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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인간을 만드는가 : 인간을 완성하는 12가지 요소

원제 : On Being Hu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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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당신은 지금 어떤 인간으로 완성되어 가고 있는가?”
21세기의 몽테뉴라 불리는 제롬 케이건의 첫 수상록!
심리학, 철학, 사회학, 과학을 아우르고, 시대를 관통하는 인간에 대한 가장 위대한 지적 통찰!

무엇이 인간을 이토록 발달시켜 왔을까? 앞으로 우리는 어떻게 우리를 발전시켜 나가야 할까? 『무엇이 인간을 만드는가』는 칼 융과 파블로프의 뒤를 잇는 현존하는 가장 영향력 있는 심리학자, 제롬 케이건이 이 질문에 대해 답하며, 그간 사회과학적 연구 방법의 모순을 지적하고, 60년간 인간 발달에 관해 연구해오면서 느끼고 생각한 인간을 완성시키는 12가지 요소에 대해 분석한다. 생각을 기호화한 ‘언어’와 새로운 사실이 발견되기 전까지만 진실이 되는 ‘지식’은 인간이 계속해서 고민하고 뛰어넘어야 할 숙제다. 혼자 살아갈 수 없는 인간이 필연적으로 가질 수밖에 없는 ‘배경’과 그 속에서 자연스레 나뉘게 되는 ‘사회적 지위’는 인간이 살아가는 데 동기부여가 되기도 하지만 좌절감을 가져다주기도 한다.

이어지는 주제인 ‘유전자’, ‘뇌’를 통해서는 인간에 대한 생물학적 연구의 의미와 사회과학적 연구가 가진 필연적 한계를 지적하며 사회과학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한다. ‘가족’이라는 사회제도는 어떤 이유로 지금껏 존속되어 왔고, 왜 현대사회에서 해체되고 있는지, 같은 ‘경험’으로도 다른 결과가 나오는 까닭은 무엇인지, ‘교육’의 필요성과 한계,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예측’이 가진 특별한 힘, ‘감정’은 어디서 비롯되는 것인지, ‘도덕’적인 인간이 과연 어떤 상황에서도 도덕적으로 행동하는지 등 인간을 구성하는 심리학적, 철학적, 사회학적, 과학적 요소들을 차례로 언급하며 각 주제와 관련된 다양한 연구 사례들을 제시해 누구나 알기 쉽게 한 인간이 무엇으로 완성되는지에 대해 설명한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나는 과연 어떤 언어와 문화, 사회 속에서 태어나 어떤 부모와 가족 아래에서 어떤 생각을 하며 어떤 사람으로 살아가고 있는지에 대해 다시금 돌아보게 될 것이다.

출판사 서평

★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심리학자 30인
★ 미국심리학회 선정 ‘뛰어난 과학자상’ 수상
★ 〈퍼블리셔스 위클리〉 강력 추천 도서!

“공부를 해서 얻는 것은 더 현명하고 나은 사람이 되는 것이다.”
현존하는 가장 영향력 있는 심리학자 제롬 케이건이
60년간 인간에 대해 연구하며 발견한 12가지 지식의 보고

인간은 모두 다르다. 각기 다른 생김새만큼이나 다른 성격, 사고, 감정을 갖고 살아가고 있다. 이렇게 서로 다른 인간은 각자의 가족을 만들고, 사회를 구성하며, 특색 있는 문화권 안에서 다른 언어를 사용한다. 그리고 이런 사회는 또 인간에게 각기 다른 영향을 미치며 인간을 완성시켜 간다. 여기서 ‘완성’이란 완벽하게 만들어진다는 의미라기보다 어떤 결과물이 나오게 된다는 뜻이다. 그렇게 만들어진 나는 과연 어떤 인간일까. 나는 무엇으로 어떻게 완성되어 가고 있는 것일까. 이런 질문에 있어 정답이란 없을 것이다. 이 책은 그 질문에 대한 최소한의 해설집이다.

언어, 배경, 지위, 유전자 등 인간을 둘러싼 수많은 변인
하나의 요인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인간이라는 결과물
영어에서 “자유”는 하나의 단어로 충분하지만, 러시아에서의 “자유”는 상황에 따라 각기 다른 단어를 필요로 한다. 언어는 기본적으로 인간의 필요에 의해 만들어졌으며, 필요하지 않은 말은 도태된다. ‘언어’가 끊임없이 만들어지고, 사라지는 것은 사회적 가치의 변화에 따른 것이다. 언어와 마찬가지로 ‘지식’ 또한 탄생과 소멸이 반복된다. 많은 학자들은 각자의 분야에서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고, 새로운 연구 결과에 따라 과거의 연구가 현대에는 무용지물이 되기도 한다. 이런 가변적인 사회는 인간 생애의 ‘배경’이 된다. 똑같은 능력이 있는 여성일지라도, 여권 신장이 어느 정도 이루어진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과, 투표도 할 수 없었던 과거에 살았던 사람에게는 다른 평가와 활동범위가 만들어지기 쉽다. 이런 배경과 그에 따른 ‘사회적 지위’는 어떤 이들에게는 한 걸음 더 나아가기 위한 발판이 되고, 어떤 이들에게는 좌절과 절망으로 더 이상 도전하고 싶지 않게 하는 장벽이 된다. 이런 개인적인 차이를 ‘유전자’나 ‘뇌’로 설명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그것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 같은 유전자를 타고난 일란성 쌍둥이라 할지라도 각기 다른 삶을 살아가는 경우를 우리는 흔히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사회과학자들이 쉽게 범하는 오류는 이렇듯 특정 결과가 하나의 원인에서 비롯된다고 증명하고 싶어한다는 데 있다. 실제로 인간의 삶에는 수많은 변인들이 존재한다. 이런 변인들은 대부분 통제할 수 없는 것들이지만 통제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통제해서 나온 결과가 과연 현실적인 결과일까에 대해서는 의문이 제기될 수밖에 없다.

‘어떤 일상을 사느냐’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더 중요하다
‘가족’ 제도는 종족 보존의 필수요소인 양육을 위한 가장 적절한 형태로서 오래도록 유지돼 왔다. 하지만 현대에 와서 전통적인 가족의 형태에서 다양한 변형이 생기기 시작했다. 이런 이유로, 혹은 또 다른 이유로 어떤 사람은 폭력적이거나 강압적인 양부모 가정에서 자라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온화한 한부모 가정에서 자라며, 또 어떤 사람은 방임 속에서 자라기도 한다. 가정의 모양뿐 아니라 성장하면서 누구나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되고, 이는 어떤 ‘교육’보다도 중요하다. 교육은 사회적 지위와 연관되기도 하고, 또 다른 경험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일이긴 하나 일정 시간에 정해진 장소에서 이루어지는 교육보다는 일상적으로 접하는 환경이 인간의 삶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따라서 그 역할과 책임은 단순히 부모와 학교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이웃과 사회와 국가에 있다.
그렇다면 폭력적이고 가난한 가정에서 학대당하며 자란 아이들은 모두 사회 부적응자로 자라게 될까? 그렇지 않다. 경험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상황을 받아들이는 각자의 사고에 달려 있다. 인간은 ‘예측’ 가능한 일 앞에서는 크게 흔들리지 않는다. 같은 상황에서도 그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가 결과를 바꿀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개인에 책임을 돌려도 된다는 건 절대 아니다. 인간에게는 ‘감정’이란 것이 있고, ‘도덕’적인 행동을 할 때는 남에게 보여주기 위해서라기보다 스스로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서인 경우가 많다. 이는 인간만이 지닌 의지의 힘이다. 1896년 미국 법원에서는 인종분리정책 학교가 합헌이었지만, 1954년에는 인종분리정책 학교가 위헌 판결을 받을 수 있었던 것도 대중의 의지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어떤 사실로서 도덕적 신념의 토대가 부당함을 증명해 보일 수 있지만 그것만으로 도덕적 태도를 키워내는 온실이 될 수는 없다. 이런 변화에는 각자의 정서가 중요하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인간이라는 결과물이 나오는 데 있어 비단 이 12가지 요소만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를 통해 잠시나마 나와 내가 살아가는 사회를 돌아보며 각자가 해야 할 일을 생각해볼 수 있다면, 결론도 낼 수 없는 연구를 한다는 주변의 타박을 받아가며, 60년간 인간 발달에 대해 지독하게 탐구해온 학자, 제롬 케이건의 연구는 결코 헛되지 않을 것이다.

추천사

아메리칸 스콜라
“‘사회과학이 어떻게 사회 문제를 책임감 있게 다룰 수 있을까’라는 시기적절한 의문을 제기한다. 빈곤과 같이 인간을 고통스럽게 하는 정량화하기 어려운 원인들의 처참한 도덕적 비용에 대해 조용히 주장하며 이 질문이 얼마나 중요한지 명확하게 밝힌다.”

퍼블리셔스 위클리
“케이건의 생각은 따라가기 쉽고 문장은 읽기에 즐거우며 의견은 명확하다.”

조지프 르두(《시냅스와 자아》의 저자)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케이건스럽다. 스마트하고 정보가 가득하며 매력적이다.”

대니얼 L. 샥터(하버드대학교 교수, 《기억의 일곱 가지 죄악》의 저자))
“도덕성에서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 인간 경험의 가장 강렬한 여러 측면을 다룬다. 특유의 지혜와 솔직함으로 인지와 감정의 토대에 대해 기본적인 질문들을 제기한다. 인간의 정신이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관심을 가진 모든 이에게 이 책을 강력하게 추천한다.”

제이 슐킨(조지타운대학교 교수, 《비만의 진화》의 저자)
“케이건은 뛰어난 문장의 달인이다. 논리와 준엄성을 갖춘 제임스 조이스 같기도 하고 몽테뉴의 21세기 버전 같기도 하다.”

목차

1장 언어: 말로 모든 것을 표현할 수 있을까?
2장 지식: 안다는 건 무엇인가?
3장 배경: 배경은 어떻게 인간에게 영향을 주는가?
4장 사회적 지위: 인간은 왜 남과 비교할까?
5장 유전자: 성격도 타고나는 걸까?
6장 뇌: 뇌로 정신을 설명할 수 있을까?
7장 가족: 가족은 꼭 있어야 할까?
8장 경험: 어린 시절 형성된 특성은 평생 갈까?
9장 교육: 교육은 필요할까?
10장 예측: 예측은 힘을 갖고 있을까?
11장 감정: 느낌과 감정은 다른가?
12장 도덕: 도덕적인 사람은 도덕적으로 행동할까?

에필로그
참고문헌

본문중에서

“말은 우리를 깨우치고 안심시키며, 우리에게 정보를 제공해줄 수 있지만,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고 처음 마주하는 경험적 실체 속에 존재하지도 않는 불확실성을 만들어낼 수도 있다. 우리의 과제는 일어났거나 일어날 상당한 가능성을 지닌 사건에 대해 기술하는 단어와 문장을 자연적 산물과 상상의 경계를 넘지 않는 의미론적 발명과 가려내는 일이다. 그렇다고 이로운 결과와 강력한 이론 개념을 만들어낼 수 있는 상상력의 힘을 무시하려는 건 아니다. 그저 매끄러운 말의 세상과 거친 사건의 세계에 존재하는 심오한 차이를 인정하자는 것뿐이다.” -pp.77~78

“아이들은 가장 가까운 형제나 성별과 나이가 같은 또래를 선택해서 비교한다. 성인은 연령, 사회계층, 직업이 비슷한 사람들과 비교해본다. 호텔 경비원은 자신의 월급을 다른 호텔 종업원의 월급과 비교해본다. 가까운 사람과 비교하기를 선호하는 것은 높은 곳과 비교했을 때 실패할 가능성이 큰 데 대한 보호작용이다.” -pp.167~168

“가난, 일자리 불안, 만성 신체질환, 사회적 배제 등을 겪으면 사이토카인이라는 단백질이 분비된다. 이 단백질은 상처의 치유, 감염과의 싸움을 돕고, 근육이 찢어지거나 뼈가 부러지거나 독감에 걸렸을 때 동반되는 피로감이나 불쾌감을 만들어내는 뇌 영역을 활성화한다. 이런 느낌을 당사자가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기분이 결정된다. 대부분의 성인은 피곤한 느낌이나 불쾌한 느낌을 자기가 아프다는 의미로 해석한다. 어떤 사람은 이 느낌을 자기가 무언가를 걱정하고 있다는 의미
로 해석한다. 이를테면 돈이 없다거나, 공동체로부터 고립되었다거나, 사회적 지위가 위태로워졌다는 식으로 말이다. 이런 해석이 우울증을 일으키는 범인인 경우가 많다.” -p.208

“직장에서 느끼는 좌절감을 배우자에게 탓하고 싶은 유혹은 현대의 결혼 생활을 취약하게 만드는 데 기여하는 세 번째 요소다. 선진국 대부분의 성인에게 가족과 직장은 만족감을 얻는 주요 원천이다. 하지만 자신이 느끼는 좌절감이 가정에서 오는 것인지 직장에서 오는 것인지 구별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직장 문제로 생긴 좌절감을 결혼 생활 때문이라 탓하기 쉽다. 직장에서 발생하는 좌절감은 바꾸기 힘들다. 하지만 결혼 생활에서 찾아온 좌절감은 바꿀 수 있다. 별거나 이혼이라는 방법이 있기 때문이다.” -pp.292~293

“모든 사실은 언제라도 틀린 것으로 밝혀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사람들은 어떤 사실을 무시하고 어떤 사실을 기존의 구조 속으로 포함시킬지 결정할 수 있게 도와줄 전제들을 갖고 있으면서, 한편으로는 증거가 요구하면 기존의 신념을 새로운 신념으로 대체할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한다.” -p.354

“큰 성공을 거둔 사람들 중에서는 무언가 유용한 일을 하고 있지 않을 때 찾아오는 불쾌한 느낌을 긴장감이나 우울증으로 해석하는 사람도 있다. 이들은 보통 초등학교 1학년이 될 때부터 시작된 노동윤리의 지속적인 실천을 통해 현재의 부, 명성, 사회적 지위를 거머쥔 사람들이다. 좋은 성적, 칭찬, 돈, 승진, 지도자 역할 등을 부여받을 때마다 이들은 그 기쁨이 모두 잘 훈련된 근무 습관 덕분이라 생각해왔다. 그 결과 도전적인 임무를 맡아 일을 할 때 찾아오는 느낌을 이들은 즐거움으로 해석한다. 이런 일 중독자들은 자기가 중요하다고 여기는 일을 하고 있지 않을 때는 긴장감이나 우울증을 느낀다.” -p.398

“사람들이 자신이 베푼 친절을 나중에 되돌려 받기 힘들다는 것을 알고, 누구 하나 알아주는 사람이 없을 텐데도 난처한 상황에 빠진 사람을 돕는 이유는 스스로를 좋은 사람이라 여기고 싶은 소망 때문이라 설명할 수 있다.” -p.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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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케이건 [저] 신작알림 SMS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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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 [역] 신작알림 SMS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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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사의 길을 걷다가 번역의 길로 방향을 튼 번역가. 경희대학교 치과대학을 졸업했고 현재 출판번역 및 기획그룹 ‘바른번역’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뇌의 미래》 《날마다 구름 한 점》 《인간 무리, 왜 무리지어 사는가》 《정리하는 뇌》 《운명의 과학》 등 다수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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