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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궐 그곳에는 악기가 있고, 악인들이 있고, 음악이 있었다

궁궐에서는 음악을 연주하기 위한 기본 자산인 악기(樂器)를 보관하는 창고를 마련하여 관리하는 일부터 신경을 썼고, 악기그림(樂器圖)을 남겨 후일에 참고 가능하도록 조치하였으며, 행사 당일 흠결사항이 없도록 음악 관료들이 노고를 아끼지 않았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일들이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음악문화사적으로 탐구해 보았다. 아울러 현재까지 전해지고 있는 종묘제례악을 연주하는 악대가 어떻게 형성되어 변천되었는지를 정리하고, 20세기 초에 변모된 음악기관의 역할과 안팎의 시각을 점검했으며, 궁중음악이 현재 음악교육 자료로써 어떻게 활용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모색해 보았다.
궁궐에는 악기(樂器)가 있고, 악인(樂人)이 있고, 음악(音樂)이 있었다. 그들의 존재와 움직임에 대한 정보는 조선왕조실록(朝鮮王朝實錄), 법전(法典), 오례서(五禮書), 의궤(儀軌), 악서(樂書), 악보(樂譜), 신문기사 등에서 산견된다. 다양한 문헌 속에 흩어져 있는 음악 관련 기록을 모아 작성한 글을 악기, 악대, 음악관료, 음악교육 등 주제별로 엮어보았다.

책머리에


총론


제1부 궁궐의 악기

제1장 조선시대 궁중악기 보관소, 악기고(樂器庫)
1. 머리말
2. 악기고 설치배경
3. 악기고의 규모
4. 악기고 보관 물품
5. 악기고 관리
6. 맺음말

제2장 의궤(儀軌) 소재 악기도(樂器圖)
1. 머리말
2. 악기도의 분포 경향
3. 악기도의 수록방식과 범주
4. 악기도의 내용과 특징
5. 맺음말 : 악기도 수록의 의미

제2부 궁궐의 악대

제3장 조선전기 종묘악현(宗廟樂懸)의 형성과 의미
1. 머리말
2. 중국 고제악현(古制樂懸)의 역사적 전개
3. 조선전기 종묘악현의 전개양상
4. 종묘악현에 내재된 의미
5. 맺음말

제4장 조선후기 종묘악현의 변천
1. 머리말
2. 인조대와 숙종대의 종묘악현
3. 정조대와 고종대의 종묘악현
4. 맺음말


제3부 궁궐의 음악 관료

제5장 조선시대 장악원(掌樂院) 전악(典樂)의 역할
1. 머리말
2. 장악원 전악의 등용과 인원
3. 장악원 전악의 역할
4. 맺음말

제6장 궁중의 의례와 음악의 중개자, 협률랑(協律郞)
1. 머리말
2. 협률랑 제도의 운영양상
3. 협률랑의 활동
4. 협률랑의 역할
5. 맺음말


제4부 궁궐 음악의 시련

제7장 이왕직아악부의 활동과 안팎의 시각
1. 머리말
2. 이왕직아악부의 활동
3. 이왕직아악부와 아악에 대한 안팎의 시각
4. 맺음말

제8장 1910년대 고종 탄신 기념 연회의 공연 양상
1. 머리말
2. 연회의 구도와 공연의 배치
3. 전통공연물의 재구성
4. 서구식 공연예술 연행
5. 공연의 특징
6. 맺음말


제5부 궁궐 음악의 교육적 모색

제9장 국악교육 자료로서의 의궤(儀軌) 활용 방안 모색
1. 머리말
2. 악기도를 통해 국악기 소개하기
3. 악현도(樂懸圖)와 반차도(班次圖)로 궁중악대 알려주기
4. 일무도와 정재도를 통해 궁중 춤 보여주기
5. 궁궐 공연무대의 구조와 특성 설명하기
6. 맺음말

제10장 중학교 1학년 음악교과서의 종묘제례악
1. 머리말
2. 중1 음악교과서의 종묘제례악 수록 현황
3. 중1 음악교과서의 종묘제례악 분석
4. 맺음말


부록 조선 후기 민간의 생황문화
1. 머리말
2. 조선후기 생황의 제조와 수입
3. 조선후기 민간에서의 생황 사용 공간
4. 조선후기 생황의 연주곡목 및 합주된 악기
5. 맺음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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