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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디샤의 여섯 번째 선물 : 지혜와 용기를 키워주는 터키 환상 동화

원제 : Masal Masal icin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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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터키 문학사의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는『안개와 밤』의 작가 아흐멧 위밋이 쓴 환상동화. <아라비안 나이트>와 마찬가지로 터키의 민간 설화를 바탕으로 창작된 이 책은 신비롭고 환상적인 다섯 편의 이야기가 고리처럼 연결되어 있는 독특한 구성을 갖고 있다.

이 책은 터키의 어진 군주 파디샤가 자신보다 어진 사람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모험을 떠나면서 듣게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장님, 대장장이, 보석상인 등 파디샤가 여행길에 만나는 사람들을 통해 저자는 지나친 욕심, 과소비, 질투 등 인생에서 경계해야 할 것들을 일러준다. 독자들은 파디샤가 만나는 사람들이 던진 주문에 대한 답을 좇아가며 자연스럽게 세상살이에 대한 철학적 물음을 묻게 된다.

출판사 서평

■ 인생에 대한 철학적 물음과 성찰이 돋보이는 터키 환상 동화! 푸른숲 청소년 문학 시리즈 ‘마음이 자라는 나무’의 일곱 번째 책. 터키의 민간 설화를 바탕으로 창작되었으며, 《아라비안 나이트》와 유사한 형식을 띠고 있다. 옛날 옛날에 아주 어진 파디샤(이슬람 교를 믿는 나라의 군주)가 있었다. 국민과 나라의 발전을 위해서라면 그 어떤 노력도 아끼지 않는……. 그런데 그에게는 한 가지 결점이 있었다. 어떤 일에건 칭찬받는 걸 좋아해서 주위에 아첨꾼들이 들끓는 것이었다. 이를 보다못한 총리 대신은 파디샤보다 더 어진 사람이 존재한다는 말을 하고, 이에 분노를 느낀 파디샤는 그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총리 대신과 함께 변장을 하고 길을 떠난다. 이 작품은 파디샤가 자신보다 어진 사람이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모험을 떠나면서 듣게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즉 삶에 대한 화두를 한 가지 던져 놓고 그것을 좇아 긴 여행을 하는 셈이다. 그들이 만나는 사람들은 단번에 답을 주지 않고 선문답 같은 말들을 던진다. 그 선문답 같은 말들을 빌미로 각각의 작은 이야기들이 꾸며지는데, 그 작은 이야기들은 저마다 독립적인 듯하면서도 꼬리에 꼬리를 무는 고리를 형성해 나감으로써 독자들의 호기심을 한껏 자극한다. 말하자면 하나의 커다란 이야기 속에 작은 이야기들이 여러 개 들어 있는 액자 구성을 띠고 있는 셈이다. 독자들은 파디샤가 만나는 사람들이 던진 주문에 대한 답을 좇아가면서 자연스럽게 세상에 대한 이치에 눈을 뜨고, 이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고민하게 된다. 우리의 옛날 이야기들이 그렇듯, 이 이야기들 속에도 한 편 한 편마다 사람이나 인생에 대한 철학적인 물음과 성찰이 연결 고리를 형성하며 면밀하게 녹아들어 있다. 장님 이야기에서는 지나친 욕심을, 대장장이 이야기에서는 나누지 못함을, 보석 상인 이야기에서는 과소비를, 뮤에진의 이야기에서는 인내하지 못함을, 모자 장수 이야기에서는 질투를 경계하고 있다. 결국 이 다섯 편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이 저지를 수 있는 잘못(오류)들의 전형을 제시해 주고 세상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관한 물음을 던지는 것이다. 이를테면 신비롭고 낭만적인 이야기의 가지 끝에 가슴을 찌르는 교훈이 옹송그리고 있는 셈이다. ■ 해외 서평 이 작품은 각각의 이야기들이 고리처럼 연결되어, 뒤로 갈수록 확대되고 깊어지는 우물과도 같은 모양새를 띠고 있다. 중국에서 이집트까지, 동방의 전역을 무대로 이야기를 펼쳐 나가는 《아라비안 나이트》와 비슷한 구성이다. _라디칼 신문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이야기 속으로 빨려 들어가 한 순간도 손에서 책을 내려놓을 수가 없다. _악샴 신문 이 책을 읽을 만한 연령의 자녀가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사 주세요. 아마 당신이 먼저 읽게 될 겁니다. _사바흐 신문

목차

지은이의 말
꼬리에 꼬리를 무는 여행
고통을 알지 못하고는 사랑을 말할 수 없다
인간의 마음은 바람과도 같은 것
노련한 대장장이는 쇠를 식히지 않는다
황금 가루를 뿌리는 남자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옮긴이의 말

본문중에서

꼬리에 꼬리를 무는 여행 - 이야기 속 이야기 옛날 옛날에 아주 어진 파디샤가 있었다. 오로지 국민들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그런데 어떤 일에건 칭찬받는 걸 좋아해서 주위에 늘 아첨꾼들이 들끓는다. 이를 보다못한 총리 대신은 파디샤의 잘못된 버릇을 고쳐 주기 위해 그보다 더 어진 사람이 존재한다는 말을 하고, 그에 분노를 느낀 파디샤는 사실 확인을 위해 변장을 하고 총리 대신과 함께 길을 떠난다. 그들은 하루 종일 걷고 또 걸어서, 다음날 아침에야 장님이 사는 나라에 도착했다. ……광장에 도착하자, 사람들이 기다랗게 줄지어 서 있는 것이 보였다. 그들은 그 대열의 맨 앞으로 가 보았다. 그러자 총리 대신의 말대로 장님 한 사람이 책상다리를 하고 앉아 있는 것이 보였다. 그 사람의 목덜미는 새빨갛게 부어올라 있었다. 그 사람의 목덜미가 왜 그렇듯 빨갛게 부어올라 있는지를 아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대열의 맨 앞에 서 있던 사람이 장님에게로 다가가 있는 힘껏 목덜미를 내려쳤다. 장님은 힘없이 앞으로 쓰러졌다. 그런데 그 순간 그 장님은 고통으로 몸을 비트는 것이 아니라 깊은 평안을 얻기라도 한 듯이 자애로운 미소를 지었다. “아, 드디어 정의가 실현되는구나!” 장님은 이렇게 말하며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는 옆에 놓여 있던 자루에서 금화 주머니를 하나 꺼내어 방금 자신의 목덜미를 내려친 사람에게 건넸다. 파디샤는 놀라움으로 입을 다물지 못했다. ……해가 지고 사람들이 하나 둘 자리를 뜨기 시작하자, 장님도 집으로 돌아갈 채비를 하였다. 자루를 어깨에 짊어지고 지팡이로 길바닥을 더듬거리며 천천히 걷기 시작했다. 파디샤와 총리 대신은 장님의 곁으로 조심스럽게 다가갔다. “당신과 잠시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겠습니까?” 장님은 뜻밖의 낯선 목소리를 듣고는 깜짝 놀라서 몸을 움찔했다. “나와 무슨 얘기를 나누고 싶으신지요?” 장님은 소리가 나는 쪽으로 돌아서면서 말했다. 그러자 파디샤가 물었다. “당신의 목덜미를 내려치는 사람들에게 금화 주머니를 나눠 주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해서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이 곳까지 찾아왔습니다.” 장님은 한동안 생각에 잠기는 듯하더니, 잠시 뒤에 입을 열었다. “알겠습니다. 당신들에게 내 이야기를 들려 드리도록 하지요. 하지만 모든 일에는 대가가 있게 마련입니다. 당신들이 내 이야기에 합당한 대가를 주신다면 궁금증을 풀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파디샤가 말했다. “돈은 얼마든지 드리겠소. 얼마를 원하는지 말만 하시오. 지금 당장이라도 줄 수 있소.” “이 세상의 모든 것을 돈으로 환산할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나는 돈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이번에는 총리 대신이 머리를 갸우뚱거리며 질문을 던졌다. “그렇다면 원하는 게 뭐요?” “내가 원하는 것은 아주 간단합니다. 여기서 걸어서 꼬박 이틀 걸리는 곳에 작은 나라가 하나 있습니다. 그 나라에는 재주가 몹시 빼어난 보석 상인이 살고 있지요. ……그 사람이 시장에 모습을 드러내면 모두들 그의 주위로 모여든답니다. 그러면 보석 상인은 커다란 자루에서 달걀 모양의 금덩이를 하나 꺼냅니다. 지금까지 본 적도 없고 들은 적도 없는 크기지요. ……돈이 있는 사람들은 그 황금 달걀을 사기 위해 아우성을 친답니다. ……그런데 결정적인 순간에 그 보석 상인은 황금 달걀을 팔지 않겠다고 선언해 버립니다. 그리고는 자루에서 커다란 쇠절구를 꺼내어, 그 황금 달걀을 가루가 될 때까지 빻습니다. 그 다음에는 잘게 부서져 가루가 돼 버린 금을 한 웅큼 집어서 경매에 참가한 사람들의 머리 위로 날리지요. 사람들은 그 금가루를 잡기 위해 서로 뒤엉킨 채 난리를 피웁니다. 그 와중에 황금 달걀을 사기 위해 가장 높은 가격을 불렀던 사람이 돌연 쓰러져 버리지요.” 파디샤는 깜짝 놀라서 물었다. “쓰러진다고요? 아니, 왜요?” “그게 바로 내가 궁금해 하는 것입니다. 만약 내게 그 보석 상인의 비밀을 알려 준다면 나도 당신들에게 나의 이야기를 들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보석 상인의 이야기가 덩달아 궁금해진 파디샤와 총리 대신은 그의 제안을 쉽사리 받아들였다. -16~19쪽에서 고통을 알지 못하고는 사랑을 말할 수 없다 - 모자 장수 이야기 나는 목수 일을 하는 아버지의 뒤를 잇기 싫어서 양복점의 조수로 취직한다. 아주 훌륭한 스승을 만나서 열심히 배우고 노력한 결과, 그 나라에서 자못 알

저자소개

아흐멧 위밋 [저] 신작알림 SMS신청
생년월일 -

해당작가에 대한 소개가 없습니다.

이난아 [역] 신작알림 SMS신청
생년월일 -

한국외국어대학교 터키어과를 졸업하고, 터키 국립 이스탄불대학에서 터키 문학으로 석사학위, 터키 국립 앙카라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금은 한국외국어대학교 중앙아시아연구소 연구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소설 《내 이름은 빨강》 등 50편이 넘는 터키 문학 작품을 우리말로 옮겼고, 김영하의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등 6편의 한국 문학 작품을 터키어로 옮겼다. 지은 책으로 《오르한 파묵, 변방에서 중심으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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