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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답이고 부탁인 말 : 이현승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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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이현승
  • 출판사 : 문학동네
  • 발행 : 2021년 09월 10일
  • 쪽수 : 136
  • ISBN : 9788954682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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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사람이란/ 후회의 편에서 만들어지고
기도의 편에서 완성된다고 할까”
실패라는 삶의 형식 속 목마른 질문들을 통해 간절히 바라게 되는
대답이고 부탁인 말, 안녕

문학동네시인선 160번째 시집으로 이현승 시인의 네번째 시집을 펴낸다. 『생활이라는 생각』 이후 6년 만의 신작 시집이다. 2002년 『문예중앙』을 통해 등단해 20년 가까이 시인으로 살아온 그, 난해하지 않은 시어와 현실에 공고히 발 디딘 문제의식을 통해 살아감과 살아짐의 문제에 천착해온 그의 새 시집에는 우리가 서로의 쓸쓸함과 씁쓸함을, 외로움을 어떻게 알아볼 수 있는가, 그로써 어떻게 가까스로 인간일 수 있는가 골몰한 흔적이 가득하다. ‘그럴수록 되물을 수밖에 없다’ ‘우리는 모두 실패한 적이 있지만,’ ‘자두를 골라내면서’ ‘안녕이 되고 싶어’라는 부제목들에서 시집의 뉘앙스를 짐작할 수 있다. 총 4부로 나뉜 58편의 시편들은 “후회나 기도나 우리가 할 수 없었던 일 또는 할 수 없는 일에 대한 것이지만 돌이킬 수 없는 일을 아파하고 풀리지 않는 일을 간구하면서 우리는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사람”(평론가 오연경, 해설에서)이 되는 게 아닐지 묻는다.

출판사 서평

말매미 한 마리가 우화하지 못하고 죽어 있다.
벌어진 번데기 등을 반쯤 빠져나오다 멈췄다.
다른 매미들의 벌건 울음을 배경으로
결국 이게 다인가요?
오늘 아침의 마른하늘을 쳐다보며
나는 물었다. 하늘은 묵묵부답.
신은 대답하지 않는 한에서 신이었다.
정말이지 모든 것을 안다면
말해줄 수 없을 것이다.
스스로 대답해본다.
불행을 배경으로 삶을 보면
어떤 일도 견딜 만해진다.
_「질문 있는 사람」에서

“신은 대답하지 않는 한에서 신”이고 인간은 끊임없이 질문하고 스스로 답을 구하는 한에서 인간이리라. 그러나 “불행을 배경으로 삶을 보면” 누군가의 행운과 나의 불행, 나의 행운과 누군가의 불행이 무관해 보이지 않고, 그것이 현실의 작동원리일 때 우리는 어찌해야 할까 갑갑해지기도 하는 것이다.

팔이 부러진 신(神)은
놀라서 울고, 아프고, 잠들고, 소스라친다.

아픔을 보는 것만으로
몇 배는 더 아플 수 있지만
결국 대신 아플 수는 없으며
할 수 있는 것이 기도밖에 없는 사람들이란
자기를 책망하고 힐난하는 것밖에 없다.

불행을 믿고,
불안에 의지하며,
행운을 간구할 수밖에 없는
쓸쓸한 신앙인일 수밖에 없다.
팔에 붕대를 감은 신이 깨어나
롤리팝을 핥으며
세상을 다 가진 미소로 화답하기까지는.
_「셋 중 하나」에서

아픈 아이의 얼굴에 떠오른 ‘신’, 대신 아플 수조차 없는 우리는 “불행을 믿고,/ 불안에 의지하며,/ 행운을 간구할 수밖에 없는/ 쓸쓸한 신앙인”으로 목마른 질문을 계속해갈 수밖에 없다. “패배의 기원은/ 가늠할 수 없음에 있는가/ 아니면 거스를 수 없음에 있는가”(「자서전엔 있지만 일상엔 없는 인생」)라고 물을 때의 무력함이, “아무리 밀어내도 고여오는 불안과 우울을/ 어떤 것도 다 가능해지는 환멸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얼음잠을 자고」)라고 물을 때의 안간힘이, “결국 이게 다인가요?”(「질문 있는 사람」)라고 물을 때의 갈급함은 “외로움과 피곤과 배고픔과 살고 싶음이 집약된,/ 더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는 열정으로 고양된 새벽” 다섯시에 “저기 어디 가로등을 끄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고요히 다섯시의 눈을 감기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아채게 한다. “불 꺼져 깜깜한 길을 힘차게 걸어가는 암 환자”를 보고, “구석으로 숨어든 어둠의 끄트머리를 할퀴는 고양이 소리”(「가로등 끄는 사람」)를 듣게 한다. 그런 존재들이 보인다는 건 얼핏 안심이 되기도 한다. “무너진 사람은 아무것도 안 보이니까.”(「외로운 사람은 외롭게 하는 사람이다」)

우리는 만나면 안녕? 하고 묻고
헤어질 땐 안녕, 하고 말해요.
질문이고 대답이고 부탁인 말이 안녕이에요.
엄마가 제 소원을 묻는다면 저는 부탁하고 싶어요.
안녕해주세요. 안녕이라고 말하고
우리는 안녕이 되고 싶어요
_「생일 소원-생일을 맞은 이태민으로부터」에서

그러므로 일상에서 무감각적으로 반복해 사용하는 인사 “안녕”은 “질문이고 대답이고 부탁인 말”일 수 있다. 삶의 문제가 무엇 하나 쉽지 않고 자주 무너질 것 같을지라도, 우리가 서로의 안녕이 되고자 할 때, 이토록 사력을 다해 살아가는 일이 존엄함으로 이어질 수 있지 않을까 믿고 싶어진다. 그 마음은 때로 작은 의지와 용기로 이어지기도 할 터이다.

목차

시인의 말

1부 그럴수록 되물을 수밖에 없다
가로등을 끄는 사람 / Bird View 3/ 리모컨이란 무엇인가 / 호밀밭의 파수꾼 / 돌멩이, 질문으로서의 은유 / 플랜 B / 부자는 천국에 들어가기 어려워 / 사물의 깊이를 어떻게 만들어낼 것인가 / 자각 증상 / DEUS BENEDICAT TIBI CUNCTIS DIEBUS / 천국의 문 / 아이 러브 사커 / 얼음잠을 자고 / 물구경 / 꽃 시절-민정에게

2부 우리는 모두 실패한 적이 있지만,
호모 사케르 / 외로운 사람은 외롭게 하는 사람이다 / 4월 / 펜 뚜껑 / 살인광 시대 / 스포일러 / 은유로서의 질병 / 자서전엔 있지만 일상엔 없는 인생 / 미식가들 / 불운의 달인 / 문득 뿔은 초식동물의 것이라는 생각 / 시인의 죽음 2 / 질문 있는 사람 / 죄인 / 정오

3부 자두를 골라내면서
거기서 거기인 토마토 / 질문자 유의사항 2 / 셋 중 하나 / 바닥이라는 말 / 처용 / 처용 2 / 슬리퍼 / 호두의 힘 / 웃는 꽃밭 / 노래하는 딸기 / 까다로운 주체 2 / 김종삼 생각 / 귀신도 살고 사람도 살고 / 마이닝 크래프트 / Bird View / 심봉사 팥도너츠

4부 안녕이 되고 싶어
영월 혹은 인제 / 지나친 사람 2 / 회복이라는 말 / Bird View 2 / 고드름 / 일인칭 극장 / 위험한 독서 / 少年易老 / 텅 빈 악수 / 생일 소원-생일을 맞은 이태민으로부터 / 다정다감 / 중요한 일

해설_ 외로움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
오연경(문학평론가)

본문중에서

딱히 무엇과 싸우지도 않았는데
이미 패배한 자의 발걸음으로 귀가한다.
패배의 기원은
가늠할 수 없음에 있는가
아니면 거스를 수 없음에 있는가.
_「자서전엔 있지만 일상엔 없는 인생」에서

질문은 여전할 것이다.
두리번거리는 나의 버릇을
아무리 밀어내도 고여오는 불안과 우울을
어떤 것도 다 가능해지는 환멸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_「얼음잠을 자고」에서

어느 날 툭 통증이 하늘에서 떨어졌다.
죽을 만큼 아픈 건 아니지만
내내 신경이 쓰이고 거슬리고 괴로운,
약도 없고 원인도 모르는 해괴한 병 아닌 병들.
통증으로만 존재하는 병들은 일종의 경고 같다.
꼼짝없이 서서 뒤돌아보게 만드는 경고.
_「자각 증상」에서

백 년 뒤에 깨어나기 위해 얼음잠을 자는 사람처럼
우리에게 버거웠던 건 늘 미래가 아니다.

지금 고칠 수 없는 병
지금 돌이킬 수 없는 죽음
언제나 당대가 문제이고
당대는 문제인 한에서만 당대인 것이다.
_「얼음잠을 자고」에서

인간에 대한 최대의 딜레마는
재난으로 죽은 사람보다
사람이 죽인 사람이 더 많다는 것. 슬프지만
우리의 행운은 언제나 누군가의 불행에 빚지고 있다.

섭생이 섭식이고, 섭식이 포식이지만
아귀 배를 가르자 쏟아지는 물고기들
종종 어떤 식욕은 이편의 입맛을 없애버린다.
_「물구경」에서

누군가의 솔직함이 다른 수준에서는 잔인함이 되듯
하수구에서 올라오는 고약한 냄새처럼
사실 그 자체보다 더 끔찍한 충고는 없다
_「까다로운 주체 2」에서

그는 짧고 간결한 방법으로 말한다.
누구나 필요한 만큼의 말을 할 뿐인데
다른 게 있다면 필요의 크기랄까.
하긴 이미 배고프고 사랑하고 떠나고 싶은 사람에겐
말이 필요가 없다.
_「지나친 사람 2」에서

저자소개

생년월일 1973

1973년 전남 광양 출생. 고려대학교 대학원 국문과 박사과정을 수료하였다. 1996년「전남일보」신춘문예, 2002년「문예중앙」신인문학상으로 등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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