 화제가 어딜가나 많이 들어 보고 많은 말들을 한다. 과거에도 한국인들은 이에 대한 관심이 있었을가? 이 물음을 위하여 개화기 인물이었던 현채와 영국인 로스의 저서에서 소개하고 있는 100세 인물에 대하여 약간을 소개하여 보려고 하였다.

“고구려 초기, 태조왕, 차대왕, 신대왕이 있었다. 태조왕은 사실상 고구려의 국조왕이다. 94년간 고구려를 통치한 왕이며, 100세에 차대왕에게 보위를 넘겨 주었다. 119년에 사망하였다. 차대왕은 76세에 즉위하여 95세에 사망하였다. 신대왕은 78세에 즉위하여 92세 까지 통치하였다. 신대왕 때 漢나라 현도 태수 경림이 10만 군사로 고구려를 침공하였다. 106세의 명림답부 장수가 격퇴하였다. 명림답부는 113세에 사망하였다”

흔히들 사람들은 장수한 왕은 고구려의 장수왕, 조선의 영조라고 손을 꼽지마는, 사실상 고구려의 태조왕 차대왕 신대왕을 따르지 못였음을 알 수 있다. 이같이 장수한 왕과는 반대로 단명의 심근왕(백제-재위 2년 생존 15년), 효소왕(신라-재위 10년, 생존 16년), 헌종(고려-재위 1년, 생존 14년), 창왕(고려-재위 1년, 생존 10년) 등이 있어 장수한 왕에 못지 않게 많은 흥미를 더하여 주고 있다.

이 책은 한류가 이미 조선 시대부터 일찍 존재하고 있었음을 보여 주고 있다. 예를 들면, 1893년 우리나라가 처음 참가하였던 시카고 박람회 때(1893) 많은 한류가 존재하였음을 보여 주고 있다. 우리나라 의상, 음식, 태극기 등이 한류의 바람을 미시건 호변의 시카고 하늘 밑에서 일으켰다. 우리나라 관복은 중국 배우가 착용하여 중국관에서 연기를 폈으며, 우리나라의 박람회 종사원들이 미국으로 가져간 고추장과 된장, 수정과 등 한국 음식이 시카고에서 시식이 되었으며, 특히 개막식날 제품전시관에서의 국악곡과 조선관에 게양되어 있었던 태극에 얽힌 사연은 지금까지도 널리 인구에 회자되고 있다. 특히 개막식을 끝내고 제품전시관에서 클리블랜드 대통령 앞에서 국악을 울렸는데 이 소리를 들은 사람들은 그 소리가 심벌 소리와 같다고 말하였다. 연주하였던 그 국악곡은 안확이 서양악보로 채록하였던 것을 국립도서관에서 처음 발굴되어, 한국음악 연구의 신기원을 이룩하였었다. 이에 더불어 첨언하고 싶은 것은 우리나라는 시카고 박람회에서 서양음악에도 처음 접하는 계기도 이룩되었다는 점이다. 당시 서양음악을 접한 한국인은 윤치호였다. 그러므로 윤치호는 한국인으로써 서양음악을 접한 제1호이다. 윤치호는 당시 미국 유학생으로 시카고 엑스포를 관람하려고 시카고에 왔었는데, 시카고의 날(1893년 10월 9일)을 기념하기 위한 대음악회를 개최하는 제품전시관에서 연주하는 톰린스 교수의 합창곡을 감상한 바 있었다. 이때 감상한 곡목은 다음과 같았다.

① 공화국 찬미가
② 조오지 행진곡
③ 아메리카
④ 스위트 홈

당시 시카고 엑스포 조선관에는 맥헨리라는 미국인이 와서 태극기를 관람하고 가서 북태평양철도 당국에 건의하자, 미국 철도 당국이 이 건의를 받아들여 기차 트레이드 마크로 태극을 채택하여 태극 붙인 기차가 미국 철도(북태평양철도) 위에 달렸었다. 이같은 사실은 한류의 중심이 되는 주요한 하나의 기원이 태극에서부터 시작하였다라고 단정적으로 말을 할 수 있다.

외국인으로써 조선의 독립을 위하여 힘써 준 분에 대하여 이 책은 많은 사람을 소개하고 있어 관심이 가져진다. 예를 들면 알렌 딘스모아 락힐 시일 데니 등등이다. 데니는 청한론을 지어 조선의 독립성을 주장하였고 고종의 폐위음모를 규탄하고 리훙장의 속방론을 신란히 비판하면서 위안스카이의 횡포를 극렬히 힐난한 분으로, 자국으로 귀국할 때 가지고 갔던 고종이 하사한 태극기는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 Carroll College 역사학과장 Robert Swartout는 “데니는 미국에서 보다도 아시아에 더 많이 알려진 인물이다”라는 말에서 풍기듯 아시아 사랑 속에 깃들어 있는 조선애가 어느 미국인 보다 컸음을 엿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일찍이 호암 문일평은 우리나라의 시카고 엑스포와 만국우체공회에 대하여 역사적 중요성을 말한 적이 있었다. 호암은 시카고 엑스포에 대하여서는 상세한 연구를 하였으나 만국우체공회에 대하여서는 상세한 연구를 하지 못한 분이었다. 그래서 그는 만국우체공회 문제는 문화적으로 중요할만할 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 한국이 진정한 자격을 얻는 계기가 된다라고 말한 바 있다. 새겨 들을만한 말이다.
따라서 이 책은 워싱턴 만국우체공회 장정과 깊이 장정에 관여하였던 민상호에 대한 논문을 게재하였다. 이 방면의 논문으로써는 최초로 쓰여진 논문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온갖 가짜 뉴스에 몸살을 앓고 있다. 개화기 때도 그러하였다. 예를 들면 고종과 선교사의 딸 브라운과의 결혼에 관한 미국측 신문사(보스턴 선데이 포스트 1903년 11월 29일자)의 허위 보도에 관한 것이 그러한 것이었다.

역사는 반복한다고 믿는 이가 많다. 그러나 똑 같은 사실이 반복될 수는 없다. 지나간 시간과 시간 속의 사실이 재생될 수 없기 때문이다. 유사한 사실이 미래에 있으라고는 누구도 장담할 수는 없다. 그래서 미래 한국인의 삶에 걱정이 드리워지기도 하는데 지나친 우려의 말일가?

베이징 인삼 판매장에서부터 주미조선공사장까지 한국인의 삶의 모습
1. 한국과 미국, 최초의 접촉-인삼 판매 경쟁을 매개로-/9
2. 미국인이 한국을 소개한 첫 영문서적/11
3. 유배지 센트 헤레나에서 한국인 그림을 만났던 나폴레옹/14
4. 한미관계사의 원조 에드문드 로버츠/17
5. 미국이 제안한 우리나라와의 처음 교역안/20
6. 서양인처럼 그려진 긴 담뱃대를 들고 있는, 제주도 정의 현감 임수룡의 모습/23
7. 우리나라에 처음 온 미국인과 알파베드/25
8. 진리이지를 나누어 주면서 전도한 순교자 제1호 토마스 목사/28
9. 셔먼호 생존 선원 있다는 거짓말 믿은 상하이 총영사-G.F.시워드 총영사-/30
10. 1871년 5월 30일은 한국인(월미도 촌장)이 처음 맥주 마시고 사진 찍은 날/32
11. 미국 선박에 가서 담판 벌린 용감한 조선인 하급 관리/34
12. 한미전쟁 때 조선 포로병-그 이름과 사진-/37
13. 화도진 언덕 텐트안에서 체결된 한미수호통상조약/44
14. 처음 우리 나라에 온 서양 여자/48
15. 조선의 새 연구가, 생활품 수집가 주이/51
16. 고워드-미국공사관원, 시카고 박람회 대조선 홍보원/54
17. 해외 신문에 게재된 최초 한글 국서/56
18. 조선에 온 최초의 미국 상인/58
19. 개화기 농업에는 최경석이 있었다/60
20. 서양인의 눈에 비친 개화기 高陽의 풍경/62
21. 해군장교와 찻집딸의 열애, 포크와 가네 무라세 스토리/75
22. 조선 유물을 수집한 미국 해군 장교 베르나두/77
23. 의료 선교사이며 주조선 미국공사관 공사 알렌/79
24. 술주정뱅이 주조선 미국공사 파커/82
25. 주조선미국공사관 대리공사로 부임한 동양학 학자 락힐/84
26. 청한론의 저자 데니, 조선을 위하여 일하다가 리훙장의 미움을 사고/88
27. 조선의 독립을 도와준 주조선 미국공사 딘스모아/98
28. 신기한 고종은 묻고, 박정양은 성실히 답하고, 입시연설/101
29. 한국인 최초의 미국 대학 졸업생 이계필/103
30. 5달러로 일본에 강탈 당하였던 주미 조선 공사관/105
31. Corea와 Korea의 어원/106
32. 한국 엑스포의 원조 충청도 충주 인물 정경원/110
33. 정경원의 이력서/115
34. 한국 알바생의 元祖-서병규와 박용규/118
35. 해외 국악 첫 연주자와 국악기/119
36. 한류의 원류 태극(Monad) 로고/124
37. 한식의 원류/126
38. 마샤 핀리, 세계박람회에서의 엘시/128
39. 미 정부 불신의 씨앗-반일친한정책, 소환된 시일 공사/137
40. 100세 시대, 역사에 비친 100세 인물들/140
41. 조선 선교의 선구자, 한알의 밀알, 멕켄지/145
42. 종전선언과 태프트 카쓰라 비밀협정/148
43. 공사관 문 닫자, 풍랑 맞은 선상의 쥐처럼 보인, 미국공사 모건/153
44. 근대 요리 선구자들/156
45. 커피 스토리/158
46. 시카고 박람회 유적 7개소/160
47. 서양에 처음 전래된 한글표/170
48. 한국 현대사학의 효시인 사서 대한역사/177
49. 한량의 아들 박용규의 활동/198
50. 워싱턴 만국우체공회(UPU) 장정과 민상호/227
부록/237
화보/275
찾아보기/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