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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있어 황홀하다 : 파울라 모더존 베커의 삶과 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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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미술 역사상 처음으로 자신의 벗은 몸과 임신한 모습을
자화상으로 남긴 여성 화가 파울라 모더존 베커,
한 세기 동안 가려져 있던 그녀의 삶을 재조명하다!


[여기 있어 황홀하다]는 프랑스의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메디치상을 수상한 프랑스 소설가 마리 다리외세크가 쓴 독일 화가 파울라 모더존 베커의 전기다. 프랑스의 소설가가 독일의 화가를, 그것도 잘 알려져 있지 않았던 여성 화가의 전기를 쓰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을까?
다리외세크는 파울라의 작품 한 점을 통해 그녀를 알게 되었고, 이후 파울라와 주변 사람들이 남긴 그녀의 흔적을 모아 한 사람의 일생을 생생하게 되살려냈다. 시인 라이너 마리아 릴케와의 우정, 여성으로서의 고민을 나눈 친구이자 조각가 클라라 베스트호프, 보르프스베데에서 만난 화가 오토 모더존과의 사랑, 결혼과 아이에 대한 생각, 그림에 대한 간절함 등 파울라의 삶과 예술을 아름다운 필치로 그려냈다.
또한 한국어판에는 파울라의 작품 17점을 수록해 파울라의 보르스프베데의 초기작부터 모더니즘의 경향이 엿보이는 후기작까지 고루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출판사 서평

“여성의 시선으로 여성을 그리다”

메디치상을 수상한 프랑스 소설가 마리 다리외세크,
그녀의 손끝에서 살아난 독일 화가 파울라 모더존 베커
여성의 시선으로 포착한 여성 예술가의 삶


[여기 있어 황홀하다]는 프랑스의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메디치상을 수상한 프랑스 소설가 마리 다리외세크가 쓴 독일 화가 파울라 모더존 베커의 전기다. 마리 다리외세크는 그간 [암퇘지], [가시내], [남자를 사랑해야 한다] 등의 작품을 통해 우리나라에도 소개된 바 있다. 프랑스의 소설가가 독일의 화가를, 그것도 잘 알려져 있지 않았던 여성 화가의 전기를 쓰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을까?
마리 다리외세크는 자신에게 잘못 도착한 정신분석학회 안내장 스팸 메일에서 파울라의 작품을 처음 보았다. 옷을 벗은 엄마와 아기의 모습이었다. 다리외세크는 이렇게 편안한 자세로 수유하는 엄마와 아기의 그림을 본 것이 처음이었다. 미술관에 가득한 성모상에 구현된 성스러운 어머니와 아기 예술의 모습이 아니라 오로지 여성이기에 알 수 있는 현실 속의 수유하는 자세를 그린 그림이었다. 깊은 인상을 받은 저자는 이 작품을 그린 이를 찾아 나섰다.
다리외세크는 파울라의 흔적을 찾아 독일 보르프스베데와 브레멘을 방문하고, 그녀가 남긴 편지와 일기를 탐독했다. 그러면서 시인 라이너 마리아 릴케와의 우정, 조각가 클라라 베스트호프와 나눈 삶의 고민들, 보르프스베데에서 만난 화가 오토 모더존과의 사랑, 결혼과 아이에 대한 생각, 그림에 대한 간절함을 알게 되었다.
파울라의 편지와 내밀한 일기 등 짧은 글에는 그녀의 삶뿐 아니라 그녀가 갖고 있던 생각과 고민들이 담겨 있었다. 그것은 사회가 만들어놓은 여성의 자리 그리고 화가로서의 자의식과 욕망 사이의 갈등이었다. 보르프스베데에서는 부인의 역할과 창작의 욕구 사이에 고뇌했지만 새로운 미술을 찾아 여러 차례 홀로 파리에 갔을 때는 자유를 느꼈다. 파리에서는 가난과 고독 속에서 “아무도 보지 않는 그림”을 그렸지만 자신의 화풍을 만들어 가는데 집중할 수 있었다. 파울라의 연대기를 따라가다보면 100년이 넘도록 이어져오는 ‘여성의 삶’이라는 문제가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그 시절 여성의 삶은 쉽지 않았다. 특히 파울라는 자신이 무언가를 하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가진 여성이기에 더욱 그러했다. 당시에 새로운 미술로 떠오르던 모더니즘을 예견하는 형식을 구현했던 시도는 여성이기에 묵살당했다.

독일 표현주의 화가 파울라 모더존 베커
남자의 시선을 ‘벗은’ 진짜 여자를 그리다


파울라 모더존 베커는 미술 역사상 최초로 ‘여성 화가로서 자신의 누드 자화상과 임신한 모습을 그린’ 인물이다. 또한 브레멘에 있는 파울라 베커 모더존 하우스는 여성 화가 개인의 이름을 단 첫 번째 미술관이다. 이렇듯 ‘최초’라는 타이틀을 여럿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파울라 모더존 베커는 한국에서는 물론 전세계적으로도 널리 알려진 화가는 아니다. 파울라의 이름조차 모르거나, 릴케와 우정을 나눈 독일의 화가 정도로 기억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파울라의 예술세계는 “순진”하지도 “단순”하지도 않았다. 파울라가 여성을 바라보는 시선은 혁신 그 자체였다. 특히 신체와 모성에 대한 자기 성찰에 있어 탁월했다. 파울라는 그림자와 원근법이 없는 그림이 지닌 강렬함의 비밀을 알고자 했고, 그 새로움을 탐구했고, 여성적인 소재를 주로 그렸다. 소녀의 얼굴, 여성의 신체 등을 그린 파울라의 작품들은 “진짜 여자들을 그렸다. 나는 드디어 ‘벗은’ 여자들을 그렸다고 말하고 싶다. 남자들의 시선을 벗은 여자들. 이 여자들은 남자들 앞에서 포즈를 취하지 않고 남자들의 욕망, 불만, 소유욕, 지배욕, 모순을 통해 보여지지 않는다”라고 마리 다리외세크는 말한다. 살아있는 현실 속의 여인을 그린 것이다.
그러나 파울라는 생전에 크게 주목을 받지 못했다. 처음으로 작품을 출품했을 때는 ‘구토가 난다’는 혹평을 받기도 했다. 스승인 프리츠 마켄젠과 남편인 오토 모더존 모두 그녀에게 좀더 자연주의적인 작품을 그릴 것을 충고했다. 하지만 파울라는 동료 독일 작가들과 달리 세잔 그림의 혁신을 일찍이 간파했고 홀로 현대미술 양식을 실험하며 앞서 나갔다. 표현주의적이면서도 큐비즘에 가까운 형태를 그리며 실험적 창작이 무르익었던 1907년에 파울라는 안타깝게도 세상을 떠났다.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 신문의 미술 비평가 율리아 보스가 파울라를 두고 “독일의 피카소는 여성”이었다고 평한 것은 독일 화가로서는 가장 일찍 피카소와 유사한 현대적인 회화를 그렸던 파울라에 대한 경의의 표현이라 할 수 있다.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예술가들의 단편,
릴케와 나눈 우정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는 미술사에 있어 변혁의 시기였다. 새로운 예술이 피어나고 있었다. 파울라는 독일의 예술인 마을 보르프스베데에서, 그리고 모든 새로움이 집결된 예술의 도시 파리에서 다양한 예술가들을 만나 교유했다. 프리츠 마켄젠에게 그림을 배웠고, 하인리히 포겔러가 여는 파티에 참석했다. 보르프스베데 예술가들과 함께 함부르크로 여행을 떠나기도 했다. 파울라와 오토의 신혼여행 중에는 독일의 극작가 카를 하웁트만을 찾아가 함께 여행하고, 그에게 사회학자 베르너 좀바르트를 소개받았다.
파리에서는 뫼동에 방문해 예술의 화신 로댕을 만났고, 릴케와 ‘생각하는 사람’ 제막식을 함께 봤다. 볼라르 화랑에서 세잔의 그림을 감상하고, 루브르에서 엘리자베스 비제 르브룅, 콩스탕스 마예, 아델라이드 라비유귀아르 등 여성 화가들의 작품을 만났다. 이 글의 곳곳에서 보여주는 예술가들의 이야기는 이 시대를 새롭게 만나는 또다른 즐거움으로 다가온다.
특히 파울라와 릴케는 깊은 우정을 나눴다. 보르프스베데에서 처음 만난 그들은 파리와 베를린에서 많은 일요일을 함께 보냈다. 자신이 추구하는 예술에 대해 스스럼없이 이야기하고, 각자의 비밀을 공유했으며, 서로의 삶을 돌봤다. 릴케는 파울라의 예술을 이해하고 받아들인 거의 유일한 사람이었다. 파울라는 생전에 그림 세 점을 팔았는데, 릴케는 파울라의 그림을 산 첫 번째 손님이기도 하다.
릴케는 파울라의 때 이른 죽음을 슬퍼하며 “그 친구는 예술가로서 멋지게 발을 내딛었지만 처음에는 가족에게 붙들리고 후에는 가혹한 운명에 발목을 잡혀 멈출 수밖에 없었습니다. 허망한 죽음, 살아서 전혀 준비하지 못한 죽음이었습니다”라고 애도했다. 릴케는 이름은 밝히지 않았지만 파울라가 죽은 후 그녀를 위해 [어느 친구를 위한 진혼가]를 썼다.

인생의 파편을 기록한 듯한 새로운 형식의 에세이 전기
파울라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화보 수록


마리 다리외세크 역시 파울라의 삼십 년 남짓한 짧은 생애를 진심으로 안타까워했다. 특히 그 시대에 여성이기 때문에 아이를 낳고 그 후유증으로 죽음을 맞이한 삶이 너무 아쉽고 억울하게 느껴졌다. “파울라는 저물어가는 세기와 새로 다가오는 세기 사이에 끼인 물방울 같은 존재였다. 그 물방울이 터지기 전에 전광석화처럼 빨리 그려야 했다”고 그녀의 삶을 표현했다. “짧게 반짝이는” 삶을 살다 간 파울라의 전기도 그런 방식으로 표현되기를 원했다. 그래서 글도 일부러 파편 조각을 이은 것처럼 썼다. 짧은 단락으로 이어진 글은 파울라의 짧지만 강렬했던 삶을 닮아 있다.
또한 글의 곳곳에 자연스럽게 소개한 파울라의 작품들을 통해 파울라의 미술적 재능과 그녀만의 예술세계를 엿볼 수 있다. 한국의 독자들을 위해 한국어판에는 원서에는 없는 파울라 모더존 베커의 작품 17점을 수록해 그녀의 예술세계를 조금이나마 감상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그녀의 대표작인 「동백꽃을 든 자화상」과 마리 다리외세크가 글을 쓰게 만든 작품인 「누워 있는 엄마와 아기」, 그밖에도 「클라라 베스트호프의 초상화」,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초상화」, 릴케가 산 것으로 알려진 「어깨에 엄마의 손이 얹힌 아이」를 비롯해 파울라의 보르스프베데의 초기작부터 모더니즘의 경향이 엿보이는 후기작까지 고루 감상할 수 있다.

추천사

마리 다리외세크는 모더존 베커가 남긴 증언―편지, 일기, 무엇보다 회화―을 토대로 여성이 예술가가 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했는지, 그리고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치열하게 논하고 있다.
- J. M. 쿳시 / [추락] 저자

세상을 뜨기 전까지, 인정받지 못했던 예술가의 삶과 고독을 짧지만 강렬하게 기록한 책이다.
- 줄리언 반스 /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저자

다리외세크의 손에 의해 모더존 베커의 이야기는 개인의 것인 동시에 하나의 사례가 되었다. 섬뜩하면서도 강렬하다.
- "가디언"

세상에 대한 나의 인식을 바꾼 작가가 그리 많지 않다. 다리외세크는 그런 작가 중 한 명이다.
- "타임스"

목차







감사의 말
옮긴이의 글
부록: 파울라의 작품

본문중에서

그녀가 여기 있었다. 이 땅 위에, 이 집에. (…) 여기는 황홀하지만 끔찍함이 함께 있다. 피할 수 없다. 인생이 하나의 이야기라면, 이 이야기가 끔찍한 이유는 주인공이 채 완성하지 못한 그림 한 점과 세상에 나온 지 십팔 일밖에 안 된 젖먹이를 남겨두고 서른한 살에 죽었기 때문이다.
(/ pp.9~10)

파울라의 부모님은 딸의 결혼을 승낙하는 대신 한 가지 조건을 걸었다. 파울라가 요리 수업을 받는 것이다. 남편에게 맛있는 식사도 차려줄 줄 모르는 딸아이를 결혼시켰다는 소리를 들을 수는 없었다. (…) 파울라는 주위 사람들을 묘사할 때도 오토에게 요리 수업에 대해 보고할 때처럼 약간 냉소적인 태도를 취했다. 체념하듯 ‘자신들의 지위가 요구하는 사회적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하고 있는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그녀가 있는 곳이 부자 동네인 쇠네베르크여서인지 자유로운 파리의 라탱 지구가 더욱 그리웠다. 이곳에서는 스스로가 온실의 꽃들 사이에 피어 있는 야생화처럼 느껴졌다.
(/ pp.60~61)

‘힘과 내밀함.’ 특히 하늘을 배경으로 한 인물화를 좋아한 오토는 파울라의 인물화를 그렇게 평했다. “파울라는 이제 온전한 화가가 되었다. 보르프스베데에서 활동하는 여성 화가들 중 두말할 것 없이 가장 뛰어나다.” 오토는 또 파울라의 “순진성과 단순함”을 칭찬했다. 하지만 그녀는 순진하지도 단순하지도 않았다. 파울라는 자신이 무엇을 찾고 있는지 잘 알았고 곧바로 핵심으로 파고들었다. 매우 복잡하고 영리한 사람이었다. 무엇보다 어떤 것을 멀리해야 할지 알았다. 포겔러 스타일뿐 아니라 보르프스베데 스타일에서 벗어나야 했다. 어쩌면 수백 년 동안 남자의 시선으로 그렸던 그림을 자신도 따라 그리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는지도 모른다. 어쩌면 말해야 할 것, 자신만의 것, 전에는 거의 듣지도 보지도 못했던 것을 인식하기 시작했는지도 모른다. 다름 아닌 여자가 여자를 그리는 것이다.
(/ p.83)

파울라는 식사를 하면서 책을 읽었다. 혼자 있을 때 만끽할 수 있는 호사다. (…) 그리고 오토가 없으면 자신이 굉장히 행복해진다는 사실에 놀랐다. 곁에 없기 때문에 생각을 하게 되고 생각을 하면 즐거워진다는 것이 그녀의 설명이다. 파울라는 다시 ‘파울라 베커’가 되었고 그것은 무척 감미로웠다. “나의 반은 언제나 파울라 베커이고 나머지 반은 상황에 따라 변한다.”
(/ p.93)

파울라와 재회한 릴케는 모델이 되었다. 두 사람은 마주 앉았다. 서로 바라본 채 때로는 대화를, 때로는 침묵을 나눴다. 빼어난 재능을 가진 두 사람은 서로에게 너그러웠다. 릴케와 파울라는 우정을 나누듯 그림을 만들어갔다. 릴케의 초상화는 두 사람이 함께한 시간의 흔적이다. 주황색, 하얀색, 검은색, 녹색의 릴케는 아주 젊게 보인다. (…) 릴케는 멀리, 다른 곳을, 들여다보고 있다.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른 채 평생 글을 써야 하는 운명에 충격을 받은 듯하다.

내가 한 번도 보지 못한 유형의 그림이었다. 1906년에 자신의 몸을 이렇게 내보인 여자가 있었을까? 파울라 모더존 베커라는 화가는 어떤 사람일까? 이 여성 화가에 대해 지금까지 왜 한 번도 들어보지 못했을까? 그녀에 대한 글을 읽을수록, 그녀의 그림을 볼수록(수유하는 그림이 여럿 있다. 엄마가 젖을 들고 아이에게 젖을 빨리는 그림은 여성 화가만이 보여줄 수 있는 것이다) 이 화가에 대해 글을 써야겠다는 생각이 커졌다. 이 화가의 작품을 세상에 보여주는 데 힘을 보태고 싶어졌다.
(/ p.125)

미술관 지하에는 여성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천장은 낮고 조명은 부족했다. 여성 예술가들의 작품이 이토록 부당한 대접을 받고 있는 곳을 나는 그 어디서도 보지 못했다. 저 위 밝은 곳에는 반 고흐, 세잔, 고갱, 마티스, 피카소, 브라크, 키르히너, 놀데, 칸딘스키, 클레가 모셔져 있고 여기 아래 어둠침침한 곳에는 작은 고대 조각상들과 현대 비디오아트가 무질서하게 섞여 있다. 여신, 여왕, 엄마와 아이… 이 작품들의 유일한 공통점은 여성 작가의 작품이거나 소재가 여성이라는 것이다.
(/ p.126)

저자소개

마리 다리외세크(Marie Darrieussecq)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6종
판매수 269권

프랑스 소설가. 1969년 프랑스 바스크 지방에서 태어났다. 1996년 프랑스 사회를 뒤흔든 화제작 『암퇘지』로 데뷔해, 2013년에 발표한 『남자를 사랑해야 한다』로 프랑스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메디치상을 수상했다.
『여기 있어 황홀하다』는 마리 다리외세크가 쓴 유일한 전기(biography)로, 독일의 여성 화가 파울라 모더존 베커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다리외세크는 파울라와 주변 사람들이 남긴 그녀의 흔적을 모아 한 사람의 일생으로 생생하게 되살려냈다. 그리고 사회가 만들어놓은 여성의 자리, 여성 예술가로서의 자의식과 욕망을 같은 여성 작가로서 예리한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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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외국어대학교 불어과와 동 대학교 통번역 대학원을 졸업했다. 주한 프랑스 대사관 상무관실에서 근무했으며, 프랑스 농식품진흥공사(SOPEXA) 대표를 역임했다.
[프리드리히 니체], [그림자 소녀], [파리 여자도 똑같아요], [피카소], [피카소의 파리] 등 프랑스 그래픽노블과 문학 작품 등을 번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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