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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육아 업데이트 : 초보 아빠에서 베테랑 아빠로 나아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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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아이만 태어나면 다 아빠가 되는 줄 알았던
초보 아빠의 육아 분투기

“아빠는 일해야지. 아이는 엄마가 보는 게 정서적으로 좋아.”
“둘 중에 누군가 육아휴직을 내야 한다면 그건 바로 엄마야.”
“나는 처음 하는 일이라 서툴러. 그러니까 잘하는 당신(아내)이 해.”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말이다. 아이의 주 양육자는 엄마일까? ‘엄마 육아’는 없지만 ‘아빠 육아’라는 말이 생길 만큼 아빠가 육아를 도맡아 하는 것은 아직도 익숙한 풍경은 아니다. 아빠에게 아이의 키와 몸무게, 아이가 좋아하는 음식이나 색깔을 묻는다면 바로 대답할 수 있을까? 엄마라면 바로 대답할 수 있는 질문도 아빠는 대답하기 위해 1, 2초 정도 뜸을 들이거나 아내에게 고개를 돌려 도움을 요청하는 눈빛을 보낼 수도 있다. 평소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이 많다면 쉽게 알 수 있는 질문들이지만, 주 양육자에서 한발 벗어난 역할만 하는 아빠라면 아이에 관한 기본적인 질문도 쉽지 않다.
혹은 자신이 완벽한 아빠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혼자만의 착각인 아빠도 있다. 저자 또한 스스로 좋은 아빠라고 생각했지만, 아내의 육아휴직 제안을 단번에 거절하고 아이와 아내 주변을 서성이며 점점 육아와 멀어졌다. 『아빠 육아 업데이트』에서는 스스로를 자책하며 어떻게 육아에 발을 들여야 하는지 몰라 답답했지만, 우연히 만난 공동육아 어린이집에서 직접 육아의 주체가 되며 이제는 주 양육자가 된 아빠의 육아 분투기를 담았다.
그와 더불어 일하느라 바쁘고 피곤한 일상에서 아이에게 어떻게 신경을 써야 하는지, 아이가 아이답게 자라 자유롭게 살기를 바란다면 아이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육아를 통해서 부부관계를 어떻게 개선할 수 있는지, 초보 아빠를 좀 더 나은 아빠로 업데이트하기 위해 시행착오를 거쳐 쌓은 팁을 아낌없이 전수한다.

출판사 서평

아이와 엄마 사이에서 서성거리던 아빠가 이제는 육아 베테랑이 되다!
세상의 모든 초보 아빠에게 던지는 아빠의 한마디

“처음에는 나도 남들처럼 그저 그런 아빠였다.”
저자도 처음에는 아이와 육아에 서툰 아빠였다. 아이에 대해 잘 안다고 자신만만했지만 실은 아내와 아이에게 주체적으로 무엇을 하자고 말한 적도 없고, 무관심한 다른 아빠들 사이에서 쉽게 흔들렸다. 대학, 군대, 취업. 열심히 앞만 보고 달려온 일하는 아빠가 어떻게 육아휴직을 내고 아이의 주 양육자가 될 수 있었을까. 전형적인 가부장적인 가정에서 자란 저자는 항상 말이 없고 권위적이던 아빠를 보고 자라 아빠가 된다면 말이 많은 아빠가 되어야지 하는 결심을 한다. 아이와 오랫동안 함께 지내다 보니 말을 많이 하는 것만이 아니라 아이와 오래도록 서로의 생각을 주고받고 알아가고 싶다는 새로운 목표가 생겼다.
저자는 모든 사람이 마음만 바꾸면 쉽게 좋은 아빠가 될 것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그저 나또한 서툰 아빠고 아주 많은 시행착오를 거쳤다고, 그래서 조금이나마 먼저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고, 같이 나아가자고 말하며 손을 뻗는다. 아이를 기르는 일에는 분명 큰 무게와 책임감이 필요하다. 그렇기에 ‘아빠-아이-엄마‘의 삼각구도 안에서 서로의 관계가 튼튼해질 수 있도록 이 책을 통해 아이와 한걸음 더 가까운 부모가 되어보자.

나는 내가 좋은 아빠가 되어가고 있다고 믿었다
초보 아빠에서 베테랑 아빠로 나아가기

『아빠 육아 업데이트』는 간단한 게임으로 자신이 현재 어떤 상태의 아빠인지 점검해 보며 시작한다. 아이의 관한 기본적인 질문이지만,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는 아빠는 몇이나 될까? 이만하면 괜찮은 아빠라고 여겼던 아빠들이라면 테스트로 현재 상태를 확인한 후에 이 책을 읽어보자.
1장 ‘지금 아빠들에게 육아란?’에서는 육아하지 않는 아빠들에 대한 현실을 꼬집어 준다. 임신의 부담은 왜 엄마가 오롯이 겪는지. 왜 아빠들 사이에서 무관심한 아빠인 것이 자랑거리로 소비되는지를 날카롭게 비판한다. 육아에 참여해야 한다는 것을 알아도 일을 하면서 육아에 참여하기란 어렵다. 2장 ‘그렇게 아빠가 된다’에서는 그럴 때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 실질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또한 저자가 아내의 육아휴직 제안을 단칼에 거절했다가 스스로 육아휴직을 쓰게 되기까지의 변화 과정을 소개한다.
3장 ‘아이와 함께하는 지금 이 순간’에서는 육아휴직을 써 주 양육자가 된 후의 일상과 직접 아이를 기르며 겪은 부부간, 가족 간의 변화를 소개한다. 4장 ‘이제 아빠가 되어보자’에서는 아이를 아이답게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서 어떻게 아이를 대해야 하는지,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마지막 5장 ‘육아가 존중 받는 세상을 꿈꾸며’에서는 이 책을 읽는 대상은 결국 아빠 개인 한 명이 아닌 사회를 구성하는 모든 이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아빠가 마음을 바꿔 육아에 전념하려고 해도 제도가 제대로 정립이 되지 않는 경우도 있고 회사로부터 불이익을 받게 될 수도 있다. 또한 어렸을 때 가부장적인 부모님의 모습을 보며 자란 사람들에게도 무관심한 아빠의 모습이 대물림될 수 있다. 결국 이 책은 육아에 그치지 않고 모든 사회 구성원들의 필수 교양서가 되어야 할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 아빠 상태 점검 게임

1. 지금 아빠들에게 육아란?
아빠에게도 임신 테스트가 필요하다
사라져야 할 ‘아빠 육아’
아빠 언저리의 남자들
아빠들은 다 어디로 간 걸까?
워킹맘의 반대말은?
난 앉아서 싼다

2. 그렇게 아빠가 된다
아이만 태어나면 아빠가 되는 줄 알았지
나는 아이와 말을 하고 싶었다
여긴 그런 어린이집 아니에요
육아라는 위대한 여정에 낙오되지 않는 법
불행한 나는 행복한 아이를 기를 수 없어

3. 아이와 함께하는 지금 이 순간
놀면 뭐하니?
갑자기 뒤바뀐 우리의 자리
아이는 어떻게 다르게 커가는가?
새로운 곳에서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좀 더 이곳에 머무르기로 했다
관계, 자유, 그리고 행복

4. 이제 아빠가 되어보자
아빠 육아는 왜 외로운 걸까?
고쳐 써야 하는 아빠
부부관계는 좋아질 수 있는가?
그 많은 육아 책은 누가 읽을까?
이제는 하나가 아닌 둘로

5. 육아가 존중 받는 세상을 꿈꾸며
가까워진 위기를 단단해질 기회로
육아 최전선에 선 아빠
아빠를 부를 때와 아빠로 불릴 때의 차이
누가 우리에게 돌을 던지는가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사회가 필요하다

에필로그. ‘육아=엄마’라는 공식이 깨지길

본문중에서

육아는 엄마, 아빠가 함께해야 한다. 그 역할과 수준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 하지만 육아를 한 사람만의 일로 당연시하면 안 된다. 두 사람의 사랑으로 결혼까지 함께했듯이, 함께 만든 아이를 같이 키워나가야 한다. 출산이라는 과정이 어쩔 수 없는 여성의 몫이라서 그때부터 남성들이 긴장을 놓는지도 모르겠다. 그때도 아빠의 역할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믿는다. 아이는 어느 한쪽만의 아이가 아니지 않은가? / 20쪽. 〈사라져야 할 ‘아빠 육아’〉 중

누가 누가 더 관심 없는지 경쟁하는 분위기로는 누구도 제대로 된 아빠가 될 수 없다. 서로의 무관심만 부추기는 관계는 아빠로서의 하향평준화를 초래할 뿐이다. 그렇다고 먹고 살기 위해 하는 일까지 제쳐두고 아이에게만 몰두하라는 말이 아니다. 최소한 그것들과 동등한 시선으로 육아를 바라봐야 한다는 말이다. 그 아이의 아빠라는 역할은 어느 누구도 대체할 수 없다. 인생에서 나만이 할 수 있고 해야 하는 자리가 있듯이 그 아이의 아빠는 그 아빠가 해야 한다. 다른 곳에서의 내 역할과 마찬가지로 똑같이 중요하다. / 28쪽. 〈아빠 언저리의 남자들〉 중

언제까지 아내에게 모든 것을 짊어지게 할 셈인가? 이젠 좀 민망할 때도 되지 않았는가? 다른 쪽에서는 일과 육아 두 가지를 해낸다는데 그저 일 하나만으로도 허덕이는 게 창피하지 않은가? 왜 두 가지를 함께할 생각도 시도도 하지 않는가. 일만 하는 아빠였던 난 그 이유를 너무도 잘 알고 있다. 이유는 단순하다. 일만 하는 게 편해서 그렇다. 모든 육아에 대한 것을 아내에게 미뤄두면 삶이 너무 편해진다. 자식과 아내의 불편함은 모른척하더라도 내가 불편해지는 상황은 만들고 싶지 않은 것이다. 편안함에 중독된 일하는 아빠들의 연대는 아주 오랫동안 이 사회를 제압해 왔다. / 37쪽. 〈워킹맘의 반대말은?〉 중

“아무리 그래도 내가 휴직을 그렇게 길게 내는 건 안 될 것 같아.” 1년을 넘게 일을 쉬고 있는 아내 앞에서 고작 3개월을 쉬는 것이 두려웠다. 황금 같은 시기에 내가 어떻게 회사를 쉬고, 심지어 그것도 오로지 육아를 위해서 그럴 수 있을까 싶었다. 이미 내 머릿속엔 꿈이라고 당당하게 말했던 ‘좋은 아빠’ 따위는 없었다. 내게 찾아올 중단, 변화, 시선을 감당할 자신이 없었다. 난 그저 내 것을 모두 챙기고 난 뒤 남은 부분을 가족에게 주면서 생색을 내고 싶어 했던 것뿐이었다. 내 것이 빼앗긴다며 바로 돌아서 버렸다. / 59쪽. 〈나는 아이와 말을 하고 싶었다〉 중

우리 부부는 스스로를 돌아보면서 물었다. ‘그래서 우린 지금 행복한가?’ 쉽게 긍정적인 대답을 할 수가 없었다. 우리가 그렇지 않다면 같은 환경에서 똑같이 자란 아들도 제아무리 쳇바퀴를 잘 굴리며 살았다고 해도 어느 시점엔 우리와 같은 고민에 빠질 것 같았다. 아들은 다른 삶을 살기를 바랐다. / 116쪽. 〈좀 더 이곳에 머무르기로 했다〉 중

아내가 내게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다는 사실은 큰 의미를 가진다. 스스로 아빠로서, 동시에 남편으로서의 성장을 느낀다. 또한 그 믿고 맡기는 마음만큼 우리 사이의 믿음도 커진다. 신기하게도 부부관계의 믿음의 변화는 아이도 안다. 엄마가 보이지 않으면 불안해했던 아이가 아빠와 함께 있는 것을 당연하고 편안해한다. 한쪽에 치우치지 않은 믿음은 관계의 균형을 만든다. / 152쪽, 〈부부관계는 좋아질 수 있는가?〉 중

부부관계가 좋아지길 바라는가? 아이에게 관심을 보이고 행동하며 함께하는 육아라는 활동이 부부관계를 좋게 만든다. 이거야 말로 일석이조가 아닌가? 아이에게 진짜 아빠가 되면서 아내에게 진짜 남편이 되는 것. 부부관계, 가족관계에서 이보다 더 좋은 일이 있을까? 난 그래서 함께 육아를 한다. 우리의 관계를 위해서, 그 관계 속의 나라는 존재를 위해서. / 154쪽. 〈부부관계는 좋아질 수 있는가?〉 중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라는 말을 이제야 무슨 말인지 온전히 이해할 수 있었다. 사회 구성원 모두가 육아에 공감하는 사회가 필요하다는 말이었다. 엄마와 아빠가 육아를 함께하는 사회 분위기는 당장 어린아이를 둔 아빠 엄마만 변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 엄마 아빠를 둘러싼 우리가 그들을 이해하고 진심으로 공감해야 변화가 시작된다. 아빠가 육아를 함께하는 것을 특이하게도 이상하게도 생각하지 않는 세상이 와야 한다. 그러려면 우리 모두, 사회 전체가 함께 변해서 아이에게 엄마 아빠가 당연히 함께하는 육아 환경을 만들어주어야 한다. / 193쪽.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사회가 필요하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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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생년월일 -

식판 밥을 좋아한다. 메뉴가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누군가 만들어놓은 틀에 맞추어 살다가 명문대에 가고 대기업에 들어갔다. 서른 넘어 결혼하면 큰일나는 줄 알고 늦지 않게 남편이 되었다. 아이가 태어나며 모든 게 달라졌다. 스스로 고민해 본 적도 결정해 본 적도 없어 순백의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할지 막막했다. 모든 것을 잠시 멈추었다. 무엇이 내게 행복인지,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지 매일 생각한다. 담아두기 벅찬 생각을 글자로 옮긴다. 하루라도 쓰지 않으면 허전하고 답답하다. 이제는 식판 밥을 덜 좋아한다. 스스로 고민하고 결정하기를 즐긴다.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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