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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이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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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김현정
  • 출판사 : 아시아
  • 발행 : 2021년 08월 23일
  • 쪽수 : 392
  • ISBN : 9791156625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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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출생에서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인간 이재명의 모든 것
정밀한 취재와 조사, 인터뷰를 통해 완성된 이재명 서사의 정본

[인간 이재명]은 이재명의 출생부터 소년공 시절, 변호사,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그리고 유력 대권 후보가 되기까지 그가 마주한 삶의 중요한 순간들을 한 권의 책으로 기록한 ‘이재명 서사의 정본(定本)’이다. 한 인간으로서 이재명의 삶을 총체적으로 보여주는 최초의 텍스트이자 언론에 의해 왜곡된 ‘사실과 진실’에 대한 검증의 결과물이기도 하다.
이재명은 신화가 되기에 충분한 서사를 가진 인물이었다. 최악의 조건에서 최상의 도전을 감행하고, 성공해온 그의 서사는 아주 드라마틱하다. 서사의 세부도 매혹적이다. 화전민의 집에서 태어나 열세 살에 소년공이 되었던 그가 사법고시에 합격하고, 공단으로 돌아가 노동자의 벗으로 살다 시장이 되고, 도지사에까지 이르는 과정은 감동적인 에피소드와 사건들로 아로새겨져 있다.

출판사 서평

미디어 프레이밍에 의해 왜곡된 이재명의 진실
알려지지 않았던 그와, 그와 함께했던 사람들의 내밀한 이야기

그런데 미디어에 투영된 이재명이란 인물은 그가 거느린 감동적인 서사와는 사뭇 달랐다. 이재명의 연관 검색어 상위 순위에 수시로 ‘스캔들’과 ‘패륜’이 올라왔다. 여러 해를 두고 반복적으로 신문과 방송은 물론 유튜브와 같은 뉴 미디어가 제기하는 의혹은 이재명의 서사와 자주 충돌했다.
이 책이 가장 주목한 지점이 바로 이재명의 감동적인 서사와 이재명을 다루는 미디어가 충돌하는 지점이었다. 그래서 이재명과 관련된 텍스트와 미디어의 보도내용, 각종 자료를 객관적으로 조사·정리·분석하고 관련자들의 인터뷰를 통해 왜곡된 사실을 확인하고 배제된 진실을 복원하였다. 이 과정에서 발굴한 새로운 사실과 이재명, 이재명과 함께했던 사람들의 증언을 이 책은 가감 없이 반영했다.
정치인 이재명인 동시에 한 어머니의 아들이자 한 여자의 남편, 두 아들의 아버지로서 ‘인간 이재명’의 총체적인 모습을 이 책은 완벽하게 보여준다.

“이것이 이재명이다.”
“이 책을 보지 않고 이재명을 안다고 말해서 안 된다”

이재명의 친구로 이재명과 가장 오래 함께 일했던 이영진조차도 이 책을 보고 ‘내가 몰랐던 것을 많이 알았다. 이것이 이재명이다.’며 ‘이 책을 보지 않고 이재명을 안다고 말해서는 안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 이재명 서사의 정본인 「 인간 이재명 」 의 특징

[인간 이재명]은 왜 필요했는가?

- 저널리즘의 가장 기본적인 윤리는 사실성이다. 언론사의 성향에 따라 자신이 원하는 것은 ‘선택’하고 원하지 않는 것은 ‘배제’하는 ‘미디어 프레이밍’은 새삼스러운 것이 아니다. 많은 언론사가 ‘미디어 프레이밍’ 전략에 따라 팩트와 반대되는 주장을 천연덕스럽게 기사화하고, 명확한 팩트도 깡그리 외면하기 일쑤다. 하지만 자신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이미지를 조작하려는 언론사의 미디어 프레이밍이 이재명에게처럼 집요하게 적용된 사례는 드물었다.
그 결과 지금까지 알려진 이재명의 서사는 부정확했다.

더 중요한 것은 불완전성이었다. 사실이든 거짓이든, 우호적이건 적대적이건 관계없이 모두 부분적이고 파편적이었다. 이재명의 서사를 총체적으로 보여주는 텍스트가 단 하나도 없었다. 온전한 코끼리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전혀 없었다.

[인간 이재명]은 어떤 단계로 완성되었는가?

- 이 책이 가장 주목한 지점은 이재명의 감동적인 서사와 이재명을 다루는 미디어가 충돌하는 지점이었다. 둘 중 하나는 거짓이었다. 물론 둘 다 거짓일 수 있었다. 하지만 둘 다 진실일 수는 없었다.
그래서 이 책은 세 단계에 걸친 검증작업을 진행했다. 첫 번째 단계는 알려진 이재명의 서사를 검증하는 작업이었고, 두 번째 단계는 이재명을 다룬 미디어의 보도내용을 검증하는 작업이었다. 세 번째 단계는 서사적 실체와 미디어의 보도를 비교 확인하는 과정이었다.
이 책은 언론사의 미디어 프레이밍에 의해 왜곡된 사실을 검증하여 바로잡고, 배제한 내용을 확인하여 진실을 밝혔다.

이 책의 조사와 정리, 집필 및 인터뷰에 참여한 사람들

- 인간의 이야기를 다루는 서사와 미디어를 연구하는 스토리텔링콘텐츠연구소의 ‘2021프로젝트’로 진행한 이 책은 이재명과, 이재명과 함께했던 사람들의 협조로 최상의 완성도를 확보할 수 있었다. 이재명의 어린 시절과 가족사에 관해서는 둘째 형 이재영이 많은 의문을 풀어주었다. 공장 시절의 빈 부분은 오리엔트 동료 심정운의 생생한 증언으로 채워 넣었다. 대학 시절에 대해서는 동기인 이영진과 그의 후배들이 긴 시간을 내주었다. 사법고시 과정은 절에서 함께 공부한 이계원과 신림동 고시원 선배인 최원준의 도움이 컸다. 성남의 노동자·시민들과 더불어 활동한 시기에 대해서는 김재기 광주·여주·이천노동상담소 간사와 성남시민모임 간사 강현숙의 기억이 매우 또렷했다. 특히 이재명 지사는 이 작업 취지에 동의하고 자신의 일기 6권 전체를 제공했으며 세 번의 인터뷰에 응해주었다. 특히 두 번째 인터뷰는 예정 시간 4시간을 훌쩍 넘기고 장장 9시간 넘게 계속했다. 그는 단 두 차례 5분 정도씩 쉬고 식사도 거르며 우리의 질문에 대답했다.

[인간 이재명]의 특징 - 독자가 읽고 판단하는 책

- 미디어가 왜곡한 사실을 바로잡으면서 이재명의 감동적인 서사를 진척시키기 위해서 이 책은 더 많은 판단의 근거를 독자에게 제시할 방법을 찾아야 했다. 그렇게 해서 찾아낸 방법이 3중의 스토리텔링이었다. 객관적으로 존재하는 이재명의 서사에 대한 객관적 서술에 더해 관련 자료와 인터뷰를 박스로 처리했다. 박스 안에는 이재명의 일기, 기사, sns, 인터뷰와 별도로 독자의 판단을 돕기 위해 서술자의 진행 과정에 대한 보고와 의견을 추가했다. 편파적인 미디어 프레이밍에 대응하기 위해서 정직한 미디어 리포트의 역할을 서사의 서술자에게 추가한 것이다.
따라서 이 책의 독자들은 ①이재명의 객관적인 서사 ② 객관적인 서사의 입증 자료와 인터뷰 ③ 서술자의 검증 의견을 비교 검토하면서 이재명 서사의 객관적 진실에 다가갈 수 있다.

[인간 이재명]을 읽기 전에는 왜 이재명을 안다고 하면 안 되는가?

인간의 본질을 다루는 서사가 최종적으로 보여주는 것은 캐릭터, 인물의 본질적 특성이다. 한 인물의 본질적 특성은 그 인물이 직면한 상황에서 그 인물이 취한 태도에 의해서 드러난다. 같은 상황에서도 사람들이 취하는 태도는 모두 다르다. 어떤 상황에서 이재명이 취한 태도는 무엇이었는가? 이재명이 취했던 그 태도가 바로 이재명이다.

- 이재명은 초등학교에서 미술 준비물과 벼 이삭을 가져오라고 했을 때 어떻게 했는가?
- 서울로 가는 형이 사준 병아리를 50마리를 죽은 다음, 다시 병아리를 사주었을 때 이재명은 어떻게 그 병아리를 키웠는가?
- 이재명은 선생님에게 27대의 뺨을 맞으면서 어떻게 반응했는가?
- 아버지가 전기 값이 아까워서 전등을 꺼버렸을 때 검정고시 공부를 하던 이재명은 어떻게 했는가?
- 특대 장학생으로 대학에 들어가 받은 월 20만 원(노동자 3개월 분 급여)을 가장 먼저 누구에게 어떻게 쓰기로 하였는가?
- 사법연수원생으로 제2사법파동이 일어났을 때 가장 가난한 연수원생이었던 그는 어떻게 행동했는가?
- ‘파크뷰’ 특혜 사건으로 회유, 협박, 음해를 당했을 때 그는 단계마다 어떻게 대응했는가?

이재명이 직면했던 그 모든 상황에서 이재명이 했던 선택과 결단, 행동은 쉽지 않았다. 그는 모든 순간 쉽지 않은 선택과 결단을 내렸고, 행동했으며, 성취했다.
‘어렵다는 것은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열일곱 살의 이재명이 일기에 적은 문장이다. 그는 그 가능성의 방법을 찾고 도전했으며 반드시 이루어냈다. 이재명이 성남시장과 경기지사에 도전하면서 제시한 정책을 실현불가능하다고 비난했던 사람들은 단 한 번도 이재명과 같은 선택과 결단, 성취를 이루어 본 적이 없었을 것이다.
하나하나의 순간에 보여준 태도와 행동만으로는 그 인물의 특성이 잘 보이지 않을지 모르지만, 그 순간과 순간을 모으고 연결해보면 한 인간의 전모가 고스란히 드러나기 마련이다. 이재명이라는 인간의 본질적 특성과 전모, 서사문학에서 말하는 이재명의 캐릭터를 파악하려면 총체적인 텍스트가 필요하다.
‘이것이 이재명이다.’
이렇게 말할 수 있는 총체적 텍스트가 바로 「 인간 이재명 」 이다.

□ 알려지지 않은 흥미진진한 이야기들

- 이재명이 지금도 부를 수 있는 어린이 라디오 드라마주제가는?
(이재명 청문/본문 22쪽)
- 서울로 가는 형이 사준 병아리 50마리가 모두 죽어버렸을 때 이재명이 했던 행동은?
(둘째 형 이재영 회고/ 본문 32쪽)
- 이재명의 첫 번째 자살 결심의 직접적인 계기는 무엇이었는가?
(이재명 일기/ 본문 119쪽)
- 생애 최초로 모은 5만 원 목돈으로 이재명은 누구의 반지를 사주었는가?
(이재명 일기/ 본문 131쪽)
- 공장에서 맞아 갈비뼈가 부러진 이재명은 어떻게 학력고사 공부를 했는가?
(둘째 형 이재영 회고/ 본문 145쪽)
- 이재명은 왜 가방을 발로 차며 고시원 언덕길을 올라왔는가?
(신림동 고시원 선배 최원준 회고/ 본문 191쪽)
- 이재명 일기 제 6권의 표지에는 누구의 사진이 붙어 있었는가?
(이재명 청문/ 본문 218쪽)
- 이재명이 음주운전을 하고 만나러 갔던 사람은 누구였을까?
(이재명 청문/ 본문 264쪽)
- 이재명을 공약이행률 1위 사장, 도지사로 만든 ‘비밀 신공’은 무엇이었는가?
(이재명 청문/ 본문 318쪽)
- 접이식 의자를 들고 다니며 선거운동을 해야 했던 이재명후보가 당선 된 뒤에 한 뒤끝 작렬 인사의 결과는 무엇이었는가? (본문 377쪽)

목차

들어가며 - 한 특별한 인간의 서사 4

1. 이재명의 맷집
친구에게 주어버린 시험지
마루치 아라치를 부르며
점바치가 들려주었다

2. 이재명의 세 가지 목표
그 길 위에 남겨둔 열세 살 소년공의 발자국
열네 살 소년공에게 남은 백 개의 흉터
공장 창고에서 벌인 권투경기
열다섯 살 이재명의 세 가지 목표
우아한 위선자들

3. Today is my best day
젊은 스승
굽은 팔과 막힌 코
소년공과 소년청소부의 갈림길에서
수면제 20알
도둑놈아, 은혜도 모르니?

4. 절실하지 않으면 이룰 수 없다
무수저 아들이 불의를 심판하는 법
피로 얼룩진 참고서
그해 봄날의 어머니
자전거 여행이 가르쳐 준 것
이런 건 부잣집 애들이 좀 하면 안 되나

5. 재명씨 제발 정신차립시다
지금부터 전쟁이다
믿을 수 없었던 실패
전투적인 직진을 선택하다
인간을 변호하자, 인간을
이재명을 시민으로 만든 여인

6. 이재명의 비밀신공
시민을 돼지로 여기는 정치와 싸우다
5천5백억짜리 뒤집기 한판
부패즉사 청렴영생
쓰러진 어머니를 안아 일으키며
공약이행률 1위 시장

7. 거짓이 진실을 이길 수 없다
두려움은 늘 곁에 있었다
변화는 손가락에서 시작된다
‘미디어 프레이밍’을 물리친 집단지성의 압승
어렵다는 것은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나가며 - 우리는 자신한다

본문중에서

5학년 담임선생님과 교장 선생님은 그가 지금까지 보았던 선생님들과는 달랐다. 교장 선생님은 학교 매점을 학생들이 운영토록 하고 그 수익금이 가난한 학생들에게 돌아가게 했다. 그 덕분에 그해 5학년 학생들은 모두 수학여행을 갈 수 있었다. 자치회나 협동조합에 대한 첫 경험이었고, 그가 학교에서 처음으로 받아본 따뜻한 배려였다. 어머니는 수학여행을 가는 그에게 운동화를 사줬다. 태어나서 처음 신어보는 운동화였다.
_ 본문 중에서

그는 그 기사가 실린 신문을 얻어서 껑충껑충 뛰면서 집으로 돌아왔다. 저녁에 재영 형에게 기사를 보여주었다. 신문기사를 들여다보던 재영 형이 그에게 물었다.
“그런데 직장 생활 3년 이상하고 학력고사 합격한 사람한테만 예비고사 면제해준다는 거잖아?”
“그게 왜?”
이재명은 재영 형에게 되물었다.
“넌 안 되잖아.”
“내가 왜 안 돼?”
“너 이름으로 다닌 공장이 없잖아.”
아뿔싸, 이재명은 순간 머릿속이 하얗게 변했다. 열세 살부터 열일곱 살까지 4년 넘게 공장에서 일한 그의 시간은 그 누구로부터도 인정받을 수 없는 시간이었다. 그 4년 동안 그의 이름은 박승원이었고 이재선이었으며 권영웅이었다.
그가 들이마신 납과 아세톤·벤젠이 마비시킨 것은 이재명의 코였다. 예리한 함석판 단면에 베이고 찢긴 상처 역시 100개가 넘는 선명한 흉터로 이재명의 몸에 남았다. 프레스기에 치여 부서진 손목은 다른 누구도 아닌 이재명의 굽은 팔로 남았다. 공장마다 이어졌던 폭력으로 멍든 가슴은 이재명의 여린 갈비뼈 안쪽에서 뛰고 있었다.
하지만 세상은 그 시간을 소년공 이재명의 것으로 인정해주지 않았다. 억울했다. 세상에 소년공 이재명의 편은 아무도 없는 것만 같았다.
그러나 이재명은 포기하지 않았다.
_ 본문 중에서

5월분 수강료를 내지 못한 그는 학원에 더 나갈 수 없었다. 이재명도 이번만큼은 절대 물러서지 않았다. 공장에 다녀와서 KBS에서 하는 TV 과외를 보며 혼자 공부를 계속했다. 이제부터 자기가 번 돈은 자기 공부하는 데 쓰겠다고 선언하고 아버지에게 월급을 가져다주지 않았다.
3개월 월급을 모은 이재명은 두 달 만에 다시 삼영학원 종합반에 복귀했다. 학력고사는 이제 4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공장에 다니면서 남은 4개월 동안 공부해서 학력고사 260점을 받는 것은 불가능했다. 가난한 소년공에게 없는 것은 돈만이 아니었다. 돈보다 더 없는 것이 시간이었다. 그는 학원의 야간이 아닌 주간반에 등록했다. 오리엔트를 그만둔 그는 3개월 동안 모은 월급으로 4개월 동안 학원 주간반에 다니며 밤낮으로 공부했다.
_ 본문 중에서

이재명은 사법연수원의 뜻 맞는 연수생들과 함께 〈노동법학회〉란 모임을 만들고 공부를 하며 상담봉사활동도 나갔다. 현직이라고 불리는 판사나 검사로 나가고 싶어지는 자신에게 쐐기를 박기 위해 공개적으로 노동자들과 함께 하는 인권변호사가 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와 함께 한 정성호, 문무일, 최원식, 문병호 등도 연수원을 마치고 지역으로 내려가 낮은 곳에서 힘없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변호사가 되자는 다짐을 했다.
_ 본문 중에서

수많은 시련을 겪으며 자신을 죽음의 문턱에까지 밀고 가본 이재명은 위기가 어떻게 기회인지 알고 있다. 열일곱 살 일기에‘ 어렵다는 것은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라고 썼던 이재명이었다. 그 어려움 속에 도사린 가능성을 현실로 바꾸어온 것이 그가 걸어온 길이었다.
_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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