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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 입술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 홍명희 시집[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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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홍명희
  • 출판사 : 지혜
  • 발행 : 2020년 12월 25일
  • 쪽수 : 176
  • 제품구성 : 전1권
  • ISBN : 9791157284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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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고대 그리스에서는 0의 개념을 무無로 받아들이고, 이 무는 신의 존재를 부정하는 신성모독적인 개념으로 배척되고 말았다고 한다. 이에 반하여, 인도에서는 기원전 300년부터 0의 개념을 언급한 사람들이 있었고, 서기 628년 수학자이자 천문학자인 브라마굽타가 그의 {브라마스푸타시단타}에서 최초로‘0’을 사용했다고 한다. 아라비아숫자에서 ‘0’의 발견은 언어의 혁명이자 현대과학의 혁명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할 수가 있다. 0은 첫 번째로 아무 것도 없는 상태를 나타내고, 두 번째로 자리기호의 역할을 담당한다. 2020은 백의 자리와 일의 자리가 0이라는 것을 뜻하고, 마지막으로 0은 2+0=2, 2x0=0처럼 연산기능을 가지고 있다.
인도에서 최초로 발견하고 사용한 0은 8세기경 아라비아로 전파되었고, 오늘날에는 0은 무한이나 미적분과 같은 새로운 개념과 함께, 역사철학, 또는 자연과학의 중심개념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0은 무만이 아닌 무한의 개념으로 자리를 잡았고, 이 0과 1로 이루어진 수학적 개념이 없었다면 아인시타인의 상대성 이론이나 현대물리학의 발전은 물론, 오늘날의 컴퓨터나 스마트폰도 탄생하지 못했을 것이다.
홍명희 시인의 [순위의 재구성]은 0과 1로 이루어진 아라비아숫자에서, 그 첫 번째 순위인 0의 개념을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0에 대한 역사철학적인 사유를 노래한 시라고 할 수가 있다. 0은 폭력적인 서열제도와의 싸움에서 기존의 제일 순위인 1을 물리친 절대 권위자이며, 그의 힘은 무한하다고 하지 않을 수가 없다.“말할 것도 없이”당신은 제일 순위인 1을 물리친 0순위이고,“태초이었거나 신세계의 시작점이었을 당신의 가치/ 눈앞의 허들을 모조리 뛰어넘는 챔피언/ 어디서나 프리한 당신의 세계”에서라는 시구에서처럼 당신은 신적인 존재, 즉, 종족창시자가 되었다고 하지 않을 수가 없다. 0은 절대적인 존재이고 무한한 존재이며, 그는 그의 숫자 안에 모든 것을 가둘 수가 있다. 0은 최초 보다 더 빠른 최초이고, 이 0 안에서 모든 것이 탄생하고, 모든 것이 그의 일생을 마친다. 초록빛 하늘과 푸른 숲도 펼쳐지고, 수많은 산새들과 산짐승들이 뛰어논다. 넓고 넓은 푸른 바다도 펼쳐지고, 수많은 물고기들과 해초들도 자라난다. 0은 최초의 아버지이자 어머니이며, 암수 하나인 전지전능한 존재라고 할 수가 있다.
하지만, 그러나“당신의 넘버에는 출구가”없고,“당신이 애호하는 0 안에/ 당신이 옥죄인 초록빛 하늘과 푸른 숲/ 아이들의 향기로운 체취가/ 이름을 상실한 채”오늘도, 지금 이 순간에도 영원히 갇혀 있다. 이제 0은 첫 번째 아닌 꼴찌가 되고, 이제 0은 최초가 아닌 최후가 된다. 최초인 것, 절대적인 것, 무한한 것은‘0의 감옥’이며, 그 안에서는 “숨쉬기를 포기한 포로들”처럼 그 어떤 생명체도 살 수가 없다.
홍명희 시인의 [순위의 재구성]은 대단히 역사철학적인 깊이를 갖고 있는 시이며, 이것은 홍명희 시인의 앎(지혜)의 크기와 정비례한다. 무와 무한, 최초와 최후, 상대와 절대 등의 의미를 함축하고 있는‘0의 개념’을 분석하며, 무와 최후와 상대를 배제한 0의 개념은 만물의 터전이 아닌‘0의 감옥’이라는 최종적인 판결을 내린 것이다.“레드 썬/ 자, 이제 눈을 뜨세요”라는 시구는 붉은 태양과도 같은 절대적 당신(0), 이제 제발 눈을 똑바로 보고 그 모든 사물들과 이 세상의 이치들을 제대로 바라보라는 정언명령이기도 한 것이다.
무가 없는 무한이나 상대가 없는 절대는 존재할 수 없는 것이고, 모든 순위는 상대적인 것이지,‘0순위’만 있는 것이 아니다. 시인은 전인류의 아버지이자 스승이며, 그 모든 가치판단을 주재하는 심판관이라고 할 수가 있다. 홍명희 시인의 [순위의 재구성]은 홍명희 시인의 이름과 명예에 걸맞는 최고급의 인식의 제전과도 같은 시라고 할 수가 있다.
처음엔 그것이 노래인 줄 알았다/ 흐르는 물결에 장단을 맞추고/ 먼 산 너머 아지랑이 부르는 노래인 줄 알았다// 겅충겅충 뛰어 마당을 가로지르며/ 훨훨 타오르는 이글거리는 불꽃이/ 두 팔 감싼 옷자락의 춤사위인 줄 알았다// 하늘을 물들이던 붉은 태양이/ 푸른 바다의 심장 한 가운데로 뛰어들어/ 마침내 물결치는 파도마저/
핏빛 노을로 물들이고 나서야// 그것이 나를 찾는 눈물인 줄 알았다/ 그것이 나를 부르는 너의 쉰 목소린 줄 알았다/ 그것이 온 밤을 새워 너를 찾던/ 내 울음인 걸 알았다.
---[울음] 전문

모든 사랑은 이상적이며, 이상적인 사랑은 혁명적이다. 사랑은 날이면 날마다 새롭게 변하고, 이 사랑은 그 어떤 법률과 제도, 또는 그 어떤 전통과 풍습으로도 제어할 수가 없다. 사랑은 이루어질 듯 이루어지지 않으며, 사랑은 결혼을 하고 나면 먼 산 너머 아지랑이처럼, 또는 훨훨 타오르는 불꽃처럼 사라지고 만다. 태양은 인간의 꿈과도 같고, 그것은 무의식적 소망의 충족 욕구와도 같다. 태양이 떠오를 때는 모든 것이 춤과 노래가 되고 이상적인 그의 꿈이 실현된 것 같지만, 그러나 태양이 푸른 바다의 심장 한가운데로 뛰어들어 핏빛 노을이 될 때는 그의 이상적인 꿈(사랑)이 이루어질 수가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사랑은 노래가 아니라 울음이고, 사랑은 이글이글 타오르는 불꽃이 아니라 푸른 바다의 심장 한가운데로 뛰어드는 핏빛 노을이다. 사랑은 나를 찾는 눈물이고, 나를 부르는 목 쉰 소리이며, 사랑은 온 밤을 새워 나를 찾는 내 울음이다. 나는 네 곁에 있지만 네가 찾던 나는 없고, 너는 내 곁에 있지만, 내가 온 밤을 새워 찾던 너는 없다. 우리는 모두가 다같이 이 세상 그 어디에도 없는 이상적인 사랑을 찾는 나르시소스이며, 이것이 홍명희 시인의 [울음]의 기원이 되고 있는 것이다.
울음이란 무엇인가? 울음이란‘울다’의 명사형으로 감정 상태에 반응하여 눈물을 흘리는 것을 말한다. 우리는 기쁠 때에도 울고, 슬플 때에도 울며, 너무나도 마음과 몸이 아플 때에도 운다. 사랑은 노래가 아닌 울음이고, 사랑은 이글이글 타오르는 불꽃이 아니라 푸른 바다의 심장 한가운데로 뛰어드는 핏빛 노을이다. 꿈이 크면 아침에 떠오르는 태양이거나 또는 한낮의 이글이글 타오르는 태양과도 같고, 꿈이 좌절되면 서녘 하늘의 핏빛 노을과도 같다. 모든 사랑은 너무나도 간절하고 이루어질 수 없기 때문에 아름다운 것이지, 너무나도 손쉽거나 완벽하게 이루어질 수 있어서 아름다운 것이 아니다.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 나르시소스와 에코 요정, 로미오와 줄리에트, 피그말리온과 갈라테아 등, 이 세기의 연인들의 사랑이 이루어졌다면 모든 시와 서사문학의 죽음으로 나타났을 것이다. 요컨대 최고의 삶의 절정에서 천길 벼랑끝으로의 추락----, 이 극과 극의 사랑 노래는 이루어질 수 없음으로 해서 너무나도 아름답고 장엄한 핏빛 노을이 되고 있는 것이다.
홍명희 시인의 [울음]은 이글이글 타오르는 태양이고, 핏빛 노을이며, 너무나도 아름답고 장엄한 울음이라고 할 수가 있다.
너무나도 아름답고 장엄한 울음, 이 울음이야말로 홍명희 시인의 비극의 진수이자 시적 혁명이라고 할 수가 있는 것이다.

목차

시인의 말 5

1부

바람의 기억 14
공 16
하루살이의 춤 18
사금파리로 빚은 씨앗 20
배꼽 그 혼란한 매듭 22
날 24
못 26
효시嚆矢 28
나무의 입술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31
민달팽이의 사과나무 32
검정이란 감정 34
무지개 36

2부

해갈解渴 40
무덤 41
시계 42
거미 44
놋대야 45
동전, 십원짜리 46
타닥타닥 빗살무늬 48
딸의 핸드폰에서 캐럴이 흘러나온다 50
십이월의 손끝 52
풍선을 불며 54
두부조림 56
걸레 58

3부

석봉네거리 60
취사가 완료되었습니다 61
철두와 철미 62
철벽안의 늑대 64
빛나는 망치 66
꽁치가 구워지는 시간 68
달그락거리는 소리 70
매운 카레 한 스푼 72
고슴도치 74
꼬리 아홉 원숭이 76
딱 한 남자 78
가발을 벗어요 80

4부

당신의 반쪽 84
가난한 빨랫줄 86
자정이 굴러간다 88
미러 90
흑黑 92
새발의 피 94
깡통 96
라면 99
빈대 래퍼 100
맷돌, 체위를 바꾸다 102
사과 104
꼬랑지 106

5부

닭장 108
지금, 날마다 110
문신 111
또 하나의 월드컵 112
덩쿨 114
어둠이 콜라가 되기까지 115
아침 116
층간소음 118
날개 120
우리들의 우기 122
장마 알레르기 124
무풍지대 126

6부

순위의 재구성 128
B♭ 음계 130
카푸치노 132
요요 탈출기 134
베타카로틴 136
이차선으로 간다 139
내가 바로 홍당무다 140
환승역換乘驛 142
라라랜드 144
쇼윈도 부부 146
악수 147
왕궁 앞에서 148

해설언어의 함유와 고백적 시세계박동규 152

저자소개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충북 괴산 연풍에서 태어났고, 청주대성여고를 졸업했다. 2016년 {심상} 신인상으로 등단했으며, 현재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재학중이다. 2016년 제 2회 박병순시인 선양 전국시낭송대회 대상수상, 2019년 국제시낭송예술인연합회 주최 전국시낭송퍼포먼스대회 금상수상, 대전문인협회회원, 대전시인협회 회원, 대전문학 동인, 대덕문학 동인, 백마문학 동인, 국제시낭송예술인연합회 회원, 대전시낭송가협회 회원, 자목련시낭송협회 회원, 대덕시낭송협회 회원, 대덕구장애인복지관 시창작&시낭송 강사(2019~), 대전북부여성가족원 시창작&시낭송 강사(2020~), 대전문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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