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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길의 여행자

원제 : 蒼路の旅人
소득공제

2013년 9월 9일 이후 누적수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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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아시아 최고의 판타지 문학”
일본 NHK 방송 드라마 원작!

“판타지 세계를 만들어내는 뛰어난 재능의 소유자.
자연에 대한 경의와 모든 생명에 대한 애정이 넘쳐흐른다.”
-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IBBY)

챠그무는 눈을 감았다. 모래가 되어 무너져 내리는 듯한 이 절망을 눈앞에 있는 남자에게 들키고 싶지 않았다.
남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전하? 이 움직일 수 없는 사실을 들으시고.”
챠그무의 눈 속에는 불에 타 허허벌판이 된 도읍의 끔찍한 환영이 떠올랐다. 그런 환영에 사로잡히려는 것을 챠그무는 필사적으로 막았다.

운명에 맞서는 소년의 성장 이야기가 펼쳐진다!
신요고 황국의 황태자 챠그무가 소년에서 이제 어엿한 성인이 되는 기로에 섰다. 거대한 타르슈 제국이라는 세력에 맞서, 신요고 황국과 다른 동맹국을 어떻게 지켜나갈 것인가. 포로로 잡혔다가 가까스로 탈출에 성공하지만, 작살을 맞고 의식을 잃은 챠그무. 눈을 떠보니 놀랍게도 챠그무는 해적선 같은 배에 있었다. 거기서 만난 세나와 휴우고를 통해 놀라운 소식을 전해 들은 챠그무는 굳은 결심을 한다. 타르슈 제국의 제2왕자 라울과 대면하며 나라를 위기에서 구할 묘책을 궁리하는데….

출판사 서평

국제 안데르센 상을 수상한 인류학자 우에하시 나호코!
탄탄한 문화인류학 지식을 기반으로 완성한 서정적 판타지!
여러 문학상 수상과 함께 일본 판타지 문학계의 정상에 오른 우에하시 나호코의 대표작 《수호자》 시리즈가 한국에 정식 출간됐다. 《수호자》 시리즈는 문화인류학을 전공한 저자의 탐구 정신과 동양적인 세계관이 돋보이는 판타지 모험담이다. 섬세하게 다듬은 디테일이 인류학자 저자의 성실함과 문학성을 실감케 한다. 저자의 상상력 속에서 탄생한 여러 왕국을 배경으로, 인간 세계와 정령 세계를 넘나들며 펼쳐지는 서사극이다.
지역이나 부족을 설명하는 배경 묘사가 뛰어날 뿐만 아니라, 그 안에 담긴 건국 신화나 원주민 문화 등 민속학적인 표현 덕분에 소설이 한층 풍요롭다. 각종 문학상을 수상한 저력과 일본 판타지 문학 순위에서 스테디셀러로 상위를 지키는 진가를 확인할 수 있다.

인간 본성을 일깨우는 캐릭터
생명을 지키기 위해 싸움에 목숨 거는 주인공
등장인물의 캐릭터 설정 역시 소설의 짜임새를 높인다. 무술 실력은 물론 판단력과 상황 대처 능력, 배려심과 인간미까지, 보면 볼수록 빠져들게 만드는 주인공 바르사. 거칠고 매정한 듯하지만 정의로운 할머니의 주술사 토로가이, 바르사의 소꿉친구이자 토로가이 아래서 주술사 수련을 하는 약초사 탄다. 그리고 자기의 운명을 저주하면서도 씩씩하게 성장하는 챠그무까지.
서른 살인 주인공 바르사가 열한 살 소년 챠그무를 처음 만나면서 제1권 『정령의 수호자』가 시작되는데, 이 모험담은 마지막 편인 『하늘과 땅의 수호자』에서 챠그무가 열여덟 살 청년이 되면서 마무리된다.
제7권 『푸른 길의 여행자』에서는 신요고 황국의 황태자 챠그무가 타르슈 제국에 맞서며 성장하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타르슈 제국의 침략으로 산갈 왕국에서 신요고 황국에 도움을 요청하지만, 알고 보니 그것은 타르슈 제국의 함정이었다. 챠그무는 포로로 잡히지만 탈출을 감행하고, 그러던 중에 요고인 휴우고를 만나게 된다. 연약한 황태자 신분을 벗어던지고, 나라를 위해 싸우기로 결심하는 소년의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수호자》 시리즈는 매력 넘치는 인물들이 제각기 사연을 가지고 입체적으로 이야기를 엮어나가는 솜씨가 단연 돋보인다. 어른들의 순애보는 물론, 소년 소녀의 성장 이야기로 재미와 감동을 더하는 것이다. 각 권마다 스펙터클하게 펼쳐지는 사건을 배경으로 인물 각각의 심리 묘사가 섬세하게 그려져, 단순한 무용담에 그치지 않고 한층 내공 있는 깊이로 독자를 끌어당긴다.

일본 누적 판매량 150만 부
일본 NHK 방송 드라마 원작!
동아시아 출판사의 어린이/청소년/실용 브랜드인 스토리존 출판사는 2016년 4월에 『정령의 수호자』, 『어둠의 수호자』, 『꿈의 수호자』를 선보인 데 이어, 2016년 6월에 제4권 『허공의 여행자』를 출간했었다. 2020년 2월에 『신의 수호자』 ‘방문’과 ‘귀환’ 두 권을 출간하고, 2020년 5월에 제7권 『푸른 길의 여행자』가 출간되었다. 나머지 시리즈도 2020년 내에 출간할 예정이다.
일본에서는 1996년에 처음 『정령의 수호자』가 출간된 이후 2007년에 『하늘과 땅의 수호자』로 완결되었으며, 이후 ‘《수호자》 시리즈 완전 가이드’를 비롯해 단편집 2종, 만화 3종, 애니메이션, 드라마 등으로도 제작되었을 만큼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해외에서도 주목 받아 미국, 이탈리아, 프랑스, 브라질, 타이완, 중국, 스페인, 베트남, 마케도니아 등 9개 나라에서 번역 출간되었고, 스토리존의 한국어판이 열 번째 외국어 번역판인 셈이다.
《수호자》 시리즈는 2007년 애니메이션 〈정령의 수호자〉로 우리나라에 알려졌으며, 2016년 3월 19일에 NHK 방송 90주년 특집 드라마로 방영됐다. 한국에서도 인기 높은 여배우 아야세 하루카가 주인공 바르사 역을 맡아 크게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일본 학부모들이 자녀에게 반드시 추천하는 고품격 서사 판타지!
아시아적 가치를 지닌, 아시아의‘반지의 제왕’
인류학자이자 소설가인 우에하시 나호코는 장르의 벽을 넘어, 연령과 취향을 초월해 독자들의 신뢰를 입증한 베스트셀러 작가다.
《수호자》 시리즈는 자연과 인간, 희로애락, 연대와 공존, 성장과 세대 교감이라는 주제를 진지하게 녹이되, 삶과 죽음, 현실과 내세 등을 초현실적으로 넘나든다. 판타지이면서도 우리 사는 세상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는 면에서 지극히 현실적이고, 자극적인 내용이나 억지 감동 없이 잔잔한 여운을 남기는 수작이다. 국내 번역본은 일본 문학을 전공하고 비교문화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김옥희 교수가 번역을 맡아 원서의 진가를 십분 살려냈다.

《수호자》 시리즈

『정령의 수호자』 · 『어둠의 수호자』 · 『꿈의 수호자』 (2016년 4월 출간)
『허공의 여행자』 (2016년 6월 출간)
『신의 수호자-1방문』 · 『신의 수호자-2귀환』 (2020년 2월 출간)
『푸른 길의 여행자』 (2020년 5월 출간)· 『하늘과 땅의 수호자①·②·③』 (출간 예정)
『방랑자』 · 『불꽃 길을 걷는 사람』 (출간 예정)

★★★

2014 국제 안데르센 상(2014 Hans Chrisian Andersen Award)
노마 아동문예상 신인상(野間 ?童文芸賞 新人賞)
산케이 아동출판문화상(産? ?童出版文化賞)
미국 도서관협회 배트첼더 문학상(The Batchelder Award)
일본 아동문학자협회상(日本 ?童文?者協?賞)
쇼가쿠칸 아동출판문화상(小?館 ?童出版文化賞)
후생성 아동복지문화상(厚生省 ?童福祉文化賞)
로보노이시 문학상(路傍の石 文學賞)
이와야 사자나미 문예상(嚴谷小波 文芸賞)

목차

서장: 남쪽에서 밀려온 파도

제1장 황제와 황태자
1 성도사의 숙명
2 산갈 왕의 편지
3 터지다

제2장 함정을 향한 항해
1 항해
2 군도의 그물망
3 포로들의 밤
4 포로 오두막에서 도망치다

제3장 챠그무와 타쿠
1 만남
2 몸을 닦다
3 별이 총총한 타국의 하늘
4 태풍
5 매의 발톱 밑에
6 섬광

제4장 대결
1 타르슈의 사나운 말
2 잿빛 여행
3 비 내리는 제국의 도읍
4 독거미가 있는 관사
5 소리 없는 목소리
6 벽 위의 세계

종장: 푸른 길의 여행자
1 금빛 구름
2 달빛 아래의 푸른 길

옮긴이의 말

본문중에서

챠그무가 몸을 앞으로 내밀며 열정적인 어조로 말했다.
“아바마마, 제가 급히 서둘러서 온 이유가 바로 그겁니다! 사르나 왕녀는 우리 선단이 함정에 빠져들기 전에 이 편지를 보내준 겁니다. 단순한 사죄라면 함정에 빠진 후라도 상관없겠지요. 우리가 선단에 경고를 보낼 수 있도록 해준 것입니다!”
슈가의 얼굴이 살짝 흐려졌다.
‘그건… 아닌데.’
사르나 왕녀는 위정자라는 사람들의 성격을 잘 알고 있다. 위정자는 한 번 내린 결단을 뒤집기를 싫어하는 법이다.
이 나라의 황제의 경우는 특히 한 번 내린 결단은 뒤집을 수 없다. 황제의 말씀은 곧 천신의 말씀. 이전의 생각이 틀렸다고는 절대로 말할 수 없다.
황제에게 가능한 것은 이미 내린 결단의 결과를 속이는 것뿐이다. 그걸 알고 있었기에 사르나 왕녀는 이 편지를 보냈다. 챠그무 황태자가 생각하는 것과는 다른 의미에서의 속죄를 마지막 넉 줄에 담아서….
‘하지만 그 속죄를 황제는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황제에게는 마지막 넉 줄의 의미를 모르는 편이 나을지도 모른다.
/ 70쪽
★★★

챠그무는 조금씩 몸의 힘을 뺐다. 죽을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 재갈만은 참을 수가 없었다. 남자를 올려다보고 고개를 끄덕이자, 남자가 챠그무의 머리를 들어서 재빨리 재갈을 벗기고 손목의 밧줄도 풀어주었다.
금세 호흡이 편해졌다. 챠그무는 깊이 숨을 들이마셨다.
남자가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전하가 죽음을 택하려고 하신 것은 자신이 타르슈 제국의 인질이 되었다고 생각하셨기 때문일 겁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조금 다릅니다.”
챠그무가 말없이 남자를 봤다. 남자는 미소를 짓고 있었다.
“전하는 바람이 없는 궁에서 뛰쳐나오셨습니다. 지금은 순풍 속에 계십니다. 그대로 궁에 계셨으면 얻을 수 없었던 것을 저는 전하께 드릴 수가 있지요.”
챠그무가 얼굴을 찌푸렸다. 왠지 남자의 표현이 거슬렸다.
“…쓸데없는 수식은 필요 없다. 돌려서 말하지 마라.”
남자의 눈에서 미소가 가셨다.
“실례했습니다. 그러면 요점만 말씀드리지요.”
그렇게 말하더니 남자는 엄청난 사실을 아무렇지도 않게 입에 담았다.
“제가 전하를 가로챈 것은 전하를 신요고 황국의 황제 자리에 앉혀드리기 위해서입니다.”
챠그무는 남자의 시선을 받은 채 움직임을 멈췄다.
/ 155-156쪽
★★★

챠그무는 몸을 돌려서 바다로 뛰어들었다.
해가 질 때까지 챠그무와 세나는 바닷속에 들어가서 어린아이들처럼 놀았다.
세나의 머리가 수초처럼 퍼지고 입가에서 나온 한숨 방울이 번쩍이면서 해수면으로 올라간다. 흔들리는 금빛 속을 평온한 세나의 손발이 부드럽게 물을 헤치며 간다.
‘이런 순간은 다시 오지 않는다….’
그런 생각이 문득 챠그무의 가슴을 찔렀다.
두 번 다시 찾아오지 않을 순간적인 빛 속에 지금 자신이 있는 거라고 생각했다.
해변의 바위에 서서 그런 챠그무의 모습을 바라보던 소도쿠가 중얼거렸다.
“…참으로 이상한 황태자로군.”
옆에 서 있는 휴우고가 소리 없이 웃었다.
/ 236-237쪽

저자소개

우에하시 나호코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62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아동문학, 판타지, SF 장르를 넘나들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문화인류학자(1962년생). 릿쿄 대학 문학부 박사과정을 수료하였으며, 전공은 문화인류학으로 오스트레일리아의 원주민 아보리진을 연구하였다. 현재 가와무라 학원 여자대학 조교수로 재직중이다.

《정령의 수호자》《어둠의 수호자》《꿈의 수호자》 등이 포함된 ‘수호자’ 시리즈로 노마 아동문예 신인상, 산케이아동출판문화상, 일본 아동문학자협회상, 소학관 아동출판 문화상, 아동복지 문화상, 로보노이시 문화상, 이와야 사자나미 문예상 등을 수상하였다. 그 외 작품으로 《정령의 나무》 《달의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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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체육대학교 교양교직과정부 교수이다. 서강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오차노미즈 여자대학교 대학원에서 일본문학 석사 학위와 비교문화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일본 근대문학과 스포츠』를 저술했다. 우에하시 나호코의 《수호자》 시리즈, 『도마뱀』, 『상하이』, 『깨어나라고 인어는 노래한다』, 『공주님』 등의 일본 소설과 『신화, 인류 최고의 철학』, 『곰에서 왕으로』, 『사랑과 경제의 로고스』, 『신의 발명』, 『대칭성 인류학』, 『나카자와 신이치의 예술인류학』, 『불교가 좋다』, 『번역어의 성립』, 『언어 감각 기르기』 등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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