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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의 생명공학 이야기. 술의 탄생에서 인간 복제까지, 가정주방에서 첨단 유전공학 실험실까지 이 책은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사례들을 풍부하게 들면서 생명공학의 현재를 자세히 보여준다. 물론 유전자 조작 농산물이나 줄기세포 복제와 같은 뜨거운 논쟁거리도 빼놓지 않는다.

과학을 전공하지 않은 사람들을 위한 생명공학 교양서인 이 책에 있는 유머와 상징이 돋보이는 70여개 이르는 보핑어의 삽화들은 생명공학의 배경, 방법, 원리들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준다.

생활 속으로 떠나는 생명공학 여행 _이 책의 성격 독일 생명공학 박사 레네베르크 교수의 『당신이 고양이를 복제했어?』는 다양한 주제와 영역들에 퍼져 있는 생명공학을 체계적이면서도 알기 쉽게 설명해주는 유익한 과학 교양서다. 술의 탄생에서 인간 복제까지, 가정주방에서 첨단 유전공학 실험실까지, 이 책은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사례들을 풍부하게 들면서 생명공학의 현재를 보여준다. 물론 유전자 조작 농산물이나 줄기세포 복제와 같은 뜨거운 논쟁거리도 빼놓지 않는다. 독자들이 생명공학과 관련된 윤리 문제에 대해서도 책임감 있게 토론에 참여할 수 있도록 충실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이 책은 인간 게놈이나 복제에 관한 장은 물론, 옌스 라이히 교수의 생명윤리에 대한 에세이를 함께 실었다. 여기에 유머와 상징성으로 넘쳐나는 보핑어의 삽화들은 생명공학의 배경, 방법, 원리들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준다. 과학을 전공하지 않은 사람들을 위한 생명공학 교양서 _이 책의 특징 - 70여 개의 삽화로 이해하는 생명공학 라인하르트 레네베르크 박사는 베를린과 홍콩에서 생명공학과 환경화학을 가르치고 있다. 그는 일반인들에게 어렵고 난해한 문제로 받아들여지는 생명공학과 분자생물학 이론들을 주변에서 접할 수 있는 사례들을 통해 쉽고 재미있게 설명한다. 과학을 전공하지 않은 사람들이 꼭 읽어보아야 할 생명공학 교양서를 집필한 것이다. 생명공학 이론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싶어하지만 그 전문성 때문에 쉽게 넘어설 수 없는 대표적인 영역 중 하나다. 사실 일반인들의 입장에서 DNA의 구조나 분자화학 공식, 효소들의 생경한 용어나 작용공식 등은 어려운 문제임에 틀림없다. 레네베르크 박사는 생명공학 이론에 대한 정의, 실생활에 활용되는 사례들을 통한 예증, 생물학 역사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생명공학의 세계를 명쾌하게 서술한다. 여기에 25년 넘게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해온 만프레트 보핑어의 삽화들은 이 책에서 찾을 수 있는 또 하나의 백미다. 텍스트의 내용들을 곱씹어가면서 일반 독자들이 생명공학의 원리와 방법 등을 좀더 쉽게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한국어판 서문: 고양이 복제에 대해 알고 싶으시다면…

1 맛있는 생명공학

안토니 레벤후크의 가련한 작은 소들
알코올 - 우리 문명의 모유
프리츠 영감의 맥주수프
도처에서 이루어진 발견
브랜디, 코냑 그리고 기타 '방부제'
시어진 술통의 비밀
시면 오래 간다: 산성 우유, 자우어크라우트, 살라미 소시지
빵 굽기 - 진짜 기술
발효 기호품: 커피, 차, 코코아, 담배
치즈: 곰팡이와 박테리아의 협력
간장, 사케 및 기타 아시아의 기호식품
조미료 과잉
레몬 대신 곰팡이로!
아스파탐 - 달콤한 무(無)칼로리


2 가정의 생명공학

판타 레이!
산소 없이 숨쉬기?
근육통과 곤경에 빠진 효모
생명의 영약
바빌로니아 맥주 양조업자에서 최초의 효소 결정체까지
분자 요정은 어떻게 작동할까?
알렉산더 플레밍의 코감기와 그 결과
"그런데 호락호락하지 않으시겠다…"
슈퍼 효소 공장 미생물
새거미와 미생물: 외부소화가 먼저
즙, 이유식 그리고 풍선빵
효소로 옷감을 보들보들하게
치즈 제조에 쓰는 프로테아제는 청소부
고기를 연하게? 지나치면 곤란해요!
고급스러운 가죽: 개똥 대신 효소를 썼지!
홍콩 새 시장의 생명공학자
단 맛 두 배 설탕
피델 카스트로, 효소 고정화기술을 살려내다
숙취에는 과당?
당뇨병 환자들의 기념비 그리고 생명공학자들!


3 생명공학과 건강

유전공학: 당뇨병 환자의 구원자
저 유명한 이중나선
생명의 암호
DNA에서 단백질로
플라스미드는 뻐꾸기
DNA 가위와 DNA 접착제
꽥꽥거리는 박테리아 요리법
유전자 조작
박테리아로 만든 휴먼 인슐린
유전자 조작 포유동물 세포
인터페론 - 최초의 항바이러스 제제
성탄 전야의 인터페론
인터페론 이후 주자는?
성장 호르몬과 치아교정기를 한 운동선수
생명공학으로 주름 끝!


4 생명을 구하는 생명공학

알렉산더 플레밍의 기적의 곰팡이
곰팡이 사냥에 나선 생명공학자들
미생물의 식단
인공적인 것은 닫힌 공간이 필요해요
가열, 냉동, 건조: 미생물 제거법
분자 훼방꾼
스트렙토마이신과 세팔로스포린
미생물과의 경주
초파리와 비타민 C
스테로이드호르몬: 코르티손과 피임약
혈전 제거제와 거머리
혈우병 환자의 희망
신장병 환자용 EPO - 그리고 투르 드 프랑스
시클로스포린 - 장기 이식을 위한 미생물 제제
항암제 택솔
평생 가는 우두 접종
현대의 백신 접종
생백신
게오르게스 쾰러의 세포의 결혼 시장
현대 의학의 마법의 탄환


5 들판과 정원의 생명공학

수백만 배 화려해진 경이로운 꽃
시험관 식물
포마토냐 토테이토냐
세균을 막아 주는 바이오립스틱
해충은 유전공학자
제초제 덜 쓰기?
생물학적 살충제
플라브르 사브르: 무르지 않는 토마토
토마토 때문에 머리가 빨개져?
유전자 식품 표기 해야 하나?
유전자 약농
형질 전환 식물: 누구에게 이익인가?
독일에 열대 야자나무? 항냉 박테리아
스노우맥스: 제설기 속의 박테리아


6 생명공학과 환경

깨끗한 물 - 바이오 제품
차크라바르티 교수의 기름 잡아먹는 균
바이오접착제의 모범사례 진주담치
바이오플라스틱: 먹어도 되는 포장지
채소플라스틱: CD와 컴퓨터도 퇴비로!


7 생명공학―놀라운 리트머스 시험지

당뇨병 환자들의 주머니 바이오센서
혈당 바이오센서
임신 테스트
에이즈 테스트
심근경색인가?
유전자 지문 감식: 친자 확인과 살인
캘리포니아 고속도로의 밤
뜨거운 것이 좋아…
공룡과 매머드를 되살려낼 수 있을까?
DNA로 자동차 도둑을 잡다
DNA 칩


8 돌리에서 인간 복제까지

배낭에 든 황소
배아 이식과 인공수정
슈퍼 마우스
슈퍼 젖소의 우유
희한한 물고기
생쥐 젖으로 약 만들기
줄기세포: 청춘의 샘
녹아웃 생쥐
이종 장기 이식용 돼지
대관식: 인간 게놈
유전자 지도와 게놈 포커
쓰레기 DNA?
유전자 치료
약물유전체학
채용 전에 유전자 검사라니?
복제: 쌍둥이 대량생산
도롱뇽과 개구리
안녕, 돌리
넌 클론이니까 일찍 죽게 돼 있어
누가 당신의 고양이를…
CC 이야기
그럼 인간은? 복제, IVF, PGD
일상 속의 복제: 부모가 다섯인 불쌍한 아이!
생명공학의 미래는?
두 번째 버전: 불멸!


생명윤리(옌스 라이히)

지금 왜 생명윤리인가?
물리 교과서에는 '물리학윤리'가 없는데!
'수학윤리'도 없다.
생명윤리의 근본문제


참고문헌
찾아보기

복제는 상당히 어려운 작업이고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과학적 차원에서만 말한다면 고양이를 온전히 복제할 수 있느냐에 대해 저는 회의적인 입장을 갖고 있을 정도입니다. 적어도 털 색깔은 아주 다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어느 정도 생명공학의 기본개념은 배우셔야 합니다. ……그리고 특히 옌스 라이히 교수가 생명윤리 문제에 대해 쓴 에세이를 읽어보세요! 제 생각에는 이 글을 읽으면 현대 생명공학에 대해 아주 많은 것을 알게 되어 생분해 플라스틱을 만드는 일이나 붉은 포도주의 맛에 대한 생각은 깊어지는 반면 고양이 복제 같은 것은 머리에서 싹 지워버리고 싶어질지도 모릅니다.(?한국어판 서문? 중에서) 진핵생물의 유전자를 이상한 원고에 비유할 수 있겠다. 우수한 글(엑손)이 몇 쪽 나오다가 이어서 무의미한 글자와 단어들(인트론)이 나온다. ……그런 다음 ‘제대로 된’ 문단(엑손)이 다시 시작된다. 편집자는 자기가 갖고 있는 사본(mRNA)에서 의미가 없는 구절을 잘라내고 쓸모 있는 정보를 담은 문단만을 오려붙여야 한다. 그런 다음에야 완성된 원고(성숙한 mRNA)를 인쇄업자(리보좀)한테 넘길 수 있다. 거기에서 의미 있는 책(단백질)이 만들어진다.(본문 95쪽) 언젠가 플라스틱 폐기물이 주변 환경이나 바다에서 저절로 사라진다면 그것은 새로운 바이오제품을 사용한 결과일 것이다. 바이오제품에서는 원료-제품-쓰레기라는 일방통행로가 모든 방향으로 열려 있는 자연적 순환이 가능한 쪽으로 해체된다.(본문 217쪽) 생명공학은 이제 우주로도 향한다. 그러나 21세기의 일상에서 사람의 두 발은 이땅에 단단히 디디고 있어야 한다. 손에는 붉은 포도주 한 잔을 들고, 식탁에는 토마토와 치즈와 빵을 놓고, 귀로는 요한 세바스티안 바흐의 음악을 듣고, 무릎 위에는 손자와 기분 좋게 그르렁거리는 고양이를 올려놓고……. 물론 둘 다 복제한 것이 아니어야지!(본문 300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