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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과학자들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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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이지유
  • 그림 : 이지유
  • 출판사 : 키다리
  • 발행 : 2020년 04월 14일
  • 쪽수 : 88
  • 제품구성 : 전1권
  • ISBN : 9791157853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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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내 꿈을 반드시 이룰 수 있을까?
내 선택이 잘못된 거면 어떡하지?
꿈꾸는 순간 누구나 갖는 두려움에 대한 대답 [나의 과학자들]


한 사람, 한 사람의 얼굴을 완성해 가면서 나는
작품 속 과학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과 대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작업을 다 마치고 나니 과학자들의 얼굴이 모두 내 얼굴 같았다.
내가 가져야 할, 또는 이미 가졌던 얼굴.
작품 속 과학자들의 얼굴은 나의 거울이었다.
나는 작게 속삭였다.
“지유야, 이게 너야.”
(/ 본문 중에서)

논픽션 작가 이지유가 선보이는 ‘인생 과학자들’을 통해 내 인생의 중요한 인물들과 지키고 싶은 가치를 돌아보게 되는 신개념 교양 에세이.
작가 이지유는 이 책 [나의 과학자들]을 통해 세상이 알아주지 않아도 묵묵하게 자기 길을 걸어온 여성 과학자들의 존재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드러내고자 한다. 8개월 동안 실크 스크린 작업에 몰두하며 작가는 자신이 동경한 과학자들의 얼굴을 이미지화하는 작업이 자기 자신과 대화하는 과정이었음을 깨닫는다.
‘내 꿈을 이룰 수 있을까?’ ‘혹시 내 선택이 잘못된 거면 어떡하지?’ 마음 졸이며 진로를 고민하는 10대는 물론, 내 삶의 방향을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정보와 자극을 얻을 수 있다.

출판사 서평

우리는 누구나 꿈을 꾸며 살아갑니다. 특히 10대는 구체적인 직업을 고민하고, 인생의 방향을 정하는 시기입니다. 진로를 정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특징과 욕구를 파악하고, 해당 분야에 대한 최신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기 길을 찾아가는 방법을 익히는 것입니다. 그래야만 길을 잃는 순간이 오더라도 새로운 길을 찾아 나갈 수 있기 때문이지요.

[나의 과학자들]은 “내 말만 들으면 실패란 없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책이 아닙니다. 작가 이지유는 어린 시절 가졌던 꿈 중에 아무것도 이루지 못했다는 담담한 고백으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여러 분야 중 과학에 가장 관심이 많았던 아이는 “자신과 생일이 같다”는 이유로 헨리에타 스완 레빗을 존경하고, “우주 비행사가 되기 위해 체력을 키우다가 너무 힘들어서” 캐서린 존슨처럼 우주선에 타지 않고 우주 비행에 참여하는 방법을 떠올립니다. 중학생 때는 마당에 옥수수를 심고 매클린톡 같은 유전학자를 꿈꾸기도 하고, 텔레비전에서 응급실 외과 의사가 나오는 외국 영화를 보고 최초의 여성 의사를 꿈꾸기도 합니다. 1900년에 의사가 되어 귀국한 김점동에 대해 안 이후 포기하지만요.

이처럼 [나의 과학자들]은 과학 분야를 좋아했던 아이가 논픽션 작가 이지유가 되기까지, 좋아하고 존경한 과학자들의 삶을 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책에 소개된 과학자들 중에는 마리 퀴리, 제인 구달과 같은 유명인도 있지만, 그 이름이 낯설게 느껴지는 인물이 훨씬 더 많습니다. 놀랍게도 이들은 세계적인 권위를 가진 상을 수상했거나 과학사에 길이 남을 업적을 남긴 인물들입니다. 그런데도 왜 우리는 이들의 이름과 업적을 알지 못하는 걸까요?

자기 길을 포기하지 않는 삶
인생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


이 책에 등장하는 과학자들은 저마다 억울한 사연을 가지고 있습니다. “태양이 수소로 이루어졌다”고 외쳐도 사람들이 믿어 주지 않고, 최초로 별의 사체를 발견한 공을 세웠으나 노벨상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으며, DNA 이중나선을 발견하고도 세상이 자신의 업적을 알아주기 전에 세상을 떠난 사연도 있습니다. 하지만 여성이라는 이유로 연구 성과를 빼앗기고 정당한 평가를 받지 못한 이들의 삶을 접하면서도 ‘우울하다’는 느낌을 받지 못하는 것은, 이들의 삶을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 때문입니다. 작가 이지유에게 이들 과학자들은 ‘내 가슴을 뛰게 한 멋진 여성들’이며 “190번을 실패해도 191번을 도전하는” 강인한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작가가 이 책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것은 과학자들의 이름이나 업적이 아닙니다. 세상이 알아주지 않아도 묵묵하게 자기 길을 걸어온 ‘나의 과학자들’, 이들의 존재를 오직 자신만이 할 수 있는 방식으로 드러내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꼬박 8개월 동안 일주일에 두세 번, 한번에 4시간씩 실크 스크린 작업에 몰두했으며, 이 과정에서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내 가슴을 뛰게 하는 인물들과 마주하며
내 자신과 대화하는 법을 발견하다


과학자들의 얼굴을 실크 스크린으로 작업하면서 작가 이지유는 ‘인생 과학자들’과 대화를 시도합니다. 자신이 동경했던 인물들에게 자신의 지난 선택들이 과연 옳은 것이었는지, 스스로 답을 찾기 어려웠던 문제에 대해 질문을 던진 것이지요. 하지만 작업을 진행할수록 작가는 자기가 대화를 나누는 대상이 다른 누군가가 아닌, 자기 자신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자신이 작업한 과학자들의 모든 얼굴에 자신의 얼굴이 겹쳐진다는 사실 또한 알게 되지요.

이러한 발견은 책을 보는 독자들, 특히 진로를 모색하는 10대 독자들에게 중요한 단서가 됩니다. 나는 어떤 인물을 닮고 싶은지 그 이유는 무엇인지 탐색하고, 현재 느끼는 불안과 두려움을 들여다보는 과정을 통해 평소에는 깨닫기 힘든, 자신의 진짜 욕망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자기 이해를 바탕으로 앞으로 걸어갈 길을 선택한다면, 예상하지 못한 장애물에 부딪히거나 길을 잃는 순간에도 새로운 길을 탐색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편 이 책은 과거로부터 현재를 지나 미래로 나아가고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끕니다. 꿈 많던 어린 지유(작가 본인)로부터 시작해, 우리가 사는 세상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 준 과학자들 29인의 삶을 관통해, 앞으로의 시대를 살아갈 동명의 어린이들(김지유, 이지유)로 마무리되는 이 책의 구성은 개개인의 업적에 갇히지 않고 우리가 ‘함께’ 살아가기 위해 갖추어야 할 조건을 생각하게 합니다.

목차

JIYOU'S TALK 1

1. 헨리에타 스완 레빗
2. 세실리아 페인가포슈킨
3. 베라 루빈
4. 조셀린 벨 버넬

JIYOU'S TALK 2

5. 캐서린 존슨
6. 마거릿 해밀턴
7. 마리암 미르자하니

JIYOU'S TALK 3

8. 바버라 매클린톡
9. 로절린드 프랭클린
10. 김점동
11. 도러시 호지킨
12. 거트루드 엘리언
13. 투유유

JIYOU'S TALK 4

14. 마리 타프
15. 실비아 얼
16. 잉게 레만
17. 카티아 크라프트
18. 리타 레비몬탈치니
19. 마리 퀴리

JIYOU'S TALK 5

20. 리제 마이트너
21. 우젠슝
22. 윌리아미나 플레밍
23. 애니 점프 캐넌
24. 제인 쿡 라이트
25. 제인 구달
26. 레이첼 카슨

JIYOU'S TALK 6

27. 반다나 시바
28. 거티 코리
29. 마이브리트 모세르

JIYOU'S TALK 7

본문중에서

(…) 내 이름은 지유. 나는 어릴 때 꿈이 많았다. 피아니스트도 되고 싶었고 과학자도 되고 싶었고 의사도 되고 싶었고 외교관도 되고 싶었다. 그중에서 과학에 관심이 가장 많았다.
그런데 지금 나는 피아니스트도 아니고 과학자도 아니고 의사도 아니고 외교관도 아니다.
대신 이 모든 것에 대해 쓸 수 있는 작가가 되었다.
(/ 본문 중에서)

(…) 루빈은 그게 뭔지 몰라도 분명히 있긴 있다고 믿은 것이다. 그것이 바로 암흑물질이다. 이 이야기를 들으며 나는 놀라운 사실을 깨달았다. 과학자들은 자기들이 모르는 것에 ‘암흑’이라는 단어를 붙인다!
(/ 본문 중에서)

(…) 잉게는 지진파가 지진계에 도달하는 시간을 정밀하게 분석해서 외핵과 내핵이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그래서 그 경계면에는 ‘레만면’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덕분에 지질학을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평생 한 번 이상 레만의 이름을 불러야 한다. 레만이 누군지 몰라도 말이다.
(/ 본문 중에서)

(…) 판화와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과학자들은 원하는 결과에 가닿기 위해 강한 육체노동을 한다. 오랜 시간 앉아서 집중력이 필요한 계산은 물론이고, 광석을 부수고 갈아 가마솥에 끓이는 일도 마다 않으며, 밤을 새워 관측을 하고 다음 날에는 분석하는 일도 부지기수다. 판화로 여성 과학자들의 모습을 기록하고 싶은 강한 열망이 생겼던 것은 판화와 과학 사이에 존재하는 이런 공통점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 본문 중에서)

(…) 이와 같은 사람들의 바람 때문인지 세상에 돌아다니는 마리 퀴리의 모습은 성공한 과학자의 삶을 부각시키는, 강하고 단정하고 똑똑해 보이는 이미지가 대부분이다.
사람들은 마리 퀴리가 19세기에 살았던 여성 과학자가 자신의 것을 지키기 위해 강인한 삶을 살았다는 것만 기억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내 것을 지켜 내려고 남보다 백 배나 강한 삶을 살아야 한다면 그것은 공정한 사회일까? 내 것은 그냥 내 것이어야 하는 것 아닌가?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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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생년월일 1965~
출생지 강원도
출간도서 38종
판매수 54,137권

과학논픽션 작가, 과학전문책방 갈다 이사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지구과학교육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천문학과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50세 즈음 공주대학교 과학영재교육학과에서도 석사를 받았다. 과학 교육의 목적은 ‘발견의 기쁨’을 느끼는 것이라 여겨, 재미나면서도 철학이 깃든 과학책을 만들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이지유의 이지 사이언스』 시리즈, 『별똥별 아줌마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시리즈, 『나의 과학자들』, 『저기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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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지구과학교육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천문학과에서 천문학을 공부했습니다. 천문학자와 결혼해서 딸과 아들을 두고 있으며, 공부한 것을 살려 어린이를 위한 과학 글을 쓰고 좋은 책을 찾아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합니다.
[별똥별 아줌마가 들려주는 우주 이야기], [별똥별 아줌마가 들려주는 화산 이야기], [별똥별 아줌마 우주로 날아가다], [별똥별 아줌마가 들려주는 우리 몸 이야기] 들을 냈고, [이상한 자연사 박물관], [할머니의 조각보], [열 개의 눈동자], [명왕성에서 온 편지], [1999년 6월 29일] 들을 우리말로 옮겼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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