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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리주의

원제 : Utilitarianism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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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칸트와 함께
    서양 철학의 4대 윤리사상가로 꼽히는 존 스튜어트 밀
    그가 말하는 개인과 사회의 행복


    공리주의는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을 추구함으로써 개인의 쾌락과 사회 전체의 행복을 조화시키려는 사상이다. 공리(功利)를 가치 판단의 기준으로 하여, 어떤 행위의 옳고 그름은 그 행위가 인간의 이익과 행복을 늘리는 데 얼마나 기여하는지에 따라 결정된다고 본다. 공리주의는 19세기 영국의 사회사상가 제러미 벤담이 창시하여 존 스튜어트 밀로 이어졌다.

    벤담은 쾌락의 질적인 차이를 인정하지 않았고, 쾌락이 계량 가능하다는 ‘양적 공리주의’를 주장했다. 반면 밀은 쾌락의 질적 차이를 인정한 ‘질적 공리주의’를 주장했다. 그는 지적이고 도덕적인 쾌락이 육체적인 쾌락보다 더 우월하다고 주장했다. 또 행복과 만족을 구분하고 전자가 후자보다 더 높은 가치를 지닌다고 하면서, 그것을 다음과 같은 말로 표현했다. “만족한 돼지보다는 불만족한 인간이 더 낫다. 만족하는 바보보다는 불만족한 소크라테스가 더 낫다.” 이렇게 밀은 행복의 질을 구별하면서 도덕적 규범과 의무를 질적으로 더 높고 고귀한 성격을 지니는 행복의 추구와 연결시켰다.

    지난 2세기에 걸쳐 [공리주의]는 매우 광범위한 영향을 끼쳤다. 많은 철학자들이 밀의 영향을 받았으며, 그의 철학은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의미가 있다. 밀의 주장을 살펴보고 생각함으로써 독자들은 옳고 그름, 그리고 행복에 대한 자신만의 입장을 정립할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서평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 공리주의란 무엇인가?

    공리주의는 공리를 가치 판단의 기준으로 하는 사상이다. 어떤 행위의 옳고 그름은 그 행위가 인간의 이익과 행복을 늘리는 데 얼마나 기여하는가 하는 유용성과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고 본다. ‘공리’(功利)에 해당하는 원어는 ‘utility’로 효용, 유용성을 뜻하며, 사전적 뜻풀이를 적용해보면 행복이라는 목적을 얻기 위해 도움이 되는 것이라는 뜻이다. 밀의 주장에 따르면, 공리를 통하여 행복으로 갈 수 있기에 공리를 행복으로, 공리주의를 행복주의로 읽어도 무방하다.

    넓은 의미에서 공리주의는 행복, 효용 등의 쾌락에 최대의 가치를 두는 철학‧사상적 경향을 통칭한다. 에피쿠로스와 아리스토텔레스로부터 칸트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철학자들이 이런 사상을 공유했다. 반면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을 좁은 의미의 공리주의는 제러미 벤담이 창시하고 존 스튜어트 밀이 전개한 사상을 가리킨다. 공리주의는 인간을 언제나 쾌락, 행복을 추구하고, 고통을 피하려 하는 본성을 지닌 존재로 파악한다. 또한 인간 행동에 대한 윤리적 판단의 기준도 이러한 공리적 인간관에 기초하는데, 이에 따르면 인간의 쾌락과 행복을 늘리는 데 기여하는 것은 선한 행위이지만, 고통과 불행을 크게 하는 것은 악한 행위이다. 나아가 사회의 행복을 최대로 하려면 되도록 많은 사람들이 가능한 한 많은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한다. 따라서 공리주의의 목표는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의 실현으로 나타난다.

    공리주의는 쾌락의 계량 가능성을 주장한 벤담의 ‘양적 공리주의’와 쾌락의 질적 차이를 인정한 존 스튜어트 밀의 ‘질적 공리주의’로 나뉜다. 벤담은 쾌락을 추구하고 고통을 피하려는 인간의 자연성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 개인은 물론 개인의 집합체인 사회에도 최대의 행복을 가져다준다고 보았다. 그는 쾌락의 질적인 차이를 인정하지 않았고, 쾌락을 계량 가능한 것으로 파악했으며, 7가지 척도로 그것을 계산하려 했다. 그리고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을 도덕과 입법의 원리로 제시했다. 그러나 밀은 쾌락의 질적인 차이를 주장하며 벤담의 사상을 수정했다. 밀은 인간이 동물적인 본성 이상의 능력을 가지고 있으므로 질적으로 높고 고상한 쾌락을 추구한다고 보았다. 곧 “만족한 돼지보다는 불만족한 인간이 되는 것이 더 낫다. 만족하는 바보보다는 불만족한 소크라테스가 더 낫다”는 것이다. 그리고 법률에 의한 정치적 제재를 중시한 벤담과는 달리 밀은 양심의 내부적인 제재가 되는 인류애를 중시했다.

    공리주의가 후세에 끼친 영향

    J. S. 밀은 서양 철학에서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칸트와 더불어 가장 위대한 네 명의 윤리 사상가 중 한 명으로 평가된다. 그가 지은 [공리주의]는 공리주의에 관한 결정적 저서이다. 지난 2세기에 걸쳐 공리주의가 끼친 영향은 매우 광범위하다. 20세기 들어서까지 많은 철학자가 공리주의 이론을 다양한 형태로 수정 발전시켰으며, 특히 법학, 정치학, 경제학에 공리주의의 영향력이 깊이 스며들어 있다. 예를 들어, 행위의 선악을 쾌락의 기준으로 정하는 공리의 원리는 입법이나 정치 등 모든 사회적 행위를 규율한다. 개인적 공리의 추구가 반드시 사회적 공리로 나타나지는 않기 때문에, 법은 사회적 공리를 실현하기 위해 개인의 행위를 규율하고 조정해야 한다. 그리고 사회적 공리의 실현을 위해서는 위정자의 부당한 이익을 배제해야 한다. 여기서 민주주의적 의회제도가 필요해진다. 그렇기에 19세기 초반 벤담과 밀 등은 보통/비밀선거에 의한 의회개혁운동에 나섰고, 1832년의 제1차 선거제도 개정에 커다란 역할을 했다. 이 개정으로 귀족과 극소수 부자만 가지고 있던 참정권이 산업 자본가와 중산층에게도 주어졌다.

    또한 공리주의는 쾌락과 행복을 추구하는 개인의 이기심을 전제로 하므로 경제적 자유주의를 뒷받침한다. 실제로 공리주의는 19세기 초 영국에서 곡물법(지주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하여 곡물의 수입을 규제한 법률)의 폐지와 자유무역을 주장한 자유주의적 경제개혁의 이데올로기가 되었다. 하지만 공리주의의 관점에서는 사회적 공리의 증대에 도움이 된다면 정부의 간섭과, 분배를 위한 사회적 입법도 정당하다. 특히 밀은 쾌락의 질적 차이를 인정하면서 노동입법이나 단결권의 보호, 지대 공유 주장 등을 통해 사회 개선의 방향을 제시했다.

    이처럼 공리주의는 ‘다수결의 원리’에 기초한 민주주의적 정치 제도와, 사유재산 보호의 틀 안에서 점진적인 분배와 평등을 강조하는 복지 사상의 발달에 큰 영향을 끼쳤다. 특히 영국에서는 페이비언사회주의(혁명보다는 점진주의 정책을 추구하면서 민주적 사회주의를 발전시키려는 사상)를 주장하는 이들에게 사상적 근거를 제공하며 영국 사회사상의 중요한 원천이 되었다. 또한 경제학에서 한계효용설(재화의 가치는 그것을 쓰는 인간의 욕망을 채우는 정도에 따라 결정되며, 인간의 절실한 욕망을 채우고 나면 그 가치가 떨어진다는 학설)의 성립에도 커다란 영향을 끼쳤다.

    가장 이해하기 쉬운 [공리주의] 완역본

    밀의 영어는 대단히 어렵고, 이해하기가 난해하다. 적어도 세 번 이상 읽어야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다고들 한다. 그렇기에 이 난해한 텍스트를 최대한 읽기 쉽게 번역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이종인 번역가의 꼼꼼한 해제와 작품해설을 더한 [공리주의]는 밀을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는 손쉬운 입문서로서, 밀을 이미 알고 있는 독자들에게는 한층 더 깊이 들어가기 위한 발판으로서 손색이 없다. 밀의 주장을 살펴보고 생각함으로써 독자들은 사회의 옳고 그름, 그리고 행복에 대한 자신만의 입장을 정립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제1장 총론
    제2장 공리주의란 무엇인가
    제3장 공리의 원리의 궁극적 제재에 대하여
    제4장 공리의 원리는 어떤 증명을 내놓을 수 있는가?
    제5장 정의와 공리의 상관관계에 대하여

    존 스튜어트 밀의 연보
    해제-이종인
    작품 해설-이종인

    본문중에서

    만족한 돼지보다는 불만족한 인간이 되는 것이 더 낫다. 만족하는 바보보다는 불만족한 소크라테스가 되는 것이 더 낫다.
    (/ p.27)

    공리주의 철학자들이 말하는 행복은 광적인 황홀함의 삶이 아니다. 몇 안 되는 일시적인 고통과 다수의 다양한 쾌락들로 이루어진 인생에서, 긍정이 부정을 압도하고, 전체 삶의 밑바탕으로서 인생이 제공할 수 있는 것 이상을 기대하지 않는 순간들, 바로 그런 순간들을 가리켜 행복이라고 하는 것이다.
    (/ p.33)

    나는 여기서 되풀이하여 말한다. 공리주의를 공격하는 사람들은 부당하게도 결코 인정하지 않지만, 인간 행위의 옳음을 증명하는 공리주의의 기준(행복)은 행위자 자신의 행복이 아니라 그와 관련된 모든 사람의 행복이라는 사실이다. 공리주의는 어떤 행위자가 그 자신의 행복과 남들의 행복 사이에서, 공평무사하고 자비로운 구경꾼처럼 공정하게 행동하기를 요구한다. 우리는 나사렛 예수의 황금률19에서 온전한 공리주의 윤리의 정수를 발견한다. 남이 우리에게 해주기를 바라는 대로 행동하고 나의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는 것, 이것이 공리주의 윤리의 완벽한 이상이다.
    (/ pp.41~42)

    사회적 유대의 강화와 사회의 건전한 성장은 각 개인에게 남들의 복지를 보살펴야 한다는 강력한 개인적 이해관계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개인의 감정을 남들의 이익과 점점 더 일치시키고, 그 이익을 더욱더 실질적으로 고려하게 만든다. 그리하여 마치 본능이 그렇게 시키는 것처럼, 각 개인은 자신을 남들의 복지에 당연히 신경 써야 하는 사람으로 의식하게 된다.
    (/ p.69)

    나는 공리에 바탕을 두지 않은 정의의 허구적 기준을 거부하지만, 공리에 바탕을 둔 정의는 모든 도덕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고 또 가장 신성하고 구속력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 p.116)

    저자소개

    존 스튜어트 밀(John Stuart Mill)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806.05.20~1873.05.07
    출생지 영국 런던
    출간도서 43종
    판매수 14,928권

    영국의 철학자이자 경제학자인 밀은 1806년, 스코틀랜드 출신의 철학자이며 경제학자였던 제임스 밀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아주 어릴 때부터 그에게 극도로 엄격한 조기 영재교육을 시켰다. 그 결과, 밀은 3살 때부터 그리스어를 배워서 8살에 헤로도토스와 플라톤의 저작들을 원어로 읽었다. 그리고 8살부터는 라틴어를 배워서 오비디우스 같은 라틴어 고전들도 읽었다. 12살부터는 스콜라 철학의 논리학을 공부했고, 아리스토텔레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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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1954~
    출생지 서울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1954년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한국 브리태니커 편집국장과 성균관 대학교 전문번역가 양성과정 겸임 교수를 역임했다. 주로 인문사회과학 분야의 교양서를 번역했고 최근에는 E.M.포스터, 존 파울즈, 폴 오스터, 제임스 존스 등 현대 영미작가들의 소설을 번역하기 시작했다. 전문 번역가로 활동한 이래 지금까지 140권의 책을 번역했으며, 500권을 목표로 열심히 번역하고 있다. 어떻게 하면 번역을 잘 할 수 있을까, 늘 고민하며 20만 매에 달하는 번역 원고를 주무르는 동안 글에 대한 안목이 희미하게 생겨났고 번역 글쓰기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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