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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진의 아이심리백과 3~4세 편(30만 부 기념 최신 증보판) : 3-4세 부모가 꼭 알아야 할 아이 성장에 관한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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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신의진
  • 출판사 : 메이븐
  • 발행 : 2020년 06월 08일
  • 쪽수 : 348
  • ISBN : 9791190538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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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25년간 60만 부모와 아이를 상담해 온 대한민국 최고의 자녀교육 전문가
신의진 연세대 소아 정신과 교수가 정리한 3~4세 아이 성장에 관한 모든 것

대한민국 최고의 자녀교육 전문가 신의진 교수가 아이의 자기 조절, 말, 습관, 사회성, 학습 등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3~4세 육아의 핵심을 59가지로 정리했다. 아이가 황소고집이에요, 말을 지긋지긋하게 안 들어요, 스마트폰을 못 보게 하면 울고불고 난리가 나요, 또래 아이들보다 말이 느려요, 두뇌 개발에 좋다는 교재 교구 정말로 효과가 있나요, 올바르게 야단치는 법을 알려 주세요……. 걸핏하면 떼를 쓰고 고집을 부리는 아이와 하루에도 몇 번씩 실랑이를 벌이는 3~4세 부모들을 위해 25년간의 진료 기록과 검증된 발달학 이론, 그리고 문제 많은 두 아이를 키운 엄마로서의 경험과 육아 노하우를 집대성해 3~4세 아이 심리에 관한 정확한 정보와 유용한 해법을 제시한다. 매일 아이와 힘겨운 전쟁을 치르는 부모들이 궁금해하는, 아이의 마음을 다치지 않게 하면서도 아이를 올바르게 키우는 방법을 상세하게 담았다. 특히 30만 부 돌파 기념으로 출간된 최신 증보판에서는 ‘3~4세 부모가 절대 놓치면 안 되는 아이의 위험 신호 5가지’를 수록해 아이의 발달 상황을 자가 진단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출판사 서평

전국 서점 자녀교육 1위, 30만 부 돌파 기념 최신 증보판!
아이에게 자꾸만 화를 내고 후회하는 부모가 놓치고 있는
아이의 자기 조절, 말, 습관, 사회성, 학습 등 3~4세 육아의 핵심 59

아이가 황소고집이에요, 말을 지긋지긋하게 안 들어요, 텔레비전이나 스마트폰을 못 보게 하면 울어요, 아직 대소변을 못 가려요, 친구와 어울리지 못하고 혼자 놀아요, 또래 아이들보다 말이 늦어요, 모든 일에 “나는 못 해”라고 말해요, 두뇌 개발에 좋다는 교재 교구가 정말 효과가 있나요?, 올바르게 야단치는 법을 알려 주세요…….
대한민국 최고의 자녀교육 전문가 신의진 교수가 아이의 자기 조절, 말, 습관, 사회성, 교육기관, 학습 등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3~4세 부모가 알아야 할 육아의 핵심 59가지를 정리했다. 서당 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지만, 부모 경력이 3~4년쯤 되어도 육아는 결코 만만치 않다. 각종 사이트에는 육아 관련 정보가 넘쳐나지만, 그것이 정확한 정보인지 혹은 내 아이에게 딱 맞는 방법인지 확인할 길이 없다. 아이를 건강하고 올바르게 키우고 싶지만 그 방법을 몰라 매일 아이와 실랑이를 벌이는 3~4세 부모를 위해 신의진 교수가 25년간 60만 명을 상담한 진료 기록과 검증된 발달학 이론, 그리고 문제 많은 두 아이를 키운 엄마로서의 경험담과 육아 노하우를 집대성했다. 그리고 부모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질문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유용한 솔루션을 골라 이 책에 담았다.
특히 30만 부 돌파 기념으로 엮은 최신 증보판에는 ‘3~4세 부모들이 절대 놓치면 안 되는 아이의 위험 신호 5가지’를 수록해, 아이의 발달 상황을 자가 진단해 볼 수 있도록 했다. 매일 아이와 힘겨운 전쟁을 치르고 있는 부모를 위해 현실적이면서도 실현 가능한 답을 정리했다.

“미운 짓만 골라 하는 우리 아이, 말 잘 듣게 만드는 방법은 없을까?”
눈에 보이는 성장만 바라보다가 놓치기 쉬운 아이의 심리 발달을 알기 쉽게 정리한 책

신의진 교수는 육아가 어려운 이유는 결국 딱 하나라고 말한다. 바로 부모가 아이의 발달 과정과 심리 상태를 모르기 때문이다. 3~4세 아이들의 발달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가 바로 ‘자아 형성’이다. 아이들은 이 과제를 훌륭하게 수행하기 위해 온갖 짓을 다 한다. 떼도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나고, 자기주장도 그 전에 비해 훨씬 강해진다. 거기에 또래 아이와 사귀게 되면서 사고의 수위도 훨씬 높아진다. 그야말로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 같은 시기다.
이것은 아이의 정서 발달상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다. 아이가 감기에 걸리고 낫기를 반복하며 면역 기능이 향상되고 신체가 건강해지듯이, 자기주장도 해 봤다가 그것이 좌절되는 경험도 해 보고, 또 그것이 받아들여지는 경험도 하면서 아이는 자기가 무엇을 할 수 있고 없는지를 가늠하게 된다. 그러면서 자신감과 독립심을 기르게 된다.
부모가 이 시기 아이들에게 화가 나는 이유 중 하나는 하지 말라는 것을 계속 반복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아가 발달해 가는 이 시기의 아이는 아무리 부모가 말을 해도 자기가 싫으면 절대 그 뜻을 따라 주지 않는다. 엄마가 보기에는 ‘기억력이 없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지만, 아이 입장에서 보자면 아이는 지금 자기가 만족스러울 때까지 노력하는 것뿐이다. 아빠처럼 멋지게 휴대폰을 사용하고 싶어서 계속 해 보는 것이고, 식탁에 올라가는 자신의 능력을 보여 주고 싶어서 올라가는 것이다. 이런 본능 차원의 행동들은 부모가 야단친다고 없어지지 않는다.
따라서 이 시기 부모는 아이의 요구가 수용 가능한 것인지 아닌지를 판단해서, 떼를 부리면 받아 줄 것은 바로 받아 주고, 그렇지 않은 것은 절대 받아 주지 않아야 한다. 그래야 아이가 위축되지 않고 독립심과 자신감을 키운다. 또 아이들은 이런 일관된 원칙을 좋아한다. 그것이 바로 자신에 대한 부모의 관심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아이가 힘들어하지 않을 범위 내에서 원칙을 세워 일관성 있게 적용하는 것이 이 시기 부모의 중요한 과제이다.

“떼쟁이 세 살배기 어떻게 휘어잡지? 하고 읽기 시작했는데,
어느 순간 엄마인 나 스스로를 반성하게 되었다”
매일 반복되는 육아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게 해 줄 신의진 교수의 현실적이고 명쾌한 육아 멘토링

부모가 아이의 발달 정보를 숙지하고 원칙을 세워 아이를 대하려고 해도 그날그날의 육아는 절대로 쉽지 않다. 아이는 늘 부모의 한계를 시험하려는 듯이 행동하기 때문이다. 잘 타일러도 동생을 괴롭히고, 환경을 바꿔도 계속 산만하게 굴고, 공공장소에서는 어김없이 드러누워 떼를 쓰는 아이를 보면 부모의 속은 타들어 간다.
스스로도 문제 많은 두 아이를 키워 본 엄마였기에, 신의진 교수는 그러한 부모들의 고충에 최대한 현실적이고 실현 가능한 답을 골라 이 책에 담았다. 예를 들어 아이가 부정적인 고집을 계속 부리면 화를 내기보다 “네가 그러면 엄마가 마음이 아파”라고 계속 이야기해 주는 것이 좋다. 엄마와의 애착 관계가 가장 중요한 이 시기 아이들에게 ‘엄마가 나를 싫어하면 어떡하나’ 하는 것이 유일하게 마음을 움직이기 때문이다. 또 엄마 스스로 아이에게서 벗어나 마음을 컨트롤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다. 어떤 것이든 아이 말고 자신의 삶에 활력소가 될 수 있는 일을 찾아 정기적으로 하다 보면 아이로 인한 마음의 갈등도 줄어들고, 환한 미소로 아이를 바라볼 수 있는 여유도 생기기 때문이다.
아이가 한자리에 앉아 끝까지 밥을 먹지 못할 때, 무엇이든 금방 싫증을 낼 때, 한 가지 물건에 대한 집착이 심할 때, 죽어도 손가락 빠는 버릇을 못 고칠 때, 자위행위가 심할 때, 어린이집에 가지 않으려고 할 때…… 등 하루에도 몇 번씩 아이와 부딪치는 부모들이 그날그날의 육아 문제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하나부터 열까지 짚어 가며 현실적이고 명쾌한 육아 해법을 제시한다.

목차

30만 부 기념 에디션을 펴내며
Prologue | 3~4년 차 부모들에게

3~4세 부모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베스트 질문 20
1. 아이가 황소고집이에요
2. 텔레비전, 스마트폰을 못 보게 하면 울어요
3. 싫증도 잘 내고 새로운 걸 배우기 싫어해요
4. 한글 학습, 언제부터 시켜야 할까요?
5. 식습관이 너무 나빠요
6. 아이가 자해를 해요
7. 아직 대소변을 못 가려요
8. 문제 많은 우리 아이 병원에 가 봐야 할까요?
9. 지나치게 소심하고 마음이 약해요
10. 형제끼리 자주 다퉈요
11. 친구와 어울리지 못하고 혼자 놀아요
12. 자꾸 거짓말을 해요
13. 아이가 자위행위를 심하게 해요
14. 아이가 때려야 말을 들어요
15. 아이가 엄마 아빠를 우습게 봐요
16. 의존적인 아이 어떻게 변화시켜야 하나요?
17. 아빠가 너무 바빠 아이랑 놀아 주지 못해요
18. 남편과 육아에 대한 생각이 많이 다릅니다
19. 올바르게 야단치는 법을 알려 주세요
20. 이혼 후 아이 양육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3~4세(25~48개월)
부모가 꼭 알아야 할 3~4세 아이의 특징 : 몸과 마음을 조절하는 힘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Chapter 1. 배변 & 잠
아이가 아직까지 기저귀를 차고 다녀요
응가를 참거나 숨어서 해요
자다가 깜짝 놀라서 울거나 일어나서 돌아다녀요

Chapter 2. 자기 조절
산만한 아이, 엄마 탓일 수도 있습니다
아이가 말보다는 손이 먼저 나가요
무조건 사 달라고 떼를 써요
화가 나면 울고불고 난리가 나요
한 가지 물건에 대한 집착이 너무 심해요
혹시 우리 아이가 ADHD는 아닐까요?

Chapter 3. 말
또래 아이들보다 말이 늦어요
말을 더듬는다고 야단치지 마세요
아이가 욕을 입에 달고 살아요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해요

Chapter 4. 습관
어지르기만 하고 도대체 정리 정돈을 하지 않아요
어른에게 인사를 하지 않아요
뭐든지 ‘내 것’이라며 절대 양보하지 않아요
아직도 손가락을 빨아요
남의 물건을 막 가져와요
아이가 텔레비전과 스마트폰 없이는 못 살아요

Chapter 5. 놀이 & 장난감
두뇌 개발에 좋다는 교재 교구, 정말 효과 있나요?
어떤 장난감을 사 주어야 하나요?
파괴적인 놀이를 즐겨요
성기로 장난을 쳐요

Chapter 6. 교육기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 보육 시설이나 교육기관에 보낼 때 유의해야 할 점이 있을까요?
36개월 이전 아이, 놀이방에 가지 않으려고 해요
36개월 이후 아이, 유치원에 가기 싫어해요

Chapter 7. 형제 관계
외동이라서 그런지 고집이 세요
어린 동생을 못살게 굴어요
형이 뭘 하든 사사건건 방해해요
형제간의 잦은 다툼, 어떻게 중재하면 좋을까요?

Chapter 8. 자신감 & 사회성
친구들이 놀리는데 바보처럼 아무 말도 못 해요
모든 일에 “나는 못 해”라고 말해요
수줍음을 너무 많이 타요

Chapter 9. 부모와 아이
말을 지긋지긋하게 안 들어요
말 안 듣는 아이, 때려도 되나요?
할머니 손에서 자란 아이, 엄마를 멀리해요
아이랑 말이 안 통하는데 제가 문제인 걸까요?
워킹맘에게 해 주고 싶은 말

3~4세 부모들이 절대 놓치면 안 되는 아이의 위험 신호 5
1. 공격성이 너무 강해요
2. 대소변을 자주 보거나 지려요
3. 암기만 유독 잘하는 아이는 위험합니다
4. 너무 엄마 눈치를 보고, 자꾸만 엄마를 도와주려고 해요
5. 유치원, 어린이집에서 요구하는 규칙을 지키지 못해요

본문중에서

아이가 황소고집이에요
아이가 엄마의 말을 잘 따라 주지 않고 자기주장만 내세울 때 이를 가리켜 흔히 ‘고집이 세다’, ‘떼를 쓴다’는 말을 합니다. 하지만 발달학적으로 보자면 이것은 아이가 그만큼 자아 개념이 강하고 자기 의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하지만 표현 능력이 미성숙해서 그것을 “싫어”, “안 해” 등과 같은 단정적인 말로 표현하거나, 머리를 땅에 박는 등 과격한 행동으로 나타내는 것이지요.
문제는 이 시기의 아이는 주장을 표현할 줄은 알아도, 사고력과 분별력은 떨어진다는 점입니다. 이는 아이 스스로 어떻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뇌가 발달하고 인지적,?정서적 성숙이 어느 정도 이루어져야만 합리적인 주장을 펼칠 수 있게 됩니다. 따라서 아이가 고집을 부릴 때에는 부모 시각에서 판단할 것이 아니라 아직 성장 과정에 있는 아이의 입장을 먼저 고려해야 합니다. 고집부리는 자체에 신경을 곤두세울 것이 아니라 고집을 부리는 숨은 동기를 찾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아이는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를 배우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고집을 접게 됩니다. 만약 이런 과정이 없다면 아이는 자신의 주장을 제대로 펴지 못하는 어른으로 자랄 수 있습니다.
-17~18쪽 중에서

올바르게 야단치는 법을 알려 주세요
첫째, 혼을 내는 목적을 아이의 행동을 강압적으로 저지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로서 아이에게 세상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규칙을 가르치는 것에 두는 것입니다. 그러면 아이에게 소리를 지르고 겁을 주기보다 아이가 규칙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친절한 설명을 하게 되지요. 또 그렇게 해야만 아이가 부모의 말을 귀담아듣는 것도 사실입니다.
둘째, 같은 잘못을 또 저지를 때를 대비해 아이와 함께 예방책을 만드는 것입니다. 큰아이가 동생을 때리면 우선 동생을 시샘하는 마음을 이해해 준 후 “동생이 더 사랑받는 것 같아서 속이 상했구나. 그래도 동생은 때리면 안 돼. 정 네가 화가 난다면 그때마다 이 인형을 때리렴” 하고 대안을 제시해 주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아이는 잘못을 저지르지 않고도 감정을 풀 수 있습니다.
셋째, 아이의 이야기를 먼저 들어 주어야 합니다. 아이의 잘못된 행동을 바로잡는 일보다 선행되어야 할 것은 아이가 왜 그랬는지 이해하고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해 주는 것입니다. 그런 다음 너무 길고 장황하게 말하지 말고, 쉽고 간단하게 얘기하는 게 좋습니다. 또 대화할 때 절대 다른 아이와 비교하지 마세요. 아이에게 열등감이나 시기심을 일으킬 수 있어 오히려 역효과를 초래합니다.
넷째, 무엇을 해야 하고 무엇을 하면 안 되는지 미리 아이와 약속해야 합니다. 아이는 아직 모든 것이 익숙하지 않습니다. 미리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알려 주고 도와줘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아이를 절대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혼내서는 안 됩니다. 어른도 대중 속에서 수치심을 느끼면 견디기 힘든데 아이들은 오죽할까요. ‘어린아이가 뭘 알겠어’ 하는 태도는 무척 위험합니다. 이때 생긴 수치심과 모멸감으로 인해 더욱더 반항할 수도 있고, 반발심에 더 큰 잘못을 저지르기도 합니다.
-75~76쪽 중에서

아이가 텔레비전과 스마트폰 없이는 못 살아요
저는 부모들에게 강하게 이야기합니다. “어린 나이에 혼자서 텔레비전을 보는 것만큼 위험한 일은 없습니다. 아이를 바보로 만들지 않으려면 지금부터라도 텔레비전을 못 보게 하세요.”
미국의 한 연구 결과를 보면 하루 세 시간 이상 텔레비전을 본 아이들의 경우 읽기 능력이 상당히 떨어진다고 합니다. 텔레비전을 보는 시간이 많으니 읽기나 쓰기 등 다른 자극을 받아들이고 습득할 시간이 상대적으로 짧기 때문이지요. 또한 일방향적인 매체에 길들여진 아이들은 생각하는 것을 싫어합니다. 오로지 눈으로 보고 듣는 것만 좋아할 뿐 머리를 굴려서 생각하고, 그것을 말로 표현하는 일을 싫어하지요. 싫어하니 안 하게 되고, 이런 생활이 반복되면 언어 발달에도 문제가 생깁니다. 언어 발달은 다른 사람과 의사소통하는 과정에서 이루어지는데, 수동적으로 보고 듣기만 해서는 제대로 된 언어를 배울 수 없습니다. 특히 두뇌가 빠른 성장을 보이는 3세 이하 아이들에게는 동영상을 보는 것 자체가 학습 장애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미국 소아과 학회에서 발표한 ‘텔레비전 및 비디오 가이드라인’을 보면 어린 시절 영상 매체를 통해 간접 경험을 하는 것이 뇌 발달에 좋지 않다고 합니다. 또한 2세 이하의 아이에게는 아예 보여 주지 말라고 하고 있지요. 이 정도면 교육을 위해 유아용 동영상을 보여 주겠다는 생각이 쏙 들어가지 않을까 합니다.
-215~221쪽 중에서

두뇌 개발에 좋다는 교재 교구, 정말 효과 있나요?
조기교육에 대해 질문하는 부모들에게 저는 딱 잘라서 이야기합니다. ‘6세 이전의 교육은 엄마 아빠의 취미 생활일 뿐’이라고요. 6세 이전 아이들은 인지능력이 발달하지 않아 교육을 해도 효과가 없을뿐더러 그 시기에 교육을 받았다고 해서 성장했을 때 그 영향이 나타난다고 장담할 수 없습니다. 0~3세 때 아이들의 뇌가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두뇌를 몇 가지 교재 교구로 개발할 수 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사람의 뇌는 일정한 시기가 되었을 때 순차적으로 발달합니다. 이는 높은 빌딩에서 1층부터 불이 들어오는 것을 연상하면 이해하기가 쉽습니다. 인간의 뇌를 1층에 불이 들어와야 그다음 2층에 불이 켜지고, 2층에 불이 다 켜져야 3층에 불이 켜지는 빌딩이라 생각해 보세요. 이제 겨우 1층에 불이 들어왔는데 전깃불도 없이 깜깜한 3층 사무실에서 무엇을 하겠습니까. 그러므로 뇌가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현란한 교재 교구로 무작정 자극을 주는 것은 아무 소용없는 일입니다.
더군다나 부작용의 위험이 있습니다. 조기교육으로 인한 문제로 소아 정신과를 찾는 아이들이 매년 늘고 있는 것만 봐도 그 부작용이 얼마나 심각한지 알 수 있습니다. 어느 분야를 막론하고 의사들이 약을 쓸 때 가장 우려하는 것이 부작용입니다. 아무리 좋은 약이라도 치명적인 부작용이 있다면 절대 쓰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교재 교구를 선택할 때에는 부모의 신중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223~228쪽 중에서

너무 엄마 눈치를 보고, 자꾸만 엄마를 도와주려고 해요
서너 살밖에 안 된 아이가 너무 엄마 눈치를 보면서 엄마의 비위를 맞추려 들고, 형제를 돌보려고 한다면 문제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착한 아이라고 생각하며 안심할 때가 아니라는 말입니다. 3세 전까지 주 양육자와 건강한 애착 관계를 형성한 아이들은 세상을 신뢰하고, 타인과 갈등이 생겨도 잘 해결하며, 친구들을 잘 사귀고, 어려울 때 회복하는 능력도 뛰어납니다. 하지만 부모의 우울증이나 비일관적인 양육 태도로 불안정 애착을 형성한 경우에는 사회성 영역 발달에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특히 엄마가 우울하거나 정신적 스트레스가 심해 아이를 돌볼 마음의 여유가 없고 자신의 문제에 함몰되어 있으면, 아이는 능력도 없으면서 엄마를 돌보려고 하는 마음을 가지게 됩니다. 이처럼 아이가 심리적으로 어른을 돌보는 상태가 지속되면 역할 전도형 애착 관계가 형성됩니다. 겉으로 봐서는 아이가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순응적이고, 항상 동생이나 엄마를 돕는 행동을 하기 때문에 효자, 효녀라고 불리지만 아이가 심리적으로 건강하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서너 살밖에 안 된 아이가 너무 부모 비위를 맞추고, 형제들을 돌보려고 한다면 왜 아이답게 어른에게 의존하고 적당히 떼를 부리지 않는지 체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만약 엄마의 우울증이 심해 아이에게 오히려 의존하고 있다면 엄마는 빨리 우울증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그래서 아이가 부담을 갖지 않게 해야 합니다. 만약 엄마의 우울증 치료가 끝났는데도 아이가 누군가를 계속 돌보려 하면 “네가 정말 하고 싶은 건 뭐야?” 라는 질문과 메시지를 꾸준히 보내서 아이 스스로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하게끔 지지해 주어야 합니다.
-334쪽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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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신의진(申宜眞)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640410

'마음이 아픈 아이들이 없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꿈인 그녀는 지금껏 '현명한 부모들은 아이를 느리게 키운다', '느림보 학습법', '아이보다 더 아픈 엄마들' 등의 책을 통해 조기교육의 폐해를 알리고 부모와 아이 모두가 행복해지는 길을 모색하는 데 앞장서 왔다. 그녀는 현재 20만 부가 넘는 베스트셀러 작가로, KBS MBC SBS 등 각종 TV에서 교육 관련 패널 및 상담 전문의로 활발히 활동 중이지만 초등학교 부모 역할은 그 무엇보다 힘들었다고 토로한다. 아이의 정신 발달을 가장 잘 이해하는 소아정신과 교수로 '아이의 인생은 초등학교에 달려 있다'는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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