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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싶지만 알 수 없는 미지의 시장
누구나 진출하고 싶다. 하지만 방법을 모를 뿐이다!

남북통일이 된다면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금융인 출신인 저자는 이론과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북한 투자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조언한다. 건설, 농ㆍ수ㆍ축산업, 통신 등 국가의 기간이 되는 사업부터 요식업, 유통, 서비스 등 공익과 사익을 겸하는 사업까지 총망라했다.
저자는 미래 통일시대와 그 전에 다가올 대북경제 제재 완화 시기에 대비해 여러 기업의 대북 진출과 투자 러시에 관한 대처 상황을 파악했다. 향후 대북 투자의 길이 열리면 북한지역 정보와 산업이나 관련 투자에 대한 자료가 반드시 필요해질 것이다. 여러 분야의 기업들이 참고할만한 업종들을 정리해 미래에 북한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과 개인에게 많은 도움이 될 투자 가이드북이다.

남북통일 전에 준비하는
북한 진출 시 유망 사업 아이템과 노하우
“이 책에서 주로 소개할 내용은 중소기업이나 일반 개인들이 북한에 진출하여 투자나 직접 운영이 가능한 사업 아이템들로 정리하였다. 북한 전 지역에서 영업이 가능한 사업, 일자리 창출과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사업들과 특히 북한주민들에게 거부감이 없는 민생관련 제품들과 업종들이다.”
- 「머리글」 중에서

6.25전쟁이 발발한 지 70년. 한반도는 그대로 남과 북으로 갈린 채 오랜 시간이 흘렀다. 70년이 흐른 만큼 사회상도, 문화도, 경제도 많은 것이 달라졌다. 시시각각 변하는 한반도 정세에 마냥 손을 놓고 있을 수만은 없는 법. 이제 우리도 남북통일, 즉 한반도 평화 체제를 맞이하는 준비를 해야 할 때가 왔다.
?평양 상인 경성 탐방기?는 미래를 준비하면서, 북한에서 성공할만한 아이템을, 실패 없이, 최대한의 경제적 이득을 볼 수 있게 정리했다. 북한 진출에 관심이 있거나 미래를 앞서 준비한다면 이 한 권의 북한 투자 가이드북을 필수로 봐야 할 것이다. 이 책에서는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소개하고 있지만, 그 진출 방법까지는 담지 않았다. 아쉬움을 느낀 저자는 별도의 컨설팅도 고려하고 있다. 만약 기업과 개인이 북한 투자에 대해 관심이 생기거나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다면 저자에게 문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투자의 방법과 기술을 알면
북한진출, 어렵지 않다!
남한에서 인기 있는 떡볶이와 순대 분식은 북한에서도 성공할까? 추위가 더 매섭다는 북한에 창문 난방용 비닐을 판다면 어떨까? 북한 도심에 PC방을 연다면? 북한 진출을 이렇게 진지하게 고민해 본 책이 있을까. 오랫동안 금융권에 종사하고 북한학을 연구해 온 저자는 다가올 남북통일시대를 준비하고 경제적으로 혼란이 오지 않도록 조언한다. 우리가 즐겨 먹는 길거리 간식의 대표 주자인 떡볶이와 순대가 반드시 북한에서 인기 있을 거란 보장은 없다. 오랜 분단으로 입맛마저 다르게 변한 이유와 북한 진출 시 해결책을 제시한다. 또한 우리도 값싸고 손쉽게 구할 수 있는 난방용 비닐과 방한 텐트 등의 현지화 개발,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드론자가용 및 3D프린터를 이용한 도로공사 등 저자만의 예리한 통찰력으로 다양한 사업 아이템을 만나볼 수 있다. 생활용품과 먹거리, 건설, 금융, 제조업 등 의식주를 넘나드는 여러 가지 산업과 경제 활동으로 남한의 기업과 개인이 북한 진출 시 어떻게 포지셔닝할지 제안해 준다.

01 건설
드론자가용(Flying Car) 이착륙이 가능한 주택 12
3D프린터로 도로공사 14

02 광고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같은 개성 공단 18

03 교육
남한말 배우는 학원 22
남북한 소통 통역사 24

04 금융
KB 국민은행 - 간석지개발 28
IBK 기업은행 - 중소기업 금융 30
NH 농협 - 유기농 쇼핑센터 개발 32
신한은행 - 상업은행 34
우리은행 - 특구지역 36
KDB 산업은행 - 해외기업 지원 38
KEB 하나은행 - 국책사업 등 대규모 SOC 사업 40
한국수출입은행 - 통일기금관리 42

05 농·수·축산업
김 가공은 백두산에서 46
미래의 식품은 북한에서 48
미역제품 전시장 50
양계장과 퇴비공장을 동시에 52
참새농장 55
캐비어 값을 능가하는 고부가 가치 사업 57

06 물류
남북통일로 군 감축에 따른 북한군 활용방안 62

07 생활용품
금값 대우받는 샴푸와 커피 66
마술부리는 신기한 화장지 69
문풍지로 막아낸 북한의 매서운 추위 72
미와 청결함의 상징 북한여성 75
알라딘의 마술램프 같은 상점 77
임플란트방식 칫솔 79
주방용품에 주목하라 81
치약은 순서대로 83

08 서비스
공익과 사익을 겸하는 사업 86
남자 미용사 88
유휴지를 노려라 90
찜질방 93
택시관광업·고향방문을 위한 가이드 95
호텔 등 숙박업은 남한에 가까운 지역에 97

09 식품
간편식의 대명사 잼과 식빵 100
꼬치구이·돈까스 102
남북한 주류도수 통일 104
달달함은 NO 106
떡볶이와 순대는 실패작 108
드링크제 전국시대 111
맛내기 시장을 선점하다. 113
모락 모락 호빵 연기 115
보약 같은 라면 117
뼈다귀 해정탕(解湯) 120
속도전 떡 통조림 122
식용유가 대세다. 125
신비한 맛 스팸햄 127
어묵공장 129
전병과자와 뻥튀기 131
짬짜·짜탕·짜볶 133
치맥 문화를 북한에 135
키 크는 우유 139
한류를 주도하는 분유시장 142
핫도그와 샌드위치 144

10 요식업
쇠고기는 후순위 148

11 유통
평양을 공략하라 152

12 영업
국가경제에 기여하는 고물상 156
기분 좋은 사행성 사업 158
노다지 캐는 중고자동차 160
북한주택의 기존목재를 재활용하라 162
사춘기를 극복하는 팬시 전문점 164
자판기 사업의 부활 166
초코파이 마케팅 168
패션 1번지 평양 170
24시간 편의점 172

13 의료·약품
고향마을 하숙집 176
귀한 군것질거리 영양제 178
제약회사의 구인구재(救人救災)사명감 180
3D와 로봇팔을 이용한 의료산업 182

14 전기·전자
구리값이 심상치 않다 186
대도심에는 전자오락실·PC방 188
이동식전등 190
컴퓨터와 TV를 하나로 193

15 제조판매
금고 사업 196
기능성 운동화 199
내 맘대로 오토바이자전거 201
냉·온수기 203
대장간의 대장장이가 되어라 205
목재소 톱밥 207
몸도 상쾌 마음도 상쾌 209
북한이 더 덥다 211
북한 진출물품 1순위는 소화기 213
불경기가 호황인 간판업 215
연탄공장 이전을 서둘러라 217
움직이는 연탄불 219
위폐 감별기 221
자동펌프 223
초코파이 인기를 능가하는 화장품 225
탈부착 가능한 보온매트로 따뜻한 겨울 보내기 227

16 통신
핸드폰 번호를 e-메일주소로 230
효자들을 높은 건물과 산으로 232

부록
주요 경제지대 개발계획 현황 235

한 나라의 대통령이 국내 어디를 방문하거나 활동을 했어도 북한처럼 관심을 받거나 보도가 되지는 못할 것이다. 그래서 아직도 필자의 생각에는 “북한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같은 곳”이라 여긴다. (…) 개성공단의 여러 건물들 중 개성공단 관리위원회가 상주하고 있는 개성공단 내에 우뚝 서있는 제일 높은 건물 옥상 위에 국내 기업의 홍보용 간판을 설치한다면 이슈가 있을 때마다 그 기업은 전 세계인들에게 홍보가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하였다.
-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같은 개성 공단」 중에서

충남 광천에서는 김 원재료가 거의 생산되지 않고 있지만 가공 공장을 통하여 예전의 그 명성을 유지하듯이 완도나 해남, 서천, 대천 등지에서 생산된 양질의 김 원재료를 육지를 거치지 않고 직접 서해안 바닷길을 통해서 이송하여 중국과 러시아가 인접하고 있는 북한의 공해 없는 청정접경지역에 김 가공 공장을 건설하여 손재주 좋은 북한 주민들의 노동력으로 맛좋은 김을 생산하여 북한 주민들의 풍성한 식탁과 함께 인접국가에 수출하게 된다면 물류비도 줄이고 북한주민들의 생활도 윤택해질 수 있겠다는 기대를 해본다.
- 「김 가공은 백두산에서」 중에서

그동안 민감한 온도 때문에 남쪽지방 겨울철에만 잡을 수 있고, 양식을 위해 오염되지 않은 청정지역을 찾아서 산 정상부근에서 힘들게 해오던 남한의 양식처를 대신하여 아직은 오염이 많지 않은 북한에서 너무 춥지 않은 봄과 가을절기에 토하를 생산한다면 좋을 것 같다.
- 「캐비어 값을 능가하는 고부가 가치 사업」 중에서

본인 소유의 자동차를 가지고 북한 땅에서 운전하는 모습을 상상해보면 너무나 행복하고 감격스러운 일이겠지만 렌터카를 이용해서 북한지역을 운전하며 다닐 수 있는 것 자체만으로도 충분한 기쁨을 선사받는 것이다. 북한 개방 초창기에 대형자동차들을 이용하여 실향민 개인들의 고향과 고향집을 전부 방문해 줄 수는 없겠지만 렌터카는 이들 실향민들의 오랜 숙원과 소망을 해결해주기에는 충분하리만큼 최적의 수단이 될 수 있을 것이다.
- 「공익과 사익을 겸하는 사업」 중에서

북한지역에도 남한의 찜질방 같은 곳이 생기면 굉장히 인기가 좋을 것 같다. 남한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추울 뿐 아니라 겨울철의 기간이 길기 때문에 찜질방은 북한주민들의 새로운 휴식처가 되어줄 것이다. 대중목욕탕 시설 곳곳에 찜질하는 장소와 대화를 즐기거나 잠을 잘 수 있는 시설 그리고 오락 기구가 구비되어 남녀노소가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장소에 북한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시선을 받지 못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 「찜질방」 중에서

남한에서조차 흔치않은 남한의 분식집과 같은 형태로 만든 컵라면 전문점인 “라면 총 집합”이라는 라면 전문식당을 북한에 개점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재미있는 상상을 해본다.
- 「보약 같은 라면」 중에서

북한의 짜장면을 먹어본 경험이 있는 탈북민들 중 남한 짜장면에 대한 시식 소감은 북한짜장면에 비하여 단맛과 기름진 맛이 많은 편이지만 전반적으로 맛이 좋다는 반응이다. 탈북민들의 입맛에도 맞는 짜장면을 비롯하여 남한의 다양한 종류의 중국 음식들이 북한에 진출하여 기존 북한의 중국 음식들과 자웅을 겨뤄본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 같다.
- 「짬짜·짜탕·짜볶」 중에서

다양한 분유제품을 비롯하여 이유식을 생산하고 있는 관련 업계에서는 새로운 한류문화 창조와 더불어 북한시장을 비롯한 전 세계 시장을 겨냥한 새로운 마케팅 전략과 상품개발이 필요한 시
기라고 생각한다. 우수한 품질의 분유와 이유식이 이제는 남한에 이어 북한 그리고 전세계 시장을 석권하는 멋진 꿈과 희망을 가져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BTC(방탄소년단)도 우리의 분유와 이유식을 먹고 자라서 이렇게 멋진 가수가 되었습니다.!!!” 이런 광고 멘트가 한번쯤 나와 봄직한 시기가 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한류를 주도하는 분유시장」 중에서
*BTC의 C는 Children(어린이)의 의미입니다. 저자는 BTS 등 한류 스타의 어린 시절을 상징해 S가 아닌 C로 적었습니다.

남북이 왕래가 시작되면 실향민들은 고향땅을 당연히 밟으시겠지만 건강이 좋지 않으신 분들은 제도나 법의 문제가 아닌 건강상의 문제로 이마저도 쉽지 않을 수도 있을 것이다. 건강이 허락하신 분과 그렇지 못한 실향민 분들을 위해서 북한지역 곳곳에 요양원 또는 이와 유사한 하숙집 형태의 주거 시설을 만들어서 영업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 「고향마을 하숙집」 중에서

화장품은 여성들만의 전용 상품을 넘어 이제는 남성들도 없어서는 안될 필수품으로 자리잡은지 오래되었다. 일부 대도심의 북한 남성들도 화장품을 즐겨찾기 시작했다고 하니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은 남과 북이 전혀 다를 바가 없는 것 같다.
「초코파이 인기를 능가하는 화장품」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