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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린이도 술술 읽는 친절한 주식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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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이보다 더 쉽고 명쾌한 주식 책은 없다!
지금은 주식투자를 반드시 해야만 하는 시대다. 많은 이들에게 주식투자는 필수적인 상황이 되었다. 과거엔 은행 적금만 들어도 내 노후가 든든히 보장되었다면, 금리가 워낙 낮아 이젠 열심히 주식이라도 굴리지 않으면 암울한 100세 시대를 맞이할 수밖에 없다. 현재의 주식시장엔 그런 투자자들의 기대를 충분히 보답할 수 있을 만한 잠재력도 있다. 즉 4차 산업혁명의 와중에도 살아남아 오히려 더 성장하는 기업의 가치를 향유하면 쏠쏠한 수익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주식으로 돈 벌기가 결코 만만치 않다는 게 문제다. 이 책은 주식을 막 시작해서 모든 것이 막막한 사람들에게 든든한 길라잡이 역할을 한다. 주식이 여전히 어려운 주린이들이 투자에 본격적으로 나서기 전에 꼭 알아야 할 최소한의 필수 지식을 엄선해 술술 풀어냈다.
초보자라면 초보자에게 맞는 책을 읽어야지 자칫 투자 경력이나 수준에 맞지 않는 책이나 전업 투자자들을 위한 책을 읽었다가는 안 맞는 옷을 입은 듯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초보 주식투자자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주식의 기본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주식을 도박처럼 여기거나 대단한 요행을 바란다면 결코 생존할 수 없다. 주식의 기본기를 확실히 쌓아야 주식은 당신의 좋은 벗이 될 것이다. 다들 주식을 한다기에 덩달아 시작했는데 정작 주식을 잘 모르는 당신! 이 책을 통해 주식과 채권과 펀드는 어떻게 다른 건지, 주식거래는 어떻게 해야 하는 건지, 돈 되는 좋은 종목은 어떻게 찾아야 하는지, 경제와 주식은 어떤 관계를 가지고 있는지, 차트를 어떻게 보고 활용해야 하는지, 현재 돈이 몰리는 섹터는 어디인지 등 그간의 궁금증을 모두 풀어보자.

주식이 처음이라면 이 책으로 기본을 갖추자!
이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주린이라면 꼭 알아야 할 주식투자의 기초를 들려준다. 주식이 무엇인지조차 모르는 나! 코스피라는 게 있고 코스닥이라는 게 있다던데 둘은 다른 것인지, 네이버의 시가총액이 많이 올랐다던데 이게 의미하는 게 무엇인지,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는 다른 종목인지 등 궁금하지만 주변에 물어보기 다소 머쓱할 수 있는 기초들을 꼼꼼히 알려준다. 2장에서는 주식거래가 처음인 사람들을 위해 거래에 관한 기초지식을 알려준다. 무작정 주식을 사보기로 한 나. 그런데 왜 계좌에 있는 돈만큼 주식이 사지지 않는 건지, 무서운 마음에 주식을 팔았는데 왜 판 돈은 바로 계좌에 안 들어오는 건지, 미국 주식이나 공모주는 어떻게 사는 건지 등 주식을 거래하는 데 필요한 사항들을 이해하기 쉽게 들려준다. 3장에서는 돈 되는 좋은 종목을 고르는 방법을 소개한다. 어떤 주식을 살지 고민 중인 나. 그런데 무엇이 좋은 주식인지 헷갈린다. 1등 기업이라던 삼성전자는 왜 주가가 5만원밖에 안 하는지, 펀더멘털이 좋다는데 도대체 무슨 소린지, 외국인이 사는 종목을 사면 주가가 오른다고 하는데 왜 그런 건지 등 알고 싶은 게 너무 많다. 좋은 종목을 고르는 기준들을 알고 나면 이제 그런 혼란에서 벗어나게 될 것이다.
4장에서는 주식투자의 타이밍에 대해 들려준다. 같은 시장에 똑같은 종목에 투자를 한다고 해도 투자하기 좋을 때가 있고 나쁠 때가 있다. 그래서 주식투자는 종합적인 경제 상황에 귀를 기울이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금값, 구리값, 달러 가치, 기름값 등 우리 주변엔 경제상황을 판단할 수 있는 다양한 지표들이 있다. 기업의 실적, 선물옵션 만기 등도 시장 상황에 영향을 미친다. 큰 틀에서 주식시장을 살펴보는 법을 알려주고 있어 시장을 읽는 눈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5장에서는 주식차트를 보고 활용하는 법에 대해 알려준다. 주식차트를 처음 열어본 나. 빨간색과 파랑색의 봉, 봉 위아래로 길게 뻗은 꼬리, 기다란 색색깔의 선이 눈을 사로잡는다. 누군가는 이 차트만 잘 봐도 주식으로 돈을 벌 수 있다는데 정말일까? 차트는 과거 주가가 어땠는지, 투자자들은 어떤 매매 패턴을 보이고 있는지 등을 분석하고 예측해주는 수단이 될 수 있으니 잘 활용하는 게 좋다. 6장에서는 주식인 듯 주식 아닌 주식 같은 상품들에 대해 소개한다. 주식시장에서 상장사의 종목만을 사고팔 수 있는 건 아니다. 한 종목에 투자하기 두렵다면 여러 종목을 한꺼번에 사는 방법도 있다. 주식시장을 통해 부동산에 투자하는 것도 가능하다. 한편 주가가 오를지 말지에 베팅해 수익을 내는 상품들도 있다. 이런 상품들은 어떤 성격을 갖고 있고, 또 어떤 점에 주의해야 좋을지 이해하기 쉽게 들려준다.

목차

1장 주린이라면 꼭 알아야 할 주식투자의 기초
주식과 채권, 그리고 펀드는 뭐가 달라요?
코스피와 코스닥은 다른 시장인가요?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의 차이가 뭔가요?
시가총액이 얼마 날아갔다는데 그게 왜 중요한가요?
주식도 덩치가 다 다르다
막간 코너 비싸 보이는데 사야 하나요, 기다려야 하나요?

2장 저는 주식거래가 처음입니다
수수료 평생 무료라더니 떼는 돈이 왜 이렇게 많나요?
주식을 판 돈이 오늘 바로 안 들어와요
미수금 발생? 제가 빚을 내 투자를 한 건가요?
시간마다 달라지는 거래 방식에 주의하자
종목은 하나인데 가격은 왜 여러 개가 있죠?
10주 살 돈이 있는데 8주밖에 안 사져요?
카카오게임즈 상장한다던데 주식을 미리 살 순 없나요?
아마존이나 텐센트 주식을 사고 싶어요
막간 코너 주식으로 어느 정도 수익률을 내야 잘한 건가요?

3장 돈 되는 좋은 종목을 고르고 싶어요
삼성전자가 1등 기업이라면서 주가는 왜 고작 5만원인가요?
140만원짜리 LG생활건강이 17만원짜리 아모레퍼시픽보다 싼 이유
호재에도 여러 종류가 있다
외국인이 사면 호재인가요?
기관투자자도 다 같은 기관이 아닙니다
프로그램 매매라고 많이들 얘기하는데 그게 뭐죠?
분기마다 이자를 주는 주식이 있다던데 어떤 주식이죠?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했더니 주식이 올라요
유상증자와 감자는 호재인가요, 악재인가요?
제 종목이 CB, BW를 자주 발행하는데, 호재인가요?
상장폐지를 미리 피할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막간 코너 내가 투자한 종목에 대한 정보를 보고 싶다면?

4장 주식하기 좋은 날은 언제인가요?
경제는 안 좋다는데 주식은 왜 오르나요?
금이나 구리값만 봐도 주식시장을 예측할 수 있다고요?
달러가 오르면 수출이 잘 되지 않나요? 그런데 왜 주가는 내리죠?
금리는 내리는데 주가가 오르는 이유는 뭐예요?
기름값이 싸진 것도 주가와 관련이 있다고요?
실적이 잘 나왔다는데 기준이 뭔가요?
선물옵션 만기엔 조심하라던데, 왜죠?
공매도가 개미지옥이라던데 정말 그런가요?
주주들끼리 싸움이 붙었는데 왜 주가가 오르죠?
그래서 언제 주식시장에 진입하면 되죠?
막간 코너 세계의 주식시장은 유기체처럼 연결되어 있다

5장 차트가 언제 사고팔지를 알려준다고요?
정말 기술적 분석이 필요한가요?
봉차트가 뭔가요?
이동평균선으로 매매 시점을 알 수 있다고요?
주식시장의 추세, 뭘 보고 판단하나요?
거래량이 많으면 좋은 건가요?
막간 코너 무작정 장기투자할까요, 아니면 단타 칠까요?

6장 주식인 듯 주식 아닌 주식 같은 상품들
‘종목은 망해도 한국은 안 망한다’에 베팅하는 법 _ ETF
레버리지, 곱버스 ETF는 장기투자 할수록 손해다
유가나 콩값이 오르는 데도 베팅할 수 있다고요? _ ETN
주식시장에선 만원만 있으면 나도 건물주
선물이 참 어렵던데 쉽게 알 수 있는 방법은 없나요?
주식시장에서도 보험을 사고판다고요?
막간 코너 ELS는 ETF, ETN처럼 ‘E’자 돌림인데 HTS에서 살 수 있나요?

7장 그래서 요즘은 뭐가 제일 잘나가요?
4차 산업혁명이 이후 주식시장이 변했다
코로나가 만든 세상, 언택트에 주목하자
플랫폼 공룡이 인터넷 세계를 독점한다
핸들 잡지 않아도, 기름 넣지 않아도 차가 굴러가는 시대
불로장생을 꿈꾸는 시대, 바이오에 주목하자
막간 코너 왜 우리 할아버지는 ‘삼성전자’를 사지 않았을까?

본문중에서

주식은 기업이 자금을 조달할 때 발행하는 증서다. 기업에 투자하고 이 증서를 갖게 되면 주주가 된다. 주식이 한국거래소에 상장되어 있다면 상장주식이라고 한다. 상장주식은 증권사 계좌를 통해 언제든지 사고팔 수 있다. 친구가 운영하는 치킨집 ‘더 치킨’이 상장된 회사라고 생각해보자. 친구는 ‘더 치킨’을 차리는 데 2억원이 필요한데 1억원만 투자해달라고 했다. 1억원을 투자하면 매달 치킨 한 마리를 주고 매년 이익의 10%를 돈으로 주겠다고 한다. 나는 치킨집의 50% 지분을 가진 주주가 되는 것이다. 여기서 매달 제공되는 치킨과 연 이익의 10%는 배당금이 된다. 물론 장사가 잘 안 되면 치킨이나 배당금은 못 받을 수도 있다. 치킨집이 잘 돼야 주주인 내가 돈을 벌 수 있기 때문에 “치킨이 좀 더 바삭해야 한다, 아르바이트생이 왜 이렇게 많냐” 등 주주총회를 통해 치킨집 경영에 관여할 권리가 생긴다.
(/ p.18)

우선주라니 도대체 무엇을 우선한다는 걸까? 그것은 바로 보통주보다 배당을 더 주겠단 얘기다. 삼성전자의 경우 우선주가 보통주보다 주가가 15%나 싼데도(2020년 8월 기준) 한 주당 배당금은 보통주와 동일하다. 같은 삼성전자인데 더 싼 값으로 배당을 받는 셈이다. 하지만 세상에 공짜는 없다. 배당을 더 받기 위해 포기해야 하는 것이 있다. 바로 의결권이다. 의결권이란 주주총회에 올라온 안건에 찬성이나 반대표를 던질 수 있는 투표권을 얘기한다. 의결권은 주식을 단 한 주라도 들고 있으면 가질 수 있는데, 이 의결권이 있으면 주주총회 안건에 올라온 배당금 지급 계획에 대해 ‘배당금을 더 달라’며 반대표를 던질 수도 있다. 하지만 우선주를 사면 주주총회는 포기해야 한다.
(/ p.26)

시가총액 순위를 보면 어떤 업종이 한 나라의 산업, 경제를 좌우하는지 한눈에 볼 수 있다. 전 세계 시가총액 순위를 살펴보면 우리가 현재 어떤 세상에 살고 있는지알 수 있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회사는 애플이다. 2위는 마이크로소프트, 3위는 아마존, 4위는 알파벳, 5위는 페이스북이다(2020년 8월 기준). 이들의 공통점은 온라인 플랫폼 및 관련 기기 업체라는 점이다. ‘데이터’가 황금알인 4차 산업혁명이 뿌리를 내리고 있는 만큼 관련 업체의 시가총액 규모가 클 수밖에 없다. 주가가 매일 변동하므로 시가총액 규모도 매번 바뀐다. 하지만 단기간에는 별 의미가 없다. 그러나 10년, 20년 장기간에 걸쳐 살펴보면 시가총액 상위에 있는 회사들이 그 시대 그 나라의 경제를 좌우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p.31)

가치주 투자자의 대표는 워런 버핏이다. “10년 동안 보유할 주식이 아니라면 10분도 보유해서는 안 된다”는 그의 명언처럼, 우량한 기업을 싼 가격에 산 뒤 장기투자하는 게 그의 투자 방식이다. 하나의 예로 코카콜라가 있다. 코카콜라가 펩시콜라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며 주가가 하락해 주가수익비율(PER)이 15배로 하락한 1988년, 버핏은 코카콜라 주식을 12억달러어치 사들인다. 사람들이 꾸준히 코카콜라를 마실 것이란 확신이 있었고, 지금의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고 판단한 까닭이다. 이후 버핏의 생각처럼 코카콜라는 점점 세계로 뻗어나갔고, 1990년대가 되자 코카콜라의 PER은 30배 이상으로 올랐다. 버핏은 현재도 코카콜라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 p.39)

오늘 주식을 매도한다면 오늘 가격으로 매도는 되지만, 이 매도 금액은 2거래일 뒤에나 통장에 들어오고 그 후에 인출이 가능하다. 마찬가지로 주식을 매수했다면 매수 또한 오늘 가격으로 되지만, 이 매수 금액이 2거래일 뒤에나 통장에서 빠져나간다. 현금으로 바뀌는 데 이틀이 걸리는 셈이다. 다만 매도 금액이 실제로 내 계좌에 입금되기 전에 그 금액만큼 다른 종목을 살 수는 있다. 예를 들면 주식을 매도하면 계좌 내 ‘예수금 T+2’ 항목에 주식을 판 금액이 더해져 표시되는데, 그 돈을 모두 출금할 수는 없어도 그 돈으로 다른 주식을 매수하는 건 가능하다는 얘기다. 쉽게 말해 월요일에 B주식을 5만원 어치 매도했다면, 당일날 C주식을 다시 5만원 어치(제세공과금 등은 편의상 제외) 사들일 수 있다. 단지 돈만 인출할 수 없을 뿐이다.
(/ p.51)

시간 순서대로 거래방식을 알아보자. 주식시장은 언제 눈을 뜰까?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정규시장’이 열리는 데 주식시장은 그보다 30분 먼저 움직인다. 8시 30분부터 9시까지는 하나의 가격으로 주식을 거래하는 ‘단일가 매매’ 방식이 적용되는데 시간에 따라 2가지 거래 방식으로 나뉜다. 8시 30분부터 8시 40분까지 10분간은 전 거래일 종가로 거래된다. 가격이 하나이기 때문에 매수, 매도가 맞으면 먼저 나온 호가부터 거래가 즉시 체결된다. 이와 별도로 8시 30분부터 9시까지 ‘시가 단일가 매매’가 적용된다. 30분간 매수, 매도호가만 받은 후 ‘9시 땡!’ 했을 때 시가로 한번에 거래를 체결하는 방식이다. 거래 체결이 가능한 매수·매도호가를 연결하고 그 중 가장 많이 거래될 수 있는 가격이 시가가 된다. 8시 30분에서 8시 40분 사이에는 ‘시간 외 전일종가 매매’ 또는 ‘시가 단일가 매매’ 둘 중 하나를 선택해 매매하게 된다.
(/ p.60)

증권 계좌에 예수금 120만원이 있고 A종목은 장중에 주당 1만 10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A종목이 더 오를 것 같아 100주를 사겠다고 매수 주문을 냈다. 그런데 어라? 증거금이 부족하다며 100주를 못 산다고 한다. 증거금은 주식 거래 결제를 위한 보증금을 말한다. 1만 100원짜리 주식을 100주 사겠다고 하면 101만원만 있으면 되고, 그러고도 19만원이나 남는데 도대체 뭐가 부족하단 말인가. 만약 이런 상황을 겪게 된다면 HTS상에서 ‘시장가 주문’을 선택했는지 잘 살펴봐야 한다. 시장가 주문의 경우 ‘매수’는 상한가를 기준으로 증거금을 산정하고, ‘매도’는 하한가를 기준으로 증거금을 계산한다. A종목이 전날 1만원에 거래를 마쳤다면 증권 계좌에 130만원 이상 있어야 100주를 살 수 있단 얘기다.
(/ pp.69-70)

해외주식투자를 하고는 싶은데 밤잠이 많아 미국 장이 열리는 시간엔 도저히 깨어 있기가 힘든 투자자도 많을 것이다. 이런 투자자가 미국 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이 있으니, 바로 예약주문을 활용하는 것이다. 미리 환전만 해뒀다면, 예약주문을 걸어두고 자면 된다. 예약주문을 걸 때는 언제부터 매수할 것인지, 어떤 종목을 얼마에 몇 주 살 것인지를 지정해두면 된다. 투자자가 예약주문을 걸 때는 증권사가 고객의 잔고 등을 체크하지 않고 일단 주문을 받아준다. 이렇게 건 예약주문은 현지 거래소가 개장한 뒤 5분 후부터 접수 순서에 따라 미국으로 전송되는데, 이때 고객의 돈이부족하면 거래가 거부된다. 예약주문이 걸렸다고 해서 거래가 무조건 된다는 것은 아니니 계좌에 돈이 충분한지 투자자가 직접 확인해야 한다.
(/ pp.81-82)

주식 가격은 어떻게 결정될까? 회사가 처음 설립되어 주주들한테 주식을 나눠주고 투자금을 받아 자본금을 마련한다고 생각해보자. 자본금 10억원이 필요하다면 주당 가격을 얼마로 해서 주주들에게 주식을 나눠줘야 할까를 고민하게 된다. 5천원짜리 주식이라면 주식 20만장을 찍어야 할 것이고, 1만원이라면 10만장만 찍으면 될 것이다. 이를 ‘액면가격’, ‘액면가액’이라고 한다. 회사가 처음 설립된 날의 주식 가격이 액면가이다. 액면가는 주당 100원, 200원, 500원, 1천원, 2,500원, 5천원 등 6종으로 나뉘는데 액면가는 회사가 정하기 나름이기 때문에 액면가와 기업 가치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액면가에 따라 달라지는 것은 주식 수다. 즉 발행주식총수를 얼마로 할 것인가의 문제다. 액면가와 발행주식총수를 곱하면 자본금이 되는데, 자본금은 그대로 둔 상태에서 액면가를 낮추면 발행주식총수가 늘어나고 액면가가 높이지면 발행주식총수가 줄어들게 되는 원리다.
(/ p.92)

예컨대 미국 반도체 기업의 실적이 잘 나왔을 경우 한국 반도체 기업의 실적도 잘 나올 것이란 추론이 가능하다. 그래서 전날 밤 미국 반도체 종목의 주가가 올랐을 경우, 다음날 오전 한국 반도체 종목의 주가도 동반 상승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엔 ‘업종 내 센티멘털이 개선되었다’고 표현한다. 한편 주가를 짓눌렀던 악재가 해소되었을 경우에도 주가가 오를 것이란 기대감에 기분이 좋아질 수 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1단계 합의를 본 후 주가가 반등했을 때가 대표적 예다. 이는 시장 전체의 분위기가 좋아진 것이기에 ‘코스피 시장의 센티멘털이 개선되었다’고 바꿔 말할 수 있다. 다만 센티멘털은 어디까지나 ‘기분’의 문제이므로 기초체력이 수반되지 않는 한 다시 주가가 반락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 p.104)

무상증자는 주주들에게 공짜로 주식을 나눠주는 것이다. 유상증자처럼 신주가 발행되니 자본금은 증가하는데 공짜로 주식이 발행되니 실제로 회사에는 자금이 들어오지 않는다. 돈이 안 들어오는데 자본금은 어떻게 늘어나는 것일까? 이를 이해하기 위해선 자산의 구성을 알아야 한다. 자산은 자본총액과 부채총액으로 나뉘어지고, 자본총액(자기자본)은 주주들에게 주식을 발행하고 받은 자본금과 잉여금으로 나뉜다. 잉여금은 이익잉여금과 자본잉여금으로 구성된다. 이익잉여금은 자본금을 바탕으로 사업을 해 이익을 낸 후 주주들에게 배당을 지급하고 남은 돈을 말하고 자본잉여금은 주식을 발행하면서 얻게 된 이익, 주식발행초과금을 말한다. 주식발행초과금은 유상증자 과정에서 발생한다. 신주의 주당 발행가액이 액면금액을 초과할 경우 초과한 만큼의 금액이 주식 발행초과금이 된다. 액면가액이 5천원인 주식이 주당 7천원에 발행되었다면 차익인 2천원에 신규로 발행한 주식 수를 곱한 만큼 주식발행초과금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 p.132)

만약 한국에 당장이라도 전쟁이 나서 경제가 붕괴해버렸다고 가정해보자. 그러면 국제 금융시장에서 원화는 더이상 가치가 없을 것이다. 내가 가진 만원짜리는 쌀 한 톨 못 사는 휴지 조각이 될 수도 있는 셈이다. 그러나 내가 이때 금 한 돈을 갖고 있다면? 이 금을 달러로 바꿔서 뭐라도 살 수 있지 않을까? 이처럼 금은 전 세계에서 통용되고, 또 화폐가치가 폭락해도 현물로서 존재하기 때문에 다른 자산으로 쉽게 바꿀 수 있다. 경제가 어려울 때 오히려 강하고, 환금성도 좋기 때문에 안전자산으로 분류된다. 또 다른 안전자산으론 달러, 채권 등이 있다. 모두 거시경제가 어려울 때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자산들이다. 실제 미국과 중국 간 무역분쟁이 재점화되었던 2019년 당시, 금값은 계속해서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듬해인 2020년에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금융시장이 폭락했음에도 불구하고 금값은 사상 최고가를 계속해서 갈아치우기도 했다.
(/ p.162)

증시도 플렉스 시즌이 있다. 증시로 돈이 계속 들어오면서 주가가 상승하는 이른바 ‘대세 상승기’다. 대세 상승기는 어떻게 포착할까? 경기 지표가 안 좋다고 언론에서 계속 떠들어대는데도 금리는 낮고, 갈 곳 없는 돈은 언제든 쉽게 현금화가 가능한 증시로 들어온다. 대세 상승기의 초입이다. 반대로 대세 하락기를 예측하는 방법은 없을까? 언론에선 수출, 고용 등의 지표가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며 경기 회복에 샴페인을 터뜨리기 시작한다. 그런데 이상하게 주가는 하락한다면 약세장 진입 초반으로 해석할 수 있다. 증시가 대세 상승기 또는 대세 하락기에 진입할 때 주변에 어떤 신호음들이 울리는지를 잘 파악만 해도 주식을 언제 사야 할지, 팔아야 할지 예측할 수 있다.
(/ p.196)

그렇다면 단기투자, 즉 단타가 답일까? 하지만 단타는 더 어렵다. 짧은 기간 내의 저점과 고점을 기가 막히게 맞춰야만 성공할 수 있는 것인데, 애널리스트뿐만 아니라 워런 버핏과 같은 투자천재들도 하기 어려운 일인 탓이다. 당장 하루 뒤 주가를 맞출 수 있는 투자의 신은 어디에도 없다. 그래서 전문가들이 하루하루의 변동성을 맞추는 단타보다 길게 가져가는 장기투자가 승률이 높다고 추천하는 것이다. 또 단기투자의 경우 매매를 할 때마다 각종 수수료가 수익률을 깎아먹는다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하루에 수십 번씩 매매를 하다보면 주식으로 얻은 수익률과 떼이는 수수료가 비슷하게 될 가능성이 적지 않은 탓이다. 수익을 봤으면 다행이지 만약 손해라도 입었을 경우에 손실은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 p.234)

‘집콕’ 생활의 가장 큰 활력소는 넷플릭스(미국.Netflix)와 엔씨소프트, 닌텐도(일본) 등의 언택트 취미생활이었다. 여행을 다니거나 바깥 나들이를 가는 대신 집에서 영화를 보거나 게임을 즐기는 시간이 증가하면서 이들 콘텐츠주가 수혜를 입었다. 게임주 중에서는 엔씨소프트, 넷마블, 더블유게임즈, 네오위즈, 컴투스 등이 수혜를 입었고, 외국에서도 블리자드(미국), EA(미국), 넥슨(일본) 등이 주목을 받았다. 웹툰을 보는 사람도 증가하면서 웹툰 제작사 키다리스튜디오도 주가가 올랐다. 카카오 역시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에 힘입어 핀테크 사업 등에서도 두각을 보이며 주가가 급상승했다. 이렇듯 온라인 생활이 원활하게 이루어졌던 건 튼튼한 인터넷 환경 덕이었다. 인터넷 인프라 역시 언택트 시대의 수혜주로 꼽힌 이유다. 또한 5G장비.부품 업체 케이엠더블유는 향후 5G 인프라 투자 확대에 대한 기대를 받았다. 미국에서는 데이터센터 리츠(Reits)인 에퀴닉스(Equinix)가 인기를 얻었고, 통신기지국(셀타워) 리츠인 아메리칸타워 역시 각광을 받았다.
(/ p.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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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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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에서 기획 재정부, 한국은행 등 거시경제를 비롯해 은행, 증권 등 금융 분야를 10년 넘게 취재하고 있다. [조세일보]에서 세금, 회계 등의 분야를 취재하며 언론계에 입문했다. 2008년 금융위기, 2011년 유럽 재정위기, 2020년 코로나 전선까지 갖가지 위기와 이에 대한 정책 대응, 금융시장의 반응을 살펴보면 '경제와 금융은 보면 볼수록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공부할 가치가 있고 늘 새롭다. 동국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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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이데일리〉에 기자로 입사했다. 현재 ‘e슬기로운 투자생활’이라는 기사를 연재 중이다. 한동안 사회부 기자로 일하면서 숫자와는 거리가 먼 삶을 살다가 2018년 돌연 증권시장부에 발령을 받았다. 2018년 미중 무역분쟁, 2020년 코로나19 사태 등 역사에 남을 폭락장을 겪으며 시장 앞에서 겸손해야 한다는 교훈을 배웠다. 이제는 뉴욕 증시의 동태를 확인하며 아침잠에서 깬다. 일본 와세다대학교 문화구상학부를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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