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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대이동 : 달러와 금의 흐름으로 읽는 미래 투자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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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오건영
  • 출판사 : 페이지2
  • 발행 : 2020년 07월 23일
  • 쪽수 : 356
  • 제품구성 : 전1권
  • ISBN : 9791196831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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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모두가 주식과 부동산으로 몰려가는 이때,
    부자들은 왜 달러와 금에 주목하는가?

    [경제의 신과 함께]하는 거시 경제의 흐름과 투자 인사이트!


    2020년 들어 코로나19가 불러온 혼란이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7,000억 달러 규모의 양적완화를 단행했던 미국은 그마저도 모자라 '무제한 양적완화'로 정책을 선회했다. 한때 안정기에 접어드나 싶었던 미국 주식시장과 유가시장은 코로나19 재확산 공포로 인해 다시금 폭락을 반복했다. 사상 초유의 유동성 공급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실업률은 20퍼센트까지 치솟으며 대공황 이후 최악의 시절을 겪고 있다. 이러한 혼란은 비단 미국만의 사정은 아니다. 그렇지 않아도 재정위기의 여파로 힘겨워하던 몇몇 유럽 국가들은 이번 팬데믹으로 아예 회복 불가 수준의 판정을 받았다. 세계 경제가 가히 카오스 상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선제적 대응을 통해 최악의 위기는 피한 우리나라지만 한국 경제의 미래 역시 암울하기만 하다. 재정 건전성 유지의 마지노선으로 생각됐던 국가채무비율이 40퍼센트를 넘어섰고, 많은 가계들이 소비와 투자 위축으로 신음하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우리는 과연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이대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미래를 받아들여야 하는 것일까? 아니면 비정상적인, 살얼음 위를 걷는 주식시장에 지금이라도 뛰어들어야 하는 것일까?
    [부의 대이동]은 이와 같은 위기 속, 돈이 계속 풀려나오는 상황에서 세계의 돈이 지금 어디로 흘러가고 있는지, 또 앞으로 어디로 흘러갈 것인지 변화된 돈의 흐름을 알아본다. 그리고 이러한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어떻게 하면 나의 포트폴리오 자산을 보호하고 장기적 안목에서 투자를 할 수 있을지 그 방법을 제안한다. 대한민국 최정상의 경제 전문가들이 모여 다양한 경제적 현안에 대해 이야기하는 유튜브 [삼프로TV_경제의 신과 함께]에서 찰진 비유와 귀에 쏙쏙 박히는 설명으로 세계 경제의 흐름을 짚어주는 오건영 저자는 급변하는 시장 상황 속에서 우리가 가장 주목해야 할 자산으로 달러와 금을 꼽는다.
    모두가 부동산과 주식시장으로 달려가는 이때, 왜 우리는 지금 달러와 금에 주목해야 하는 것일까? 전례 없는 격동기를 겪고 있는 지금, 글로벌 시장 분석에 관해 남다른 안목을 보여주는 저자가 전망하는 코로나 이후 달라질 부의 흐름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출판사 서평

    무제한적 '돈 풀기'가 시작됐다!
    전 세계 부는 어디로, 어떻게 흘러갈 것인가?

    넘치는 유동성 속 위기에 강한 자산에 투자하라!


    일반 개인 투자자들이 거시 경제를 이해하기란 쉽지 않다. 금리에 대한 지식과 기축 통화를 쓰는 글로벌 국가들이 서로 벌이고 있는 환율 전쟁 같은 복잡한 흐름을 이해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거시 경제를 무시하고 투자에 임한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 일이다. 투자란 기본적으로 돈이 흐르는 길을 예측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또한 지금과 같은 변동성이 심한 시대에는 좀 더 장기적인 관점에서, 그리고 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관점에서의 투자가 필요하다. 매크로 경제 전문가가 쓴 [부의 대이동]을 우리가 지금 꼭 읽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코로나 사태를 기점으로 국내외를 불문하고 시중에 엄청나게 많은 돈이 쏟아지면서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하지만 언제 다시 재확산이 시작될지 모른다는 공포 속에 자산 시장 역시 급락과 급등을 반복하고 있다. 저자는 이런 혼란기일수록 전 세계의 부의 흐름이 어디로 가는지 살펴보고 포트폴리오를 보호하는 관점에서 투자를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러면서 글로벌 안전 자산으로 최근 떠오르고 있는 달러와 위기 속에서 더 빛나는 금에 주목하며 이들 자산의 특성과 어떤 투자 전략을 가져가야 하는지 상세히 알려준다.
    전작 [앞으로 3년 경제전쟁의 미래]에서 금리와 환율을 통해 세계 경제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읽어냈던 저자는 이번 책에서 바뀐 돈의 흐름 속에서 어디에 어떻게 자산을 배분하면 좋을지, 좀 더 실질적인 투자의 관점에서 달러와 금에 접근한다. 하지만 단순히 이걸 얼마큼 사라, 저걸 사지 말라 같은 단편적인 이야기만 담고 끝내지 않는다. 그보다는 반복되는 역사 속에서 달러와 금이 어떻게 경쟁했는지, 자산으로서 그들의 특징은 무엇인지, 이를 바탕으로 어떻게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하는지, 자기만의 기준을 가진 올바른 투자의 방향을 제시한다.
    국내 최고의 경제 유튜브 채널 [경제의 신과 함께]에서 나무가 아닌 숲을 보게 하는 저자의 강의에 감탄하고, 거시 경제에 대한 분석에 깨달음을 얻었던 사람이라면 이 책에서도 글로벌 시장의 흐름을 꿰뚫어보는 저자만의 식견에 또 한 번 놀라운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펼쳐질 달러와 금의 미래는?
    어떤 시나리오에서도 살아남는 투자 포트폴리오를 짜라!

    미국의 양적완화는 계속될 수 있을까?
    미국의 차별적 성장에 기반한 달러 강세는 이어질 것인가?
    코로나 같은 예상치 못한 위기가 또 찾아온다면?
    한국 원화의 펀더멘털은 10년 뒤에도 유지될까?
    미중 무역 전쟁의 향방은?


    미래를 예측한다는 것은 전문가들에게도 매우 어려운 일이다. 너무나 많은 변수가 존재하고 향후에도 어떤 돌발 이슈가 나타날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는 지금 한 번도 가지 않은 길 앞에 서 있다. 일반적인 주식 혹은 채권으로만 투자해서는 대비할 수 없는 그런 상황이 펼쳐질 수 있다는 얘기다. 그러므로 이에 대한 효율적 대비를 위해 달러와 금이라는 아직은 우리에게 생소한 자산들에도 관심을 기울여 투자의 지평을 넓혀야 한다. 다변화된 시장일수록 하방을 방어하면서 유연하게 대비할 수 있는 투자 포트폴리오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런 측면에서 저자는 세 개의 시나리오를 통해 달러와 금 투자의 방향을 제시한다. 첫째는 워스트 시나리오로,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가 발생할 때다. 이 시나리오에서는 너무나 많은 재정 적자로 미국의 성장 엔진이 꺼지면 전 세계의 성장이 위축되는 상황이 펼쳐진다. 이때는 현금을 쟁여두려는 심리가 강해져 달러는 강세를 보이고, 동시에 경기 둔화를 막는 과정에서 미 정부가 달러 현금을 계속해서 풀게 되므로 금 또한 강세가 나타남을 예측할 수 있다. 두 번째는 '나쁜 인플레이션'의 시나리오다. 무제한 양적완화로 화폐 공급이 너무 크게 늘어나서 발생하는 인플레이션은 성장을 동반하지 않기에 종이 화폐 가치의 큰 폭 하락을 부른다. 이때는 대안 자산으로 금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앞선 두 가지가 디스토피아를 그린 시나리오였다면 세 번째는 긍정적인 글로벌 경제 성장 국면의 시나리오다. 즉, 성장과 함께 안정적인 인플레이션이 나타나는 시나리오인데 여기서는 바로 미중 무역 전쟁의 해소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다. 미중 무역전쟁이 해소되면 이머징 국가로의 투자와 전 세계적 성장을 불러오고 이는 달러 약세와 금 강세를 불러올 것이라고 저자는 관측한다.
    과연 어떤 시나리오가 우리 앞에 펼쳐지게 될까? 꼭 어떤 시나리오가 가능성이 높은가보다 더 중요한 것은 세계 경제의 변화의 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현실적인 대비를 하고 그 속에서 기회를 잡는 것일 테다. 그리고 그 어떤 시나리오가 현실화되더라도 달러와 금이 당신의 포트폴리오를 지켜주리라는 점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다.
    코로나 사태 이후 우리는 더 이상 과거의 삶으로 돌아갈 수 없게 되었다. 먼 미래에 지금과 같은 예상치 못한 일들이 또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 투자 환경이 완전히 변한 만큼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투자 전략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그리고 새로운 돈의 흐름을 읽고 당신만의 투자 전략을 강구하는 데 바로 이 책이 통찰력 있는 안내서가 되어줄 것이다.

    목차

    추천의 글_부와 가난의 갈림길에서
    프롤로그_ 급변하는 시장 속 기회를 찾는 법


    ■ PART 1 기초 지식 편
    돈의 흐름을 읽는 환율과 금리에 대한 이해

    환율은 대체 무엇이고, 왜 자꾸 변하는 걸까?
    -환율 = 비교를 통해 완성되는 돈의 값
    -인플레이션과 환율의 관계

    환율과 주가, 환율과 부동산의 상관관계
    -달러가 밖으로 나가느냐, 안으로 들어오느냐
    -주식시장에서 ‘큰손들’이 움직일 때
    -환율과 채권, 환율과 부동산

    채권, 금리가 오를수록 가격은 떨어지는 이유
    -시중금리의 영향을 받는 국채
    -국채 투자의 개념과 전략
    -대규모 국채 발행과 금리 인상

    기준금리 변동이 가져오는 나비효과
    -과열과 냉각 사이, 절묘한 균형 잡기
    -기준금리가 내렸는데 시장금리가 오르는 이유는?

    불안함이 만든 추가 금리, 회사채 스프레드
    -회사채 스프레드는 경제 위기의 지표?


    ■ PART 2 달러 투자 편
    ‘궁극의 안전 자산’ 달러로 포트폴리오를 보호하라

    달러 강세의 배경에는 금융위기가 있었다
    -미국 집값이 계속 오를 수 있었던 이유
    -‘자산유동화’라는 마법이 불러온 후폭풍
    -미국의 독보적 성장 그리고 달러 강세

    달러는 강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제로 금리와 다시 시작된 양적완화
    -대규모 감세, 트럼프 행정부의 판단 착오
    -‘세계 1위 산유국’에 닥친 악재
    -차별적 성장 기조는 계속될 것인가?

    위안화의 인기는 왜 시들해졌나
    -왜 모두가 ‘위안화 투자’를 외쳤을까?
    -한국과 중국 간의 특수성을 고려해야

    펀더멘털이 강한 한국 원화의 매력
    -이머징 국가들의 힘겨운 경기 부양
    -‘IMF 사태’의 아픈 기억
    -외환위기의 발생 원인과 과정
    -한국 경제, 그때와 무엇이 어떻게 다른가?
    -한국 국채의 매력: 구조적 무역 흑자
    -한국 국채의 매력: 환율의 안정성

    ‘달러 스마일’로 보는 달러의 미래
    -9.11 테러 이후 늘어난 달러 유동성
    -‘달러 스마일’의 진짜 의미
    -하방을 방어해주는 자산, 달러

    위기는 다시 찾아올까?
    -위기는 늘 반복된다
    -한국,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비하라
    -한국의 위기는 일본의 위기와 다르다

    달러 패권에 대한 앞으로의 전망
    -중동 산유국의 도전(1970년대)
    -엔화의 부상(1980년대)
    -유로화의 탄생(2000년대)
    -위안화의 도전(2000년대)
    -지금, 달러 투자가 갖는 의미


    ■ PART 3 금 투자 편
    초저금리의 장기화, ‘황금의 시대’가 돌아왔다

    금은 안전 자산인가?
    -안전 자산이 주식시장처럼 요동친다?
    -궁극의 안전 자산, 달러

    유가 전쟁으로 보는 ‘원자재 금’의 특성
    -유가와 금값의 상관관계
    -원자재시장이 가진 태생적 문제
    -원유시장을 둘러싼 산유국들 간의 전쟁
    -공급 과잉과 수요의 위축이 가져온 카오스
    -원자재로서의 금이 가진 투자 매력은?
    -귀금속으로서의 금

    시장을 움직이는 실물 화폐, 금의 비밀
    -금본위제의 탄생과 금 가격 상승의 역사
    -달러 수요에 따라 달라지는 금의 가격
    -달러 가치의 상승은 금의 악재
    -주식시장과 함께 다시 반등하다
    -반복되는 역사 속에서 금을 바라보라

    달러의 손에 달린 금의 향방
    -저금리 기조와 과도한 부채가 가져올 결과
    -부채 해결의 세 가지 방법
    -부채를 녹여버리는 인플레이션의 마법
    -초저금리의 장기화와 금 투자의 매력


    ■ PART 4 최종 정리 편
    위기에 강한 자산에 투자하라

    글로벌 경기 침체 시나리오
    -달러 강세와 금리 인상의 사이클
    -미국의 차별적 성장과 전 세계적 경기 둔화
    -한계에 부딪힌 성장이 가져올 시나리오
    -나쁜 인플레이션이 가져올 시나리오

    글로벌 경제 성장 시나리오
    -무역 전쟁의 해소가 가져올 시나리오
    -다변화된 시장의 투자 포트폴리오

    에필로그_ 두 가지 질문
    참고 자료

    본문중에서

    우리가 역사를 공부하는 이유는 시험을 보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과거를 통해 현재 우리의 위치를 알고, 현재에 대한 명확한 인식을 바탕으로 해서 최적의 미래를 그려나가기 위함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책에서 지난 100여 년의 역사 흐름 속에서 금과 달러가 어떻게 경쟁했는지 다루어보려 합니다. 이런 긴 과거 흐름을 통해 금과 달러는 어떤 ‘특성’을 가진 자산인지를 시장의 실질적인 흐름을 통해 체득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2020년 상반기 찾아온 코로나 사태 속에서의 이례적인 금융시장의 움직임을 통해 이 자산들이 갖고 있는 특성을 생생히 보여드리고자 했습니다. 그리고 여기까지의 진단을 바탕으로 이들 자산의 미래를 그려보았습니다.
    (/ pp.10~11)

    2020년 3월 Fed가 단행한 양적완화는요, 처음에는 7,000억 달러 규모로 진행하려고 했다가 시장이 미동도 하지 않자 무제한 양적완화로 바꾸게 된 것입니다. 그러면서 불과 1개월여 만에 2조 달러 가까운 달러화를 시중에 공급하게 되죠. 제로 금리와 양적완화의 재개... 불과 몇 달 만에 바뀌어버린 세상의 모습입니다.
    자, 이제 다시 달러가 지난 수년간 강세를 보였던 이유를 살펴봅니다. 첫 번째 이유로 미국의 금리 인상을 들었었죠. 2.25~2.5%까지요. 다른 국가들은 금리를 인하할 때 미국은 혼자 금리를 인상하고 있었죠. 하지만 지금은? 어느새 제로 금리에 무제한 양적완화까지, 다른 어떤 나라보다 적극적으로 달러 공급을 늘리고 있는 상황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럼 미국의 금리 인상이라는 달러 강세의 첫 번째 원인은 사라졌다고 보면 될 겁니다.
    (/ p.88)

    외국인 투자자들은 환율 변동이 크지 않은 국가의 국채를 보다 선호하게 되지 않을까요? 네, 한국은 환율 전쟁 국면에서도 환율의 큰폭 절하를 단행하지 않았죠. 달러 초강세 국면에서도 마구잡이 원화 약세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금융위기 이후 10여 년 동안 이런 흐름이 이어지게 되면 투자자들에게 한국 원화는 안정적이라는 인식이, 아니 더 정확히는 그런 ‘믿음’이 생겨나게 되지 않을까요? 네, 신뢰는 한순간에 얻어지는 게 아니라 쌓아가는 거겠죠. 한국 국채에 대한 안정적인 수요가 생겨난 이후, 한국 원화는 지속적인 안정성을 보여왔습니다. 이는 한국 국채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수요 증가에 한 몫을 하게 되는 겁니다.
    (/ pp.134~135)

    달러는요, 글로벌 안전 자산 중 하나입니다. 안전 자산은 다른 자산들이 다 무너져 내릴 때 혼자 가치가 튀어 오르는 자산을 말하죠. 이른바 불황을 대비하는 자산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조금만 부연 설명을 드리죠. 위기 시에 달러 가치가 20% 뛰어오른다고 가정해보죠. 가치가 20% 뛴다면 상당한 수익일 수 있지만 다른 자산들도 똑같이 그 정도 오르거나 혹은 더 많이 오른다면 상대적인 관점에서 보면 실망스러울 수 있죠. 그런데 달러의 경우는 20% 오를 때 다른 자산들이 20% 하락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네, 절대 수익도 중요하지만 상대 수익도 중요할 수 있습니다.
    (/ p.154)

    여기에 코로나 사태라는 것은 과거에 겪어보지 못한 이른바 팬데믹이죠. 얼마나 오랫동안 지속될지 아무도 감이 없습니다. 그럼 지금의 상황이 계속해서 이어진다면 현금이 향후에는 더욱더 많이 필요해지는 거잖아요? 그럼 사람들은 이런 생각을 하게 될 겁니다. ‘이게 얼마나 오래갈지 모르니 현금을 최대한 확보해두자’라고요. (중략) 자산 시장에서는 우량주, 금, 한국 국채, 미국 국채까지 가릴 것 없는 투매, 이른바 ‘패닉 셀링’(Panic Selling)이 나옵니다. 주식시장은 급전직하를 하게 되고요, 금 가격 역시 무너져 내렸죠. 금이 안전 자산이라면 이렇게 주식시장이 무너질 때 상당한 방어력을 보여줘야 하는데 온스당 1,700달러 수준에서 단숨에 1,500달러를 하회하는 하락세를 보입니다. 이런 케이스들을 보면 금이 안전 자산이라고 하기는 어렵겠다는 생각을 굳히게 될 듯합니다.
    그럼 안전 자산이 뭔데? 저런 투매가 일어나는 상황에서 웬만한 자산들이 다 무너지니 안전 자산인 금도 힘들어했던 것 아닌가? 극단적인 상황 몇 가지만 가정하고 보여주면 어떻게 하느냐, 라는 반론이 가능하실 겁니다. 말씀하셨던 궁극의 안전 자산은 존재합니다. 뭐냐고요? 그 자산이 바로 달러화입니다.
    (/ p.208)

    시장의 흔들림 속에서 Fed는 어떤 선택을 했을까요? 시장에 끌려간다는 느낌이 정말 싫었겠지만 결국 파월 의장은 시장이 이렇게 흔들린다면 기준금리 인하도 고려할 수 있다는 발언을 하게 되죠. 그리고 주식시장의 긴장 국면은 이 발언과 함께 끝나게 됩니다. 금리 인하는 결국 추가적인 경기 부양의 시그널이 됩니다. 경기 부양의 시그널이자 사실상 시장이 바라는 것을 이루어준 것이죠. 떼쓰고 있는 어린 아이가 원하는 선물을 해주었으니 아이가 방긋 웃지 않았을까요? 네, 긴장의 흐름을 이어가던 글로벌 주식시장이 빠른 반등세로 전환되었답니다.
    그리고 하나 더 있습니다. 금리 인하라는 말씀을 드렸죠? 미국 금리 인상은 시중 달러 유동성 공급을 줄인다는 의미입니다. 지난 2015년 이후 이어져온 미국 금리 인상 사이클로 인해 가장 크게 눌려 있던 자산이 바로 금이었죠. 그러나 금리 인상 사이클이 끝나고 이제 금리 인하가 시작된다는 소식이 들려온 거죠. 그럼 그동안 억눌려 있던 금이 한풀이에 나설 수 있지 않았을까요?
    (/ p.275)

    실물 화폐로서의 금을 살펴보면서 실물 화폐의 반대 자산, 즉 종이 화폐의 대표인 달러 가치 변화에 상당한 영향을 받는다는 점을 알 수 있었습니다. 달러의 매력이 낮아지는 시기에는 금의 가치가 상승했고, 반대로 달러가 각광을 받는 시기에는 금의 가치가 하락하는 일이 벌어지곤 했습니다. 이런 과거의 특성을 염두에 두면서 향후 어떤 상황이 펼쳐질지를 생각해보았고 코로나 사태 이후 훨씬 더 크게 증가한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의 빚에 주목했습니다.
    이 빚을 해결하기 위해 각국은 초저금리의 장기화를, 그리고 양적완화와 같은 적극적 유동성 공급의 상시화를 이어갈 수밖에 없다는 점을 살펴보았죠. 미국 역시 정부 부채가 크게 늘어났기에 제로 금리 장기화 및 양적완화를 통한 큰 폭의 달러 공급 확대가 뒤따를 수밖에 없을 것으로 봅니다. 달러의 공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면, 종이 화폐의 공급이 향후에도 지금보다 더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면 금이 갖고 있는 실물 화폐로서의 매력은 보다 크게 부각되지 않을까요?
    (/ pp.303~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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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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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금융그룹 자회사인 신한AI에서 Capital Market Analysis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신한금융지주 디지털전략팀과 신한은행 IPS본부, WM사업부 등을 두루 거치며 글로벌 매크로 마켓에 대한 전문적인 분석과 함께 신한금융그룹 내 매크로 투자 전략 수립, 대외 기관 및 고객 컨설팅 및 강의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특유의 인사이트를 담은 마켓 분석과 쉬운 설명 등을 바탕으로 페이스북, 네이버 카페 등을 운영하면서 2019년 7월 현재 6,500명 이상의 팔로워와 5,800명 이상의 회원들에게 글로벌 금융 시장 관련 인사이트 및 정보를 꾸준히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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