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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초 시애틀의 거대한 석유사업가 존 림바우어의 어린 아내 엘렌 림바우어의 일기. 이는 1900년대 초 상류 계층의 일상을 독특한 시각으로 그린 진기한 기록이다. 이 일기를 통해 엘렌은 결혼생활에 대한 자신의 고민 거리를 고백하고 서서히 드러나는 성적 특질에 대해 혼란스러운 상태를 표현한다. 일기는 소녀가 성숙한 여인으로 성장해 가는 과정을 비롯해, 끔찍하고 불가해한 비극이 끊임없이 벌어졌던 '로즈 레드'라는 림바우어 대저택의 공사현장과 잇달아 일어나는 살인과 실종사건 등을 담고 잇다.

이 책은 비극의 저택인 '로즈 레드'이 진위여부와 실제 작가에 대한 논란으로 더욱 유명해졌으며,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는 기록을 보여주었다. 이 책은 미국 ABC 미니 시리즈 <스티븐 킹의 로즈 레드>의 제작과 동시에 출간되어 더 큰 화제를 불러모았다.

《뉴욕타임스》베스트셀러 1위, 23주간 《USA투데이》베스트셀러! 섬뜩한 공포와 미묘한 性的 에너지가 넘쳐나는 소설! 스티븐 킹에 의해 더욱 증폭된 ‘로즈 레드’의 미스터리! 1. ‘로즈 레드’는 실제 존재하는가? 아니면, 스티븐 킹의 전략적 작품인가? 『로즈 레드; 엘렌 림바우어의 일기』는 미국 ABC 미니 시리즈 <스티븐 킹의 로즈 레드>의 제작과 동시에 진행되어 출간되면서 엄청난 화제와 반응을 증폭시켰다(이 TV시리즈는 국내에선 지난 7월 말 KBS를 통해 방영되었다). 거기에 ‘로즈 레드’의 존재를 밝히는 다큐멘터리와 버몬트 대학의 홈페이지(http://www.beaumontuniversity.net)를 접한 독자들 사이에선 ‘로즈 레드’의 진위 여부와 실제 작가에 대한 의문이 끊이지 않게 되었다. 이 책의 편집자로 알려진 버몬트 대학의 교수인 조이스 리어든 박사는 ‘로즈 레드’의 미스터리를 집중 연구하면서, 일기의 내용(엘렌 림바우어라는 젊은 부인이 ‘로즈 레드’로 불리는 대저택에서 겪었던 끔찍한 일들을 적어 놓은 일기) 일부를 독자에게 소개한다. 그런데 스티븐 킹이 시나리오를 쓴 <로즈 레드>가 ABC 미니 시리즈로 방영되면서, 여러 가지 의문이 발생하게 되었다. 특히 책표지에 편집자로 소개되고, 책이 나오기까지의 과정을 서문을 통해 들려주기까지 한 조이스 리어든 교수가 허구의 인물로 밝혀지고, ‘로즈 레드’의 비밀을 밝히는 TV 다큐멘터리까지 방송된 후에 독자들의 의문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엘렌의 일기가 허구이고, 그 일기를 연구했던 조이스 리어든 교수도 허구의 인물이라면 대체 이 책의 작가는 누구일까? 이런 의문은 곧 한 사람을 수면 위로 떠오르게 했다. 바로…, 스티븐 킹! 스티븐 킹은 이전에도 리처드 바크맨이라는 허구의 작가를 만들어 자신의 작품을 여러 편 소개한 전력이 있었다. 특히 그는 ‘로즈 레드’라는 같은 소재의 후일담을 다룬 미니시리즈의 시나리오를 쓰지 않았던가! 어떤 이들은 하이페리온 출판사에서 책을 출간한 적이 없는 스티븐 킹이 설마 그럴 리가 있겠느냐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지만, 몇몇 언론을 포함하여 많은 이들은 이 책의 실제 작가는 스티븐 킹이 틀림없다고 주장했다. 2. 섬뜩한 공포와 미묘한 性的 에너지가 넘쳐나는 소설!(줄거리) 20세기 초, 시애틀의 거대한 석유사업가 존 림바우어의 어린 아내 엘렌 림바우어는 아주 흥미롭고 솔직한 일기를 쓰기 시작한다. 이 일기는 엘렌이 결혼생활에 대한 자신의 고민거리를 고백하고, 서서히 드러나는 성적 특질에 대한 혼란스러운 상태를 표현해내며, 악몽으로 바뀌어가는 자신의 인생을 관찰했던 비밀 공간이다. 일기는 소녀가 성숙한 여성으로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비롯, 끔찍하고 불가해한 비극이 끊임없이 벌어졌던 ‘로즈 레드’ 라는 림바우어 대저택의 공사현장과 잇달아 일어나는 살인과 실종사건 등을 담고 있다. 『로즈 레드; 엘렌 림바우어의 일기』는 1900년대 초, 상류 계층의 일상을 독특한 시각으로 그리고 있는 진기한 기록이다. 한 여자의 감정적 고뇌를 들여다볼 수 있는 창문이며 그 당시 사회를 아연실색케 만들었던 큰 사건들과 인물들을 만나볼 수 있는 풍속화이기도 하다. 비극의 저택인 ‘로즈 레드’의 진위 여부와 실제 작가에 대해 유발된 커다란 의문과 관심이 사전에 계획된 홍보 전략에서 기인한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호러 소설이라 할 수 있는『로즈 레드; 엘렌 림바우어의 일기』는 섬뜩한 공포와 성적 에너지를 발산하며, 단번에 베스트셀러 상위 차트에 올랐다. 특히 이 책이 톰 클랜시, 제임스 패터슨, 존 그리샴, 댄 브라운, 마이클 크라이튼 같은 몇몇 작가들의 작품만이 영광을 누렸던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는 사실은 이 책이 지닌 매력이 어느 정도인지 실감케 한다. 3. ‘로즈 레드’의 미스터리 속으로 단숨에 빠져들게 하는 놀라운 작품!(현지 서평) “로즈 레드의 벽 속에는 미스터리하고 음산한 영혼이 숨어 있다. 20세기 초 시애틀, 인디언 공동묘지 위에 지어진 대저택에선 불가해한 실종사건과 소름 끼치는 살인사건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일어났다. 언제나 심각한 석유왕 존 림바우어는 저택이 영혼에 사로잡혀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곳에서 일어나는 모든 기괴한 현상들을 상세히 일기에 기록해놓은 그의 어린 아내 엘렌은 저택을 살아 있는 존재로 의인화한다. 순진하고 순종적인 엘렌이 섬뜩할 정도로 강한 힘을 가지게 되기까지의 과정은 느리지만 그녀의 일기는 독자들로 하여금 로즈 레드의 미스터리 안으로 단숨에 빠져들도록 만들기에 충분하다. 엘렌은 그 일기 속에 결혼생활의 좌절감과 실망감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고, 풍부한 대화는 한 여자의 개인적인 고백이라기보다 오히려 소설에 가깝게 느껴진다.” ―《퍼블리셔스 위클리》 “독창적이고, 놀랍도록 상세하게 씌어진 소설” ―《USA 투데이》 “역사적 디테일과 흥미로운 전개, 그리고 완벽한 페이스” ―《반스 앤 노블》 “여성의 가장 은밀한 생각에 정통한 저자는 주옥 같은 소설을 창조해냈다.” ―《글로브 앤 메일》 “일기 형식은 독자들에게 엿보는 스릴을 주고, 당시 상류계층 사람들의 생활상에 대한 상세한 묘사가 돋보인다. 일기엔 공포와 성적 에너지가 가득 차 넘친다. 로즈 레드는 마지막 페이지로 다다를수록 점점 더 섬뜩해진다.” ―《북헤이븐》 “지속적인 긴장감이 압권이고, 기지에 넘친다. 그 뒤의 일이 궁금해 책을 쉽게 손에서 놓을 수 없다.” ―《인사이드 뷰》 ※『로즈 레드 ; 엘렌 림바우어의 일기』가 얻은 반응 - 하이페리온 출판사 『로즈 레드; 엘렌 림바우어의 일기』를 초판으로만 50만 부 찍음. -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 아마존닷컴 베스트셀러 종합 2위. - 23주간 USA투데이 베스트셀러. - 북센스 베스트셀러 1위. - 워싱턴포스트, 월스트리트저널, LA타임스, 퍼블리셔스 위클리, 토론토 스타 베스트셀러. ▒『로즈 레드 ; 엘렌 림바우어의 일기』의 실제 작가에 대한 끝없는 논쟁은 책이 출간된 지 6개월 후 스티븐 킹이 직접 저자를 밝히면서 하나의 해프닝으로 마감된다. 이 책의 실제 저자는 킹이 속해 있는 밴드(베스트셀러 작가들이 모여 만든 록 밴드, 록 바텀 리메인더스)에서 베이스 기타를 맡고 있는 베스트셀러 스릴러 작가인 리들리 피어슨이라는 것이었다. (그는 얼마 전 <피터 팬>의 속편 <피터와 스타체이서>를 발표해 많은 인기를 누렸다.) 하지만, 사실일까? 인터넷에서의 독자들의 추리는 스티븐 킹의 말도 믿을 수 없게 만든다. 많은 팬들은 문체나 스타일로 보았을 때 의심할 수 없이 스티븐 킹의 작품이라고 주장한다. 그가 아니라면 이런 이야기를 꾸며내지 못한다는 것이다. 물론 그에 맞서 킹이 아닐 수도 있다는 조심스러운 의견도 있다. 다음은 아마존 독자들의 의견의 일부이다. “I don't think this was written by Stephen King because there was a tender side to it that a female could better understand and describe.” (아무리 봐도 스티븐 킹이 아닌 것 같다. 왜냐하면 여성작가가 아닌 이상 이렇게 부드러운 글이 나올 수 없기 때문이다.) “Of course this is Stephen King. Someone named Joyce Reardon isn't going to come up with something this big, this well done.” (당연히 스티븐 킹의 작품이다. 조이스 리어든이라는 캐릭터처럼 이렇게 감쪽같은, 그리고 놀라운 발상은 그가 아니고서는 상상할 수 없다.) “Stephen King did a decent job writing in Ellen's voice. I also loved the references to King. On page 182, Ellen intercepts a letter from a delivery man with a bum right leg and thick glasses. He also mumbles “Pisa for Rimbauer”. This is especially funny if you read the article in TV Guide that shows King doing his scene in the upcoming miniseries; he is a pizza guy delivering to Rose Red.” (스티븐 킹은 엘렌의 음성을 통해 훌륭한 작품을 선보였다. 특히 킹 자신에 대한 암시가 나와있는 182페이지는 무척 흥미있다. 두꺼운 안경을 끼고 다리를 저는 배달부로부터 엘렌이 편지를 건네받는 대목. 스티븐 킹은 TV가이드와의 인터뷰에서 조만간 방영될 <로즈 레드> 미니시리즈에서 피자 배달부로 카메오 출연할 거라고 밝히기도 했다.) “Having been a Stephen King fan since Carrie, I spotted his style of writing right away, but because the hoax is so well done, there was still a little doubt, until I checked a few facts out.” (<캐리> 이후로 줄곧 킹의 팬이었기 때문에 그의 스타일을 금세 알아챌 수 있었다. 하지만 눈속임이 너무 감쪽같았기에 어느 정도 의심은 남아 있다.) “I agree with another reviewer that this book could possibly be the work of Stephen King himself.” (스티븐 킹의 장난이라는 다른 독자들의 주장에 동의한다.) “So, who do I think wrote the book, Stephen or Tabitha?” (그럼 누가 썼을까? 스티븐 킹? 아니면 그의 아내 타비타 킹?) * 스티븐 킹의 아내 타비타 킹 역시 서스펜스/호러 작가이다. “Thank you Mr. King for a great read!” (킹 씨, 고맙습니다!) * 이 독자는 킹이 정확하다고 100프로 믿는 것 같다. “Page 190 is also a dead giveaway as to whom the book was penned by. What Stephen King could not write from a woman's point of view?” (190페이지를 보면 누가 쓴 것인지 너무도 명확한 힌트를 주고 있다. 스티븐 킹은 여자의 입장에선 글을 잘 쓰지 못한다.) * 이 독자 역시 스티븐 킹이라고 가정을 하고 있다. “The only thing I want to know is who really wrote it? Was it Stephen King, who wrote the script for the upcoming TV movie, or was it Tabitha King or some unknown?” (내가 알고 싶은 건 단 한 가지. 누가 썼는지이다. 미니시리즈의 시나리오를 썼던 스티븐 킹일까? 아니면 타비타 킹이나 또 다른 작가?) “Mr. King is the best in the business and he is the Master of suspense & horror.... and the last laugh!” (킹 씨는 최고의 작가이다. 서스펜스와 호러의 대가이다. 그리고 언제나 마지막에 웃는 재치가 있다.) “Rumors abound that this is the work of Stephen or Tabitha King. Indeed stylistically, it comes very close to the prose of Mrs. K and frankly I can't imagine any man being able to write so well of feminine intimacies with such candor and understanding.” (스티븐 킹이나 그의 아내 타비타 킹이 썼다는 소문이 있다. 스타일로 보자면 타비타 킹에 가깝다고 본다. 남자가 여자 캐릭터를 이렇게 사실적으로 묘사해냈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 “Of course Mr. King wrote this book. It is wonderful to have this if you intend to watch the mini-series. It scared me. It is Mr. King at what he does best.” (물론 킹 씨가 쓴 작품이다. 만약 미니시리즈를 볼 계획이라면 반드시 읽어둘 것. 킹 씨의 최고 걸작.) “Who wrote it? My money is on one of the King's (see page 190 for a clue). I found other clues that convinced me the book is a hoax on pages 119 and 225.” (누가 썼을까? 난 킹에 돈을 걸고 싶다. 190페이지, 119페이지, 225페이지에 그 힌트가 나와 있다.) “It will be interesting to find out who actually wrote this story. Obviously, if it is not Stephen King himself, he had a strong hand in the entire process.” (누가 썼는지 밝혀내는 과정도 매우 흥미있다. 스티븐 킹이 아니라고 보기엔 너무도 그의 향기가 강하게 남아 있다.) “It's a good,easy read with some fun King references and although I'm almost sure that SK did not write this one, I had a thought that perhaps Tabitha King might have.” (스티븐 킹에 대한 힌트가 곳곳에 숨어 있긴 하지만 분명 그가 쓴 것은 아니다. 어쩌면 타비타 킹의 작품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The bookseller that I purchased this book from said the rumor is King wrote it but that nobody with Hyperion will confirm or deny that. Who cares, I enjoyed it very much and would really like to know who wrote it and if they have other titles.” (서점에선 스티븐 킹이 썼다는 소문을 들려주었다. 하지만 하이페리온에선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는단다. 하지만 그게 무슨 상관이랴. 그저 재미있게 읽었으면 됐지.) 자,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 책 자체의 흥미와 함께 작가에 대한 논쟁 또한 흥미롭다. 한국의 스티븐 킹 독자들의 판단도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