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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술 먹는 마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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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심술 먹는 마녀를 만난 지유가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이는 이야기

지유는 착하고 예쁜 데다 인기도 많은 단짝 은서를 늘 부러워하고 질투한다. 하나뿐인 동생 민유도 지유에겐 늘 골칫거리이다. 오늘도 민유에게 시달린 지유는 자기 방에 들어와 베개를 콱콱 밟으며 마녀에게나 붙잡혀 가라고 소리를 지르는데, 갑자기 낯선 웃음소리가 들리더니 지유 앞에 마녀가 나타난다. 마녀는 심술궂은 마음을 자기에게 털어놓으면 그 마음이 사라지고 아주 홀가분해질 거라며 지유를 유혹하고, 착한 아이가 되고 싶던 지유는 결국 마녀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무슨 일 때문에 심술이 났냐며 묻는 마녀에게 동생이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고백한 지유는 젊어진 마녀의 모습에 놀라고, 마녀는 자기에게 말한 얘기를 다른 사람한테는 절대 하지 말라고 당부한다. 마녀가 사라진 뒤 동생을 보고도 미운 생각이 나지 않자, 지유는 매일 마녀에게 심술궂은 마음을 털어놓는다. 학교에서는 학예회에서 할 「미운 아기 오리」 연극의 주인공 오리를 뽑기 위해 은서를 포함한 다섯 아이가 연기를 펼친다. 다수결로 은서가 주인공으로 뽑히지만, 시기와 질투 때문에 은서를 뽑지 않은 지유는 괜히 가슴이 뜨끔거린다. 지유에게 이야기를 들은 마녀는 오늘 일이 특히 재미있었다며 더 젊고 아름답게 바뀌고, 은서를 질투하는 지유의 마음도 사라진다.

ㆍ 상황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문장으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ㆍ 마음을 나타내는 말을 사용해 마음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 독서 활동지 제공! 좋은책어린이 홈페이지에서 파일을 내려받으실 수 있습니다.

출판사 서평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의 121번째 작품
초등 저학년을 위한 창작 동화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시리즈의 121번째 작품 『심술 먹는 마녀』는 우연히 만난 마녀에게 자신의 심술궂은 마음을 내어 주고 본래 모습을 잃게 된 주인공 지유가 온전한 자신의 마음을 인정하고 이해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입니다. 작품을 쓴 이수용 작가 또한 심술궂은 마음 때문에 자신이 참 미웠다고 고백하며, 착한 마음이 들기도 하고 나쁜 마음이 들기도 하는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려 노력했다고 이야기합니다. 어쩌면 작가의 이러한 고민에서 지유의 이야기가 시작되었는지 모릅니다. 그럼 이제, 지유 방에 찾아가 마녀의 솔깃한 제안을 한번 들어 볼까요? 그리고 마녀의 제안에 대해 함께 고민해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나를 존중하기
다양한 감정을 느끼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하지만 보통 사람들은 불쾌한 감정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주인공 지유가 심술궂은 마음을 고백하며 자신만 나쁜 아이인 것 같아서 가슴이 뜨끔거린다고 말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유쾌한 감정만 가지고 살아갈 수는 없습니다. 감정이란 어떤 일에 대해 생기는 마음이나 느끼는 기분을 말합니다. 항상 얄미운 짓만 골라 하는 동생 민유, 나이가 많아 도와달라는 게 많은 엄마, 어디 하나 모자라는 데가 없어 질투가 나는 단짝 은서, 다리를 다쳐 이것저것 부탁을 하는 짝꿍 박도윤까지, 어린 지유 주위에는 많은 일들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이런 일들이 지유에게는 모두 부정적으로 느껴집니다. 그래서 지유가 비뚤어진 생각과 불쾌한 감정을 느끼고 자신만 나쁜 아이라고 자책하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이러한 지유에게 심술궂은 마음을 내어놓고 착한 아이가 되라는 마녀의 제안은 무척 솔깃한 이야기로 다가옵니다. 결국 자신의 마음을 마녀에게 내어 주고 자신을 잃어가는 모습을 발견하고서야 지유는 자신의 모든 마음이 소중했음을 깨닫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데 있어서 자신의 감정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적절한 방법으로 표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지유가 속으로만 생각하며 쌓아 두었던 감정들을 솔직히 표현하며 자신의 진짜 모습을 찾았듯이 말입니다. 그러고 보니 지유에게 심술 먹는 마녀는 자신을 올바르게 바라보고 사랑하게 만들어 준 고마운 존재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감정 표현하기
지유는 자신의 감정을 잘 표현하지 않습니다. 뭐든지 다 잘하는 단짝 은서가 질투 나지만 겉으로 내색하지 않는 모습과 동생 때문에 화나지만 엄마가 아플까 봐 참는 게 버릇이 됐다고 고백하는 장면에서 그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감정을 숨기기만 할 것이 아니라 자연스레 표현하는 일이 지유에게 꼭 필요함을 엿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살면서 느끼는 감정의 종류는 매우 다양합니다. 그래서 사람은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말로 잘 표현할 줄 알아야 합니다. 지유처럼 꾹꾹 참기만 하거나 나중에 한꺼번에 화를 폭발하는 것은 자신에게 이롭지 않습니다. 작가도 자신의 마음을 억누르지 않고 잘 표현하는 연습을 통해 마음이 건강한 사람으로 자라날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렇게 보면 지유가 마녀에게 자신의 심술궂은 마음을 솔직히 털어놓았을 때 이미 지유는 마음의 치유를 경험하지 않았을까요? 마녀가 심술궂은 마음을 가져가지 않았더라도 지유는 이 과정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배웠을 것입니다. 아이가 감정을 다스리고 표현하는 데 있어서 부모님이나 선생님의 도움이 필요한 부분도 여기에 있습니다. 아이가 느끼는 감정에 공감해 주고 그 감정을 잘 다스려 마음이 건강한 사람으로 자라게 하는 것. 지금 시대에 꼭 필요한 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목차

이상한 할머니 ------------- 4

네 마음을 털어놔 ------------ 14

달라진 나 ----------- 24

최고로 나빴던 날 ---------- 32

가슴 한구석이 허전해 ---------- 40

왜 이런 거예요? ---------- 48

더는 참지 않을래 ---------- 56


작가의 말 ---------- 63

본문중에서

“퍼즐도 혼자 못 맞추는 머저리, 마녀한테나 붙잡혀 가라!”
바로 그때 뒤에서 낯선 웃음소리가 들렸어요.
“호호호”
깜짝 놀라 돌아봤더니 처음 보는 할머니가 서 있지 뭐예요. 새하얀 파마머리에 주름이 가득한 얼굴을 하고 보라색 후드 티와 하얀 반바지를 입은 괴상한 할머니였어요.
“누, 누구세요?”
“나를 불러 놓고 내가 누군지도 몰라?”
할머니가 눈을 살짝 흘겼어요. 나는 겁이 나서 자꾸 말을 더듬었어요.
“제, 제가 불렀다고요?”
“나를 부르면서 베개를 콱콱 밟았잖아. 가슴속에 화가 가득 차서 말이야. 그게 나를 부르는 신호란 말이지. 넌 지금 속이 답답해서 죽을 것 같지?”
나는 고개를 저었어요.
“아뇨, 아닌데요.”
“흥, 거짓말.”
“할머니는 도대체 누구세요? 제가 속이 답답한지 아닌지 할머니가 어떻게 알아요?”
할머니가 한쪽 입꼬리를 올리더니 대답했어요.
“난 마녀거든.”

- 본문 12~13쪽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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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저자 이수용은 재미있는 이야기를 좋아하고 이야기 만드는 것도 좋아한다. 대학에서 문학을 전공하고 라디오 작가와 회사원을 거쳐 동화작가가 되었다. 국립생태원 생태 동화 공모전, 천재교육 창작 동화 공모전, 미래엔 교과서 창작 글감 공모전, KB창작동화제에서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 『용돈 몰아주기 내기 어때?』, 『심술 먹는 마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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