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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믿으며 살아도 괜찮아요 : ‘다르게 살고 싶다’고 생각한 마흔 즈음부터

원제 : LIFE BOOK ある日,氣持ちよくすごしたいと思ったときか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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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 자신에게 좋은 삶의 방식을 찾고 있는 당신을 위한 책 -
“마흔의 어느 날, 기분 좋게 살고 싶어졌습니다.”
『어쩌다 보니 50살이네요』를 통해 나이 듦에 따른 변화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자신을 바라보고 대하는 태도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줬던 히로세 유코.
『나를 믿으며 살아도 괜찮아요』는 그녀가 처음으로 자신이 중년임을 실감하고 맞이했던 마흔 즈음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그럭저럭 일상을 살아내고 있던 어느 날, 그녀는 ‘다르게’ 살아보기로 마음먹었다. 도시에서 가까운 바닷가 마을로 사는 곳을 옮기고, 그동안 생활의 중심이 되지 못했던 ‘나’에게 초점을 맞추며 살아가기로 한 것이다.
책에는 그 어느 날부터 조금씩 달라진 삶에 대한 그녀의 솔직한 생각과 담백한 일상이 담겨 있다. 날마다 눈에 보이는 것, 들리는 것, 손에 닿는 것, 몸을 감싸는 것…… 생활을 둘러싼 사소하지만 중요한 것들이다. 오롯이 자신에게 좋은 것을 찾기 시작하면서 달라진 몸과 마음, 생활 속에서 실천하고 있는 것들을 작가 특유의 부드럽고 단정한 문체로 이야기한다.
그녀는 ‘다른 삶’의 시작은 나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고 이야기한다.
인생을 즐기라는 말이 있지만, 나는 ‘사랑하자’고 생각합니다.
나의 인생을, 나의 시간을 사랑하자고, 사랑할 수 있도록 하자고 말이지요. _ P154
내 안의 생각과 마음의 흐름을 들여다보고, 내 몸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기분 좋은 상태를 유지하며 살아가는 것. 언뜻 보기엔 별것 아닌 것 같지만, 나 자신에게 온전히 초점을 맞추며 살아가지 않는다면 쉽지 않은 일이다.
나이가 들며 자신감을 잃어가는 나 자신에게는 물론, 함께 나이 들어가는 내 곁에 있는 사람들에게 주고 싶은 응원의 선물 같은 책이다.

출판사 서평

- 마흔 이후의 삶을 살아가는 산뜻한 마음가짐 -
“나를 믿으며 살아도 괜찮아요.”
마흔이라는 나이는 어른다운 삶에 대한 고민이 시작되는 시기다. ‘지금 이대로 괜찮은 걸까?’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면, 삶을 다르게 살아보고 싶다는 변화의 신호를 알아채고 잠시 멈춰야 한다. 하지만 그 신호를 온전히 받아들이고 생각하고 행동에 옮기는 일은 쉽지 않다. 익숙한 삶에 변화를 주기엔 두렵고, 삶의 방향을 바꾸기 위해서 무엇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몰라 두렵기만 하다.

나 자신에게 물어봅니다. 내가 어떤 모습이었으면 하는지. 하고 싶은 일은 뭔지, 살고 싶은 장소는 어딘지,
그리고 하루하루를 어떻게 보내고 싶은지……. _ P16
타인의 눈에 비치는 모습에 몰두해 ‘보기 좋은 삶’을 살았던 저자는 나이가 들면서 나 자신이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기 시작했다. 나를 중심에 두고 스스로 질문하고 답해보기 시작한 것이다.
마음속에서 ‘아니야’ 하는 목소리가 들린다면 나아가지 않는 것, 하고 싶은 일이 생기면 망설이기보다 일단 시작해 보는 것, 나를 닮은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며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 스스로를 위해서 몸도 마음도 무리하지 않는 일상을 보내는 것, 자주 쓰는 물건들은 내가 좋아하는 것들로 세심하게 고르고 아끼며 사용하는 것. 우리가 그토록 원하는 ‘다른 삶’의 시작은 어쩌면 아주 가까운 곳에 있을지도 모른다.

어느 순간 ‘바꾸고 싶다’고 생각한 날이 왔을 때 바로 무언가 시작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내가 그렇게 원해서 내딛기 시작했을 때처럼 말입니다. 마음만 있으면 당장은 어렵더라도 긴 시간 속에서는 무언가를 이루어낼 수 있습니다. _ P158
지금까지 잘 살아온 나를 믿으며, 생활 속 아주 사소한 것에서부터 삶에 대한 태도까지 나를 중심에 두고 선택하고 행동한다면 결국 내가 원하는 삶의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목차

여는 글 _ 어느 날 문득 기분 좋게 살고 싶어졌습니다

나 자신을 믿으며 살아갑니다
가끔 나 자신에게 어디로 가고 싶은지 물어봅니다
잠시 멈춰서더라도 다시 시작하려는 마음만 있으면 됩니다
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면 시작하는 편이 좋습니다
언제 어디서든 마음을 묶어 두지 않으려고 합니다
변화의 시기는 반드시 찾아옵니다
시간을 들여 알아가고 깨달으며 살아갑니다
자신이 한 일은 결국 다시 돌아옵니다
언젠가부터 나 자신을 믿어 주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마음속에 응어리가 쌓이는 일은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내게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하면 마음이 편해집니다
아직은 때가 아니라 여기는 마음을 잊지 않으려고 합니다
언제라도 울 수 있는 상태로 있고 싶습니다
기꺼이 내려놓는 것이야말로 용기가 필요한 일입니다
사람에게 상처받고 사람에게 위로받으며 살아갑니다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과 오래도록 만나고 싶습니다
마음이 힘들 땐 눈을 감고 상상을 해봅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힘을 믿으며 살아갑니다

오늘의 나, 내일의 나 모두 잘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몸과 마음은 늘 함께하고 있습니다
나의 몸이 들려주는 목소리에 귀 기울입니다
무언가를 먹는다는 것은 힘을 얻는 일입니다
천천히 조심스럽게 보내야 하는 날도 있습니다
유난히 피곤한 날에는 가벼운 식사를 천천히 합니다
나의 몸을 스스로 보호하는 습관을 기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나를 위해서 무리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계절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생활합니다
주름이 자연스러운 사람으로 나이 들고 싶습니다
사적인 공간의 모습은 내가 어떤 상태인지 말해줍니다
마음이 불안할 때는 식물의 힘을 빌립니다
깊은 호흡을 하면 몸과 마음에 여유가 생깁니다
늘 곁에 두고 쓰는 물건은 내게 좋은 것으로 고릅니다
느긋한 시간을 보내며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합니다
스스로 얻은 가치를 소중하게 사용하려고 합니다
만든 이를 알아가며 내게 좋은 물건을 선택합니다
나와 자연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일부터 실천합니다
머무는 것만으로 힘을 주는 장소가 있다는 건 행운입니다
닫는 글 _ 마음만 있으면, 결국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본문중에서

인생은 언제 어디서 무엇이 어떻게 될지 알 수 없습니다.
하나의 일이 언젠가 다른 일로 이어질지도 모릅니다. 그 가능성은 누구도 없앨 수 없습니다. 내가 지금까지 지내온 시간을 보면 신기할 정도로 지금의 장소로 이어져 왔습니다. 샛길로 빠지기도 했고, 멀리 돌아오기도 했고, 그런데도 지금 있는 장소에 다다른 것은 그때그때 마음을 멈추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만약 어딘가에 마음이 묶여 있었다면 여기까지 오는 데에 좀 더 시간이 걸렸을 것이며, 어쩌면 이곳에 이르지 못했을지도 모릅니다.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드는 것, 다시 말해 마음을 묶어 두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_ 〈언제 어디서든 마음을 묶어두지 않으려고 합니다〉 중에서

좀 더 가볍게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좋지 않은 음식이라도 조금은 괜찮다, 그런 식으로 가볍게 받아들였습니다. 살아가기 위해 먹는 것이지 먹기 위해 살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은 것입니다. 좀 더 자신의 몸을 믿어 주기로 했습니다. 지금도 입에 대고 싶지 않은 음식은 많습니다. 탄산음료나 패스트푸드, 화학첨가물이 많이 들어간 것 등등.생각하면 끝이 없습니다. 하지만 그런 음식이라도 한두 번 입에 댄다고 병에 걸리는 것은 아니다, 그렇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내 몸이 성실하게 움직여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좋지 않은 것을 먹으면 배출해 주기 때문입니다. 그런 몸을 믿기로 했습니다.
_ 〈언젠가부터 나 자신을 믿어주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중에서

어떤 경우라도 수긍을 한 뒤 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마음이 다릅니다. 수긍하지 않으면서도 움직여야 하고 본심을 감추고 나아가야 한다면 그것은 자기 안의 소중한 무언가가 사라지는 결과로 이어집니다.
일에서도 삶에서도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모든 것은 이어져 있습니다. 하나만 따로 독립해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그럴 때는 한 번 멈춰서서 응시합니다. 그것이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마음속에서 ‘아니야’ 하는 목소리가 들린다면 나아가지 않습니다.
_ 〈마음속에 응어리가 쌓이는 일은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중에서

어른이 되어 그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아픔이나 힘든 일을 씻어주기 위해 눈물이 있는 것이라고. 감동했을 때도 눈물이 나옵니다. 그때의 눈물은 가슴속에 있는 것을 조금씩 강하게, 아름답게 해 줍니다. 다시 힘내자고 생각할 때도 있고 자포자기 상태에서 힘을 되찾기도 하고 잊고 있던 것을 떠올리게 하는 힘을 줍니다. 눈물은 마음속에 있는 여러 가지 감정을 정화시켜 줍니다. 그래서 언제라도 울 수 있는 상태로 있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_ 〈언제라도 울 수 있는 상태로 있고 싶습니다〉 중에서

오늘은 ‘이상한데?’ 하고 느끼면 나 자신에게 속으로 ‘조심스럽게’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런 날의 식사는 정성이 담긴 제대로 된 음식을 먹으려고 합니다. 직접 만들 수 없을 때는 믿을 수 있는 식당으로 갑니다. 제대로 된 음식을 천천히 시간을 들여 먹는 동안 그 에너지가 몸을 채우고 술렁이던 마음을 잠재워주기 때문입니다.
_ 〈천천히 조심스럽게 보내야 하는 날도 있습니다〉 중에서

어느 순간, 살아 있으므로 주름도 기미도 생기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 모습도 하나의 스타일이다, 햇볕을 피해 가며 힘겹게 하얀 피부를 유지하려고 노력할 필요가 없다고 느꼈습니다.
부러운 것은 웃을 수 있는 일을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물론 아름다움을 유지하고 싶지만 그보다 즐거운 일이 수없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해변을 산책하거나 수영을 하거나 잔디밭에서 뒹굴거나 그런 행동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하루하루가 좋습니다.
_ 〈주름이 자연스러운 사람으로 나이 들고 싶습니다〉 중에서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그면 지쳐 있던 몸에 천천히 피가 돌기 시작합니다. 쿡쿡 쑤시던 곳, 아팠던 곳, 그런 곳이 편안해집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오늘 있었던 일들을 뜨거운 물과 함께 흘려보냅니다. 좋은 일은 가슴속에 넣어두고 그렇지 않은 일은 거품과 함께 씻어내면 끝입니다.
_ 〈느긋한 시간을 보내며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합니다〉 중에서

지금 내가 있는 곳은 그때와 비교하면 굉장히 다른 모습입니다. 장소만이 아니라, 내 자신도 그렇습니다. 그 변화는 내게 좋은 일이었습니다. 비록 시간은 걸렸지만, 이런 모습이고 싶다 생각한 것에 한걸음씩 다가가고 있는 그런 느낌입니다. 그리고 지금에서야 알게 된 사실은 그때 느낀 것은 내게 필요했고 자연스러운 흐름이었구나 하는 것입니다.
_ 〈닫는 글 _ 마음만 있으면, 결국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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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히로세 유코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

에세이스트이며 편집자다. 현재는 장소와 도시를 조성하는 설계 사무소의 디렉터로도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이제 좀 느긋하게 지내볼까 합니다》, 《어쩌다 보니 50살이네요》 등이 있다.

생년월일 -

경희대학교 철학과, 일본 지바대학원 일본근대문학 석사 과정을 마쳤다. 마스다 미리의 〈수짱 시리즈〉를 비롯해, 다니구치 지로, 온다 리쿠, 미야자와 겐지 등 굵직한 작가들의 작품과 『은하철도 저 너머에』 『설레는 일 그런 거 없습니다』 등 개성적인 소설들을 번역했다. 최근에는 ‘일본 만화가들의 만화가’로 추앙받는 타카노 후미코의 『빨래가 마르지 않아도 괜찮아』, 무레 요코의 『지갑의 속삭임』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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