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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가 없으면 내일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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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작가 미야베 미유키가 유일하게 시리즈로 구축해온 탐정 캐릭터, 스기무라 사부로의 활약을 담은 현대 미스터리 소설. 전작 &#-9342;&#-9132;희망장&#-9342;&#-9131;에서 조그마한 탐정 사무소를 차린 스기무라 사부로가 마침내 제대로 된 프로 탐정으로 활약하며 여성을 경멸하는 불쾌한 남자들의 번들거리는 욕망을 쫓기 시작한다.

첫 의뢰인은 자살 미수로 입원한 딸과 한 달이 넘도록 연락이 안 돼 고민에 빠진 부인이다. 사위는 장모님 때문에 아내가 자살을 시도했다며 비난하고 병원에서는 배우자의 허락 없이 면회가 어렵다며 가족들의 만남을 가로막는다. 딸은 왜 자살을 시도했을까. 이 석연치 않은 해프닝의 배후에는 우리가 익히 들어온 사회의 뿌리 깊은 어둠이 있었는데.

일본에서 출간할 당시 앞으로 일어날 일을 예언한 것처럼 닮은꼴 사건이 연달아 일어나 많은 독자의 공감을 얻었다. 작가는, 인간이라는 껍데기에 더러운 물을 가득 채운 듯한 가해자들과 대결하는 탐정 스기무라의 시선을 통해 여성을 혐오하는 문화를 거울처럼 비추며 일상의 표층 아래에 있던 ‘폭력’을 들춰낸다.

추천사

어느덧 초보의 단계를 가까스로 벗어난 탐정 스기무라 사부로는 「절대 영도」에서 미야베 미유키의 작품세계를 통틀어 가장 비열한 악인들과 직면한다. 육체적인 월등함이나 높은 수준의 추리 지능을 갖고 있지 못한 스기무라의 무기는 지혜로움이다. 그는 그저 타인의 삶과 생각을 궁금해하고 그 궁금함에 대해 예의를 다한다. 그 과정에서 성찰적인 탐정이 되어 비정한 세계의 작은 의문들을 슬기롭게 해결해 간다. 미미 여사의 모든 문학이 그렇듯 이 소설 역시 거대한 시스템의 붕괴가 아니라 일상의 조그만 비틀림으로 시작되고 그 이야기는 스기무라의 시선을 통해 더욱 흥미진진해진다.
- 변영주 / 영화감독

목차

절대 영도 … 7
화촉 … 213
어제가 없으면 내일도 없다 … 319
편집자 후기 … 463

본문중에서

“저는 우리 할머니가 했던 말을 떠올렸어요. 술만 마시지 않으면, 도박만 하지 않으면, 바람만 피우지 않으면 좋은 사람이라는 건, 그걸 하니까 안 되는 사람이라는 뜻이라고요.”
( '절대 영도' 중에서/ p.144)

웃기지 마. 여자 주제에 건방져. 그런 태도가 용납될 거라고 생각하지 마.
“엄청 화가 났고, 뭐야 이 사람, 싶기도 하고 무섭기도 했기 때문에 한 글자 한 글자까지 똑똑히 기억해요.”
○○ 주제에. 사사 도모키는 이 말을 아주 좋아하는 모양이다.
“잠자코 있으면 안 될 것 같아서 문자를 그대로 유비한테 전송하고, 미안하지만 네가 이 사람이랑 사귈 거면 나는 네 친구를 그만두겠다고 말했어요.”
( '절대 영도'중에서/ p.143)

“접수를 안 하는 건가요?”
“방금 전에 신부 아버지가 오셔서 더 이상 축의금을 받지 말라던데요. 이미 받은 사람들 건 돌려주라고 해서 나 혼자 엄청 바빴어요.”
축의금을 돌려주다니! 다시 말해서 예식은 취소된 것이다.
( '화촉'중에서/ p.264)

“장래에는 유산 상속 같은 것도 있잖아요. 가즈야의 아버지는 좋은 회사에 다니고 있고 본가의 집도 커요. 류세이가 손해를 보면 불쌍하잖아요?”
가계를 꾸리지 못해서 빚을 지는 한편으로, 이렇게 계산이 빠른 면도 있다. 설마 ‘유산 상속’이라는 말이 나올 줄은 몰랐지만 ‘돈’이나 ‘재산’은 중요한 키워드다.
( '어제가 없으면 내일도 없다'중에서/ p.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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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미야베 미유키(Miyabe Miyuki)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60.12.23~
출생지 일본 도쿄 후카가와
출간도서 194종
판매수 100,757권

1960년생, 도쿄 고토 구에서 태어났다. 1987년에 법률 사무소에서 일하면서 쓴 단편 〈우리 이웃의 범죄〉로 올 요미모노 추리소설 신인상을 수상하면서 데뷔했다. 1989년 일본추리서스펜스 대상을 수상한 [마술은 속삭인다]를 비롯해 1992년[화차](야마모토 슈고로 상), 1997년[가모우 저택사건](일본 SF 대상), [이유]로 1999년 제120회 나오키상을 수상했다. SF, 판타지, 시대극을 넘나드는 뛰어난 필력으로 독자들을 압도하는 일본 최고의 미스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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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프랑스어를 전공하고, 일본어를 부전공하였다. 현재 출판기획자 겸 번역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옮긴 책으로 다카무라 가오루의 <리오우>, 교고쿠 나쓰히코의 <백귀야행 음, 양>, <우부메의 여름>, <망량의 상자>, <광골의 꿈>, <철서의 우리>, <무당거미의 이치>, <도불의 연회> 등 백귀야행 시리즈와 <서루조당 파효>, <웃는 이에몬>, <싫은 소설>, 유메마쿠라 바쿠의 <음양사> 시리즈와 하타케나카 메구미의 <샤바케> 시리즈, 미야베 미유키의 <드림 버스터>, <사라진 왕국의 성>, <십자가와 반지의 초상>, <마술은 속삭인다>, <외딴집>, <혼조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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