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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莊子)』는 도가사상의 핵심이 담겨 있는 고전이다. 명상의 눈으로 관조하여 얻은 장자(莊子)의 지혜는 세상의 그 어떤 것보다 값지다. 그 지혜는 만고에 불멸하는 별빛이다. 『장자』가 제시한 세상을 보는 안목, 개인의 수양방식, 삶을 영위하는 자세 등은 세상 사람들의 상식을 초월한다. 이러한 『장자』를 우리가 잘 이해한다면, 우리의 삶은 훨씬 더 행복하고 자유로워질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장자』라는 책이 이해하기가 난해하다는 점이다. 많은 사람들이 처음 몇 폐이지를 읽다가 중도에 포기하고 만다. 저자 역시 이러한 경험을 해보았다. 『장자』 읽기를 몇 번 도전한 끝에 저자는 명상을 근본적 방법으로 삼으면서 각종 주석을 통하여, 그리고 많은 논문들을 통하여 끈질기게 『장자』의 문을 두드렸다. 그러던 어느 순간 어려웠던 내용이 상쾌히 정리되는 느낌을 받았다.
이번에 출간된 『장자공부』는 누구든 쉽게 이해할 수 있고, 또 깨달음으로 바로 나아갈 수 있도록 영혼의 울림을 담아 원고를 썼다. 누구든 이 책을 읽으면 필시 장자철학을 몸으로 직접 접하는 느낌을 받을 것이다. 그리고 어둠 속에서 벗어나 지혜의 빛으로 나아갈 것이다.
부록 편에서는 장자철학의 기초이론을 수록하는 한편, 『장자』 중에 가장 중요하면서도 어려운 부분인 「소요유」와 「제물론」에 대하여 특별히 문단을 나누고 요지를 달아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하였다. 독자님들의 지혜를 얻는 공부에 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 이 책을 내면서
내편
소요유
남쪽 바다로 가는 붕새
매미와 메까치의 비웃음
시간의 크고 작음
크고 작음을 초월한 사람 - 지인 1
크고 작음을 초월한 사람 - 지인 2
허유, 크고 작음을 넘어서다
막고야산의 신인 이야기
천하를 까마득히 잊은 요임금
손 트지 않게 하는 약의 쓰임새
쓸모없는 큰 나무 아래서 소요하다

제물론
남곽자기, 자기를 잊다
마음의 울림, 천뢰감정은 허깨비 장난의 산물
바른 인식을 방해하는 성심
성심을 버리면 도가 보인다
통째로 직관한다 - 조지어천피차와 시비는 실체가 없다
대립을 떠난 도추무궁한 시비를 잠재우는 이명 1
무궁한 시비를 잠재우는 이명 2
조삼모사절대적 기준은 과연 있는가
사람·미꾸라지·원숭이 중 누가 절대적으로 옳은 거처를 얻었는가
죽음의 세계는 우리의 고향이다
인생은 큰 꿈이다
그림자와 곁 그림자의 대화
호랑나비가 된 장주

양생주
무한의 것을 다 알려고 하면 위태하다
천리에 의지하여 소를 잡는 포정야생 꿩은 편안히 사육되기를 바라지 않는다
생사는 기의 이합집산
하늘이 내린 속박을 벗다 - 현해

인간세
도에 이르게 하는 심재텅 빈 세계를 바라보면 마음에서 빛이 나온다
신인은 남다른 재능을 가지지 않는다
당랑거철
기형의 몸으로도 행복한 지리소

덕충부
마음을 안정시켜 사람을 모으는 왕태도의 세계에는 귀천이 없다
천형을 받으면 똑똑해진다
무위의 덕으로 사람을 감화시키는 애태타

대종사
진인과 진지
강호에서 서로를 잊어버리고 노니는 물고기
죽음을 잘 맞이하는 길 1
죽음을 잘 맞이하는 길 2
7단계의 득도법
생사는 하나이다 1
생사는 하나이다 2
생사를 잊고 무극에서 소요하다
고요한 천일에 들다
인의를 들으면 묵형을 받는다 1
인의를 들으면 묵형을 받든다 2
도통의 길 - 좌망 1
도통의 길 - 좌망 2

응제왕
자기를 말로도 여겼다가 소로도 여기는 태씨
천하를 살려놓고 자취를 감추다
거울 같은 지인지심
7일 만에 혼돈이 죽다
외편
변무
인의는 도덕의 군더더기이다
물오리의 다리가 짧지만 이어주면 근심한다
지극한 사람은 선악을 초월한다

거협
지자와 성자가 도둑을 키웠다

재유
음양이 조화를 잃으면 병이 온다
정신을 전일하게 하는 것이 최고의 장생법이다
무궁의 문에 들어가 무극의 들판에 노닌다
아득히 혼마저 사라지다
도는 잡으려 하면 더욱 멀어진다
홀로 존재하는 사람, 독유지인무기에 이르면 존재가 없어진다

천지
현주를 찾은 상망복을 구함도, 복을 물리침도 어리석은 짓
자기를 잊어야 하늘에 들어간다
기계는 정신을 불안하게 한다

천도
성인의 마음은 천지의 귀감
무엇이라 지칭하든 본질은 그대로다
책은 옛사람이 남겨놓은 찌꺼기이다

천운
어리석음으로 도에 이르게 하는 함지악 1
어리석음으로 도에 이르게 하는 함지악 2

각의
허무와 염담

선성
즐거움을 누리는 삶

추수
우물 안의 개구리 1
우물 안의 개구리 2
사물의 실체는 규정할 수 없다
도에서 보면 귀천이 없다
입장을 버리면 사물이 바로 보인다
반연과 사시 1
반연과 사시 2
인위로써 자연을 손상시키지 말라
궁과 통

지락
지극한 즐거움은 즐거움이 없다
아내가 죽자 항아리를 치며 노래한 장자
사의 찬미
장자의 진화론

달생
버리면 얻는다
밖을 의식하면 정신이 혼란해진다
중도를 지키면 불로장생한다
식색을 절제하는 것이 양생법의 기초이다
목계와 양생술
신이 서린 작품 만들기
정신이 전일하면 신통력이 생긴다
신이 발에 편하면 발의 존재를 잊는다

산목
세상의 평가에서 벗어나야 안전하다
스스로 추하다고 여기는 추녀는 추하지 않다

전자방
두려움을 버려야 신기를 얻는다
세상의 가치에 초연한 진인

지북유
아는 자는 말하지 않는다
사려를 전일하게 하면 신명이 깃든다 1
사려를 전일하게 하면 신명이 깃든다 2
그대의 몸은 그대의 것이 아니다
인생의 짧음, 흰 망아지가 좁은 틈을 스쳐 지나듯
무도 없는 무에 도달해야 지극하다
잡편
경상초
갓난아이는 움직이고도 움직인 줄 알지 못한다

서무귀
명마는 먼지를 일으키지 않는다
재주를 뽐내는 원숭이의 최후
올빼미는 밤에만 잘 본다

칙양
자신의 무지를 깨달아야 참 앎을 얻을 수 있다
대인은 고집함이 없다
주재자는 있는가
도는 말과 침묵을 모두 초월한다

외물
칭찬과 비난의 대상에서 벗어나야 지극하다
작은 지혜를 버리면 큰 지혜를 얻는다
쓸모없는 것의 가치를 알아라
고기를 잡았으면 통발을 잊어라

우언
우언·중언·치언그림자의 삶

양왕
마음을 잊으면 도에 들어간다
자로, 법열에 취해 방패춤을 추다

열어구
흔적을 남기지 말아야 지극하다
지극히 높으면 사람이 알지 못한다
성인의 마음은 허공과 같다
진인이라야 고해에서 벗어난다
자가 바르지 못하면 사물을 바로 잴 수 없다

천하
대도를 등진 제자백가

부록1. 장자철학의 여러 주제들
장자의 도에 대하여
장자의 덕에 대하여
장자의 천에 대하여
장자의 명에 대하여
장자의 심에 대하여
장자의 기에 대하여
장자의 음양·오행에 대하여
장자와 무의 관계에 대하여
장자 철학이 후세에 미친 영향
조선 유학자들이 본 장자

부록2. 「소요유」·「제물론」 문단 나누기와 요지
1. 「소요유」 문단 나누기와 요지
2. 「제물론」 문단 나누기와 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