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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정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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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김필동
  • 출판사 : 살림
  • 발행 : 2005년 07월 15일
  • 쪽수 : 96
  • ISBN : 8952203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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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일본은 왜 강한가? 일본인의 의식세계와 오늘의 일본을 만든 정신과 문화 등을 소개한 책. 일본인을 지배하는 이데올로기는 무엇이고 어떤 특징을 가지는지, 그리고 일본을 주목해야하는 이유 등이 서술된다.



    일본과 일본인의 이미지는?

    우리사회에서 일본?일본인?일본사회를 생각할 때 우선 떠올리는 이미지는 대체로 비슷하다. 정직하고 성실하며 겸손하고 근면한 민족이라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는가 하면, 이중적이고 배타적이며 폐쇄적이고 자기중심적인 집단주의 문화를 갖고 있다는 부정적인 측면도 있다. 또 모방을 통한 창조력이 매우 뛰어난 민족인가 하면, 국수주의적이며 대외팽창적인 성향도 갖고 있는 위험한 나라라는 이미지도 따라 다닌다. 요컨대 배울 점이 많은 나라임에는 틀림없지만 그렇다고 존경할 만한 나라는 아니며, 때로는 위험한 나라이기도 하다는 것이 일본에 대한 우리사회의 일반적인 정서인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아쉽게도 우리사회는 정확한 분석을 바탕으로 한 실질적·구체적인 ‘일본상’을 공유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일본인의 행동양식의 특징과 토착적인 사상 및 그에 근거하여 형성되어 온 일본사회의 문화적 전통의 실체, 그리고 이를 토대로 구축된 지배계급의 이데올로기의 특성에 대한 분석을 통해 일본의 정체성을 체계적으로 이해하자고 말한다.



    일본적 가치는? 일본인을 만든 정신은?

    근면, 검약, 정직, 효행, 화합이라는 일본의 전통적인 가치는 일본인들의 전통적인 일상생활의 실천윤리로서 개인이나 집단을 포함해 기업경영에까지 기본적으로 강하게 요구되고 있는 도덕률이다. 저자는 이러한 일본의 통속도덕이 일본과 일본인을 이해할 수 있는 열쇠로 작용한다고 말한다. 일본사회가 다른 나라보다도 상호신뢰의 문화가 잘 구축되었다고 평가되는 이유는? 일본적 집단주의 문화의 기반과 특징이 형성된 배경은? 일본적 경영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종신고용제나 연공서열제가 오랫동안 일본사회에서 위력을 발휘하면서 일본기업문화의 전통으로 이어지고 있는 이유는? 그동안 일본의 기업사회에서 발탁인사를 경원시하고 40대의 경영자가 출현하기 어려웠던 이유는? 일본을 만든 정신과 문화로서는 다양한 분석이 시도된다. 그 예를 몇 가지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일본사의 전개과정이 분명히 증명하고 있는 것처럼 일본사회의 막강한 저력의 바탕을 이룬 ‘통합과 일체화의 논리’, 일본인의 외래문화 수용형태로서 그 위력을 아낌없이 발휘해 왔고 또한 오늘날 일본의 경제대국화, 기술대국화와 맞물려있는 ‘화혼양재(和魂洋才)의 정신’, 수전(水田)농경민족이라는 민족성을 바탕으로 일본사회 내부에서 형성되어 나타난 또 다른 형태의 일본적 가치라고 할 수 있는 ‘화(和)의 정신과 집단주의의 문화’, 일본의 우경화와 집단주의 문화의 가장 전형인 신격화된 천황의 존재 등.



    일본을 주목해야하는 이유는?

    저자는 한국사회가 뉴밀레니엄의 개막에 즈음하여 일본문화의 속성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를 다음과 같이 말한다. 1)일본의 영욕의 20세기를 포함하여 19세기 이전의 일본사와 일본문화가 우리에게 던진 상흔이 너무나 컸고, 2)이에 대한 우리의 반성이 그동안 한 번도 진지하게 이루어진 적이 없었으며, 3)현재 진행되고 있는 ‘뉴저팬’의 움직임이 결코 범상하지 않다는 점을 동시에 상기시키고 싶었다는 것이다. 현재의 상황에서 일본은 서방세계라는 관점에서 보면(특히 군사외교적인 측면에서) 그들의 기대대로 매우 ‘책임 있는 국가’로 변신하여 국제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형태로 등장하게 되겠지만, 아시아인의 입장에서 보면 이러한 ‘뉴저팬’의 모습이 상당히 위협적인 형태로 다가오고 있음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일본의 변화가 또다시 우리에게 두려움의 형태로 다가올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의 대응책도 다양하게 강구되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불행한 사태’가 점차 가시화되어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실정은 과거나 현재나 여전히 일본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있지 못하다. 이 점을 안타깝게 여기는 저자는 일본을 ‘응시’해야 한다는 일종의 ‘사명감’에서 이 책을 썼다고 말한다. 이것이 일부의 사명감이 아닌 우리사회 전체의 ‘총의’로 나타날 때 우리는 진정 일본이 두려워하는 강대국이 될 수 있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목차

    인식대상으로서의 일본, 일본인

    일본인의 사유양식

    일본을 만든 정신과 문화

    일본의 지배이데올로기의 특성

    일본적 가치의 명암

    왜 일본을 주목해야 하는가

    저자소개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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