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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료 텃밭농사 교과서 : 흙, 풀, 물, 곤충의 본질을 이해하고 채소를 건강하게 기르는 친환경 밭 농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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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무비료 텃밭농사 교과서]는 단순한 농사 매뉴얼이 아니다. 대신 친환경으로 텃밭 채소를 키우고 싶은 사람에게 자연이 가르쳐주는 재배법을 알기 쉽게 전달한다. 흙, 풀, 물, 하늘, 곤충을 비롯해 텃밭을 이루고 있는 자연의 역할을 이해하고 키우는 작물이 필요로 하는 것들을 제대로 파악하면 농사가 쉽고 즐거워진다. 비료와 농약 없이 농사를 지으며 채소는 물론 당신의 몸과 마음도 건강해질 것이다.

출판사 서평

농사에 필요한 것은 모두 자연에 있다
비료 없이 쉽고 편하게 시작하는 친환경 텃밭 농사

사람들은 농사라고 하면 흔히 땡볕 아래 땀 흘리며 넓은 밭을 일구는 장면을 연상하곤 한다. 그러나 작은 화분에서 방울토마토를 키우거나 베란다에서 소일거리로 상추를 키우는 것도 똑같은 농사다. 농사는 삶에서 가장 일상적인 활동이다. 우리는 언제든 원할 때 농사에 바로 뛰어들 수 있다. 인간이 세상을 살아가는 가장 이상적인 형태는 ‘모든 사람이 농업에 종사하는 것’이다. 누구나 자신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먹을거리를 재배할 권리가 있다는 뜻이다. 주변의 먹고살 모든 것이 위험하고 불안한 현대 사회에서, 직접 짓는 농사는 삶의 불안과 초조함을 해소하고 생활에 작지만 소중한 여유를 가져다준다.
이미 크고 작은 텃밭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나도 한번 농사에 도전해볼까?’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들의 발목을 잡는 것이 있다. 바로 무성하게 자라는 잡초와 들끓는 벌레, 작물에 발생하는 다양한 질병이다. 이들은 흔히 농사를 망치는 방해꾼으로 여겨진다. 그래서 처음에는 친환경으로 채소를 키우려 마음먹었다가도 비료나 농약, 제초제를 꼭 써야 하는지 고민에 빠지는 일이 흔하다.
결론부터 말하면, 오히려 비료나 농약이 없어야 작물을 힘들이지 않고 잘 재배할 수 있다. 비료와 농약은 농사를 돕는 자연의 역할을 방해해 채소 재배를 더욱 힘들게 하는 진짜 방해꾼이다. 편하게 농사를 지으려 하는 행동이 사실은 농사를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텃밭을 둘러싸고 있는 자연은 이미 저마다의 방식으로 작물이 잘 자라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채소가 자라는 터전인 흙과 하늘은 물론 지하수, 이름 모를 잡초들, 수많은 벌레들이 작물을 중심으로 공생하고 있다. 작물을 괴롭힌다고 생각했던 존재들이 사실은 작물 성장에 지대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자연의 섭리를 깨닫게 되면 농사를 대하는 관점이 완전히 달라진다.
예를 들면, 콩 꼬투리에는 씨앗이 2~3개씩 들어 있다. 자연 상태에서 콩은 이 씨앗들을 한꺼번에 떨어뜨려 한데 모여 자라게 한다. 콩은 경쟁하며 자라는 것을 좋아하는 식물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람 손으로 콩을 심을 때도 자연이 씨앗을 뿌리는 방식처럼 한번에 두세 개씩 심었을 때 딱 알맞게 자란다. 하나씩 심으면 줄기만 지나치게 굵어지고 알이 잘 맺히지 않는다.
밭에서 자라는 잡초도 종류에 따른 역할이 있다. 쑥 같은 국화과 식물은 곤충의 개체 수를 조절해주고, 쇠뜨기나 살갈퀴 같은 풀은 토양을 작물이 자라기 좋은 약산성 상태로 만들어준다. 콩과에 속하는 잡초는 식물이 성장하는 데 꼭 필요한 질소를 토양에 고정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잡초를 무조건 뽑아내기보다는 풀의 특징을 잘 파악하고 작물 성장을 보조하는 식물로 함께 키운다고 생각하면 된다. 이처럼 자연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작물을 키우면 어떤 채소든 상황에 맞게 잘 키워낼 수 있다.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농부가 될 수 있다
도시민을 위한 친환경 플랜터 농사법으로 안전한 먹을거리를 직접 기른다

일반적인 생각과는 달리 농사에는 넓은 땅, 많은 시간과 노동력이 필요하지 않다. 작물이 자랄 수 있는 아주 약간의 흙, 자연의 흐름을 이해하고 관리할 수 있는 지식, 키우는 작물을 애정 어린 눈으로 관찰하며 작물이 원하는 것을 제때 알아챌 수 있는 정성만 있다면 어디서든 농사를 지을 수 있으며 누구나 훌륭한 농부가 될 수 있다.
텃밭을 따로 마련할 여유가 없더라도 플랜터를 이용해 아주 작은 땅이나 베란다에서 쉽게 친환경 농사를 지을 수 있다. 플랜터 재배에서도 당연히 비료나 농약 같은 화학 물질은 전혀 필요하지 않다. 우선 목재나 점토 재질의 플랜터에 배수가 잘 되는 마사토나 굵은 모래흙을 깔고, 비료가 없는 유기농 흙에 피트모스와 왕겨숯 등을 섞어 부엽토와 교차하면서 깔아준다. 그다음 녹비 또는 상황에 맞는 잡초를 키워 플랜터 전체가 숨쉬게 한다. 이렇게 하면 플랜터 안에서 자연의 순환이 시작되며, 자연에서 작물을 기르는 것과 똑같은 방식으로 채소를 키울 수 있다. 이 채소는 직접 따서 씻고 바로 식탁에 올릴 수 있는 가장 신선한 먹거리가 된다.
플랜터도 엄연히 작은 밭이자 자연이다. 플랜터 안에서 순환하는 자연을 이해하고 대화하며 농사를 지어보자. 거창하게 귀농을 해서 밭을 마련하거나 주말에 텃밭을 향해 먼 길을 떠나지 않아도 집안에서 간단히 채소를 건강하게 기를 수 있다.

자연의 역할을 이해하면 농사가 쉽고 즐겁다
흙, 풀, 물, 하늘, 곤충에게 배우는 무비료 밭 농사법

농사를 짓다 보면 궁금한 것이나 문제가 생겨 해결책을 찾아야 할 상황이 생기기 마련이다. 그럴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비료나 농약을 뿌리는 것도, 인터넷을 찾는 것도, 농기계를 동원하는 것도 아니다. 밭으로 직접 가서 자연에게 방법을 물어보는 것이다. 자연은 어떤 작물을 언제, 어디서,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에 관한 모든 것을 알고 있다. 우리가 그것을 모른 채 엉뚱한 곳에서 답을 찾고 있을 뿐이다.
텃밭을 마련하고 채소를 키울 때 가장 피해야 할 것이 농사짓는 순서와 가이드라인만을 나열한 매뉴얼이다. 그런 매뉴얼이 작물은 오로지 인간의 힘으로만 키울 수 있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한다. 그때부터 농사는 더 이상 즐겁고 보람찬 일이 아니다. 작물을 제외한 텃밭의 모든 것들은 그저 ‘내 농사를 방해하는 귀찮은 존재’가 되고, 이들을 몰아내는 것에만 쓸데없는 힘을 쓰게 된다.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해야 할 재배 방법도 경직되어 고착화되기 쉽다. 이것이 농사에 실패하는 전형적인 패턴이다.
농사에 실패하지 않고 채소를 잘 기르려면 자연에게 질문하는 법을 익히면 된다. 식물은 바람을 잘 맞는 것만으로도 성장 호르몬 분비가 촉진된다. 바람을 느끼고 살펴 산들바람이 흐르는 이랑과 밭을 설계한다. 그 다음 흙의 색과 자라는 풀을 보고 흙의 산도나 영양 상태를 판단해본다. 상태가 좋지 않다면 흙을 갈아주거나, 친환경 퇴비로 식물성 영양을 공급하거나, 산도를 조절해주는 풀을 키워 자연스럽게 흙의 질을 높인다. 이렇게 만든 흙에 작물을 심는다. 작물은 홀로 키우지 않고 성장에 도움을 주는 공영 식물을 함께 심어준다. 벌레가 꼬인다면 벌레의 움직임을 잘 살펴보고 벌레가 할 일을 대신해준다. 이렇게 자연의 흐름을 이해하고 농사를 지으면 비료나 농약을 뿌리는 것보다 훨씬 큰 효과를 낼 수 있다.
농사는 인간 혼자 짓는 것이 아니라 자연과의 끊임없는 대화 과정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다. 자연의 각 요소들은 작물을 잘 키울 수 있도록 목소리를 내고 있다. 우리는 그 메시지를 잘 받아들여 우리 것으로 만들면 된다. 이처럼 텃밭이라는 공간과 자연의 본질을 잘 파악하고, 그것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무슨 문제가 생기든 힌트를 얻고 해결법을 찾을 수 있다.

목차

머리말: 뻐꾸기가 울면 씨를 뿌려라

첫 번째 재배의 기초
식물이 성장하는 구조
질소 순환
탄소 순환
식물의 필수 원소
미량 원소
일곱 가지 식물 호르몬
흙이란?
입단화란?
뿌리가 하는 일과 올바른 물 주기
미생물의 역할
미생물의 또 다른 역할
흙에 필요한 것
잎의 역할과 식물내생생물 활용
달을 보라
재배의 기초 요점 정리

두 번째 밭과 흙
밭 설계
바람 살피기
바람 다루기
물 살피기
잡초로 알아보는 흙의 상태
잡초의 역할
흙 색을 보는 법
흙의 산도 확인하기
잡초로 알아보는 토양의 산도
메마른 흙 되살리기
대항과 촉진
경반층 확인하기
흙의 물리적 개선
큰 밭의 토양 개량하기
텃밭의 토양 개량하기
높은이랑과 낮은이랑
잡초로 퇴비 만들기
식물성 비료 만들기
상토
간이 양열온상
모종 만들기
밭과 흙 요점 정리

세 번째 풀
뽑아야 할 풀
뽑지 말아야 할 풀
풀 베는 방법
풀을 보라 (1)
풀을 보라 (2)
풀을 보라 (3)
풀 요점 정리

네 번째 곤충과 질병
토양 동물
벌레들의 관계
진딧물이 하는 일
양배추와 나비 애벌레
벌레의 소리를 들어라 (1)
벌레의 소리를 들어라 (2)
벌레의 소리를 들어라 (3)
질병 이해하기
영양 부족의 징후, 질소
영양 부족의 징후, 인산과 칼륨
뿌리의 노화
역병
곤충과 질병 요점 정리

다섯 번째 작물 재배
공영 식물
토마토
토마토의 공영 식물
가지
피망
오이
감자
콩(대두)
양배추
브로콜리
순무
작물 재배 요점 정리

여섯 번째 플랜터 재배
집에서 흙을 만드는 방법
플랜터에 흙 담기
미생물 보호하기
흙 재생하기
흙과 뿌리

일곱 번째 씨앗
씨앗의 종류
씨앗 알아보기
씨앗의 형태에는 의미가 있다
씨뿌리기
열매채소의 채종
잎채소의 채종
뿌리채소와 콩과 작물의 채종
씨앗 보관

맺음말: 무비료 재배에 도전할 여러분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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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오카모토 요리타카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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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자은행 ‘씨앗학교’의 리더. 오카모토쇼텐과 소라미즈 바이오팜, 자연재배네트워크 Tokyo, 생명의 릴레이 모임의 대표를 맡고 있다. 광고 기획자와 방송 PD로 활동하면서 비료, 농약, 제초제가 농업과 환경에 끼치는 폐해를 알게 된 후 귀농해 자연에 피해를 주지 않고 작물을 건강하게 키울 수 있는 농사법을 연구했다. 현재 야마나시현 호쿠토시에서 무비료·무농약·무제초제·자가채종을 원칙으로 한 자연재배 및 자연농법으로 친환경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 자연재배에 대한 확고한 철학을 바탕으로 무비료 농사에 대한 농업 세미나와 워크숍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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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자대학교 식품영양학과를 졸업했으며, 동 대학 통역번역대학원 일본어 번역과 석사 과정을 밟았다. 취미 삼아 시작한 일본어에 빠져 번역가의 길을 선택, 번역서 같지 않다는 말을 최고의 칭찬으로 여기며 자연스러운 문장을 만들기 위해 힘쓰고 있다. 현재 엔터스코리아 출판 기획 및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기적의 열흘 원 플레이트 식사법》《수면습관이 건강을 좌우한다》《뇌 스트레스를 없애는 생활법》《중독의 모든 것》《빨간 옷을 입으면 왜 인기가 많아질까?》등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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