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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파스트의 망령들

원제 : The Ghosts of Belf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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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LA 타임스 도서 상 최우수 작품상(미스터리/스릴러 부문)
★프랑스 비평가 미스터리 상 최우수 작품상(해외 부문)
★프랑스 아카데미 프랑세즈 상(해외 누아르 부분)
★LA 타임스, 뉴욕 타임스 선정 ‘올해의 책’

“아일랜드 평화의 취약함에 대한 냉정하고 명료한 평가이자, 정통 누아르 소설의 완벽한 예시.”
- 뉴욕 타임스
“수십 년간 여전히 폭력과 테러리즘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북아일랜드의 실제 모습에 대한 예리한 통찰을 보여주는 소설.”
- LA 타임스
“최근 몇 년 사이 읽은 최고의 소설. 이 책은 전속력으로 질주하는 테러 여행이다.”
- [블랙 달리아], [L.A. 컨피덴셜]의 작가, 제임스 엘로이


전직 IRA(아일랜드공화국군)의 전설적인 행동요원 제럴드 피건. 피건은 12년의 복역이 끝나갈 때쯤부터 자신에게 보이기 시작한 열두 유령 때문에 7년이 지난 지금도 매일 괴로워하며 술독에 빠져 지낸다. 피건을 쫓아다니며 밤마다 비명을 지르는 열두 유령은 모두 그의 손에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이다. 어느 날, 바에서 술을 마시는 피건에게 이제는 유력 정치인이 된 30년 지기 친구 마이클 맥케나가 찾아오고, 맥케나가 등장하자 그를 향해 소년 유령이 처형의 몸짓을 한다. 맥케나를 죽이면 자신을 떠나겠냐는 피건의 물음에 소년 유령은 고개를 끄덕이고, 피건은 맥케나를 한적한 부둣가로 데리고 가서 죽인다. 그 순간 소년 유령은 사라졌다.
유령들이 실존하는 것인지 자신의 죄책감이 만들어 낸 환영인지 알 수 없지만 피건은 한 가지는 확실히 알게 된다. 유령들에게서 해방되기 위해서는 그들이 원하는 사람들을 죽여야 한다는 것을.
이제 남은 유령은 열하나...

출판사 서평

매일 밤 열두 유령에게 시달리는 남자.
유령들이 실재인지 죄책감이 만들어낸 허상인지 모르지만,
유령들에게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그들이 원하는 사람들을 죽여야만 한다!


2009년 혜성같이 등장한 작가 스튜어트 네빌(Stuart Neville). 그의 데뷔작 [벨파스트의 망령들]은 독특한 설정과 인상적인 결말로 화제를 모으며 영국은 물론 미국, 프랑스, 독일, 일본 등에 출간되어 인기를 끌었다. 특히나 신념을 위해 살인을 저지른 한 남자의 죄책감과 속죄 그리고 복수의 이야기를 투쟁과 피의 역사를 지닌 북아일랜드를 배경으로 펼쳐 놓아 ‘폭력과 테러리즘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북아일랜드의 실제 모습에 대한 예리한 통찰을 보여주는 소설’, ‘아일랜드 평화의 취약함에 대한 냉정하고 명료한 평가’라는 극찬을 받았다.
한때 IRA의 전설적인 행동요원으로 모두에게 공포와 존경의 대상이었던 제럴드 피건. 북아일랜드의 내전이 끝나고 평화가 찾아온 지금도 피건은 벨파스트에서 여전히 존경받는 존재이지만, 한편으론 매일 밤 만취할 정도로 술을 마시며 계속 혼잣말을 중얼거리는 골칫거리 같은 존재이기도 하다. 하지만 피건에게는 매일 만취할 정도로 술을 마셔야할 이유가 있다. 출소 직전부터 보이기 시작한 열두 유령이 7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매일 피건을 따라다니고, 밤이 되면 비명을 지르기 때문이다. 유령들의 비명 소리 속에서 조금이라도 편한 잠을 위해서 피건은 취할 때까지 술을 마셔야한다. 운이 좋다면 그들이 비명을 지르기 전에 잠을 잘 수도 있다. 어느 날, 어머니의 묘지를 찾은 피건에게 한 여인이 다가온다. 그녀는 피건을 따라다니는 열두 유령 중 한 소년의 어머니였다. 아들이 묻힌 곳만 알려달라고 애원하는 그녀에게 피건은 혹시 소년 유령이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소년을 묻은 위치를 알려준다. 하지만 여전히 피건 주위를 맴돌고 있는 소년 유령. 그날 밤, 피건에게 유력 정치인이 된 마이클 맥케나가 찾아온다. 그는 피건과 30년 지기 친구이자 소년이 죽기 직전까지 망치로 얼굴을 내려치고 피건에게 마무리를 명령한 인물이다. 맥케나는 왜 여인에게 소년이 묻혀있는 위치를 알려주었냐며 피건을 추궁하고, 그런 맥케나를 보자 소년 유령은 탐욕스러운 미소와 함께 그의 머리를 향해 총을 쏘아 죽이는 처형의 모습을 취한다. 망설이던 피건이 소년 유령에게 그를 죽이면 자신의 곁을 떠날 거냐고 묻자 소년 유령은 고개를 끄덕인다. 다시는 손에 피를 묻히지 않겠다고 결심했던 피건이지만 결국 맥케나를 죽인다. 그 순간 소년 유령은 사라진다. 맥케나의 죽음을 계기로 피건은 다시 예전 동료들과 얽히게 되고, 남은 열하나의 유령들은 자신들의 죽음과 연관되어있는 사람들을 지목하며 피건에게 그들을 죽일 것을 요구한다.
이제 피건은 자신이 죽였던 사람들을 위해 다시 살인을 한다. 그들을 달래주고, 피건 자신도 잠시나마 편히 잠을 자기 위해...

피의 투쟁이 끝나고 평화가 찾아온 북아일랜드.
하지만 여전히 지속되는 고통과 후유증.
그리고 과거에 얽매인 망령들.


몇 세기에 걸친 분쟁의 역사를 지닌 아일랜드. 분쟁은 신교도와 구교도 사이의 갈등으로 시작되었지만 점점 영국과 아일랜드, 연방주의자와 민족주의자 사이의 갈등으로 이어지며 많은 사람들이 생명을 잃게 되는 내전으로 번지게 된다. 특히나 1972년 1월 30일, ‘피의 일요일(Bloody Sunday)’이라 불리는 유혈 폭력 사태는 IRA(아일랜드공화국군)의 폭력 투쟁 노선에 기름을 붓게 되고, 1972년 1년 동안 테러로 인해 사망한 사람들은 468명에 이르게 된다. 이러한 상황은 2005년 7월 IRA가 무장 투쟁을 완전히 포기하겠다고 선언함으로써 해빙기를 맞이하였으며, 이는 2007년 5월 구교 · 신교 연합의 북아일랜드 공동 자치 정부 스토몬트의 출범과 2009년 6월 신교측의 얼스터 보안대와 얼스터 방위군의 완전한 무장해제로 이어졌다. [벨파스트의 망령들]은 오랜 분쟁 끝에 북아일랜드에 평화가 찾아온 이 시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주인공 제럴드 피건은 IRA의 행동요원으로 12년 동안 수감되었다가 풀려났다. 사람들을 죽였지만 살인범이 아닌 주변 환경의 희생자로 분류되어 정치범으로 수감되었던 피건은 자신이 죽인 사람들의 환영을 보며 매일 고통 속에서 살고 있다. 하지만 모두가 피건처럼 죄책감에 사로잡혀 조용히 살아가고 있지는 않다. 몇몇은 평화로운 현재에 불만을 가지며 여전히 폭력 투쟁을 주장하고, 또 다른 몇몇은 신념보다 돈과 권력에 취한 정치인이 되고, 또 다른 이는 과거의 영광에 여전히 취해있고, 다른 이들은 이 위태로운 평화에 금이 가기만을 기다리며 잡다한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 작가 스튜어트 네빌은 몇십 년 동안의 내전이 남긴 상처와 잠시 찾아온 평화의 취약점들을 폭력 사태를 주도했던 노병들의 현재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이 노병들은 평화와 함께 찾아온 빠른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시대가 원하지 않는 또 다른 유령들이다. 스튜어트 네빌은 이 과거의 전사들, 투쟁의 영웅들을 미화하거나 동정어린 시선으로 바라보지 않는다. 오히려 [벨파스트의 망령들]을 통해서 신념을 위해서든 대의를 위해서든 살인은 살인이고 피가 묻은 손은 쉽게 깨끗해지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리고 더 이상 살인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던 주인공 피건이 죽은 이들의 복수를 위해 예전 동료들을 죽이며 다시 살인자가 되는 모습을 통해 피가 피를 부르는 폭력의 악순환과 폭력의 후유증 그리고 거기에 대한 대가가 어떤 것인지 잘 전달한다.

내전의 상처가 아물지 않은
북아일랜드의 과거와 현재를 투영한
‘벨파스트 누아르’ 시리즈의 시작점!


2007년부터 시작된 화해무드와 스토몬트 의회의 출범으로 평화가 찾아온 듯 보이는 북아일랜드. 하지만 테러와 폭력 시위는 여전히 발생하고 있다. IRA에서 분파된 작은 조직들의 산발적인 테러들 그리고 2019년 새로 결성된 신(新)IRA에 의해 자행된 영국인 기자 살해사건 등 북아일랜드 분쟁의 불씨는 아직 꺼지지 않았다. 하지만 북아일랜드 내전의 최고 정점은 1980∼90년대였고, 그 처절했던 시기를 목격한 거의 마지막 세대인 작가 스튜어트 네빌은 [벨파스트의 망령들]을 시작으로 ‘벨파스트 누아르’ 시리즈를 써낸다. 각 작품마다 세계관을 공유하며 주인공이 바뀌는 ‘벨파스트 누아르’ 시리즈는 두 번째 작품인 [Collusion]에서는 [벨파스트의 망령들]에서 이름만 언급되는 잭 레논 형사가 주인공으로 등장하여 세 번째 작품과 네 번째 작품인 [Stolen Souls]와 [The Final Silence]까지 시리즈를 이끌어 가고, 다섯 번째 작품인 [Those We Left Behind]에서는 [The Final Silence]에서 등장했던 또 다른 형사 Serena Flanagan이 주인공으로 등장해서 여섯 번째 작품 [So Say The Fallen]까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시리즈 각 작품마다 다루는 사건들은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북아일랜드의 내전이 남긴 상처와 그 후유증들 그리고 그 시기의 사회적 쟁점들을 놓치지 않고 잘 녹여냈다는 찬사를 받았다.
국내 독자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북아일랜드가 배경인 소설이지만, 북아일랜드의 피와 폭력의 역사를 조금이나마 느끼며 화끈하고 묵직한 스릴러를 읽어보고 싶은 독자들에게 [벨파스트의 망령들]은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다. 특히 비교적 평화로운 시대에 사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생각해보고 싶다면 더욱 그렇다.

추천사

“최근 10년간 최고의 스릴러 데뷔작일 뿐만 아니라, 장르를 막론하고 근래 최고의 아일랜드 소설 중 하나다.”
- 존 코널리 / 베스트셀러 [다크 할로우], [킬링 카인드]의 작가

“스튜어트 네빌의 소설은 아일랜드의 평화의 취약함에 대한 냉정하고 명료한 평가이자, 정통 누아르 픽션의 드문 예시다.”
- 뉴욕 타임스

“최근 몇 년 사이 읽은 최고의 소설. [벨파스트의 망령들]은 전속력으로 질주하는 테러 여행이다.”
- 제임스 엘로이 / 베스트셀러 [블랙 달리아], [L.A. 컨피덴셜]의 작가

“[벨파스트의 망령들]은 실현된 대의명분과 종파 간 증오에서 비롯된 왜곡된 집단행동에 관한 치밀하고 긴장감 넘치는 스릴러다.”
- 모린 코리건 / NPR.org

“스튜어트 네빌은 헨닝 만켈에게 전하는 아일랜드의 대답이다.”
베스트셀러 [밤의 파수꾼]의 작가, 켄 브루언

“스튜어트 네빌은 전 IRA 암살자가 과거를 극복하려는 노력을 치밀한 구성과 감정적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묘사를 통해 수십 년간 여전히 폭력과 테러리즘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북아일랜드의 실제 모습에 대한 예리한 통찰을 보여준다.”
- LA 타임스

“훌륭한 소설이자 몰입할 수밖에 없게 만드는 스릴러. 진정으로 엄청난 데뷔작이다.”
- 루스 더들리 에드워드 / [Ten Lords-A-Leaping]의 작가

“스튜어트 네빌은 비정규군이 자행하는 뒤틀린 행동의 정곡을 찌른다.”
- 션 오캘러헌 / [The Informer]의 작가

“믿기 힘든 데뷔작. 탁월한 상상력과 문장력의 산물인 스튜어트 네빌의 [벨파스트의 망령들]은 심장을 요동치게 하는 스릴러이자 책임감과 복수에 관한 놀라운 고찰이다.”
- 제프 애버트 / 베스트셀러 [Trust Me]의 작가

“스튜어트 네빌은 작가로서 크게 성공할 것이다. 이 책은 배경이 된 장소와 시간을 용감하고 치열하고 진실되게 그려낸 놀라운 소설이다. 나는 이 책이 밀리언셀러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 크라임스프리

“스튜어트 네빌은 폭력의 후유증이 얼마나 오래 지속되는지, 그리고 거기에 연루된 각 개인이 치러야 할 대가가 어떤 것인지에 대한 독보적이고 현실적인 관점을 전달한다. 또한 [벨파스트의 망령들]은 아일랜드의 정치적 상황, 북아일랜드의 불안한 휴전, 속죄, 죄책감, 책임감을 통찰력 있게 파헤친다.”
- 올린 코그딜 / 미스터리 신

“스튜어트 네빌은 그 지역의 가장 어두운 시기를 겪은 젊은 세대 작가에 속하지만, 그의 첫 번째 소설 [벨파스트의 망령들]이 충격적으로 묘사하듯이 그 역사를 견뎌낸다. 끔찍한 광경의 이면에서, 스튜어트 네빌은 이 후회하는 살인자를 통해 이 시대의 살인과는 다른 것이라고 우리를 설득하려 한다.”
- 워싱턴 포스트

“스튜어트 네빌의 데뷔작은 폭력적인 사람들이 따랐던 아일랜드의 ‘독립전쟁’과 범죄의 잔인성을 피건의 유령들만큼이나 가차없이 묘사한다. 그는 예리한 문체를 통해 독자들을 이 인정사정없는 장소로 데려와 붙잡아둔다. 이 소설은 훌륭하게 구성된 냉혹하고 거침없는 범죄 픽션이다.”
- 커커스 리뷰

“놀라운 데뷔작. 강한 감정이 솟구치는 흥미진진한 스릴러이자 북아일랜드의 불안전 휴전 속에 유지되는 복잡한 정치적 권모술수와 네트워크에 대한 통찰력 있는 내부자의 경험이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강한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이 훌륭한 데뷔작에서, 스튜어트 네빌은 ‘아일랜드 독립전쟁’ 동안 벨파스트를 엄습한 삶의 공포를 환기시키고, 여러 차례에 걸쳐 살인자인 피건을 동정심을 유발하는 캐릭터로 만들어낸다. 이 소설에 대한 주변의 논란은 충분한 그럴 만한 이유가 있고, 독자들은 [벨파스트의 망령들]의 다음 편을 기대할 것이다.”
- 라이브러리 저널

“폭발적이고 몰입하게 만드는 소설 [벨파스트의 망령들]은 책임과 불가피성, 그리고 전쟁에 관한 치열한 사색이다. 스튜어트 네빌의 풍부한 어휘 속에서 안일함이란 찾아볼 수 없다.”
- 세크라멘토 뉴스 앤 리뷰

“[벨파스트의 망령들]은 유혈이 낭자한 본격적 범죄 스릴러에 숨겨진 복수와 화해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 소설을 이끌어가는 요소는 격렬한 대화와 ‘아일랜드 독립전쟁’으로부터 회복하는 북아일랜드의 엄연한 정치적 현실이다. 마주칠 수밖에 없는 잔혹한 과거, 그리고 이를 통해 ‘깨끗해질 수 있는’ 현재에 대한 비유로 이 근사한 책을 읽기는 어렵지 않은 일이다.”
- 밀워키 저널 센티널

“그의 놀라운 데뷔작에서, 스튜어트 네빌은 폭력의 후유증이 얼마나 오래 지속되는지, 그리고 거기에 연루된 각 개인이 치러야 할 대가가 어떤 것인지에 대한 독보적이고 현실적인 관점을 전달한다. 또한 [벨파스트의 망령들]은 아일랜드의 정치적 상황, 북아일랜드의 불안한 휴전, 속죄, 죄책감, 책임감을 통찰력 있게 파헤친다. 스튜어트 네빌은 공감할 수 있는 동시에 야만적인, 다양한 감정이 이입되는 이야기를 전달한다. 그는 유령에 대한 피건의 환각을 결코 진부하거나 어리석은 것으로 만들지 않는다. 동향인인 존 코널리처럼 스튜어트 네빌은 초자연적인 현상을 계속 믿도록 만든다. [벨파스트의 망령들]은 잊혀지지 않을 데뷔작이다.”
- 사우스플로리다 선 센티널

“혹시 스튜어트 네빌의 ‘벨파스트 누아르’ 시리즈를 전혀 읽은 적이 없다면, 자신을 되돌아봐야 한다.”
- 그리프트 매거진

“매우 뛰어난 스릴러. 참을 수 없는 긴장감, 속이 뒤틀릴 만큼 간담이 서늘한 이 시대의 미래 고전.”
- 옵서버

“스튜어트 네빌의 신랄한 데뷔작 스릴러는 북아일랜드의 불안한 여정에 대한 일면으로, 분쟁 후 평화를 유지하는 화해와 위선의 이면에 여전히 도사리고 있는 고통을 훌륭하게 보여준다.”
- 메트로(영국)

“스튜어트 네빌은 존 코널리와 스티븐 킹의 콜라보레이션과 흡사한, 페이지를 넘기게 하는 스릴러를 창작하는 과정에서 범죄 소설과 공포의 비유적 표현을 믿을 수 있는 것으로 조화시키는 재능을 보유하고 있다.”
- 선데이 인디펜던트(아일랜드)

“눈을 떼지 못하게 하는 오리지널 스릴러.”
- 선데이 타임스

“스튜어트 네빌은 정의와 자비라는 복잡한 문제에 대해 독특하고 비극적으로 끝까지 숙고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 아이리시 타임스

“더없이 멋진 데뷔작. 제임스 엘로이의 속도로 전개되는 탄탄하고 긴장감 넘치는 구성.”
- 핫 프레스

“북아일랜드 문학을 종종 한정시키는 경계 안에 머물기를 거부하는 음울한 스릴러. 스튜어트 네빌은 틀에서 벗어나 솔직하면서도 신선한 소설을 창작한다.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심장이 쿵쾅거리게 하는 스릴러를 원한다면 스튜어트 네빌의 첫 작품에 실망하지 않을 것이다.”
- 얼스터 태틀러

목차

TWELVE
1 ∼ 2
ELEVEN
3 ∼ 11
NINE
12 ∼ 30
SIX
31 ∼ 40
FIVE
41 ∼ 54
THREE
55 ∼ 59
ONE
60 ∼ 61
옮긴이의 말

본문중에서

그대로 있다, 여전히 그를 쳐다보고 있다. 엄마의 팔에 안겨 있는 아이까지 모두 열둘.
이제 많이 취했다. 더 이상 마실 수 없을 정도가 되면 바텐더 톰에게 문까지 안내해달라 할 것이고, 그러면 열두 유령은 피건을 따라서 벨파스트의 거리를 지나, 그의 집으로 따라가 계단을 올라 침실로 함께 들어갈 것이다. 운 좋게 충분히 취하는 날에는 그들의 고함소리가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커지기 전에 기절하듯 잠들 수 있었다. 그들은 피건이 홀로 잠들기 직전에만 소리를 냈다. 아이가 울기 시작하면 상황은 최악이었다.
(/ p.11)

“내가 널 넣어준 거야, 제리. 내가. 너를 맥긴티 일당에 넣어준 게 바로 나라고. 넌 나 아니면 절대 들어가지 못했어. 잊지 마. 내가 없었다면 넌 실업수당이나 받는 별 볼일 없는 애일 뿐, 아무것도 아니었어.”
“맞아. 그리고 내가 아무것도 아니었다면, 내가 아무것도 하지 않았더라면, 그 사람들은 살아 있겠지. 소년도 살아서 가정을 꾸렸겠지. 우리가 뺏은 거야. 너하고 내가.”
(/ pp.29~30)

그는 항상 살인을 일이라 생각했다. 그저 해야 하는 일일 뿐 감정이나 걱정은 갖지 않았다. 그는 자신을 기술자가 아니라 숙련된 노동자로 간주했다. 살인을 예술로 승화시키는 암살범과는 달랐다. 다른 사람들이 꺼리는 일을 하기 위해서는 무정한 영혼과 무심한 잔인성, 그리고 의지가 필요했다. 그는 카폴라가 고문에 재능이 있는 것처럼 자신도 재능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이 재능 덕에 다른 사람들로부터 존경을 받았다.
하지만 존경과 두려움 사이의 경계는 어디일까? 지난 수년간 그를 향해 고개를 끄덕인 사람들은 존경 때문이었을까, 아니면 그가 예전에 수없이 그랬던 것처럼 그들을 배신하고 저버릴까 두려워서였을까?
(/ p.80)

이 거리에서는 세상 그 어느 곳보다도 폭동이 많이 일어났다. 피건이 그 의미를 알기엔 너무 어렸던 1960년대 후반의 시민권 저항부터, 젊은이들을 재판 없이 투옥했던 1970년대 초반의 억류 정책에 대한 격렬한 분노까지. 기자들은 카메라 셔터를 눌러댈 싸움이 하나라도 더 터지기를 바라며 어린애들에게 5파운드짜리 지폐를 쥐여주곤 영국놈들에게 돌과 병을 던지라고 부추겼다. 1980년대 초반 메이즈 교도소의 수감자 열 명이 식사를 거부하며 죽어갔던 분노의 단식투쟁은 거리에 다시 불을 지폈다. 그때는 돈을 줄 필요가 없었다. 도시는 분노로 끓어올랐고, 그 무엇이라도 불길을 당길 수 있었다. 군중의 폭력, 어린아이라는 무기, 이것이 바로 당시의 전술이었다. 아이가 다친 사연이 무엇이든, 피를 흘리는 아이의 사진 한 장은 폭탄 열두 개보다 더 많은 힘을 발휘했다. 타고난 정치가인 폴 맥긴티는 그 사실을 일찍 터득했고 거기에 따라 행동했다. 피건은 파괴적인 분노가 넘쳐 폭력이 되는 모습을 너무나도 많이 목격했다. 그런 모습은 지긋지긋하면서도 금세 그를 흥분시켰다.
(/ pp.90~91)

“세상이 변했어. 폭탄이 더 이상 통하지 않거든. 반체제 측이 오모에서 종지부를 찍어버렸지. 사람들은 과거와는 달리 폭력을 용납하지 않아. 그리고 9.11이 터졌어. 미국인들은 무력 투쟁을 예전처럼 인식하지 않아. 한때 우리는 스스로를 자유의 투사라고 부르며 폭력이라는 이름의 낭만을 팔았고, 미국인들은 그걸 반겼지. 아일랜드계 미국인들이 옛 조국을 위해 주머니를 턴 덕에 돈이 그냥 굴러들어 왔어. 그들은 이제 더 이상 돈을 쓰지 않아. 우리 마음에 들든 아니든, 지금은 평화를 얻었으니까.”
(/ p.136)

“형님이 30년 동안 전쟁을 통해 이룬 것보다 우리가 10년간 정치로 이룬 것이 더 많습니다.”
오케인은 짐짓 존경스럽다는 체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아, 그래. 너희가 많은 걸 이루긴 했지.”
그는 맥긴티의 옷깃에서 보풀을 떼는 시늉을 했다.
“네 주머니를 채우고 멋진 정장을 맞췄어. 커다란 리무진을 사고, 바다가 보이는 저택을 장만했지. 그래, 잘했어.”
(/ p.352)

저자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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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소설, [벨파스트의 망령들]은 LA 타임스가 수여하는 미스터리/스릴러 부문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고, 뉴욕 타임스와 LA 타임스가 뽑은 2009년 최고의 범죄소설과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다. 또한 배리, 매커비티, 딜리즈 상 최우수 데뷔작품상과 아일랜드 도서 상 올해의 범죄소설 등 여러 상의 최종후보에 올랐다. 데뷔작 이후 출간한 7권의 책 역시 비평가들의 극찬을 받았다. 그의 초기 5편의 소설들([벨파스트의 망령들],[Collusion], [Stolen Souls], [Ratlines], [The Final Silence])은 Theakstons Old Peculier 범죄문학 상의 올해의 범죄소설 후보에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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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학과와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주)한국 NIKE에서 근무했으며, 트랜스쿨을 이수하고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제거명령], [집행권], [제3의 선택], [이코노미스트 2010 세계경제전망](공역), [맥킨지 금융보고서](공역), [The Complete Beatles Chronicle](공역), [레드 오션 전략](공역) 등이 있으며 잡지 [탑 기어], [맨즈 헬스]에 번역 기사를 제공하고 있다. 영국의 광고자문기업 월드라이터스(World Writers)의 영문 카피라이터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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