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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의 벼랑 끝에서 소망을 본다.

칠흑 같은 어둠에서 새벽을 맞듯 꿈이란 마음에 소망을 담아 믿음으로 꾸는 자에게 온다.
내가 믿고 있듯이 분명 훗날 큰 그릇이 되거나 행복한 사람이 될 것이다.
설령 범 새끼라 생각하고 지극정성을 다했으나 토끼 새끼에 지나지 않는다 한들 행복한 춘몽 아니겠는가? 다 주고 다 잃는 것이 부모이다. 아찔한 절벽과 깊은 숲, 낙차 큰 폭포가 있어 산이 아름답듯 삶도 평탄만이 행복은 아닐 것이다. 기적은 순종하는 자에게 우연히 찾아오는 것.

이 책은 행복한 삶과 성공을 염원한 나와 독자의 주문서다.

이 책을 읽음으로 독자가 세상에서 가장 현명한 행복 전령사를 직접 만나는 느낌이길 바란다. 나의 생각과 수많은 실수 그리고 실패경험을 토로한 명상을 통해 많은 사람이 실패를 줄이고, 정신 나간 사람은 정신 나간 행동을 자제하고, 소중하고 귀한 것들을 소홀히 한 아픔, 훗날 어찌할 수 없었다는 후회를 다소나마 줄여 성공과 장수 그리고 행복을 부르는 주문이 되기 바라는 심정으로 쓴다. 분명히 성공할 수 있었는데 실패했기에….
단순히 생각하는 명상이 아닌 달고 쓰고, 실패, 후회, 빈곤, 고통, 배신을 겪은 사람이 생각하고 행동하는 삶이 행복하기 위한 명상록이다.

독자가 실수를 줄이고 행복과 성공을 위해 필독하며 가까이했으면 하는 염원으로 되도록 간결하게 쓰고자 노력했다. 저자도 심신을 쓸어 담는 경구(警句)처럼 지그시 마음을 누르는 지렛대이자 추를 달아놓은 글이며 독자를 위한 여백과 판단을 남기고자 한 것이다.
- 본문 〈머리말〉 중에서 발췌

머리말 _4

제1장 소중한 사람에게

삶의 비결_16
팡세·1_16
자식(子息)_17
삶이라는 여정_17
그리고 명상_18
사랑하는 사람들아!_18
젊은이들아!_18
머리에서 가슴으로_19
천사가 살 수 없는 사회_19
삶의 소묘_20
희비(喜悲)와 행복(幸福)_20
천 원 밥집_20
음미색청(音味色聽)_21
부부(夫婦)_21
관계(關係)_22
다소(多少)_22
어미_22
관심_23
노인들이여!_23
지금 우리는_24
부모 마음_25
생존_25
양심_25
옛이야기_25
효(孝)_26
효의 대가_27
팡세·2_27
바람_28
삶이 그대를_28
하늘의 고언_29
핑계와 거짓_29
삶에서_29
거짓과 쇼_30
어느 해녀의 물질_30
항아리_30
머물다 가는 인생_31
결혼_31
부탄 유감_32
나비섬의 배_32
황천(黃泉)과 나비섬의 배_33
숲의 나무_34
귀를 열자_34
묵상_34
자립_35
이런 기도_35
입술_36
눈을 감아도_36
중독_36
씨앗_36
독(毒)_37
차례(茶禮)_37
한(恨)_37
행복_37
명심할 말_38
안타까운 모습_38
잡담(雜談)_38
묘비명을 생각할 때쯤이면_39
마음_39
사랑이 곧 이름_40
사랑하라!_40
사랑이 깊을수록_40
삶의 요령_41
미국 사는 친구의 말_41
법과 봉사, 국익_41
100년 자란 나무_44
터득(攄得)_44
절도와 강도_44
부모_45
예단(豫斷)과 오만(傲慢)_45
자식들아_46
마음의 쉼터_47
우공(牛公)_47
검소한 진정성_48
오늘을 살며…_49
인연_50
물 한 잔_50
상실_51
말의 맛과 향_51
손발톱_52
사람이 꽃일 필요는 없다_52
만추 같은 삶_52
십자가_53
몸과 마음_53
남과 여_53
성(性)_54
오른손과 왼손_55
로마군과 십자군_55
로마의 멸망 징후_56
베드로의 수치심_56
전도_57
이놈할아버지 망신_57
최악의 서러움_59
청첩장_59
아침에 눈을 뜨며_60
해당화_60
신비한 끌림_61
인생 21 고개_62
명함_63
몰락할 수 있다_63
훈육과 자유라는 미명_63
약하고 소소한 것_64
비밀_64
가난_65
고독_65
인생_66
근면_66
발다로의 여인_67
방치_68
삶의 율법_69
법(法)과 격(格) 그리고…_69
삶의 율법 꽃을 피우는 나무_70
자신_71
고운 심성_71
쉽고 편한 첩경_72
어리석음_72
비만_73
말 한마디_73
감출 것이 많은 자_75
굶주림_75
8부 능선에서_76
미련(未練)_77
심심하다_77
집착(執着)_78
사주팔자(四柱八字)_78
부끄러운 이름이 아니다_79
신비(神秘)_80
할아버지와 손자_80
나이 들어 늙어가니_81
노인_82
죽은 자_83
‘칼레의 시민’_83
비극_84
조감(鳥瞰)_84
폭력_85
은폐(隱蔽)_85
로마인의 약속_86

제2장 배우고 안다는 것

행복_87
양심(良心)_87
재물(財物)_88
모이는 곳_88
정쟁(政爭)_88
배우고 안다는 것_89
걱정과 분노_89
가난_89
노두(露頭)_90
불평과 트집_90
독서_91
너무 앞서감은 위험한 일_91
여유와 긍정_92
희수(喜壽)와 미수(米壽)_92
상례(喪禮) 유감_93
소나무_94
처음과 끝_94
100만의 마력_95
문(門)_95
만족(滿足)_96
장수(長壽)_97
가정불화로 가업을 망친…_98
대사(大事)_98
행복과 구원_99
무료한 인간_100
연(蓮)_101
병법과 정치_101
파괴 본능_101
삶이란 바람인가_102
공생_103
이민_103
엽서_104
마리아 찬가_104
호칭에 있어_104
우아(優雅)함_105
기대_105
춤을 보여주라_105
천당과 지옥_105
나의 보물_106
아버지의 짐_106
상상(想像)_107
상속_107
풍요로 망한 사람_108
용서와 죄업_108
죽음_109
신문 유감_109
화풀이_110
완벽한 사람_110
사랑_111
마귀_111
삶 그리고 배움_111
요리_112
머리 검은 짐승_112
평판(評判)_113
풍요와 가난_113
두려움_114
대접과 구팽(狗烹)_114
후회_115
오첩반상_115

삶의 비결
예수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셨다.
“마음이 맑은 자가 신(神)을 볼 수 있다.”
마음을 정갈히 하고 공생하는 삶을 모색하는 명상이 삶의 비결이다. 마음이 맑고 평온하면 절망적인 문제에 직면해도 적절히 대처할 수 있다.
마음에 답이 있다. 고요히 마음을 들여다보라. 자신이 하고픈 일이 무엇인지 보이리라.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사는 것에 삶의 진미가 있다. 삶이 단순히 생존뿐이라면 건조하고 삭막하며 즐거움도 없다.
나누고 섬기고 베풀어라. 기쁠 것이다. 기다림에 지치지 않으며 포기하지 말고 기도하라. 간절한 기도는 끌어당기는 힘이 있어 이루어지리라. 지치면 쉬어가고 꿈과 행복을 바라보며 걱정에 물들지 말라.
원망, 자책, 조급함, 궁상은 버리고 가끔은 자신을 칭찬하고 격려함이 옳으리라.

팡세 1
말하려는 팡세(Penses)는 삶이 아름답고 행복을 위한 명상록(瞑想錄)이다. 생각이 깊어지면 의견이 성숙해진다. 고뇌하는 사람은 행복하다. 행복은 언약적 은총과 약속을 지킨다는 신의 증명 표시이다. 거창하게 신이 부재한 상태에서의 인간의 비참함이나 신과 함께하는 인간의 행복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평범한 삶의 지표를 말하려 함이다. 행복한 삶을 위해서.
다만 진리는 심안이 열리지 않는 한 발견할 수 없음과 진리를 찾아내기 위해서 사랑이 없으면 안 된다는 논리는 인정하자. 분명 인간은 생각하고 흔들린다. 괴로움과 즐거움이 반복되는 삶에서 핵심인 사랑을 말함은 강렬한 에너지이기 때문이다. 명상을 가까이하자.

자식(子息)
가장은 존경의 대상이어야 한다. 가장이 용기를 잃으면 질서가 깨지고 가족은 수모를 당한다. 불효자를 만든다. 가장이 뼈 빠지게 일하는 모습은 자식에게 그대로 교과서다. 거짓말하는 자식은 만들지 말라. 미련하고 불효하는 자식은 아비에게 능욕과 수모를 안겨준다. 미련한 아들은 아버지의 눈물이자 재앙이다.
아비에게 훈장(勳章)이어야 효도하는 자식이다. 자식은 부모의 분신이다. 자신의 크기만큼 자식을 대하라. 미꾸라지가 용이 되겠는가? 부모의 성숙도에 따라 자식이 성숙한다. 3,500년 전 기록에도 아비는 자식에게 열심히 공부할 것과 건강을 염려했다.
치마폭과 바지에 아이들이 참새처럼 모이고 그중 사랑하는 어린 새끼들이 서너 명 놀고 있으면 더없이 좋으리라.

삶이라는 여정
삶이란 처음 가는 길이요, 인연의 숲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늙는 것은 모두에게 처음이다. 아무리 조심해도 실수하고 아프기 마련이다. 새벽에 명상하라. 어둠과 밝음이 교차하는 새벽은 정신이 가장 맑은 시간.
아프지 말고 천천히 늙으며 좋은 스승 같은 인연을 만들라. 사랑하는 사람을 잃으면 단지 고목일 뿐이다. 외로움으로 마른 나무가 되는 것. 행복을 믿을 수 없어 불안한 것이 사랑이라 할지라도….
성당 마리아상 앞에서 미사를 드리지 말라. 오늘 만나는 사람에게 최선을 다하며 영원으로 사라진 어제를 잊고 새롭게 시작된 오늘을 보라!

그리고 명상
악마는 사랑과 조롱을 못 견디고 선한 사람은 폭력을 못 견디며 백성은 독재를 못 견딘다. 조롱과 폭력, 독재를 즐기는 인간은 빈천한 지식과 열등감에 찌든 사람이다. 악마가 가장 즐기는 식사는 시기다.
기술력 앞에 장사 없고 정직과 진실 앞에 두려움 따위는 없다.
죽음과 세금을 피하려 들지 말라. 어리석다.

사랑하는 사람들아!
탄생과 더불어 인연의 숲으로 들어가는 것이 삶이다. 따뜻하고 화기애애한 삶의 환희가 교향악처럼 울려 퍼져 생명의 희열을 만끽하는 ‘삶의 아름다운 정원’에서 생은 감사요, 소풍이다.
오늘도 들뜬 마음으로 소풍을 가고 보물찾기를 한다. 내일 아침 다시 소풍 가는 심정으로 대문을 나설 것이다. 세상은 아름다운 정원이요, ‘인연의 숲’이다. 행운의 인연을 만날 것이라! 다만 그곳에 ‘신의 섭리’가 자리하니 그 질서를 깨닫는 것이 지혜로운 삶이다.

젊은이들아!
생명의 희열과 환희가 교향악처럼 울려 퍼지는 아름다운 삶의 정원에서 봄날 아지랑이처럼 따뜻한 인연을 만들어 만 번 이상 행운을 만나는 삶을 살라.
착하고 정 많은 자식들아! 처세에 있어 정(情)과 음(音)에 지나치게 쏠리지 말며 지나치게 이치를 따지지 말라. 실패나 아픔을 당하더라도 희망과 신념을 잃지 말며, 극복 불가능한 실패나 아픔은 주어지지 않는다는 신념으로 좌절함 없이 빛을 향해 일진(日進)하여 소망을 이루라. 화려함을 쫓는 불나방이 아니라 자운영 꽃 흐드러진 들녘의 나비와 벌처럼 살며 예를 즐기고 도를 탐하기보다 숲의 나무처럼 푸르게 살라. 불신, 증오, 허영은 애초에 삭이고 녹여 날려버리고 나누고 배려하고 사랑하며 의미 있는 긍정으로 거침없이 살면 좋으리라.
먼 훗날 사랑과 섬김만 남는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머리에서 가슴으로
머리가 가슴을 방해하지 않게 하라. 머리는 이성, 차고 건조하며 가슴은 감성, 남녀 간 강한 욕망은 이성을 뛰어넘는다. 욕망이 이성을 먹는다. 따뜻하고 정겨운 것. 과거를 돌아보지 말고 앞의 푯대를 보고 나아가라.
베푼 자는 기억하되 받은 자는 잊는 법이니 주면서 잊어라. 마음에 부처를 안고 사는 사람이 마음에 칼을 품고 사는 사람을 대함이다. 그러지 않으면 마음에 상처가 남는다.

- 〈본문〉 중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