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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체육 교과교육의 이해』는 〈체육교육의 태동, 발전 그리고 위기〉, 〈초등체육을 가르치는 이유〉, 〈초등체육의 현실과 대안〉, 〈초등교사의 체육지도 전문성 개발〉, 〈초등 교사 사회화와 체육 수업지식〉, 〈초등교사로 계속적인 발전하기〉 등을 수록하고 있는 책이다.

서문 / 3

part 01
초등체육의 역사·철학적 이해 / 11

chapter 01_체육교육의 태동, 발전 그리고 위기 / 13
chapter 02_초등체육을 가르치는 이유 / 29
chapter 03_초등체육의 현실과 대안 / 55

part 02
초등체육을 가르치는 자와 배우는 자 / 67

chapter 01_초등교사의 체육지도 전문성 개발 / 69
chapter 02_초등 교사 사회화와 체육 수업지식 / 89
chapter 03_초등교사로 계속적인 발전하기 / 99
chapter 04_초등학생의 운동발달 / 111
chapter 05_초등학생의 체육수업 참여와 부적응 / 125

part 03
초등체육의 교육과정 / 139

chapter 01_체육교과와 초등체육과 교육과정 / 141
chapter 02_초등체육과 교육과정에 적용된 이론적 모형 / 159
chapter 03_우리나라 초등체육과 교육과정의 변천 / 179
chapter 04_2015 개정 초등체육과 교육과정의 주요 내용 / 207
chapter 05_초등체육과 교육과정의 현안과 발전 방안 / 229

part 04
초등체육의 교수학습방법 / 277

chapter 01_초등체육 수업에 적용된 이론적 체육수업모형 / 279
chapter 02_초등체육 수업의 전략 / 301
chapter 03_초등체육 수업의 평가 / 341
chapter 04_초등체육 수업의 계획과 적용 / 365

에필로그 / 401
참고문헌 / 411

서 문

‘초등체육교육’은 ‘초등’과 ‘체육교육’의 단순한 가산(加算)일 수 없다는 깨달음과 ‘초등체육교육’의 본위(本位)를 찾아야 한다는 소명으로 개론서 집필을 시작한 지 어언 15년이 흘렀다. 그 초심이 그릇되지는 않았는지, 부족한 부분이 많았음에도 ‘초등체육교육’의 올바른 자리매김에 뜻을 같이하는 많은 교육자, 연구자들이 본서를 많이 활용해 주었다.

한 차례의 개정에도 불구하고 오랜 시간의 흐름으로 책의 논지(論旨)와 논의(論意)가 다소 무뎌졌다. ‘학문은 강을 거슬러 올라가는 배와 같아서 계속 나아가지 않으면 뒤로 밀려간다.(學問 如逆水行舟 不進則退 見小利則大事不成)’에 내재된 의미와 같이 본서 역시 ‘초등체육교육’의 올바른 자리매김을 위한 절차탁마(切磋啄磨)의 과정이 불가피하였다.

‘초등체육교육’은 불변(不變)일 수 없으며, 교육의 내용을 매개로 교사의 가르침과 학생 배움의 상호작용을 통해 빚어지는 실존적 현상이다. 즉 ‘초등체육교육’의 개념과 실체는 교육의 실천을 통해 드러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교육의 실천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해간다. 변화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본서의 존재 이유이며 이에 증보를 통해 시대의 흐름과 변혁의 내용을 새롭게 담아낼 필요가 있었다.

우선 현장과 예비교사의 이론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어려운 용어를 순화하고 자세한 설명을 덧붙였으며, 초등체육교육과 관련된 현장의 최근 이슈, 고민거리, 실천 사례를 보강하였다. 또한, 체육교육의 시대적 흐름과 변화를 반영하여 관련된 예시와 자료 등을 최신화하였다.

제1부는 초등체육은 어떠한 것이며 어떠해야 하는가에 관한 존재론적, 가치론적 물음에 관한 역사적 통찰과 시대적 성찰의 흔적들이다. 체육이 갖는 ‘단련’의 가치와 초등교육이 갖는 ‘습관’과 ‘체화’의 가치가 교차하는 지점에서 ‘몸 바로 세우기’를 통해 초등체육교육 본래의 자리매김을 하기 위한 고민이 담겨있다. 제2부는 초등체육이라는 형상을 구성하는 주체로서, 초등교사와 초등학생의 존재적, 사회적, 문화적 특성과 그들의 상호작용을 통한 성장의 과정을 다루었다. 집단이 아닌 개인으로서 학생을 바라보는 시각, 학생들과의 상호작용 그리고 반성을 통한 교사의 성장을 의도하여 집필하였다. 제3부는 초등체육에서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가에 관한 철학적 물음과 함께 그 내용을 지시하는 초등체육교육과정의 변화상과 특성들을 비판적 관점에서 분석하여 제시하였다. 제4부는 반성적 수업의 관점에서 가르치는 행위에 관한 재개념화를 시도하였으며, 그 사례를 중심으로 초등체육교육 교수·학습 평가의 실제를 제공하였다. 미약하나마 본서를 통해 초등교육의 씨줄에 체육교육의 날줄을 촘촘히 엮어 초등체육의 실체를 마름질할 수 있는 이론의 기본 틀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특히 현장의 관점에서 본서의 내용을 비판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문제들을 제시함으로써 토론이 가능한 살아있는 교재로서의 성격을 강화하고자 하였다. 각 장의 마지막에 QR코드를 삽입하여 독자가 교재에 관한 비판적 논의와 토론의 주제들을 제시할 수 있는 사이버 공론의 장을 마련한 것도 같은 이유이다.

마지막으로 본서로부터 시작된 변혁의 불씨가 초등체육교육의 올바른 실천을 통해 그 본연의 자리 찾기에 미력하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다만 전면 개정을 하려던 개정 작업 초기의 포부와 달리 개정의 폭과 깊이가 다소 미치지 못해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이러한 결핍은 앞으로 초등체육교육의 변혁을 주도하고 이끌 미래 후학들이 반드시 채워야 할 여백으로 생각하며 그곳에서 집필에 참여한 제자들과 함께 독자 여러분이 동행(同行)해 나아가기를 간절히 소망하는 바이다.

2021년 2월

서초동 연구실에서
대표저자 안양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