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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삼행시문학상은 제1회 삼행시문학상보다 세 배 이상 응모자가 많아서 선하는 데 애를 먹었다. 삼행시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는 증거이다. 삼행시를 통해 누구나 글을 접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준다는 것에 공감하는 눈치다. 무엇보다도 삼행시라는 3행을 통해서도 마음에 있는 글의 환경을 만들어서 자기만의 책의 텃밭을 만들 수 있다는 자기만족에 점점 글을 쓰는 분들이 많아지는 듯하다. 이런 동기유발이 바로 현대시문학에서 삼행시를 도입하고 그 담론을 한국에 뿌리고자 하는 것이다.

제2회 삼행시문학상은 제1회 삼행시문학상보다 세 배 이상 응모자가 많아서 선하는 데 애를 먹었다. 삼행시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는 증거이다. 삼행시를 통해 누구나 글을 접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준다는 것에 공감하는 눈치다. 무엇보다도 삼행시라는 3행을 통해서도 마음에 있는 글의 환경을 만들어서 자기만의 책의 텃밭을 만들 수 있다는 자기만족에 점점 글을 쓰는 분들이 많아지는 듯하다. 이런 동기유발이 바로 현대시문학에서 삼행시를 도입하고 그 담론을 한국에 뿌리고자 하는 것이다.
우선 나태주 시인의 시, 『풀꽃』 전문입니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나태주 시인의 시가 회자되고 많은 사람들에게 한 눈에 들어오면서 시라는 영역을 만들고 여유 공간을 정해 준다. 텃밭에서 자라고 있는 온갖 채소와 야채가 하루의 식단을 제공해 주는 것에 대해 글을 쓰는 사람들의 환경을 조성해 주고 있는 것이다. 이는 이태리의 소네트, 일본의 하이쿠, 그리고 한시의 칠언절구에서의 압축미와 높은 상징성과 필수적인 위트가 요구되면서 우리의 담론인 삼행시SAMHANGSI를 현대시문학에서는 우리만의 자랑으로 삼고자 한다.

프롤로그 · 7

｜1부｜ 대상

사랑니 현상엽(백암) · 13

｜2부｜ 금상

잡초 박종익(사진광) · 17
카네이션 김지영(무지개라떼) · 19
안부 박익선(익써니) · 21
인종차별 곽민 · 23
지우개 송예진(yegianna) · 25
단풍 손수영 · 27
저녁 노을 성가영(Skye) · 29
거울 앞에서 백소연(붓과종이) · 31
빨래 2 황규석(참외배꼽) · 33
나무 이혜수(엠마냐냥) · 35
흐린 밤의 별똥별처럼 김주환(좌니빛) · 37
봄 유인상(까만빛) · 39
맷돌 이수진(석정) · 41

｜3부｜ 은상

친구 이강례(인혜당) · 45
낙태 김정은 · 47
물레방아 박은주 · 49
여름숲 이양자(채영0319) · 51
시집 한 권 박상은(송원) · 53
그림자 임강유(강유시인) · 55
가로등 정순애 · 57
개여뀌 배준교(지혜의 여신) · 59
폭우 김부배(첫사랑) · 61
공존 차병호 · 63
삼행시 권재영 · 65
상사화 이완소(들샘) · 67
호숫가 박덕은(풀꽃) · 69
우연히 윤재원(Maripoxa) · 71
암세포 강지혜(강산들꽃505679) · 73
편견 박애숙 · 75
달밤 장예영(200) · 77

｜4부｜ 동상

연어 용석환(우동수) · 81
일기 최문희(ccc9716) · 83
유월 이인환 · 85
행복 윤경자(Julie Yoon) · 87
아침과 커피 노기연(르시) · 89
떠나간 자리 심청(326) · 91
하늘 윤서주(김혜선) · 93
가습기 이호경 · 95
마스크 박희나(글로리아2020) · 97
들 박정미(청비77) · 99
강문 정승범 · 101
첫사랑 김봉숙 · 103
은하수와 귀뚜라미 임승민(클러버2) · 105
촛불 조인자((그대는내사람입니다) · 107
그림자 이진성(zambo7515) · 109
빨래 배다솜(사사) · 111
첫사랑 조수광(열세번째감각) · 113
꿈 황순호(떡을내뿜게) · 115
무지개 강해원(스타바) · 117
어머니의 손 김주혜(아침인사) · 119
퇴고(推敲) 김인달(달이야) · 121

현상엽(백암) 시인의 시작 노트

시는 마음의 표현이다.
그 표현이 길수도 짧을 수도 있지만
짧게 써도 그 시의 의미를 알릴 수만 있으면
되는 것이다.

사랑니
현상엽(백암)

조심스레 다가와 아픔만 남기고
떠나는 그 모습이 어쩌면
그렇게도 너와 닮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