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적립 안내

누구나 좋은 목소리를 갖고 있다.
내가 가진 가장 좋은 목소리를 만나는 시간

평생을 목소리에 집중해 살아 온 목소리 상담가 조윤경의 첫 에세이.
내게 맞는 내 목소리는 유명 아나운서의 목소리보다 좋은 목소리가 될 수 있다. 아직 꺼내어 보지 않았을 뿐, 내 목소리에는 내 생각보다 더 많은 나의 모습이 담겨 있다. 나에게 맞는 목소리를 찾는 과정은 나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진정한 나를 알아가는 데서 시작한다. 내 목소리로 나를 알고, 나를 만나고, 나를 사랑하자. 목소리에 담긴 나, 내게 담긴 목소리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목소리는 나의 내면과 외면을 연결하고, 나와 다른 사람을 연결해 주며 나아가 나와 세상의 연결까지 도울 수 있는 커다란 힘이다.
저자는 가장 나다운 목소리를 찾고 삶의 변화를 직접 경험했다. 〈목소리, 나를 담다〉는 진정한 나의 존재 의미를 찾고자 하는 이들에게 전하는 저자의 진심이 담겨 있다.

내게 가장 좋은 목소리는 가장 나다운 목소리이다.

목소리, 나에게서 밖으로 전해지는 소리
조윤경 작가는 학창 시절 한 줄뿐인 글조차 한 번에 읽지 못할 정도로 말을 더듬었다. 수업 시간에 자리에서 일어나 책을 읽을 때마다 두려움에 얼굴이 빨개지고 호흡이 거칠어졌다. 하지만 선생님의 진심 어린 격려에 힘입어 자신의 목소리에 매력이 있음을 깨닫게 되면서 변화가 시작됐다.
좋은 목소리란 무엇일까? 상대방에게 듣기 편한 목소리는 결국 내가 소리내기 편한 목소리이다. 작가는 가장 나다운 목소리가 가장 좋은 목소리임을 실제로 증명한다. 이 책은 나에게 어떤 소리가 편한 소리인지, 어떤 소리로 진심을 전할 수 있는지 찾을 수 있게 돕는다. 소리 내는 것을 두려워했던 평범한 학생에서 사람들에게 나다운 목소리를 찾게 도와주는 목소리 상담가가 되기까지 저자의 진심 어린 이야기가 담겨 있다.

내면과 외면의 연결고리, 목소리
〈목소리, 나를 담다〉는 목소리를 바라보는 소중한 관점을 제시한다. 내 목소리에는 내가 담겨 있다. 다양한 감정이 표정에 담기듯 나는 그 자체로 내 목소리에 담긴다. 그러므로, 목소리에는 오롯이 내가 들어있다.
이 책은 평소에 몰랐던 내 목소리가 어떤 분위기를 담고 있는지, 내 목소리로 전해지는 말에는 어떤 단어가 주로 쓰이는지 생각해 보게 해준다. 복잡한 마음이나 감정을 내려놓고 내 목소리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경험은 진정한 나의 목소리를 발견할 수 있다.
목소리는 나의 내면과 외면을 담고 있는 그릇이다. 내면과 외면을 연결해 주는 목소리는 나의 존재를 드러낸다. 내 목소리를 좋은 목소리로 다듬는 것은 나의 가치를 다듬는 과정과 같다.


내가 사랑하는 목소리
온전한 내 목소리를 가진 나, 작가는 나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자고 이야기한다. 관심조차 없었던 내 목소리를 온전히 들어주는 것, 어떤 목소리가 내게 맞는 목소리인지 알아보는 것만으로도 나는 나를 사랑하는 마음에 조금 더 가까워진다.
〈목소리, 나를 담다〉는 나의 내면을 돌아볼 수 있도록 독자들을 명상으로 이끌며 응원한다. 발성, 호흡, 자세뿐만 아니라, 명상을 통해 우리의 내면까지 어루만진다. 작가는 진정한 목소리란 내면에서부터 우러나오는 것임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 가장 나다운 목소리를, 내가 사랑하는 나의 모습이 담긴 목소리를 만나러 가보자.

프롤로그
추천의 말

1부 목소리, 알다
1장 내 목소리에 담겨 있는 나
2장 목소리에 나를 담기
2부 목소리, 만나다
1장 내 목소리에 편안함을 더하는 습관
2장 내 목소리에 정성 들이는 습관
3부 목소리, 사랑하다
1장 아는 것과 사랑하는 것의 차이
2장 행복한 대화

에필로그
감사의 말
참고자료

“수업을 들으면 저도 자신감이 생길까요?” 19p

내 입에서 목소리가 나오는 순간 상대에게 전해진다. 그리고 다시 내 귀와 몸으로 돌아와 스며든다. 그 소리가 쌓여서 나만의 색깔이 담긴 내 목소리가 된다. 23p

목소리를 낸다는 건 내 마음을 밖으로 내어 보는 일이다. 목소리를 듣는다는 건 내 마음을 듣는 일이다. 내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들을 때 나는 나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36p

아이들을 키우며 변해 버린 목소리와 말투가 아이들을 위해, 그리고 나를
위해 내 정체성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 61p

당신 안에는 이미 세상 밖으로 나오고 싶어 하는 목소리 씨앗이 있다. 씨앗이 열매를 맺는 방법은 그것을 알아봐 주는 것에서 시작한다. 알아봐준다는 건 무심코 내뱉었던 당신의 목소리를 귀 기울여 듣는 것에서 시작한다. 그 작은 시작으로 떡잎을 틔우게 되고 뿌리는 깊어지며 밖으로 가지를 뻗을 수 있다. 65p

한 자 한 자에 정성을 들인다는 건 말과 사람뿐만 아니라 글자에도 생명을 불어넣는다. 글자가 살아 숨 쉬게 한다. 그 에너지는 다른 사람에게도 전해진다. 그리고 나에게도 다시 스며든다. 115p

나를 사랑한다는 건 나를 위해 어제보다 더 나은 내가 되고 싶어지고 더 잘 살아가고 싶다는 마음이 생기게 만들어 준다. 124p

나는 산책을 하며 낭독하는 것을 좋아한다. 몸을 움직이면 자연스럽게 몸의 긴장을 풀 수 있다. 움직임이 주는 리듬감이 소리에 생동감을 더한다. 막혀 있지 않은 공간이 주는 자유로움이 참 좋다. 무엇보다 자연은 내 목소리를, 그리고 나를 쉽게 판단하거나 평가하지 않는다. 그 경험은 나에게 늘 새롭게 다가온다. 137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