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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굣길, 지루하고 심심한 아이에게 날아든 이상한 초대장! 그 초대장은 비밀스러운 동화 작가 온노발이 보낸 것으로 곧 공포 체험 스쿨버스의 도착을 알리는 것이다. 이 스쿨버스는 아이들을 태우고 한 시간 동안 무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덜컹덜컹 버스 안에서 듣는 온노발 작가의 이야기가 무더위를 한번에 식혀 버린다.

[줄거리]
하굣길, 학원은 가기 싫고, 집에 가도 혼자 있어야 하고, 심심한 표정으로 한숨을 푹 쉬며 걷는 아이. 그 아이의 발밑에 엑스 자가 표시된 초대장이 떨어진다.

소름, 이보다 더 신나는 체험은 없다!
한여름 무더위를 순식간에 날려 버릴 공포 체험,
무서운 이야기를 들려주는 스쿨버스가 도착했다.

* 전 세계 200만 부 이상 판매
*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등 9개국 출간
* 네덜란드 아동 문학상 9회 수상

코로나 19로 꼼짝없이 집에만 있어야 하는 아이들은 얼마나 심심할까? 종종 날이 좋을 때 참여하던 방과 후 체험 학습과 모든 야외 활동이 불가피하게 취소된 지도 어느덧 6개월이 훌쩍 넘어간다. 언제 마음 놓고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을지 모르는 상황에서, 실내에서 심심하고 지루해할 아이들에게 기쁜 소식이 있다. 마치 놀이기구를 타는 듯 스릴과 오싹함과 생각지도 못한 반전이 곳곳에 숨어 있는 책이 출간되었기 때문이다. 바로 유럽에서는 시리즈로도 유명한 파울 반 룬 원작 〈오싹오싹 공포 체험 스쿨버스〉이다.
이 책의 이력은 화려하다. 네덜란드에서 가장 인기 있는 동화 작가 파울 반 룬이 쓴 호러블 스토리는 출간되자마자 네덜란드 아이들의 큰 사랑을 받았고 이후 유럽 전역과 아시아에 소개되어 전 세계적으로 200만 부 이상이 팔렸다. 이후 이야기는 영화와 뮤지컬로도 제작되어 세계 어린이들에게 사랑받는 콘텐츠 중의 하나로 견고히 자리 잡았다. 8월 주니어김영사에서는 용감하고 상상력이 넘치는 아이들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이 기상천외한 이야기를 귀엽고 생동감이 넘치는 그림과 함께 원작과는 또 다른 재미와 스릴을 주는 시리즈로 만들었다. 원작에서 글로만 표현되었던 주인공들과 동화 작가 온노발을 김덕영 작가의 기발한 상상력으로 재미있게 구현해 내었으며 걸어다니는 해골, 죽은 선장의 유령, 괴물 파리지옥도 마치 글 속에서 바로 튀어나온 것처럼 무시무시하고 유쾌하게 표현해 내어 독자들을 책 속에 푹 빠져들게 한다. 정말 무서운 이야기를 들려주는 스쿨버스가 있다면 얼마나 재미있을까? 또래 아이들이 승객으로 타고 동화 작가가 직접 자신이 쓴 이야기를 들려주는 버스 말이다. 다행히 스쿨버스는 한 시간 후에 원래 있던 곳으로 무사히 데려다 준다. 만약 이런 버스가 있다며 아이들을 목을 죽 빼고 주위를 두리번거리면서 온노발이 보낸 초대장이 오기를 기다릴 것이다. 하지만 초대장을 기다릴 필요가 없다. 바로 〈오싹오싹 공포 체험 스쿨버스〉가 이 버스에 타는 초대장이니까.
아이들은 책장을 넘기는 순간, 비밀스러운 작가 온노발이 만든, 가슴 두근거리는 상상력의 세계에 초대받게 된다. 뿐만 아니라 초판 한정으로 책과 함께 들어 있는 〈몬스터 사다리 게임〉은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책을 읽은 아이들이 주인공이 되어 말을 움직이고, 괴물을 피해 무사히 도착 지점까지 가 봄으로써 기분 좋은 긴장감을 느끼게 된다. 더불어 책 속 주인공들처럼 기지를 발휘해 보드게임에서 이기는 순간, 자신감과 용기가 자라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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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장
어린이 여러분, 지금 심심하지 않나요? 그렇다면 여러분은 무척 운이 좋은 아이들입니다.
이 초대장만 있으면 무시무시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스쿨버스 X를 탈 수 있으니까요.
여러분은 이제 유튜브보다 재밌고 스릴 넘치는 이야기를 듣게 될 것입니다.
나로 말할 것 같으면 세계 최고의 무서운 동화 작가, 온노발입니다. 내 이름을 처음 들어봤다고요?
흠…… 나를 모르다니 책, 서점, 도서관은 질색하는 친구이겠군요. 뭐, 상관없습니다. 오늘 내 이야기를 듣는 순간,
내 팬이 될 테니까요. 스쿨버스 X는 여러분을 태우고 출발하여 정확히 한 시간 뒤에 이곳에 데려다 줄 겁니다.
난 한 시간 동안 여러분들에게 세 가지 물건에 얽힌 이야기를 해 줄 거예요. 물론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은
모두 용감하고 상상력이 넘치지요. 그러나 주인공들을 너무 부러워하지 말아요. 여러분도 이 친구들처럼 어느 날 갑자기 내 이야기의 주인공이 될 수 있으니까요.
자, 그럼 스쿨버스 X에 타 볼까요?
천천히, 질서를 지키며 올라와 앉으세요. 여러분을 평생 잊지 못할 여행으로 안내하겠습니다.

아이는 광고 전단지를 본 듯한 얼굴로 초대장을 무심히 버리는데, 어디선가 요란한 엔진 소리와 함께 공포 체험 스쿨버스가 도착한다. 아이는 스쿨버스에 탑승하고 자신을 세계 최고의 무서운 동화 작가로 소개한 온노발의 이야기를 한 시간 동안 듣게 된다.

첫 번째 이야기, 고양이 풀의 비밀 : 사라는 아끼는 반려동물 고양이 밍카에게 먹일 풀을 키우려고 반려동물 용품 가게에서 풀의 씨앗을 구해 온다. 씨앗은 자라서 거대한 파리지옥으로 변해 사라와 밍카를 공격한다.

두 번째 이야기, 해골 조립 모형 : 마르텐은 조립 모형 애호가이다. 어린 시절, 자신이 만들어 놓은 모형을 부순 삼촌아그누스 아저씨의 아끼는 그림을 갈가리 찢어놓은 적이 있다. 어느 날, 거대한 해골 조립 모형이 선물로 오고, 마르텐은 그 모형을 완성한다. 자정이 되어 해골 조립 모형이 살아서 움직이는데 그것은 다름 아닌 아그누스 아저씨의 진짜 해골이다.

세 번째 이야기, 인어상의 전설 : 리스벳은 강아지 판다와 해변을 산책하다 이상한 발자국을 발견하고 발자국을 따라가는데 바다 앞에서 인어상을 들고 가는 괴물을 발견한다. 그 해골은 ‘모르데가이’라는 선장으로 자신의 배 앞머리를 장식했던 인어 조각상을 찾아가는 중. 괴물은 실수로 해골 목걸이를 떨어트리고 개 판다가 그것을 집에 가져간다. 그날 밤 모르데가이는 목걸이를 되찾으려고 리스벳 집에 찾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