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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움 : 금동건 5시집 | 제16회 빈여백동인문학상 대상 수상 시집
2013년 9월 9일 이후 누적수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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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환경미화원인 금동건 시인, 환경미화원이라면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쓰레기 청소부라 하지만 그의 마음은 우리보다 깨끗한 마음씨를 가지고 있다. 환경미화원 금 시인이 거리의 천사가 되었다. 태생이 천사의 마음을 가지고 태어난 이가 금동건이고 금동건은 훗날 시인이란 옷을 입고 거리를 깨끗하게 만드는 천사가 된 것이다.
추천사
금동건 시인이 얼마 전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에 나왔다. 환경미화원인 금동건 시인, 환경미화원이라면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쓰레기 청소부라 하지만 그의 마음은 우리보다 깨끗한 마음씨를 가지고 있다. 환경미화원 금 시인이 거리의 천사가 되었다. 태생이 천사의 마음을 가지고 태어난 이가 금동건이고 금동건은 훗날 시인이란 옷을 입고 거리를 깨끗하게 만드는 천사가 된 것이다.
금 시인을 처음 본 지가 15년 전 부산 자갈치 시장에서였다. 다부진 신체 그리고 호탕한 성격이었고 매년 쓰레기에서 동전을 주워 세척 후 불우한 이웃에게 기부해왔다. 마음이 천사인 시인이다. 인생사 서로가 잘났다고 싸우는 정부와 예술인들은 아직도 시끄럽지만, 우린 이런 세상에 금 시인이 있어야 행복한 세상이라고 품어줄 수 있다.
tvN에서 나온 금 시인은 유재석 조세호 사회자에게 시를 적는 마음을 허심탄회하게 인터뷰했다. “음식 쓰레기통을 열면 더럽지 않습니까?” “아뇨 음식 쓰레기통을 여는 순간, 세상에 가장 아름다운 향기와 빨주노초파남보의 색깔이 시를 적을 수 있는 대상과 소재입니다.” 국민 시인이 돼버린 금 시인은 제5시집을 엮게 되었다.
목차
시인의 말
1부
수제오뎅을 주고 가셨다
금 시인처럼 엄마의 눈물
엄마에게도 이름이 있다 꽃이란 이름으로
소년아 얼렁 낫거라
인기인가 가식인가
동지섣달 팥죽이
비움
비움이 있어 좋은 일이 이만큼 쥐어지더라
아이리스 향 무기징역
어느 환경미화원의 치과 방문
바른포처럼
은행 털린 가을 흔적
소크라테스의 흔적
엄마 손 아들 손
가을은 떠났다
달그림자
딸 바보
겨울 장미
동백꽃 피던 날
2부
환경미화원 금동건
달빛
대설大雪에
나는 누구인가
번데기 인생
노안인가
그 공원에는
시詩 한 편을 쓰면서
가을 몸살
만추
가을이 익다
홍시 1
가을밤에 홀로
가을밤 빗방울
홍시 2
고향 집 앞 실개천
시詩 밥 한 그릇
비와 삶
3부
2021년 1월 4일 월요일 -MBC라디오 표준 FM 95.9mhz
2021년 1월 5일 화요일 -MBC라디오 표준 FM 95.9mhz
2021년 1월 6일 수요일 -MBC라디오 표준 FM 95.9mhz
2021년 1월 7일 목요일 -MBC라디오 표준 FM 95.9mhz
2021년 1월 8일 금요일 -MBC라디오 표준 FM 95.9mhz
2021년 1월 9일 토요일 -MBC라디오 표준 FM 95.9mbz
2021년 1월 10일 일요일 -MBC라디오 표준 FM 95.9mhz
수고하셨습니다
4부
세월이 약이겠지
신호등
열대야
그 시절이 그립다
아침에 눈을 뜨면
당신만 바라봅니다
비 오는 아침
대서
딸 생각에
봄인데
내 고향 청두들
벚꽃 엔딩
이별이란
내 안에 봄이 있다
그렇게 하루를 삼킨다
일회용 종이컵
정도 끊어 버린 코로나19
당신을 만나
엄마께
이 또한 지나가리라
5부
춘분에 핀 사랑
내 사랑 그리기
아버지란
사랑의 낚시
늘 그랬듯이
그녀를 만나는 날
오늘 하루
아침
묵상
대못
엄마의 보석
12월이 간다
퇴근길
엄마의 일생
세월이 간다 서러워 마라
세월 앞에
밤 풍경을 그린다
그 섬에 가고 싶다
공중화장실
누구인가
6부
유 퀴즈 온 더 블럭 녹화가다
매화꽃 당신
당신의 미소
엄마의 마음
발이 시리다
가슴에 머무는 꽃
참꽃의 추억
그리움에 젖어
부시도록 붉다
장터에서
참 좋은 사람
가로등과 나
세월의 저편에
가을이 온다네
차창 밖 풍경
차창 밖 풍경
화무십일홍
꽃의 이름이라도 사람을 때리지 마라
본문중에서
금 시인처럼, 엄마의 눈물
엄마의 눈가에 흐르는 눈물
무엇을 의미할까
고생의 환영이 계속 파도의 포말처럼 다가온다
철인 여인 지금껏 살아온 지친 삶
후회의 눈물인가
모질게 견뎌온
뒤꼍의 인동초 눈물인가
잔잔한 물결을 이루는 엄마의 눈물
가슴은 찢어지고 피멍이 들었다
고향 밤하늘에도 보름달이 떠 있겠지
어이 엄마의 눈물은
아들이 사랑의 온도를 안다고 전해주게
인동초 체온계로 재고 있다고
낮은 목소리로 전해주게나
금동건 시인처럼 금 시인처럼
저자소개
| 생년월일 | - |
|---|
덕원공업고등학교를 졸업했다. 현재 (주)김해환경 미화원으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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