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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라는 나라는 과연 어떤 나라일까?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을 구하는 다양한 방법 중 중국의 과거, 현재와 미래를 한꺼번에 볼 수 길이 있다면, 그 길 위에서 그 대답을 모색해 보는 것도 한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흔히 실크로드를 인간이 가진 본질적인 욕구와 욕심을 충족시켜 나가는 노력의 과정에서 왕조라는 국가의 역할과 인적 교류와 상호작용을 통한 제도적, 문화적, 예술적 변환 과정이 집중된 시간적 공간이라고 이해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이 책은 중국의 실크로드 문화 흔적뿐만 아니라 각 문화 유적지를 하나의 점으로 보고 그 점과 점을 연결하는 선, 특히 그 선이 21세기 초반인 현재에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 지를 동시에 관찰하고 있다. 점과 선은 공간을 이루게 되고, 이 공간에 시간이라는 요소가 더해지면 역사가 되며, 이 역사라는 바탕위에서 과거, 현재와 미래의 중국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고대 실크로드, 그 중에서도 오아시스 실크로드에 해당하는 부분을 탐방하는 탐사기이다. 흔히 문화 유적과 역사적인 측면에 매료된 사람들이 간과하기 쉬운 선에 해당하는 부분을 이 책에서는 강조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중국 탐사, 특히 실크로드 문화 유적지를 탐사하거나 방문하려고 하는 사람들에게 단순히 문화유적뿐만 아니라 선 위에 펼쳐진 다양한 측면을 보는 새로운 시각과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머리말 ㆍ 4

Chapter I 편리함과 번영의 현재에서 고난과 수행의 과거 세계로 ㆍ 13

01 대구에서 중국 신강위구르 자치구 우루무치까지 ㆍ 15
- 대구에서 우루무치까지의 긴 여정 15
02 우루무치에서 카시로 ㆍ 21
- 서황모의 전설이 서려진 천산의 천지 / 21
- 카시 도착 / 28
03 세상의 지붕 파미르고원을 향해 ㆍ 34
- 파미르고원의 백사산과 백사호 / 34
- 파미르고원의 무스타그봉과 카라쿨호 / 44
04 카시에서 타클라마칸사막을 옆에 두고 아커수로 ㆍ 49
- 향비원 / 49
- 카스 위구르 고성 / 53
- 카스에서 아커수로 / 55
05 아커수에서 고차로 ㆍ 61
- 아커수에서 천불동의 키질 석굴로 / 61
- 천산 신비 대협곡에서 느끼는 당나라 시대 승려의 기운 / 73
06 고차 ㆍ 78
- 이슬람 사원 고차대사 / 78
- 흔적만 남은 수바시 고성 / 82
- 쿠얼러 / 85
- 철문관 / 88
07 투르판 가는 길 ㆍ 94
- 배의 도시 쿠얼러에서 포도의 도시 투르판으로 / 94
- 투르판 포도밭과 카레즈 / 107
08 투르판 화염산, 천불동 및 교하고성 ㆍ 111
- 서유기의 화염산에서 느끼는 불꽃 열기 / 111
- 천불동에서 구하는 석가모니 구원 자비 / 117
- 교하고성 / 121
- 투르판 박물관 / 126
- 투르판 시내에서 느끼는 위구르인의 삶의 현장 / 130
09 신기술과 통합의 상징 고속철로를 따라 돈황으로 ㆍ 135
- 돈황 / 135
- 돈황 박물관 / 150
- 명사산과 월아천 / 152
10 돈황 막고굴 ㆍ 159
- 막고굴 / 159
- 돈황에서 주천으로 / 173
11 주천에서 장액으로 ㆍ 179
- 가욕관 위진 묘 군 / 179
- 장액 칠채산 / 186
- 천마의 말굽 자국이 있는 마제사 / 190
12 장액에서 란주로 ㆍ 197
- 장액 대불사 / 197
- 장액에서 란주로 고속전철을 타고 / 203
- 황하와 천하제일교 / 211
13 란주 병령사에서 서안으로 ㆍ 218
- 황수와 벽수의 황하 호수와 만불동 병령사 석굴 / 218
- 감숙성을 넘어 섬서성의 성도 서안으로 / 230
14 중국 역사상 최고 국제교류도시 서안 ㆍ 235
- 서안 비림, 비석의 숲 / 235
- 서안의 장안성루 / 244
- 비 내리는 화청궁 / 246
- 세계 8대 불가사의 진시황 병마용 / 252
- 서안의 회족거리 / 259
15 서안에서 한국의 품으로 ㆍ 264
- 발 아래 보이는 서안 / 264
- 다시 한국의 하늘 아래 / 267

Chapter Ⅱ 중국 실크로드 인문탐사를 마치며 ㆍ 269

참고 문헌 ㆍ 2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