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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일상이라도
너와 함께라면
이다지도 애틋하다."

남한테 응석 부리길 좋아하고
가사능력 빵점인 린타로와
집안일을 하고 린타로를 챙기는 데
사명감을 느끼는 산타는
사귄 지 5년이 된 사이에
동거를 시작한 지 2년이 된 커플이다.
둘이서 꽃놀이를 가면 꼭 비가 내리고,
잠자리에서 두 번째에 돌입하기는 조금 힘겨운 나날.

때로는 눈물이 나지만
그래도 함께 있으면 즐겁고
한없이 행복한 달달함이 오고 가는
두 사람만의 동거 일상 모음집♡

몽환적인 그림체와
마음을 울리는 대사들이 매력적인
ymz 작가의 신작, 〈너와 나와 비눗방울〉 출간!

[현지 반응]
-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 같은 일상이 힐링. 동거 2년에 이미 7년씩이나 함께한 커플의 유유자적한 관계에 가끔씩 매운맛을 섞어준 듯한 일상BL입니다. 잠에 들기 전에 몇 번이나 다시 정독하게 되네요. 산타의 전 남친과 그의 현 남친도 나오지만 막장 전개는 하나도 없고 모두가 선한 사람들이에요. 린타로네 가족도 모두 좋은 사람들이고요. 살짝 매운맛이 감도는 건 산타의 가족문제밖에 없네요. 그리고 산타의 사복 센스가 끔찍하다고 했는데, 정말 엄청난 무늬의 옷들이 좀 많더라고요. 그에 비해 린타로는 패션을 따져서, 원래 훈남이고 어울리는 옷이 따로 있는데 그걸 입지 않는 산타에게 어떻게든 멋있는 옷을 좀 입혀보려고 노력합니다. 하지만 이 사람과는 평생을 함께할 사람이니까. 그렇게 생각하고 상대를 존중해 강요하기를 그만두죠. 가족한테는 바보라는 소리를 많이 듣지만 그런 점에서 참 다정하고 똑부러진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꽃놀이 이야기에서 시작해서 그다음 해의 꽃놀이로 끝나 그들의 1년을 담은 작품이었는데, 그들의 일상은 내년도 내후년도 계속 이어질 것 같은 느낌이어서 읽고 나서 무척 만족스러웠습니다.
- 솔직히 말하자면 첫 페이지를 펼치자마자 ‘아차, 실패인가.’ 싶었습니다. 간결한 그림체와 단순한 구성이 마음에 안 찼는데 계속 읽어나갈수록 마음에 깊이 스며드는 일상 BL이었어요. 턱수염에 남 챙기기 좋아하는 연상 게이 산타와 그런 산타가 너무 좋아서 어리광을 부리고 질투도 많은 린타로가 사이좋게 동거를 합니다. 둘이서 꽃놀이를 가면 어째선지 항상 비가 내리지만, 원래 사람이 살다 보면 좋은 일도 있고 나쁜 일도 있는 거라는, 그런 일상이 단편으로 그려져 있습니다. 린타로는 가족들도 쾌활하고 사이가 좋고, 두 사람이 사귀는 걸 공인하고 있어서 재미있었어요! 산타의 전 남친이 린타로한테 자꾸 장난을 치고, 그걸 또 린타로가 당당하게 받아치고, 그걸 전 남친의 현 남친이 못 말린다는 듯이 지켜보는 분위기도 재미있어요. 근데 놀랍게도 이 두 사람, 리타로가 공이고 산타가 수인가 봐요…?! 그림을 봐선 반대인 줄 알았어요. 그런 갭도 꽤 재미있었습니다!
- 저 멀리 어디까지고 두둥실 날아갈 것만 같은 비눗방울. 첫 작품부터 작가님의 팬입니다. 지금까지 내셨던 작품 중에서도 가장 귀엽고 따스한 느낌입니다. 하지만 후반에 가서 나오는 대사들이 마음을 울리는 바람에 눈물이 줄줄 흘렀어요. (저도 키요시가 너무 마음에 드네요) 첫 작품 때부터 든 생각이지만, 이 작가님은 정말 ‘누군가와 함게 살아가는 것’에 대한 묘사를 잘하시는 것 같아요. 캐릭터들이 어느 누구 하나 할 것 없이 모두 매력적이고, 모두가 행복해지기만 바라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생각나면 보고 또 보는 그런 작품이 될 것 같습니다.

life : 1
life : 2
life : 3
life : 4
life : 5
life : 6
life : 7
life : 8
life : 9
life : 10
life : 11
life : 12
life : 13
life : 14
life : 15
life : 16
life : 17
life : 18
life : 19
life : 20
life : 21
life :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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