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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 년의 인간사인 성경을 토대로 정신질환을 풀어낸 매우 특이한 책이다. 이화여자대학교 약학과 교수이자 박사이며 참좋은교회 담임목사인 저자는 의학과 약학, 30년간의 상담 경험을 성경과 접목하여 정신질환의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흔히 혼동하기 쉬운 뇌질환과 정신질환의 구분을 통해 이를 대처 방법도 함께 알려준다.
한 가정으로 시작한 이스라엘 민족의 역사적 환경과 가정사는 면면히 흐르는 인간의 내면을 공유하게 한다. 인간의 희로애락, 고뇌, 갈등, 충격 등의 감정은 정신질환의 요인이 된다.
정신질환은 “살고 싶습니다.”, “살려주세요.”라는 호소이다.

〈성경으로 바라본 정신질환〉은 자녀를 중심으로 풀어냈지만, 자녀의 거울이 부모라는 점을 생각한다면 시사하는 바가 크다. 부모들은 자녀의 문제를 지적하고 상담을 시작하지만 자녀의 문제는 부모가 만들어 냈다는 것이 이 교재의 핵심이다.
자녀의 정신질환 원인이 부모일 때, 부모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책은 그 해답을 찾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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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 모든 곳에 있을 수 없기에 어머니를 만드셨다.” 유대인의 격언이다. 아이를 양육하는 과정에서 모성이 싹트고, 아이를 향한 사랑을 통해 엄마의 영혼이 성장하며 위대해진다. 모성애는 신의 마음을 닮아가는 과정이다.
유년기와 청소년기를 거치지 않고 어느 날 창조된 아담은 모든 것을 경험한 적이 없었다. 그에게 모든 만물은 익숙함이나 새로움보다는 미숙함과 충격이었을 것이다. 선악과 사건은 아담에게 더 큰 충격으로 다가왔고 극도의 심리 불안과 두려움을 가져왔을 것이다. 그에게서 태어난 맏아들 가인 역시 그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가인은 인류 최초의 살인자가 되었다. 부모의 심리가 대물림된 것이다. 부모 역시 불완전하고 불안정한 존재이기에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한 연습과 훈련은 필요하다.
행복한 가정은 사랑을 품은 부모로부터 시작되는 결과물이다. 심신이 치료받고 따뜻한 안식처가 될 수 있는 부모의 사랑은 가장 귀한 보석이라 할 수 있다. 이 보석이 자녀의 디딤돌이 될 때 자녀의 삶도 빛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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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ue
본 교재의 목적

제1장 성경에 나온 정신질환
1.1 종교적 접근이 필요한 이유
1.2 육체적 질병과 정신적 질병의 차이
1.3 선천적 정신질환과 후천적 정신질환의 차이
1.4 선천적 정신지체의 영적인 의미
1.5 성경에서 말하는 가장 심각한 정신질환

제2장 정신질환 주체로서의 영혼육(靈魂肉)
2.1 불교에서의 영혼육
2.2 힌두교에서의 영혼육
2.3 Soul Dualism
2.4 과학에서의 영혼육
2.5 기독교에서의 영혼육
2.6 성경에 기록된 영혼육
2.7 혼, 마음 그리고 생각
2.8 넋, 精神, 心靈
2.9 정신질환에서 혼(魂)과 영(靈)의 역할

제3장 양심과 가치관으로 바라본 정신질환
3.1 나와 자아
3.2 의식과 무의식
3.3 감각(感覺), 감성(感性), 감정(感情)
3.4 불안(不安)
3.5 남녀의 감정
3.6 양심과 가치관

제4장 정신질환과 뇌
4.1 뇌 의약학의 역사
4.2 기억의 과정
4.3 의식, 잠재의식, 무의식
4.4 정신질환과 관련된 유전자
4.5 사회친화적 자기애(自己愛) 성향
4.6 부모와 아이의 뇌과학적 관계

제5장 정신질환의 발병
5.1 방어본능과 억압본능
5.2 방어본능과 억제본능이 정신질환을 일으키는 과정
5.3 의식의 왜곡과 마음의 상처
5.4 무의식의 죄책감에서의 역할
5.5 정신질환에서 양심의 역할
5.6 정신질환에서 가치관의 역할
5.7 천재성이 있는 아이들의 빈약한 회복능력
5.8 천재성이 있는 아이들의 질문
5.9 천재성이 있는 아이들의 이성과 감성
5.10 천재성이 있는 아이들의 정신질환 발병
5.11 Pruning과 정신질환의 가능성
5.12 선순환과 악순환
5.13 정신질환과 영적 존재들

제6장 부모를 통해 잉태되는 자녀의 정신질환
6.1 남녀의 감정 차이
6.2 부부간에 발생하는 정신질환의 원인들

제7장 성경과 아이의 관점에서 자녀 교육하기
7.1 자녀에게 정신이상을 유발시키는 부모 중심의 교육관
7.2 자녀의 관점에서 바라보기
7.3 성경과 은사를 통해 자녀 바라보기

제8장 정신질환을 일으키는 일반적인 요인들
8.1 스트레스 호르몬과 음에너지
8.2 일반적으로 알려진 요소들
8.3 DSM-V의 분류에 따른 정신질환

제9장 정신질환 극복의 원리
9.1 상담자의 자세
9.2 인식, 기억, 동기, 추동, 표현의 작용

제10장 정신질환의 치료
10.1 무의식을 이용한 치료
10.2 성격과 습관을 이용한 치료
10.3 동기를 이용한 치료
10.4 종교를 이용한 치료

제11장 스스로 정신질환 극복하기
11.1 회복 능력 만들기
11.2 스스로 치료하기
11.3 회복의 모습
11.4 정신질환 치료의 예

제12장 천재성을 가진 민감한 아이들의 정신질환
12.1 창조성과 정신질환
12.2 천재성과 정신질환
12.3 친사회적 자기애 성향의 부모와 천재적인 아이
12.4 천재적인 아이에게 정신질환을 일으키는 가정들

제13장 천재성을 가진 민감한 아이의 교육
13.1 성경에 나온 자녀의 훈육에 대한 오해
13.2 억압적이고 율법적인 교육의 위험성
13.3 성공과 번영 중심 가치관의 위험성
13.4 민감한 아이를 위한 교육
13.5 유대인의 교육
13.6 성경의 교육

제14장 성경으로 바라보는 정신질환
14.1 성경에 나타난 정신질환
14.2 다윗이 말하는 인간
14.3 사도 바울이 말하는 인간
14.4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인간
14.5 부모의 권세

제15장 정신질환의 관점에서 바라본 욥기

Epilogue

부록1 무의식적 치료를 위한 성경구절
1. 내 영혼(혼)의 하나님께 대한 간구-시편
2. 치료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

p 26
정신질환은 자녀의 살려달라는 마지막 호소이며 몸부림이다. 정신질환은 자녀가 다시 행복하게 살고 싶다는 마지막 표현임을 인식해야 한다. 부모는 자녀에게 ‘자녀가 마지막으로 원하는 행복’을 가져다 줄 수 있는 유일한 존재이다.

p 94
훈육은 사랑을 바탕으로 해야 한다. 그렇게 되면 선을 통한 자존감이 생겨서 바른 양심을 만들어 내고 건전한 가치관을 형성하여 자아와 타자에 관한 적절한 관계를 만들어 낸다.

p 167
어떠한 환경에서도 부모의 꾸준한 사랑만이 다양한 유형의 아이를 정상적으로 키울 수 있는 방법이다.

p 197
부모의 사랑과 이해 그리고 모범적 생활이 아이들에 대한 최고의 교육이며 가장 온전한 인간으로 성장시키는 길이란 것을 이해해야 한다. 아이들은 하나님의 작품이라는 믿음이 필요한 이유이다.

p 266
시1:2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로다”는 본 교재의 핵심으로 복음의 묵상은 무의식을 지배하여 정신질환의 회복에 핵심적 역할을 해주게 된다. 고전1:18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고 구원 얻는 우리에겐 하나님의 능력”이란 말씀은 정신질환자와 그 가족들에게는 가장 중요한 구절이다. 오직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요14:6) 예수님을 따라 십자가의 길을 갈 때 우리에게 있는 불만과 불안과 두려움의 삶이 해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십자가의 길이 습관이 될 때 우리의 무의식이 바뀌게 되고 우리의 운명도 바뀌게 된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능력이 함께하는 인생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p 282
‘나’라는 인식은 오직 영이신 하나님께서 영을 부어주신 인간에게만 있는 신비한 현상이다. 성경은 끊임없이 ‘나’라는 존재가 하나님으로부터 만들어졌다고 이야기한다.

p 349
“자신이 잘 키워서 잘 되는 아이는 세상에 없다. 자녀가 잘 되길 바라고 최선을 다해 키우는 부모만 있을 뿐이다.”

p 388
욥기는 인간에게 왜 고난이 필요한가를 보여 주고 있다. 육체를 갖고 있는 인간에게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우리의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긍휼이다. 마음에서 우러나온다는 의미는 우리의 이성과 감정이 하나로 합쳐진 상태를 말하고 이것이 바로 진정한 긍휼이다.

p 388
이성만이 아닌 감성으로도 하나님은 인간을 이해하시기 원하셨기에 예수님께서는 인간의 몸을 입으시고 십자가의 고난을 당하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