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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모 시인의 일곱 번째 시집 ‘서리꽃 피운 당신’(115P-11,000원, 한국문학세상 펴냄)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시골 생활을 시작한 지 2년이 되면서 커피 한잔, 찻방 창 너머로 고향집을 에워싸고 있는 매봉과 신선대를 잇는 산 능선 따라 어릴 적 추억이 선하게 떠오른 전원생활의 맛을 그려냈다.
농부 아닌 농부가 되어 텃밭 관리는 기본이고 친구들과 어울리고 종종 불러주는 강의, 문학 활동과 밀려오는 원고 요청에 응하다 보니 시간이 그리 여유롭지 않았다.
매화는 혹독한 추위를 겪어야 더욱 맑은 향기를 발하듯이 자유인이 된 계기로 시골에서 세상을 좀 더 넓게 보면서 더 집중하고 공부하겠다는 각오로 일곱 번째 시집을 준비하면서 아직도 문학세계는 사치스럽고 헐겁다는 생각을 그려냈다.
이 책은 자연인으로 느끼는 세태와 전원생활에서 세상 이치를 조심스럽게 터득하며 묘사했다. 인생 2막에 느끼는 삶의 감정과 자연이 주는 지혜 그리고 평생 잊을 수 없는 지난날의 체취를 그렸다.
김철모 시인은 전북문인협회 회원, 전북시인협회 정읍지역위원장과 정읍문학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한국사이버문인협회 정회원, 한국문학세상 정회원, 한국문학세상 심사지도위원, (사)아시아문예진흥원 이사를 맡고 있는 등 활발한 문학 활동을 하고 있다.
이 책은 한국문학세상에서 ‘2021 내 책 갖기 운동’으로 추진되는 소량 출간 시스템으로 출간이 지원되었다.

제1부 선암사 가는 길

목차 · 2
7월의 내장산 · 12
치유 · 13
광복 · 14
태풍 · 15
소쩍새 · 16
선암사仙巖寺 가는 길 · 18
선암사 늦가을 · 19
세월 속 선암사 · 20
우중선유雨中仙遊 · 21
추억 소환 · 22
서리꽃 피운 당신 1 · 24
서리꽃 피운 당신 2 · 25
봄을 부르는 소리 · 26

제2부 백일홍 필 무렵
임은 · 28
사랑은 · 29
그만 몸져누워 · 30
간택揀擇 · 31
본능과 탐욕사이 · 32
배꽃의 꿈 · 33
9월에 핀 목련 · 34
백일홍 필 무렵 1 · 35
백일홍 필 무렵 2 · 36
연록 사랑 · 37
이별 연습 · 38
그해 겨울은 혹독했다 · 40
단종 1 · 41
단종 2 · 42
단종 3 · 44
단종 4 · 45
전쟁놀이 · 46

제3부 새벽달에 들킨 나

추억 · 48
어느 60대 이야기 · 49
자유인 · 50
새벽달에 들킨 나 · 51
친구에게 · 52
뒤풀이 · 54
출사出寫 1 · 55
출사出寫 2 · 56
출사出寫 3 · 57
살았다는 것이 뭔가 · 58
지는 해도 아름답다 · 60
장막 · 61
우수지절에 · 62

제4부 종각사거리에 나앉은 전봉준

부질없는 욕심 · 64
가면 · 65
거목의 운명 · 66
민심 · 67
종각 사거리에 나앉은 전봉준 · 68
선정善政 · 69
통한痛恨의 동학농민혁명 · 70
내 자신을 내려놓을 때 · 72
토사구팽兎死狗烹 1 · 73
토사구팽兎死狗烹 2 · 74
방관 · 76
가을은 지지 않는다 · 77
봄은 오는데 · 78
3월의 기억 · 79
4월이 오는 소리 · 80
맹지盲地 · 81
한파 경보 · 82

제5부 종의 기도

종의 기도 · 84
첫눈 · 85
하느님의 눈물 · 86
시간 · 87
나에게 글이란 · 88
나를 안다는 것 · 89
동안거冬安居 · 90
눈먼 새해를 깨워라 · 91
소의 해 · 92
녹두새 1 · 93
녹두새 2 · 94
녹두새 3 · 95
연필의 노래 · 96

제6부 종의 기도

고향 1 · 98
고향 2 · 99
고향 3 · 100
낮달 · 101
지 타령 · 102
쇠절골 1 · 104
쇠절골 2 · 105
쇠절골 3 · 106
쇠절골 4 · 108
두승모종斗升暮鍾 · 109
할머니의 한숨 · 110
초록 지문 · 112
혼불 · 113
할미꽃 당신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