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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프가 여기에 있었다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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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뉴베리 아너 상 / 크리스토퍼 상 수상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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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2001년 뉴베리 아너상 수상
    2001년 크리스토퍼상 수상
    미국도서관협회 청소년을 위한 최고의 책 선정
    미국도서관협회 주목할 만한 책 선정
    미시간 엄지 척 상 수상
    제리 바이스 독서 상 수상


    “강인하고 독립적이며 익살맞은 청소년 여자주인공을 창조하는 데 있어 조앤 바우어를 따라올 작가는 없다. 빠른 호흡, 유머가 어우러진 다층적구조로, 주인공의 고뇌를 잘도 표현한다.”
    -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생활력 강하며, 사랑스럽고 호소력 짙은 십대 여자 청소년에 대한 또 하나의 작품이 탄생했다. 이 소설에는 유머가 가득하고, 강인하며 이상이 충만한 주인공이 돋보이고, 더불어 재미있는 대사와 흥미롭고 익살맞은 등장인물이 가득하다.”
    - 커커스리뷰

    “어려운 상황을 헤쳐 나가는 강하고 활기 넘치는 여자 청소년 이야기.”
    - 뉴욕타임스 북 리뷰

    “맛있게 재밌다. 이따금 슬프고 가슴이 아프다.”
    - 틴리즈닷컴(Teenreads.com)

    “강인한 여자 청소년에 대한 익살맞고 통쾌하며 재미있는 소설”
    - VOYA

    “생각거리를 던지는 아름다운 소설”
    - Waterstones Books Quarterly

    “익살맞고 통쾌하며 맛있게 재미있다”

    어느 날 작은 도시로 이사 온 십대 소녀 호프.
    식당에서 일하며 요리사를 만나고, 식당 주인의 시장 선거운동에 참여하게 된다.
    아버지 그리고 가족의 의미, 남자 친구와의 사랑,
    부패에 맞서는 시장 선거와 청소년들의 정치 참여.
    낯선 곳에서 새로운 삶을 만들어 가는 호프의 희망 가득한 성장기.

    십대 청소년 호프가 낯선 곳에서 새로운 삶을 만들어가는 성장 소설

    작품에 등장하는 요리들처럼 맛있게 재미있으며,
    때때로 아리고 슬픔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소설


    ‘호프’의 원래 처음 이름은 ‘튤립’입니다. 엄마가 이름을 ‘튤립’으로 진 것은 네덜란드 영화에서 여자 배우가 튤립 밭을 행복하게 달리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웨이트리스인 엄마는 호프를 낳자마자 언니 즉 호프의 이모에게 맡기고 자기 삶을 찾아 떠납니다. 호프가 이모와 함께 있는 게 더 낫다고 하면서요. 호프는 열여섯 살이 될 때까지 엄마를 딱 세 번 만납니다. 거기에 아빠는 누군 인지도 모릅니다. 호프는 튤립이라는 이름이 정말 싫었습니다. 결국 열두 살 생일이 되는 날, 튤립 이름을 버리고, ‘호프(Hope)’라는 이름으로 개명을 합니다.
    호프는 요리사인 이모와 함께 살면서, 뉴욕에 있는 이모가 일하는 식당(다이너)에서 웨이트리스 일을 하고 있습니다. 어느 날 고등학교 2학년을 마치기 전에, 이제껏 이모와 함께 최고의 장소 뉴욕을 떠나 위스콘신 주에 있는 작은 도시 멀허니로 떠나게 됩니다. 그 곳에 있는 ‘웰컴스테어웨이즈 다이너’라는 작은 식당에서 숙식까지 제공하며 요리사 이모와 웨이트리스 호프에게 와 달라고 부탁했기 때문입니다. 호프는 지금껏 최고의 장소 뉴욕과 절친을 떠나는 게 싫었습니다. 거기다 그 식당 사장 스툽 씨는 백혈병에 걸려 언제 죽을지 모르는 사람입니다. 아직 고등학교 2학년도 마치지 않았는데, 낯선 곳에서 새로운 사람, 맘에 맞는 친구를 만날지도 그것도 걱정이었다. 하지만 호프에게는 남다른 점이 있습니다. 호프는 자기 이름 호프처럼, 희망 가득하고 무엇보다 생활력이 강하고 단단한 십대 여자 청소년입니다. 호프는 어디서든 최선을 다하려 다짐합니다. 한편으로는 엄마 같은 이모를 위해서이기도 합니다. 호프는 멀허니의 웰컴스테어웨이즈 다이너에 오고 나서 자신이 깨닫지 못하는 사이에 식당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마을의 정치에 깊숙이 참여하게 됩니다. 식당 주인 스툽 씨가 부패한 시장에 맞서 시장선거에 출마했을 때, 호프는 스툽 씨의 비전에 이끌립니다. 그리고 즉석전문 요리사인 자기 또래 남자애와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호프는 이모와 함께 식당 일과 스툽 사장의 시장 선거에 참여하며 힘든 시기를 작은 희망이라는 불씨로 견딥니다. 이곳에서 호프는 아버지와 가족의 의미, 사랑, 신뢰, 부패와 정치에 대해 하나씩 몸소 체험하며 성장해 갑니다.
    [호프가 여기에 있었다]를 쓴 조앤 바우어 작가는 어린 시절 부모의 이혼과 알코올중독자인 아버지 때문에 힘든 어린 시절을 보냈지만, 오히려 그 경험 덕분에 웃음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조앤 바우어는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청소년들에게 고난을 받아들이고 견뎌 내면 강해진다며 힘들어도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라고 조언합니다.
    뉴베리상과 크리스토퍼 상 등을 수상한 조앤 바우어는 청소년 소설 여러 작품에서 강인하고, 당찬 여자 청소년 캐릭터를 창조해 왔습니다. [호프가 여기에 있었다]의 ‘호프’도 이런 강하고 단단하고 독립적인 여자 청소년 캐릭터입니다.
    가족의 의미, 사랑, 정치에 대한 주제를 담고 있는 [호프가 여기에 있었다]는 빠른 호흡과 유머와 익살, 인물들의 특징과 고뇌를 잘 들어낸 청소년 성장 소설입니다. 작품에서 주요 소재로 등장하는 즉석요리만큼이나 맛있게 재미가 있으며, 때때로 아리고 슬픔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청소년과 어른 독자 누구나 만족할 수 있는 문학 작품입니다.

    호프를 통해 일하는 청소년들의 모습과 정치 참여도
    함께 엿볼 수 있는 책!


    호프가 스툽 사장이 출마한 시장 선거에 참여할 때, 한 기자가 묻습니다. 청소년들이 선거운동에 열심히 참여하는 까닭이 무엇인지. 그 물음에는 청소년에 대한 약간의 무시도 담겨있습니다.
    호프는 이렇게 대답합니다.

    “이 선거운동에 참여하기 전까지, 나는 시민이 뭘 뜻하는지 결코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었으니까요. 그냥 당연한 존재라 생각했어요. 그런데 이제야 처음으로 내가 이 선거 과정에 참여하는 게 정말 필요하다는 걸 알았어요. 사회에서 내 위치를 생각해 보게 되었어요. 부패에 대해서는 ‘노!’라고 당당하게 말해야 해요. 비록 주변에 부패가 가득할 지라도요.”

    2019년 선거법 개정으로 선거 연령이 만 18세로 낮아지면서 생일이 지난 고등학생 3학년들도 이제 선거에서 투표를 할 수 있습니다. 우리 청소년들도 선거에 참여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그러다보니 선거가 청소년들의 삶의 일부분처럼 가깝게 느껴지고, 실제 선거에서 합리적 선택을 할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도움도 필요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호프’라는 여자 청소년의 성장 소설인 [호프가 여기에 있었다]에서 시장 후보로 출마한 식당 주인의 선거를 돕는 과정을 그리는 이야기는 청소년들에게 길잡이 같은 작은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입니다.
    스툽 사장이 출마한 시장 선거운동에 많은 청소년들이 참여하며, 선거 포스터도 만들고, 스툽 사장을 위한 홍보 홈페이지도 만듭니다. 그리고 청소년들이 지지하는 모임을 만들어 작은 소식지도 펴내 유권자들에게 나눠주기도 합니다. 호프는 직접 유세 현장에 따라다니며 홍보 활동을 합니다. 이런 부분은 우리 청소년들에게도 참고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호프를 통해 일하는 청소년의 모습도 엿볼 수 있습니다. 호프가 웨이트리스로 일하면서 손님들에게 최선을 다하고 자신의 삶은 개척해 나가는 것에서 당당하고 강인한 청소년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호프가 여기에 있었다]는 주인공 호프의 눈을 통해 시골 작은 도시의 삶과 새롭게 가족을 형성해 가는 모습, 정치와 부패, 청소년 선거 등 힘든 시기를 ‘호프’가 가진 이름과 같은 ‘희망’을 품고 헤쳐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옮긴이의 말

    호프는 부모 탓에 일찌감치 세상을, 그리고 사람의 마음 읽는 법을 알게 됩니다. 무너져 내려 펑펑 울지 않고 다부지고 당당하게 삶을 헤쳐 가는 호프의 모습을 보노라면 누구라도 응원하고 싶어질 거예요. 가끔 코끝이 찡한 몇몇 장면에서는 멈추어 함께 눈물을 흘리고 싶을 거예요. 그래도 괜찮아요, 곧 호프처럼 다부지고 당당하게 세상을 살아가게 될 테니까요.
    - 김선희

    추천사

    여자 청소년 호프의 성장을 주제로 한 소설이지만, 시장 선거 이야기도 담고 있는 이 책을 통해 우리 청소년들이 선거에 대해 관심을 갖고, 선거에 참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해 봅니다.
    - 이봉학 / 의정부 부용고등학교 교사, 징검다리교육공동체 회원

    본문중에서

    우리는 길 건너 낡은 자동차로 걸어갔다. 자동차에는 우리 짐이 꽉꽉 들어차 있고, 뒤에는 이삿짐 트레일러가 연결되어 있었다.
    5월 26일이었다. 우리는 전문 매니저이자 요리사(애디 이모)가 필요하고, 웨이트리스(나)가 부족하며, 우리에게 방을 제공해 준다는 한 다이너에서 일하기 위해 위스콘신주의 멀허니로 갈 참이었다. 우리가 근무할 다이너 주인은 혈액암인 백혈병에 걸려서 일손이 빨리 필요했다. 야박하다고 여기지 않았으면 좋겠다. 죽음의 문턱에 있는 사람을 위해 일한다는 건 내게 대단한 기회처럼 생각되지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나는 고등학교 2학년을 채 끝내기도 전에 학교를 떠나야만 했다.
    (/ p.11)

    그 애는 나보다 조금 더 나이가 먹어 보였는데, 지금껏 내가 본 가장 비쩍 마른 사람이었다. 몸 끝이 죄다 뾰족해 보였다. 검은색 머리카락은 굽슬굽슬하고 눈썹이 엄청나게 무성했다. 청바지에 검은색 티셔츠를 입고 운동화를 신었다. 첫눈에 그 남자를 ‘조셀린 린드스트롬’ 차트에 남성 귀염성 점수 6.7정도로 가늠했다. 그 애는 나와 이모를 향해 고개를 끄덕이며 인사했다.
    “저는 브레이버먼이라고 해요.”
    스툽 사장이 덧붙였다.
    “우리 최고의 그릴 담당 요리사랍니다. 이 주방에서 이인자죠. 강철 담력을 지녔고요.”
    브레이버먼은 그릴 옆 선반에 홈 프라이스(살짝 삶은 감자 조각을 버터로 튀긴 것) 접시 하나를 내려놓고 한쪽 눈썹을 들어 올리며 살짝 미소 지었다.
    “이 여자분들이 우리를 바로잡아 줄 거야.”
    스툽 사장이 팬케이크 네 개에 시나몬 애플을 놓고 완벽하게 뒤집고는 박박 밀어 버린 머리를 손으로 쓱 문질렀다.
    (/ pp.46~47)

    기자는 질문을 이해했는지 다시 물었다. 나는 대답 대신 기자의 잔에 커피를 따랐다.
    “청소년이 이 선거운동에 그렇게 열심히 참여하고 싶어 하는 이유가 뭐지?”
    내 얼굴이 붉게 달아올랐다.
    기분 나쁜 표정을 기자한테 겨눈다.
    “왜냐하면 이 선거운동에 참여하기 전까지, 나는 시민이 뭘 뜻하는지 결코 한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었으니까요. 그냥 당연한 존재라 생각했어요. 그런데 이제야 처음으로 내가 이 선거 과정에 참여하는 게 정말 필요하다는 걸 알았어요. 사회에서 내 위치를 생각해 보게 되었어요. 부패에 대해서는 ‘노!’라고 당당하게 말해야 해요. 비록 주변에 부패가 가득할지라도요. 스툽 사장님의 말을 귀담아듣는다면, 기자 아저씨는 존경받는 사람으로 산다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을 거예요. 진실을 위해 싸우게 될 거예요. 너무나 많은 정치인들이 사람들의 신뢰를 저버려서 화가 날 거라고요.”
    “너 투표할 나이는 되었니?”
    기자가 물었다.
    (/ pp.216~217)

    밤 10시 30분.
    브레이버먼이 그릴을 청소하고 있었다.
    플로는 마지막으로 소금 통을 채운 뒤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는 퇴근했다. 나는 주머니에서 광대 코를 꺼내 끼고, 주방으로 살금살금 걸어 들어가 브레이버먼의 등에 대고 말했다.
    (/ p.242)

    저자소개

    조앤 바우어(Joan Bauer)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51
    출생지 미국 일리노이주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1951년 미국 일리노이주 리버 포레스트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릴 적부터 시와 소설 형식으로 일기 쓰는 걸 좋아했으며, 나무가 우거진 숲에서 책을 많이 읽었습니다. 부모의 이혼과 알코올중독자인 아버지 때문에 힘든 어린 시절을 보냈지만 오히려 그 경험 덕분에 웃음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었고, 다시 오뚝이처럼 일어날 수 있었습니다. 조앤 바우어는 고난을 받아들이고 견뎌 내면 강해진다며 청소년들에게 힘들어도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라고 조언합니다.
    조앤 바우어는 《호프가 여기에 있었다》로 뉴베리상과 크리스토퍼상을 받았으며, 로스앤젤레스타임스 도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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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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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여 권의 책을 우리말로 옮긴 번역가로, 한겨레의 ‘어린이책 번역작가과정’ 담당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단편소설 「십자수」로 근로자문화예술제 대상을 수상했으며, 뮌헨국제청소년도서관(IJB) 펠로십으로 아동 및 청소년 문학을 연구했어요. 그동안 옮긴 책으로 『구스범스』, 『멀린』, 『드래곤 길들이기』, 『윔피키드』 시리즈, 『곰처럼 숨 쉬어 봐』, 『팍스』 등이 있습니다. 또한 『얼음공주 투란도트』, 『우리 음식에 담긴 12가지 역사 이야기』 등 10여 권을 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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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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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에서 태어나 자랐고, 대학에서 만화예술을 공부했습니다. 그림책을 만들면서 그림으로 아이들과 소통하는 다양한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일 층 친구들》, 《혼자되었을 때 보이는 것》, 《생각한다는 것》, 《탐구한다는 것》, 《구스범스 호러특급 시리즈》, 《몬스터 바이러스 도시》, 《보이지 않는 적》, 《룰레트》, 《연보랏빛 양산이 날아오를 때》 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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