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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샷 : 극한상황에서 더 크게 도약하는 로켓과학자의 9가지 생각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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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내가 꼽은 올해의 책 1위" (애덤 그랜트)
"재치 있는 문장, 통찰력 있는 조언, 생기 있는 일화" (수전 케인)
"이 책으로 생각이 훌쩍 커지고, 한층 대담해질 것" (다니엘 핑크)
"당신의 능력을 최대로 끌어올릴 책" (세스 고딘)

코로나19 시대에 필요한 새로운 통찰력


"로켓엔진에 불을 붙였을 때 일어날 수 있는 일은 1,000가지, 그중 바람직한 경우는 딱 1가지뿐이다."
로켓과학자 톰 뮬러의 말이다. 성공확률 0.1%의 극한상황에서 재빨리 문제를 분석하고 돌파구를 찾아야 하는 로켓과학자들. 불확실성과 춤추길 즐기는 이들이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혼돈에 강한 종족일 것이다. 코로나19 이후 예측불가의 상황이 펼쳐지고 있는 지금, 로켓과학자의 선을 넘는 창의성과 대담한 순발력이 필수적인 이유다. [문샷](원제- Think Like a Rocket Scientist)은 바로 이런 '로켓과학자의 통찰법'을 최초로 담아낸 책이다.
'문샷Moonshot'은 달을 제대로 보기 위해 망원경을 제작하거나 성능을 개선하는 것이 아니라 달탐사선을 제작하는 식의 통큰 계획을 일컫는다. 이렇듯, 세상을 바꿀 위험하지만 혁명적인 발상을 '문샷 사고'라고 하는데, 이 문샷 사고의 대표주자야말로 로켓과학자들이라 할 수 있다. 로켓과학자들은 보통 사람들과 전혀 다른 방식으로 생각한다. 이들은 상상할 수 없는 것을 상상하고, 풀 수 없는 문제를 푼다. 굳은 신념 대신, 끝없는 불신에 따라 움직인다. 문샷을 목표로 나아가는 이들의 사전에, 디폴트란 없다.
NASA의 화성탐사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전직 과학자이자 현재 로스쿨 교수로 일하는 저자는 이번 책에서 '로켓과학자의 사고방식'을 '법학자의 논리'로 유려하게 풀어냈다. 특히 로켓과학 분야의 이야기뿐 아니라, 여러 분야에서 로켓과학자처럼 생각한 이들이 이뤄낸 눈에 띄는 성취 그리고 로켓과학자처럼 생각하지 못한 이들이 맞닥뜨린 아찔한 실패 등 다양한 사례를 담아 읽는 맛도 풍부하다. 나날이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는 새로운 시대, 새로운 통찰력의 교본과도 같은 책이다.

출판사 서평

로켓과학자처럼 생각한 사람들은...
몸값이 치솟았다. 구멍가게를 공룡기업으로 키웠다.
그리고 수많은 이들의 목숨도 구했다.
이제, 암흑을 뚫고 오르는 로켓과학자처럼 생각하라!


이름마저 생소한 작가 오잔 바롤. 그는 창의성과는 거리가 먼 억압적이고 획일적인 교육을 받으며 터키에서 힘겨운 어린 시절을 보냈다. 그러다 17살 때 늘 꿈에 그리던 코넬대학교에 합격, 마침내 아메리칸드림에 탑승한다. 칼 세이건이 한때 천문학 강의를 했던 그 학교, 코넬대에서 그는 NASA가 지원하는 화성탐사 프로젝트에 합류한다. 그러나 몇 번이나 좌초할 뻔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한 후, 자신이 무언가 다른 것을 원하고 있음을 깨닫는다. 그렇게 진로를 변경해 변호사가 됐고, 이후 로스쿨 교수로 자리를 옮긴다.
터키에서 미국으로, 평범한 대학생에서 NASA 프로젝트의 일원으로, 로켓과학자에서 변호사로, 다시 교수로. 또 작가로. 남들은 평생 한 번도 시도하기 힘든 이 정도 수준의 담대한 도전을 여러 번 거듭해 번번이 성공한 그는 자신의 삶 그 자체로 '문샷'의 의미를 웅변한다. 그는 이것이 가능했던 이유로 '로켓과학자 특유의 생각법'을 꼽는다.
그는 "로켓과학에서 쓰이는 비판적 사고의 기술을 이용, 로스쿨 역사상 가장 높은 학점을 기록하며 그곳을 수석으로 졸업"할 수 있었고, 이후에도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로켓과학자처럼 생각하면 누구나 커다란 이득을 볼 수 있다고 강력히 주장한다.
도대체 로켓과학자들의 사고방식이 뭐가 특별하단 것일까? 그건 우주에서나 통하는 이야기 아닐까?
틀렸다. 로켓과학자의 일은 불확실성이 가득한 곳, 즉 우주에서 이루어진다. 그렇다 보니, 무엇 하나 정확히 예측하기 힘들고 일단 어떤 문제든 터지면 최소한의 자원으로 최대한 빨리 해결해야 한다. 실패하면? 수조 원이 날아가는 것은 물론, 경우에 따라 사람 목숨이 왔다 갔다 한다.
만약 가장 불확실성 높은 환경에서 일하는 로켓과학자의 생각법을 배울 수만 있다면, 웬만한 예측 불가능성과 위기는 거뜬히 넘길 수 있지 않을까? 아니, 거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어떤 상황에서든 몸값을 올리고, 회사를 키우고, 사회에 커다란 공헌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상상할 수 없는 것을 상상하고,
풀 수 없는 문제를 푼다!"
어떤 위기에도 재빨리 '방법'을 찾아내는 방법


이 책에는 일과 비즈니스에 적용하기 좋은 로켓과학자의 9가지 생각법이 담겨 있다. 생각에 불붙이는 단계에서 시작해 이를 입증하고 발전시키고 실행에 옮기고 평가하기까지의 전 과정이 순서대로 차분히 등장한다. 이때 소개되는 로켓과학자들의 에피소드와 기업가와 작가, 예술가 등 다양한 분야 인물들의 사례가, 지루할 틈 없이 우리를 로켓과학자의 머릿속으로 인도한다.
이 책이 더욱 유용한 것은 이 '사고전략'들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한 '사고전술'을 매우 구체적이고 적용하기 쉽게 설명해 준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저자는 처음 아이디어를 낼 때 필요한 전술 중 하나로 '사고실험'을 제안한다. 사고실험이란 말 그대로 머릿속에서 진행하는 실험으로, 단순한 상상과는 거리가 멀다. 이는 완전히 엉뚱한 가설을 세운 후 치열하게 그 가설의 내용을 시뮬레이션해 보는 것으로, 실제 아인슈타인은 자신이 이뤄낸 대부분의 성과가 사고실험 덕이라고 했으며, 레오나르도 다 빈치 역시 하늘을 나는 기계부터 교회 건축물까지 온갖 다양한 공학설계를 머릿속에서 해치웠다. 사고실험을 한 단계 발전시키려면 '백캐스팅'이 필요하다. 이는 자신의 아이디어가 실현됐다는 가정 하에, 이를 이루기 위한 경로나 맞닥뜨릴 문제요인들을 탐색하는 것이다. 아마존에서는 백캐스팅 전술을 백분 활용, 모든 제품 구상 시 최종 보도자료를 쓰는 것부터 시작한다. 여기에는 제품의 기능과 장단점에 대한 설명은 물론, 고객이 가장 많이 던질 질문목록까지 포함된다. 이 보도자료는 제품 개발 전 단계에 걸쳐, 작업의 기준이 된다.
발상 단계에 등장하는 또 다른 흥미로운 전술로는 '조합놀이'가 있다. 이는 이 분야의 해결책을 구하는 데 전혀 다른 분야의 위대한 해법을 활용하는 전략이다. 지질학과 경제학을 생물학에 접목해 '진화론'을 이끌어낸 다윈이나, 캘리그라피에서 빌린 아이디어로 활자체와 가변글꼴을 만든 스티브 잡스, 체육관의 정기등록 권유모델에서 넷플릭스 모델을 떠올린 리드 헤이스팅스 역시 조합놀이의 달인들이다.
아이디어 발전 단계에 들어서면 '작업가설' 전략이 필요하다. 이는 자신의 아이디어를 최종 의견이 아니라 언제든 수정 혹은 폐기할 수 있는 가설로 여기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자기 확신을 버리고 가혹하리만치 스스로를 의심해야 하며, 혹시나 모를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여러 가설을 세우는 이른바 '가설가족' 전술, 자신의 의견을 상시 반박해 줄 파트너를 두는 '강철인간' 전술도 준비해야 한다.
아이디어를 테스트할 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날면서 테스트하기'다. 이는 실제와 똑같은 환경에서 아이디어를 점검해야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21세기 최고의 상품 '아이폰'은 출시 전 조사에서 최악의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사람들은 막연히 머릿속에서 그리던 것과 실제 눈앞에서 보는 제품 사이에 엄청난 차이가 있음을 느끼고, 곧바로 아이폰과 사랑에 빠지고 말았다. 이 사실을 유념했던 IDEO는 오랄비의 어린이 칫솔 디자인 의뢰를 받은 후, 오랄비의 권고를 무시하고 직원들이 실제 아이가 있는 집을 방문해 아이가 양치질하는 모습을 수없이 지켜보게 했다. 그 결과, 아이들이 손가락이 아닌 주먹을 활용해 양치질을 한다는 걸 알았고, 이는 성인 칫솔의 크기만 줄여 내놓는 기존 어린이 칫솔 디자인의 문제를 알아채게 해주었다. 이에, IDEO는 손잡이 부분을 크게 디자인한 새 제품을 제시했고, 오랄비는 이 제품으로 대박을 터뜨렸다.

[문샷]은 저자의 놀라운 이력, 그가 수집한 방대한 사례와 실험결과, 무엇보다 이 모든 걸 토대로 지금 우리에게 꼭 필요한 사고도구를 도출해 낸, 압도적인 통찰력이 돋보이는 수작이다. 다방면에 걸친 거대한 이야기 줄기들을 솜씨 좋게 엮어가는 저자의 유려한 필력도 빼놓을 수 없다.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통찰력을 장착하고 싶은 이들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한다.

추천사

"로켓과학자처럼 생각하자고 해서 로켓과학을 하자는 말이 아니다. 재치 있는 문장과 통찰을 주는 조언, 생기 넘치는 여러 일화로 가득한 이 필독서는 세상을 바라보는 당신의 눈을 바꾸어놓을 것이다. 아울러 당신에게 세상을 바꿀 힘을 줄 것이다."
- 수전 케인 / [콰이어트Quiet] 저자

"많은 것이 걸린 승부를 앞두고 있을 때, 정체 모르는 것들로부터 위협받을 때, 자기 앞에 닥친 문제를 도저히 극복할 수 없을 때, 바로 이때 당신에게는 슈퍼히어로가 필요하다. 오잔 바롤이 바로 그 슈퍼히어로다. 그는 로켓과학자의 여러 인지기술을 통달하는 방법을 일러준다. 그가 쓴 이 무한히 매혹적인 책을 읽는다면, 당신의 생각은 훌쩍 커지고, 더 좋아지고, 한층 대담해질 것이다."
- 다니엘 핑크 / 미래학자, [드라이브Drive] 저자

"이 책은 단지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그치지 않는다. 오잔 바롤의 실용적인 통찰로 가득한 눈부신 이 데뷔작은 당신이 문제에 접근하는 당신의 방식을 바꿀 것이다. 모든 해결책을 담겼다."
- 애덤 그랜트 / 와튼스쿨 조직심리학 교수, [오리지널스Originals] 저자

"당신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똑똑하다. 오잔 바롤은 그 사실을 증명하듯 당신의 능력을 한껏 끌어올린다. 과거에는 도저히 할 수 없다고 생각했던 것들까지 할 수 있는 수준으로 역량을 높여준다."
- 세스 고딘 / [마케팅이다This Is Marketing] 저자

"[블랙스완]의 나심 탈레브가 [생각에 관한 생각]의 대니얼 카너먼을 만난 것 같다."
- 클라라 샤이 / 스타벅스 이사

"오잔 바롤은 이 책으로 독자가 심지어 폭풍의 소용돌이 속에서조차도 보다 나은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그리고 거대한 도약을 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한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당신도 자기만의 문샷을 꿈꾸게 될 것이다."
- 크리스 길아보 / [100달러로 세상에 뛰어들어라The $100 Startup] 저자

"나는 오잔 바롤을 사랑한다. 그는 뛰어난 정신과 따뜻하고 친절한 마음 그리고 오늘날의 세상에 활기를 불어넣어줄 정신의 소유자이다."
- 닐 파스리차 / [아무것도 하지 않고도 모든 것을 얻는 법The Happiness Equation] 저자

"오잔 바롤은 내가 애호하는 사상가이다. 당신 역시 분명 매혹적인 이 책에 빠져들 것이다. 재미있는 이야기와 명쾌한 문장 덕분에 생각에 대한 이 매뉴얼을 읽기가 한층 즐겁다. 감히 말하지만, 이 책이 당신의 생각을 바꾸어놓을 것이다."
- 셰인 스노 / [스마트컷Smartcuts] 저자

"로켓 과학자들은 당연히 기술 분야 전문가다. 그러나 그들은 또한 놀라운 몽상가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당신도 세상을 완전히 다른 눈으로 바라보게 될 것이다. 아울러, 미치광이 짓처럼 보일 수도 있는 당신의 거대한 꿈을 실현하는 데 도움을 받을 것이다."
- 줄리안 거스리 / [Xprize 우주여행의 시작How to Make a Spaceship] 저자

"비판적 사고의 필독서. 멋진 책이다."
- 바바라 오클리 / 오클랜드대학교 공학 교수

"스마트하고 위트 넘친다. 그의 명석한 분석은 복잡한 과학원리를 평범한 우리 일상에 기막히게 적용한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Publishers Weekly]

"로켓과학자, 법학 교수, 연설가 등 다양한 저자의 배경은 이 책을 대중과학서, 자기계발서, 회고록이 적절히 혼합된 매력적인 가이드로 만들었다."
- [커커스리뷰Kirkus Reviews]

"가설을 관찰하고 발전시키고 필요에 따라 수정하는 과학적 방법이 수세기 동안 살아남은 것은 그 효과가 명백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진정한 로켓과학자 오잔 바롤이 보여주듯이 이 접근법에 더한 무한한 호기심은 화성착륙선을 설계할 때나 저녁메뉴를 정할 때나 모두 유용하다!"
- [디스커버 매거진Discover Magazine]

목차

이 책에 쏟아진 뜨거운 찬사
들어가는 글

1단계_ 발사
1장) 불확실성과 춤출 시간: 의심이 지닌 초능력에 대하여
2장) 제1원리에서 출발하라: 모든 위대한 혁신의 공통점
3장) 마음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게: 획기적인 돌파를 낳는 사고실험
4장) 문샷 사고의 힘: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드는 전략

2단계_ 가속화
5장) 질문에 관한 질문: 질문의 틀 다시 짜는 비결
6장) 자기를 반증하고 또 반증하고: 진실을 포착해 똑똑한 결정 내리기
7장) 날면서 테스트하라: 신제품 출시 또는 취업면접 성공법

3단계_ 궤도 진입
8장) 실패가 곧 성공이다: 실패를 성공으로 전환하는 법
9장) 성공이 곧 실패다: 성공이 큰 재앙을 낳는 이유

마치는 글
감사의 글

본문중에서

로켓과학자처럼 생각한다는 것은 세상을 전혀 다른 관점으로 바라본다는 말이다. 로켓과학자는 상상할 수 없는 것을 상상하고, 풀 수 없는 문제를 푼다. 실패를 승리로 바꾸고, 약점을 강점으로 바꾼다. 온갖 실패와 사고를 극복할 수 없는 장애물로 바라보지 않고, 얼마든지 풀 수 있는 수수께끼로 바라본다. 맹목적인 신념에 따라 움직이지 않고, 자기 생각을 끊임없이 의심하는 마음에 따라 움직인다. 그들이 설정한 목표는 단기적인 성과가 아니라, 장기적인 돌파구다. 그들은 규칙이란 고정된 것이 아니고, 기본설정은 얼마든지 바꿀 수 있으며, 언제든 새로운 경로를 만들어낼 수 있음을 알고 있다.
( '들어가는 글' 중에서/ pp.10~11)

“난 자격이 없어.” “준비가 안 된 것 같아.” “딱 맞아떨어지는 인맥이 없어.” “충분한 시간이 없어.”
우리는 제대로 효력이 입증된 접근법(예를 들면, 업무 만족도 높여주고 억대 연봉도 보장하는 그런 해결책)을 찾아내기 전에는 시작조차 하지 않으려고 한다. 그러나 절대적인 확실성이라는 건 신기루일 뿐이다. 살다 보면 불완전한 정보를 자기 의견의 토대로 삼아야 하고, 개략적인 데이터만 가지고서 의사결정을 내려야 하는 상황에 맞닥뜨리게 마련이다. 스퀘어스도 다음과 같이 인정했다.
“우리 탐사선이 화성에 착륙했을 때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지 몰랐다. 과거에 아무도 이런 걸 해본 적 없는데 어떻게 알 수 있었겠는가.”
착륙지점에 대한 확실한 정보를 갖고 그에 맞는 도구를 완벽하게 설계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화성탐사를 시작했다면 우리는 결코 화성 표면에 탐사선을 올려놓지 못했을 것이다. 분명, 불확실성과 기꺼이 탱고를 추겠다는 마음가짐을 가진 다른 누군가가 우리를 제치고 먼저 결승 테이프를 끊었을 거다.
( '1장) 불확실성과 춤출 시간' 중에서/ pp.78~79)

프레이저는 머크에서 혁신을 촉진하고자 했다. 그러나 직원들에게 그저 혁신을 요구하는 대부분의 임원과 달리, 그는 과거에 한 번도 하지 않았던 것, 즉 머크를 파괴하라고 주문했다. 그는 회사의 임원들에게 머크의 가장 사나운 경쟁자 역할을 맡아 머크를 업계에서 쫓아낼 모든 아이디어를 내놓으라고 주문했다. 그다음에는 다시 원래 역할로 돌아와 그 위협을 피해나갈 전략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것이 이른바 ‘회사 죽이기’ 훈련이다. (…) 회사 죽이기 훈련은 대기업이나 로스쿨 강의만을 위한 게 아니다. 이 훈련의 다양한 버전을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다. 다음과 같은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기만 하면 된다.
- 왜 사장이 나를 승진에서 누락시켰을까?
- 이 예비 고용주가 나를 고용하지 않은 것이 어째서 정당한 일인가?
- 소비자들이 경쟁사 제품을 구매하는 게 옳은 결정인 이유는 무엇일까?
( '2장) 제1원리에서 출발하라' 중에서/ pp.111~114)

조합놀이는 또한 수많은 획기적인 돌파술을 낳았다.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은 학술계의 한 아이디어를 검색엔진에 적용해(학술논문의 인용횟수는 그 논문이 얼마나 인기 높은지 알려준다) 구글 신화를 창조했다. 스티브 잡스가 캘리그라피에서 빌린 아이디어로 복수의 활자체와 가변글꼴을 만들어 매킨토시에 적용한 것은 유명한 사실이다. 넷플릭스의 창업자 리드 헤이스팅스는 다니던 체육관의 정기등록 권유 모델(“1달에 30~40달러(약 3만 3,000~4만 4,000원)를 내면 언제든 시설을 사용할 수 있으니 많은 이용 바랍니다”)에서 영감을 얻었다. 그는 영화 <아폴로 13> 비디오를 빌려본 뒤 제때 반납하지 않아 연체료를 내야 했던 적이 있는데, 이때의 좌절감을 떠올리면서 체육관의 그 모델을 자신의 비디오 대여사업에 적용하기로 결심했다. (…) 이런 사례들이 보여주듯이, 한 산업 분야에서의 혁명은 다른 분야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될 수 있다. 대부분의 경우, 아이디어가 완벽하게 들어맞진 않는다. 그러나 단순히 비교하고 조합하는 행위 자체가 새로운 갈래의 온갖 아이디어를 끌어내는 불꽃이 되는 건 분명하다.
( '3장) 마음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게' 중에서/ pp.151~153)

백캐스팅 덕분에 인간은 최초의 문샷을 실현했다. NASA는 인간이 달에 발 디디는 것을 기정사실로 하고 그렇게 하려면 어떤 단계가 필요할지 거꾸로 되짚어나갔다. (…) 아마존도 자기 제품에 대해 미래에서 과거를 돌아보는 유사한 관점을 취한다. 아마존의 직원들은 아직 존재하지 않는 제품에 대해 보도자료를 작성한다. (…) 그 보도자료에는 고객이 자주 물을 것으로 예상되는 질문목록이 장장 6쪽이나 첨부되어 있다. 이 연습은 전문가 팀도 모두 비전문가의 관점으로 제품을 보도록 압박한다. 결국 전문가들은 해당 제품이 생산되고 출시되기 전에 “멍청한” 질문을 한 후 현명한 답을 마련해야 한다. 아마존은 이런 백캐스팅을 통해 어떤 아이디어가 과연 추구할 가치가 있을지를, 적은 비용으로 평가할 수 있다.
( '4장) 문샷 사고의 힘' 중에서/ pp.197~198)

아이폰은 출시 전 실시했던 설문조사로 보면 실패작이었다. “모든 필요를 충족해 주는 단 하나의 기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미국인과 일본인, 독일인의 약 30%만이 “좋다”고 답했다. 사람들은 별도의 전화기, 카메라, 뮤직플레이어를 원하지, 모든 기능을 다 합친 단일 기기를 원하지는 않는 것 같았다. (…) 아이폰을 직접 보는 것과 가정해 보는 것은 전혀 다르다. 소비자는 애플스토어에서 아이폰을 직접 대면하자 그걸 손에서 내려놓을 수 없었다. 무관심은 곧 열망으로 바뀌었다.
기업이 가격책정 실험을 하면서 소비자에게 흔히 하는 질문이 있다. “이 신발을 얼마에 사겠습니까?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라는 것인데, 실제로 이런 질문을 마지막으로 들은 게 언제인지 떠올려보라. 난 한 번도 없다. 소비자가 가상의 신발을 얼마 주고 사겠다고 하는 것과, 실제로 매장에서 마음에 드는 신발을 집어 든 다음 아깝기 짝이 없는 돈을 꺼내 점원에게 건네는 건 전혀 다른 일이다.
( '7장) 날면서 테스트하라' 중에서/ pp.297~299)

엑스의 직원에게는 자신의 프로젝트가 가망 없다고 판단할 때 스스로 폐기할 권한이 있다. 흥미로운 건 이렇게 자체 폐기를 한 팀에게는 보너스가 주어진다는 사실이다. (…) 실패한 팀에 보너스를 준다는 발상이 이상해 보일 수 있다. 실패를 너그러이 포용할 수는 있지만 실패했다고 보상까지 하기란 매우 힘든 일이다. 그런데 이 인센티브 구조에는 천재성이 숨어 있다. 되지도 않을 프로젝트를 지속하는 데 훨씬 더 많은 돈과 자원이 소요된다는 사실 말이다. 가망 없는 프로젝트에 쓰려 했던 소중한 자원을 더 가능성 있는 다른 문샷 프로젝트에 배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로써 끊임없이 똑똑한 실패를 하는 환경이 조성되고, 이 환경은 “자기 프로젝트를 중단하는 걸 전혀 두려워하지 않게 만든다”라고 엑스의 오비 펠튼은 설명한다.
( '8장) 실패가 곧 성공이다' 중에서/ p.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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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오잔 바롤(Ozan Varol)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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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로켓과학자이자 현직 법학자.
터키 이스탄불에서 태어나 미국 코넬대학교에서 천체물리학을 전공하고 2003년 '화성표면탐사로버 프로젝트'에 참여해 2대의 로버 '스피릿'과 '오퍼튜니티'를 화성에 착륙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후 업의 생태계를 뛰어넘어, 아이오와 로스쿨을 역사상 가장 높은 학점으로 수석 졸업했고, 2년간 변호사로 일하다 루이스앤클라크 로스쿨에서 법학 교수가 되었다.
비록 로켓과학과는 멀어졌지만 온갖 위기상황에서 가장 재빠르게, 가장 훌륭한 답을 찾아내야 하는 로켓과학자의 판단력과 사고방식이 법학자가 된 후에도 일과 삶에 커다란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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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경영대학과 경희대학교 대학원(국문과)을 졸업했다. 《구글의 종말》 《포사이트》 《태평양 전쟁》 《댄 애리얼리 부의 감각》 《플랫폼 제국의 미래》 《에고라는 적》 《소셜 애니멀》 《협력의 진화》 《신호와 소음》 등 100여 권의 책을 번역했다. 에세이집 《1960년생 이경식》 《미쳐서 살고 정신 들어 죽다》 《대한민국 깡통경제학》 《청춘아 세상을 욕해라》와 소설 《상인의 전쟁》 등을 출간했고, 시나리오 〈개 같은 날의 오후〉 <나에게 오라>, 오페라 〈가락국기〉 등의 대본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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