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적립 안내

〈호기심 톡 스토리과학〉 시리즈 세 번째 책. ‘건강초등학교 3대 약골’이라고 불리는 주인공 허약한은 밥을 먹고 나면 자주 배가 아프고, 운동할 때 쥐 날 때가 많고, 감기에도 곧잘 걸리곤 했어요. 그러던 어느 날, 3대 약골 중 한 명이었던 친구 왕비실이 한층 건강해진 모습으로 허약한과 반 친구들을 놀라게 했답니다. 비결을 묻는 허약한에게 왕비실은 그동안 숨겨왔던 ‘테라피’에 대해 알려주는데…….
테라피의 도움으로 자신의 몸속을 탐험하게 된 허약한과 함께 우리 몸을 구성하는 소화 기관, 운동 기관, 호흡 기관, 순환 기관, 배설 기관, 면역에 대해 살펴보아요. 허약한은 우리 몸에 관한 궁금증을 하나하나 해결해가며 건강해지는 방법을 찾을 수 있을까요?

꾸르륵꾸르륵, 쿵쾅쿵쾅, 콜록콜록……
몸속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
급하게 밥을 먹고 나서 배가 아플 때, 뛰거나 운동하면 심장이 쿵쾅댈 때, 감기에 걸려 열이 날 때 등등 우리는 평소와 다른 몸의 변화를 느낄 때마다 ‘도대체 몸속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 하고 궁금증이 생기지요. 이 책의 주인공 허약한도 보이지 않는 몸속에서 어떤 일들이 일어나는지, 몸이 건강해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궁금했어요. 그래서 왕비실이 알려준 방법대로 인체 멘토 요정 ‘테라피’를 불러보기로 했답니다.
테라피는 허약한처럼 몸이 약한 아이들이 우리 몸에 관해 궁금증이 생길 때마다 “도와줘요, 테라피!”라는 주문을 외치면 언제 어디서든 나타나 도움을 주는 아주 특별한 생명체예요. 그리고 자신의 힘을 이용해 함께 몸속으로 들어가 우리 몸의 기관들을 살펴보고 어떤 일을 하는지 알려주지요.

음식을 급하게 먹으면 왜 체할까? 오줌을 계속 참으면 어떻게 될까?
우리 몸속 기관들은 어떤 일을 할까?
우리 몸속 기관들은 각각의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아주 바쁘게 움직여요. 소화 기관 중 하나인 위에서는 위액 여왕이 위액으로 음식물을 더욱 잘게 부수어 작은창자로 내보내는 일을 해요. 미세 먼지가 심한 날이면 더욱 바빠지는 호흡 기관인 폐에서는 폐 역장의 지휘 아래 공기와 산소, 이산화 탄소가 드나들지요. 우리 몸의 중심부에 있는 심장에서는 심장 판막 문지기가 일정한 시간 간격으로 버튼을 눌러서 판막을 여닫아 온몸으로 혈액이 순환될 수 있도록 해 준답니다.
혈액 속에서 노폐물을 걸러 내는 일을 담당하는 콩팥에는 콩팥 재활용 센터 직원이 불필요한 찌꺼기가 쌓이지 않게 건져 내느라 눈코 뜰 새 없이 일하고 있지요. 몸이 하는 일이라면 모르는 것이 없는 뇌에서는 뇌 사령관이 다른 기관들이 제대로 일하고 있는지 관리한답니다. 우리 몸을 바이러스로부터 지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호중구, T 림프구, B 림프구, 대식 세포는 면역 대장의 지시를 받아 바이러스와 싸워 물리쳐요.
허약한은 몸속 기관을 담당하는 다양한 인물들을 만나며 각 기관이 원활하게 일을 해나갈 수 있도록 평소 고쳐야 할 생활 습관을 배우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몸에 대한 고마움과 소중함도 깨닫지요.

고맙고 소중한 우리 몸을 건강하게 지켜요
하나뿐인 소중한 우리 몸을 건강하게 지키는 방법은 어렵지 않아요. 음식을 천천히 꼭꼭 씹어 먹기, 과일과 채소를 포함해 골고루 먹기, 꾸준히 운동하기, 미세 먼지가 많은 날에는 마스크 쓰기, 새로운 생각 많이 하기, 자주 손 씻기를 실천하는 거예요.
3대 약골이라 불렸던 왕비실이 몸짱이 되어 허약한에게 건강해질 수 있는 비법을 알려주고 허약한이 또 다른 친구에게 전해주듯이, 나 자신부터 건강한 생활 습관을 기르고 주변 사람들과도 건강에 좋은 습관들을 많이 나누고 실천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재미와 상상력으로 호기심을 건드리는 ‘과학 동화’ 시리즈
〈호기심 톡 스토리과학〉 시리즈는 그동안 딱딱한 교양서로만 과학을 접해왔던 아이들에게 재미와 공감을 주고 상상력을 키우는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더해 구성했습니다. 과학을 어려워하는 아이들도 좀 더 친근하고 가깝게 과학 기술과 신비한 자연 현상에 다가갈 수 있게 해 줍니다.
1권 『우리 집에 미래 로봇이 왔다』는 2120년 미래 로봇 로로가 연구실 폭발 사고로 시간을 뛰어넘어 2020년의 지우를 만나 우리 삶에 깊숙이 들어온 인공 지능과 로봇에 대해 알려줍니다. 2권 『이상한 우주의 앨리스』는 우주 우편배달부 흰 토끼와 앨리스가 우주를 돌아다니며 태양계, 은하, 성운, 성단, 블랙홀 등 다양한 천체들의 신비로운 모습을 살펴봅니다. 어린이들이 궁금해하고 꼭 알아야 할 주제들을 담은 과학 동화 시리즈를 만나 보세요.

★ 초등 교과 연계
6학년 1학기 과학 3. 여러 가지 기체
6학년 2학기 과학 4. 우리 몸의 구조와 기능

프롤로그 내 이름은 테라피 8

체했어요 12
테라피가 들려주는 소화 기관 이야기 20

쥐가 났어요 22
테라피가 들려주는 운동 기관 이야기 30

귀찮은 마스크를 써야 한대요 32
테라피가 들려주는 호흡 기관 이야기 40

운동했더니 심장이 쿵쾅거려요 42
테라피가 들려주는 순환 기관 이야기 50

오줌 색이 이상해요 52
테라피가 들려주는 배설 기관 이야기 60

야구 방망이를 너무 느리게 휘둘러요 62
테라피가 들려주는 신경계 이야기 72

감기 바이러스를 무찔러라! 76
테라피가 들려주는 면역 이야기 86

에필로그 안녕, 테라피 88

날 불러 놓고 내가 누군지 몰라? 그럼 정식으로 내 소개를 하지. 난 테라피라고 해. 너처럼 몸이 약한 아이에게 도움을 주는 ‘인체 멘토’라고나 할까? -12쪽

그래서 나는 위액을 더 많이 내보내고, 위를 더 많이 움직이도록 하고 있다. 그래야 음식물을 작은창자와 큰창자로 보낼 정도로 작게 쪼갤 수 있으니 말이다. 한마디로 위에 무리하게 일을 시킨 거지. 그 때문에 속이 더부룩하고 답답한 것이다. -18쪽

근육을 움직이려면 힘을 주어야 해요. 하지만 근육이 감당할 수 있는 힘은 한정되어 있지요. 그런데 근육에 그보다 훨씬 더 큰을 갑작스럽게 주면, 근육은 그 큰 힘을 감당하지 못하고 갑자기 줄어들거나 떨리게 돼요. 그걸 바로 쥐가 난다고 하는 거예요. -27쪽

허약한의 말대로 그곳은 사방으로 통로가 뻗어 있는 번잡한 곳이었어요. 그리고 끊임없이 통로 안쪽과 바깥쪽으로 번갈아 바람이 불고 있었지요. 그 때문에 허약한 머리카락이 계속 바람에 날렸어요. -33쪽

미세 먼지와 초미세 먼지에는 몸에 아주 나쁜 물질들이 붙어서 들어오거든. 이런 나쁜 물질들은 거의 나가지도 않고 몸에 쌓여서 천식, 기관지염, 뇌졸중, 동맥 경화, 치매, 폐암 등을 일으켜 사망에 이를 수도 있어. -38쪽

허약한은 다른 아이들보다 운동을 했을 때 심장이 빨리 뛰는 시간이 길어. 다른 아이들에 비해 심장에 더 무리가 간다는 얘기지. 이대로 가다간 심장이 더 약해지고, 계속 잘 뛰지 못할 거야. -48쪽

비타민은 채소나 과일을 포함해서 음식물에 다 들어 있는 영양소야. 햇빛을 쬐면 저절로 생기는 비타민도 있고. 그러니까 허약한이 음식을 골고루 먹고 햇빛을 쬐면 굳이 비타민 약을 먹을 필요가 없을 텐데, 아쉽네. -59쪽

몸의 다른 기관도 중요하지만, 허약한 너를 너이게 하는 것은 바로 이 뇌다. 네가 가진 지식이나 기억, 행복하거나 슬픈 감정, 너의 생명을 유지하는 모든 움직임을 관장하는 것이 뇌지. 그러니까 뇌를 소중히 여겨야 한다. 알았나? -68쪽

위험에 빠진 테라피의 모습에 허약한은 울음이 터지고 말았어요. 그리고 무슨 용기가 생겼는지 숨어 있던 곳에서 뛰쳐나와 바이러스들을 정신없이 발로 차고 손으로 때리기 시작했어요. 그러자 바이러스들이 허약한 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몰려들었어요. -79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