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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쓴 것 : 조남주 소설집[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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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조남주
  • 출판사 : 민음사
  • 발행 : 2021년 06월 18일
  • 쪽수 : 368
  • ISBN : 9788937472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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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82년생 김지영』 의 작가 조남주 첫 소설집
청소년에서 노년에 걸친 다양한 여성들의 삶을
새롭게 보기 위한 다시 이야기하기, 다르게 이야기하기

조남주 작가의 첫 소설집 『우리가 쓴 것』이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현재까지 27개국 25개 언어로 번역된 밀리언셀러 『82년생 김지영』이 1982년생을 중심으로 한 여성 서사였다면 『우리가 쓴 것』은 여든 살 노인부터 열세 살 초등학생까지, 다양한 나이대의 여성들이 겪는 삶의 경험을 다시 읽고 다르게 읽는 확대된 여성 서사다. 여러 시간대에 속한 ‘김지영들’이 연결되며 존재하는 이 책의 첫 번째 이름이 『82년생 김지영』의 확장판이자 업데이트된 『82년생 김지영』이라 할 수 있는 이유다.

『우리가 쓴 것』은 「여자아이는 자라서」「가출」「현남 오빠에게」 등 8편의 단편소설로 구성된 소설집이다. 각각의 작품은 가스라이팅, 불법촬영, 돌봄 노동, 가부장제, 여성 노년의 삶, 페미니즘 내 세대 갈등 등 그동안 여성의 삶을 이야기함에 있어 주요한 화두로 등장했던 문제들을 관통한다. 첨예하고 현재적인 갈등의 현장으로서 이 소설집은 『82년생 김지영』 이후 한국 사회의 젠더감수성이 넘어섰거나 넘어서진 못한 한계의 기록이기도 하다. 어디까지 왔고 무엇을 더 물어야 할까.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좌표 설정을 위한 지도. 이 책의 두 번째 이름일 것이다.

2012년에 발표된 단편소설 「미스 김은 알고 있다」와 올해 발표된 단편소설 「첫사랑 2020」에 이르기까지, 작품들의 집필 시기에는 최대 10년이라는 간극이 있다. 이 책을 통해 10년 동안 조남주 작가가 경험한 사유와 감각의 변화를 가늠할 수 있음을 보여 주는 대목이다. 그러나 한 작가의 탐색 과정은 개인의 역사에 그치지 않고 한 시대가 거친 정신의 경로를 의미하기도 한다. 작가와 사회는 상호 침투하며 서로를 변화시키는 불가분의 관계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여기 수록된 8편의 이야기를 조남주가 쓴 것이자 조남주를 통해 쓰인 것, 작가의 목소리이자 작가를 통해 발현된 사회의 목소리로 읽을 때, 이 책의 세 번째 이름은 다음과 같겠다. 우리가 쓴 것. 그리고 쓰지 않은 것.

페미니즘을 향한 독자들의 열망 아래 한국문학의 여성 서사는 비약적인 성취를 이루고 있다. 그 규모는 국내에만 국한되지 않아 더 의미 있다.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많은 독자들이 한국에서 출발한 다양하고 깊이 있는 여성 서사를 읽으며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고 공유한다. 이는 2010년대 중반 이후 페미니즘 문학의 역사가 이전의 그것과 구별되는 지점이기도 하다. 변화의 시작에 작가 조남주가 있다. 그러나 이번 소설집을 통해 독자들과 만나는 조남주는 아는 작가 조남주가 아니라 아는 줄 알았던 작가 조남주일 것이다. 도래할 페미니즘을 누구보다 빨리 예감한 작가 조남주가 먼저 쓰는 작가일 뿐 아니라 마지막까지 쓰는 작가이기도 하다는 사실을 보여 주기 때문이다.

먼저 들여다보고 마지막 순간까지 들여다보는 작가 조남주는 다시 이야기함으로써 다르게 이야기하고 다르게 이야기함으로써 다시 이야기하는 우리 시대의 세헤라자드다. 지금 조남주를 읽는다는 것. 그것은 오래 들여다봄으로써 모호한 경계 위에 이름 붙여 주는 일에 동참하는 일이다. ‘김지영'이라는 고유명사가 모종의 대명사가 되었듯 아직 많은 이름들이 호명을 기다리고 있다. 그것이 무엇이든, 발견은 ‘우리가 쓴 것'으로부터 시작될 것이다.

출판사 서평

■ 자매애라는 성좌
「매화나무 아래」와 「오로라의 밤」은 뭉클한 자매애를 보여 주는 소설이다. 두 작품 모두 노년의 여성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매화나무 아래」는 문자 그대로 세 자매의 이야기다. 죽고 없는 둘째 언니를 그리워하는 한편 치매에 걸려 요양원에서 여생을 보내고 있는 큰언니를 가여운 시선으로 지켜보는 막내인 ‘나’는 언니들의 죽음을 겪으며 비로소 자신의 죽음을 인식한다. 언니는 “세상에 태어난 순간부터 나와 닮은 모습으로 내 앞에 있었던 사람”이기 때문이다. 「오로라의 밤」은 남편의 죽음 이후 시어머니와 동거하는 며느리의 일상을 조명한다. 두 사람은 함께 오로라를 보기 위한 여행길에 나서기도 하며 만족스러운 생활을 한다. 서로에게 더없이 훌륭한 파트너로서 두 사람의 관계가 지닌 가능성을 막고 있는 것은 무엇이었을까. 고부갈등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불화의 상징인 수직적 관계가 수평적 관계로 재정의될 때 그 중심에도 자매애가 있다. 유독 빛나는 별들이 연결되어 이루어진 성좌처럼 자매애는 외로 존재하는 여성들을 이어 준다. 새로운 이야기는 그 연결에서 거듭 태어난다.

■ 폭력에 맞서는 방법 가운데
「현남 오빠에게」와 「여자아이는 자라서」는 가스라이팅, 불법촬영 등 가시화되거나 적발되기 어려운 폭력과 함께 그러한 폭력을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인식을 담고 있는 소설이다. 「현남 오빠에게」는 오래 사귄 남자 친구로부터 받은 청혼을 거부하는 여성이 쓴 편지 형태의 고발문이자 이별통보서다. 은밀하고 지속적인 방식으로 이루어지는 가스라이팅의 실체와 작동 방식을 보여 주는 이 작품은 내용의 전개와 함께 두드러지는 문체의 변화가 특히 흥미롭다. 폭력을 인식하고 맞서는 과정을 극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엔딩은 작품 발표 당시 화제가 된 장면이기도 하다. 「여자아이는 자라서」는 페미니스트 삼대 이야기다. 고등학교에서 벌어진 불법촬영 문제와 그 문제를 대하는 모녀의 세대 차이를 전면적으로 다루고 있는 이 소설은 마치 페미니즘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나누는 대화와도 같다. 서로를 이해하지 못한다고 느끼는 이들이 같은 통증을 느끼는 과정은 연대의 가능성에 중요한 실마리를 던진다.

■ 오기(誤記)와 오기(傲氣)
자전적 성격을 띠는 「오기」는 페미니즘 소설을 쓴 이후 대중의 관심 한가운데에 선 어느 소설가가 겪는 고통을 섬세하게 표현하는 작품이다. 극중 소설가는 자신을 향해 극심한 수준의 악플을 쏟아내는 ‘독자’와 자신에게 여성의 고통을 쓰고 말할 자격이 있는지 항의하는 ‘독자’ 와의 관계에서 곤란을 겪는다. 그런데 쓰는 존재로서의 작가가 어떤 것도 쓰지 못한 채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는 이유에 악플러의 존재는 크지 않다. 작가를 곤혹에 빠뜨린 사람은 읽기를 거부한 채 의도적 오독을 가하는 ‘독자’가 아니라 말할 자격과 쓸 자격을 물으며 작가의 진정성을 의심하는 ‘독자’의 존재다. 다양한 오기(誤記) 들로부터 작품을 지키겠다는 작가의 오기(傲氣) 또한 담겨 있는 이 소설은 「82년생 김지영」을 마주한 한국 사회의 모습을 반사적으로 비추는 한편 여성으로서 겪은 폭력적 경험을 말하는 데에 있어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고 작가 역시 그러하다는 사실을 통해 이 시대의 여성들이 여전히 안고 있는 치유되지 못한 상처를 보여 준다. 『82년생 김지영』 에 대한 후일담 소설이기도 한 「오기」는 지난 시간 우리가 쓴 것들의 역사를 돌아보게 한다. 돌아본 그곳엔 쓰지 않은 것과 쓰지 못한 것들의 목록이 행간을 채우고 있다. 우리가 쓸 것의 목록이라 불러도 좋을 것이다.

□ 작품 줄거리

「매화나무 아래」 큰 언니는 금주, 둘째 언니는 은주, 막내인 ‘나’는 말녀. 남편은 다 늙어 웬 개명이냐고 비웃었지만 남편의 장례가 끝나고 ‘나’가 가장 먼저 한 일은 개명 신청이다. ‘나’의 새로운 이름은 동주. 큰언니는 ‘나’의 원래 이름이 동주였던 것처럼 새 이름을 불러 주었다. 치매 요양원에 입원해 여생을 보내고 있는 큰언니를 찾아가는 ‘나’의 시선으로 노년의 자매애와 나이들어 가는 여성 노년의 삶을 바라본다.

「오기」 페미니즘 소설로 대중의 관심 한가운데에 선 어느 소설가가 자신을 괴롭히는 악플러들의 공격과 여성의 경험을 소재로 소설을 쓰는 데 대한 자격에 항의를 받으며 이후의 작업을 이어 나가는 데 겪는 고통을 섬세하게 표현하는 작품. 보편성과 당사자성을 둘러싼 페미니즘 논쟁으로부터 자신이 경험한 폭력을 소설화하는 창작의 주체 또한 자유롭지 못한 현실을 보여 준다.

「미스 김은 알고 있다」 병원 홍보대행사에서 누구보다 열심히, 그리고 가장 바쁘게 일하는 미스 김. 하지만 회사 내에서 자신의 자리를 얻지 못한 채 쫓겨난 미스 김은 회사를 나가며 정규직도 아니고 하는 일도 불분명하고 월급을 얼마나 줄지도 모르는 자리에 올 정신 나간 인간이 어디 있겠냐고 악담을 퍼붓는다. 하지만 이력서는 넘치게 들어오고, 그 후임자가 바로 ‘나’이며, 이후 회사에는 알 수 없는 이유로 각종 ‘업무상 차질’이 빚어지기 시작한다.

「가출」 “내가 살면 얼마나 더 살겠니. 이제라도 내 인생 살고 싶다. 나를 찾지 마라.” 성실한 가장이었던 72세의 아버지가 메모 한 장 남겨 놓고 가출한다. 아버지의 가출 이후 대책을 모의하기 위해 나머지 가족이 한자리에 모이지만 뾰족한 수가 있을 리 없다. 한편 시간이 흐르며 아버지의 부재는 가족에게, 또한 아버지 자신에게 묘한 해방감을 가져다주는데……

「현남 오빠에게」 남자친구에게 이별을 통보하는 어느 여성의 목소리를 통해 연인관계에서 발생하는 가스라이팅의 실체와 작동 방식을 전면적으로 다루고 있는 작품. 10년 넘게 사귄 연인에게 이별을 통고하는 편지글이 갑을 관계처럼 변해 버린 연인 사이에 존재하는 권력과 폭력 문제를 날카롭게 고발한다.

「오로라의 밤」 오로라를 보고 싶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캐나다로 향한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여행기. 시어머니의 아들이자 며느리의 남편이 죽은 뒤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온 고부간의 우정이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관계를 재정립한다. 가부장제 아래에서 수직적이었던 상하관계가 수평적인 평등관계로 새롭게 만나며 상호 환대하는 자매애의 가능성을 보여 준다.

「여자아이는 자라서」 30여 년 전 보수적인 지방 도시에서 선구적으로 가정폭력상담소를 열었던 엄마와 대학에 입학하자마자 성폭력 관련 동아리를 만들었던 ‘나’, 그리고 남학생들의 성희롱 문제를 고발한 딸의 이야기가 겹쳐지며 여성문제에 대한 세대론적 입장 차이와 여성운동의 변화를 그려 보이는 작품.

「첫사랑 2020」 코로나19를 배경으로 한나절 소나기보다 짧게 끝나 버린 초등학생들의 첫사랑을 그린 소설. 무너진 일상으로 인해 교육과 보살핌의 공백에 방치되거나 고립된 아이들을 염려하는 작가의 사려 깊은 시선이 돋보인다.

목차

매화나무 아래 7
오기 47
가출 81
미스 김은 알고 있다 117
현남 오빠에게 153
오로라의 밤 191
여자아이는 자라서 261
첫사랑 2020 301

작가의 말
작품 해설 바느질하는 시간, 증식되는 허스토리
_김미현(문학평론가·이화여대 국문과 교수)

본문중에서

■ 해설에서
“조남주의 『우리가 쓴 것』은 10대부터 80대에 걸친 다양한 여성들의 삶을 새롭게 보기 위해 그녀들의 이야기를 깨뜨리는 시간들의 집합체이다. 그러기 위해 작가는 잘못 알려진 것을 바로잡기 위해 ‘다르게’ 이야기하고, 잊었던 것을 상기시키기 위해 ‘다시’ 이야기하는 여성 서사에 집중한다. ‘전체에서의 부분’이 아니라 ‘부분으로서의 전체’를 위해 여성들 개개인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스스로 그리고 지속적으로 깨뜨려야 한다는 사실도 강조한다. 자신에게 상처 주었던 과거에서 벗어나려 함과 동시에 자기 자신이 중심인 미래를 그리면서 현재를 직조해 나간다. 자기 자신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라 자기 자신을 ‘위한’ 이야기여야 하기에 더욱 그렇다. 아리아드네처럼 테세우스라는 남성의 고난 해결을 위해 자신의 실타래를 건네주거나, 페넬로페처럼 남편 오디세우스를 기다리기 위해 기껏 짠 옷을 다시 풀 필요도 없다. 그래서 작가 조남주는 기꺼이 그녀 자신들을 위한 세헤라자드가 되어 ‘천 개’의 이야기가 아닌 ‘천한 개’의 이야기인 ‘천일야화’를 지금도 엮고 있다. ‘지금 이곳’에서 바느질하는 하루의 이야기가 그 이전 천 일의 시간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그것이 바로 여성의 시간이 통과하는 하루하루의 마법이다.”
-김미현(문학평론가·이화여대 국문과 교수)

■ 본문에서

“어려서는 가난한 부모 대신 동생들 뒷바라지하고, 결혼하고는 무능한 남편 몫까지 성실하게 일하며 다섯이나 되는 자식들을 모두 충분히 먹이고 가르친 사람. 사실은 너무 진부한 이야기. 나는 언니를 생각하면 억척스럽다는 뻔한 말부터 떠오른다.” (13쪽)

“큰언니는 어른들이 없을 때 낮게 동주야, 하고 불러 주기도 했고, 어른이 되면 이름을 바꿀 수 있다고 알려주기도 했다. 그런데 나는 어른이 되고도 40년을 말녀로 살았다. 환갑을 한참 넘어서야 김동주가 됐고 새 주민증이 나오자마자 큰언니에게 달려갔다. 언니는 나보다도 더 벅찬 얼굴로 눈시울이 붉어져 말했더랬다. 동주가 동주지 그럼.” (21쪽)
“세상에 태어난 순간부터 나와 닮은 모습으로 내 앞에 있었던 사람. 어려서는 정말 매일 싸웠다. 그러다가도 언니의 손을 잡고 학교에 갔고, 아버지가 적어 준 주소로 첫 출근을 하던 날도 언니의 손을 잡고 집을 나섰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 키우면서도 나보다 딱 2년 먼저 결혼하고 2년 먼저 첫애를 낳은 언니 뒤를 따라 걷는 기분이었다. 언니가 죽고야 나도 죽을 수 있다는 실감이 왔다.” (26쪽)

“엄마도 저렇게 간결한 문장과 정확한 발음으로 의견을 말할 수 있구나.” (96쪽)

“미스 김은 정규직도 아니고 하는 일도 불분명하고 월급을 얼마나 줄지도 모르는 자리에 올 정신 나간 인간이 어디 있겠냐고 악담을 퍼부었지만 이력서는 넘치게 들어왔다. 그리고 선택받은 단 한 명의 정신 나간 인간이, 바로 나다.” (136쪽)

“밖에서 보기에 우리 가족은 사극에나 나올 열녀 집안으로 보일지도 모르겠다. 과부 시어머니와 과부 며느리로 이루어진 가족이란. 하지만 나는 어머니께 효도할 마음이 없다. 동거인, 하우스메이트, 사실상 내 인생 마지막 동반자. 더 이상 타인과 생활 습관, 태도, 취향, 성격 같은 것을 맞추고 이해하고 양보할 여력이 없는 지금 내게 남은 가족이 어머니라서 다행이다. 지혜 아빠와 둘이었다면 어땠을까 가끔 생각한다. 지금처럼 편할 수 있었을까. 사는 일에 별다른 에너지를 쓰지 않으며, 가사 노동에 몸과 마음이 지치지 않으며, 인정과 이해를 구걸하지 않으며, 물 흐르듯 나이 먹을 수 있었을까.” (232쪽)

“살면서 한 번도 경험해 본 적 없는 이국의 추위를 우리의 방식으로 버텼다.” (234~235쪽)

“그럼에도 할 수 있는 일은 기다리는 것, 준비하는 것, 완전히 절망해 버리지 않는 것, 실낱같은 운이 따라 왔을 때 인정하고 감사하고 모두 내 노력인 듯 포장하지 않는 것. 눈물이 멈췄다.” (250쪽)

“엄마가 자꾸 이렇게 해도 예뻐, 저렇게 해도 예뻐, 그러니까 어쨌든 예쁘기는 해야 할 것 같잖아. 예쁘지 않아도 된다고 해 줄 순 없어?” (290쪽)

저자소개

생년월일 1978

저자 조남주는 1978년 서울에서 태어나 이화여대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장편소설 『귀를 기울이면』으로 제17회 문학동네소설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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