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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입안에 충치균이 산다고? 아무리 거울을 들여다봐도 입안에는 치아밖에 보이지 않아! 사탕, 과 과자를 먹으면 입안에 충치균이 똥을 싼다고? 똥 묻은 이에는 구멍이 뽕뽕 뚫리고 잇몸이 흔들흔들?
오늘부터 이를 잘 닦아 볼까?

엄마 아빠, 나는 이 안 닦아도 괜찮아요! 충치균이 뭐예요? 입 냄새가 좀 나면 어때요? 만화영화 더 보고 군것질 더 하고 닦을게요. 어젯밤 꿈에서 충치균이 공격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어요. 너무 졸려서 그냥 잘게요!

양치질을 스스로 잘하는 어린이는 없다!
치과의사 김형규 선생님이 쓴 양치 습관 그림책!

양치질을 좋아하는 어린이는 없습니다. 매일 같이 이 닦으라고 잔소리하는 어른도 양치질이 귀찮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왜 양치질을 해야 할까요? 양치질의 중요성은 백 번 천 번 강조해도 모자랍니다. 우리가 양치질을 하는 이유는 충치와 잇몸 질환의 원인인 치태를 제거하기 위함인데, 아이가 양치질을 스스로 시작할 수 있는 시기는 적어도 다섯 살 이후부터입니다. 그전까지는 칫솔을 피해 도망 다니는 아이와 양치질 전쟁을 벌여야 하는데, 다섯 살 이후에도 아이 스스로 치아의 치태를 완벽하게 제거하기란 어려운 일입니다. 적어도 아이가 초등학교 고학년이 될 때까지 부모님이 적극적으로 양치질을 도와줘야 합니다.
《양치를 잘할 거야 / 양치를 안 할 거야》는 네이버 오디오클립 〈김형규의 본격 아이 탐구 생활〉, 네이버 포스트 〈너무나도 궁금한 아이 탐구 생활〉에 워킹대디의 육아 방법을 공개해 이 시대의 많은 엄마 아빠의 공감을 받고 있으며 ‘민재 아빠’로 친숙한 김형규 선생님이 쓴 양치 습관에 관한 그림책입니다. 김형규 선생님이 치과 전문 지식과 본격 육아를 통해 얻은 양치질 노하우를 글로 쓰고, 어린이들이 사랑하는 그림작가 조승연 선생님이 위트 넘치고 발랄한 그림을 그렸습니다. 양치질을 잘하면 어떻게 될까요? 양치질을 안 하면 어떻게 될까요? 앞쪽에서는 양치를 잘하는 여자아이의 이야기가 전개되고 뒤쪽에서 양치를 싫어하는 남자아이의 이야기가 전개되는 독특한 구성의 그림책으로, 책의 가운데에서 두 아이가 만납니다. 두 아이에게는 치과가 어떠한 장소일까요? 상반되는 결말을 보며 양치질의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게 구성했습니다.

노래와 함께! 양치질을 신나게!
뮤직비디오와 그림책이 접목된 새로운 뮤직북

‘앞니 닦고 옆 니 닦고 송곳니를 잊지 마 아랫니 닦고 또 옆 니 닦고 물리치자 충치균!’
‘큰 니 뺨 쪽 어금니 안쪽 씹는 쪽도 잊지 마 어금니 안쪽 어금니 위쪽 안팎으로 싹싹싹!’
《양치를 잘할 거야 / 양치를 안 할 거야》에는 우리 모두에게 친숙한 ‘라쿠카라차’의 멜로디를 이용해 김형규 선생님 만든 ‘양치송’이 등장합니다.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흥겹고 코믹한 분위기의 노래를 김형규 선생님이 직접 부르고 음악 작업을 ‘치아 요정들’이 도와주었습니다. 양치송 가사에는 치아 부위를 꼼꼼히 닦고 입안을 물로 헹구는 과정까지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표지에 있는 QR 코드를 읽으면 양치송 뮤직비디오가 재생되는데, 신나는 영상을 보며 어린이들이 올바르게 양치하는 방법을 따라할 수 있습니다. 어린이들이 즐겁게 양치질을 하다 보면 양치질이 즐거운 놀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이 책은 목차가 없습니다.

그러면 입안에 충치균이 얼마나 많이 살고 있을까요?
한 마리? 아니 아니!
천 마리? 아니 아니!
만 마리? 아니 아니!
200억 마리나 산대요!

똥 묻은 이에는 구멍이 뽕뽕뽕!
잇몸도 흔들흔들!
(본문 10~11쪽)

아이 참, 아직 안 닦는다니까요.
입 냄새가 좀 나면 어때요?
코 막고 꽃 들고 다니면 되잖아요.
그러니까 괜찮아요.
오늘은 너무 졸려서 잘래요.
(본문 32~33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