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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안락사를 택했습니다 : 가장 먼저 법적으로 안락사를 허용한 나라 네덜란드에서 전하는 완성된 삶에 관하여

원제 : Gelukking Hebben We De Foto’s N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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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7, 80대 고령의 나이도 아니고, 말기암 환자도 아니었다.
자식들이 태어났음에도, 사업가로서 성공했음에도,
고급 주택과 고급 차, 사우나를 갖추고 살았음에도 불구하고
안락사를 선택한 잘생긴 41세의 남자가 있다.
그런 남자가 왜 안락사를 택했을까?

안락사를 과연 스스로 임종을 준비하면서 삶의 끝자락을 편안하게 맞이하는 삶의 완성으로 볼 것인가, 아니면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을 받았”기에 신과 생명의 존엄성에 대한 도전으로 볼 것인가.
안락사 찬반 여부를 떠나 우리나라 독자들로서는 불안장애와 우울증 등 정신적 질병과 알코올 중독의 고통을 이겨내지 못하고 41세의 나이로 안락사를 시행하는 과정을 통해 ‘세계 최초로 법적으로 안락사를 허용한 나라 네덜란드’에서는 실제로 어떻게 안락사가 이루어지는지를 제대로 들여다볼 수 있다.

출판사 서평

네덜란드 안락사법에 관하여 전 세계적으로 무수한 논란과 화제를 불러일으키다
이 책은 언론인인 형 마르셀 랑어데이크가 동생인 마르크 랑어데이크의 안락사를 지켜보며 쓴 에세이다. 41세의 나이에 안락사를 택한 마르크는 겉보기에는 남부러울 것 없는 삶을 살고 있었다. 동생은 잘생겼고, 아들 둘과 아름다운 아내가 있었다. 사업가로도 성공해 고급 주택과 고급 차, 사우나까지 갖추고 살았다. 나이는 불과 마흔한 살이었다. 그런 사람이 왜 안락사를 택했을까?
과연 네덜란드는 “정신적 질환을 앓는 사람”, “우리가 정상적이라고 부르는 것과는 다른 것을 위해 싸우거나 다른 삶을 살려고 싸우는 사람들”에게 “미끄러운 얼음장”이고 “극도로 위험한 곳”일까?
각 장마다 맨 앞에 배치한 동생의 일기를 통해 안락사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고통과 아픔, 또 그 모습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던 형의 고통과 아픔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더 이상 약으로도 대처할 수 없는 지독히도 파괴적인 형태의 암을 앓는 사람이 있는 것처럼, 정신적으로 병이 나서 어떠한 치료법이나 약으로도 대처할 수 없는 사람도 있다. 갖은 방법을 다 써 봐도, 정신과 의사가 아무리 뛰어나더라도, 도움이 되지 않는 사람이 있다. 내 동생이 그런 사람이었다.”

네덜란드의 안락사는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동생은 몇 가지 복잡한 정신적 장애를 가진 다정하고 매력적이고 착한 남자였다. 다소 자기애성 성격장애가 있고, 불안장애와 우울증, 공감능력 결핍을 가졌으며 결과적으로 알코올 문제가 생겼다. 그는 머리가 병들었고, 두려움과 우울증을 술로 없애려고 했다. 아무것도 도움이 되지 않았다. 치료될 수 없었다. 그에게 안락사가 승인되었던 이유다.”
안락사의 요건은 아주 엄격하고 최소 두 명의 의사가 요청을 승인해야 한다. 환자가 자발적으로 요청을 해야 하고, 그 요청은 지속적이고 일괄되어야 하며, 환자에게 회복의 가능성이 없고, 정신적 육체적으로 참을 수 없는 고통이 있을 때, 그리고 더 이상 치료의 대안이 없을 때 의사에 의해서 의학적으로 적절한 방식으로(주로 약물 투여) 이루어진다. 환자의 사례에 따라 기간은 다양하지만 마르크의 경우 1년 6개월의 기다림 끝에 시행되었으며(“간절히 죽기를 원한다면 그 시간은 매우 오랜 시간인 것으로 보인다.”) 의사가 약물을 투여한 뒤에는 “모든 것이 합법적으로 진행되었는지, 또 모든 서류가 정상적으로 작성되었는지 검시관이 이중으로 점검하며, 검시관은 다시 검사에게 통보하고” 그런 다음에야 시신을 옮겨서 장례절차를 밟을 수 있다.

소리 없는 진전과 후퇴를 반복하고 있는 네덜란드의 안락사법
2018년 3월 현재 안락사를 합법적으로 인정하는 나라는 네덜란드, 벨기에, 콜롬비아, 룩셈부르크, 캐나다이며, 다른 사람이 의도적으로 자살하는 데 도움을 주는 행위를 말하는 조력자살을 허용하는 나라는 스위스, 독일, 네덜란드, 호주 빅토리아주 및 미국의 캘리포니아와 메인(2020년 1월 1일부터 시행) 등 몇몇 주이다.
네덜란드는이미 1973년부터 안락사에 대한 캠페인을 벌여왔으며, 1981년부터 개선의 전망이 없이 참을 수 없는 고통을 겪는 사람들에게 자발적 안락사와 의사에 의한 조력자살이 이루어졌다. 법적으로 인정하기 시작한 것은 2002년 4월 1일, “안락사 및 안락사협조 심의법(Toetsing levensbeeindiging op verzoek en hulp bij zelfdoding)”이 발효된 이후부터이다. 네덜란드 왕립의학협회는 안락사(조력자살 포함)를 “충분한 정보에 입각한 환자의 자발적 요청에 의한 적극적 삶의 종결”로 정의한다. 육체적 고통뿐만 아니라 정신적 고통도 안락사의 근거로 인정했다. 12세에서 16세까지는 요청할 수는 있지만 부모의 동의가 있어야 하며, 16세와 17세는 요청할 수는 있지만 부모에게 고지해야 한다. 정신적 고통 안락사는 전체 안락사의 1% 남짓이다.
수십 년을 거치면서 네덜란드의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안락사를 수용하는 입장으로 바뀌었으며, 해마다 안락사는 꾸준히 증가해 왔다. 지역안락사위원회(Regionale Toetsingscommissies Euthanasie)에 따르면 2017년 6,685건, 2018년 6,126건으로 전체 사망자의 4% 정도가 안락사를 선택했으며, 안락사를 요청하는 주된사유로는 암이 가장 많고 그 외에 치매 초기 144명, 정신 질환 67명, 다수의 질병이 있는 환자가 205명이었다. 6,126건의 안락사 사례 중 6건과 관련하여 안락사위원회는 의사가 의무 규정을 따르지 않았다고 판결했으며, 처음으로 이 중 한 명이 기소되었다. 네덜란드의사협회는 안락사에 반대하는 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일부 종교단체들도 안락사는 신의 결정을 침해한다고 주장하며 반대하고 있다. 여전히 안락사 집행을 거부하는 의사들도 많이 있기에 합법적으로 행해진다고는 하지만 안락사 문제는 소리 없는 전진과 후퇴를 반복하고 있다. 삶은 의무가 아니라 선택이라는 사람들과 늙어가고 죽어가는 것은 하나의 축복이라는 사람들 사이에서 보이지 않는 다툼이 여전히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이제 안락사에 관한 당신의 생각은...
최근 3년간 스위스에서 한국인 두 명이 조력자살 기관의 도움을 받아 ‘원정 안락사’를 했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안락사가 법으로 금지돼 있지만 2018년 2월부터 치료 효과 없이 생명만 연장하는 연명 치료를 중단할 수 있게 하는 ‘존엄사법’은 시행 중이다. 존엄사법은 인위적으로 죽음을 앞당기지 않고 자연사의 범주 내에서 연명 치료를 포기한다는 점에서 안락사와는 다르다.
이 책은 죽음과 안락사라는 대단히 무거운 주제를 던지고 있지만 앉은 자리에서 페이지를 휙휙 넘겨가며 읽을 수 있다. 가볍게 넘어가는 페이지와는 반대로 행간은 치열하고 격렬하다.
안락사를 마르크처럼 스스로 임종을 준비하면서 삶의 끝자락을 편안하게 맞이하는 삶의 완성으로 볼 것인가, 아니면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을 받았”기에 신과 생명의 존엄성에 대한 도전으로 볼 것인가. 이 책이 깊이 고민하고 토론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목차

제1화 _011
제2화 _029
제3화 _049
제4화 _067
제5화 _081
제6화_095
제7화_101
제8화_109
제9화_121
제10화_141
제11화_157
제12화_169
제13화_175
제14화_189
제15화_193
제16화_213
제17화_219
옮긴이의 말_229

본문중에서

나는 언제나 마스크로 나의 본 모습을 감춘다. 내 주변에 벽을 두른다. 과거에는 지금보다 더 두껍게 둘렀었다.
나 자신을 이해하기가 어렵다. 나 자신을 꿰뚫어 보기가 어렵다. 아무도 내가 누군지 정말로 모른다.
나의 감정을 드러내기가 두렵다. 엇나갈까 봐 두렵다. 불완전한 존재일까 봐 두렵다.
( '동생의 일기' 중에서/ p.67)

마르크 본인은 스트레스로 인하여 무너지고 있었다.
머릿속은 엉망진창이었다. 그것은 완벽주의자에게는 최악이었다. 그는 공황상태였고, 상황을 어떻게 서로 잘 엮어야 할지 몰랐다. 일주일에 7일을 일했고 집에 있을 때도 여전히 일을 생각했다. 잠이 들면 일하는 꿈을 꾸었다. 이미 수년간 잠복해 있던 우울증과 불안장애 및 기타 정신적 문제가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하더니 언제나 일관되게 잘 유지해왔던 표면을 뚫고 나왔다.
(/ p.84)

오후 4시. 텔레비전을 시청했다. 여태껏 이렇게 텔레비전을 많이 본 적이 없었다. 그런데 다른 어떤 것도 할 수가 없다. 과거에는 경주용 자전거를 타거나 기타를 연주하거나 운동을 하는 등 어떤 것이든 할 수 있었다. 이제는 더 이상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내 문제에 관한 또 다른 해결책이 있었으면 하지만 불행히도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나는 병자이고 정신적으로든 육체적으로든 모두 다 문제가 있다. 바흐의 성가를 들으면서도 계속 상념에 빠져있다. 끝도 없는 상념들. 다시 온 힘을 다 잃는다. 삶이 아닌데도 살고 있다. 이런 삶의 목적이 무엇일까? 살아보려고 애써 보았다. 재활센터와 병원을 숱하게 들락거린 것이 그 증거이다. 할 건 다 해봤다.
( '동생의 일기' 중에서/ p.110

의사는 매우 상냥하고 공감을 잘하는 사람이었다. 네덜란드에서는 1년에 14만 명이 사망하는데 그중 5천 명이 안락사를 거친다고 했다. 그 5천 명 중 90퍼센트는 말기암 환자이고 나머지는 내 경우처럼 정신적 문제나 중독을 가진 사람이라고 했다. 정신적 문제를 가진 환자의 경우는 증명하기가 어렵다고 했다. 그러나 과거에 내가 시도해 본 모든 것과 현재 진행 중인 과정 및 최근 몇 달 동안 일어났던 모든 사항을 검토해봤을 때 그 역시도 내가 말기 환자이고 가망성 없는 삶을 살고 있으며 미래의 희망도 없고 대단히 심각한 죽음으로 향하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었다.
명백해졌다. 그 역시도 동의했기에 걸림돌이 없게 되었다. 나는 7월 14일에 떠날 것이다, 사라질 것이다, 꺼져버릴 것이다. 위안을 주고, 평온을 준다. 의심할 여지 없이 과거에도 현재에도 나는 병자다!
( '동생의 일기' 중에서/ p.121)

우리는 얼마 안 가 결국 “불구덩이”로 끝나게 될 나의 편도 여행길을 차를 몰고 갔다. 나는 그 화장터를 알고 있었다. 개장식 동안 한 번 방문한 적이 있었기에 화장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잘 알고 있었다. 아버지는 화장 후 근처 식당에서 맥주를 한 잔 마시는 것으로 장례절차를 마치겠다고 했다.
그것은 내가 원하는 것이기도 했다…….
( '동생의 일기' 중에서/ p.123)

2016년 7월 14일, 오늘은 내 동생이 죽는 날이었다.
“내 마지막 아침이네.” 마르크가 말했다. “내일 태양이 떠오르면 나는 이제 이 세상에 없을 거야.”
우리는 담배를 피웠다.
“더 이상은 고통이 없을 거야, 마르크. 이제 더는 없을 거야.”
마르크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래, 맞아. 그리고 우리에겐 다행히도 사진이 있잖아.”
(/ p.138)

“진정하려면 무엇이 필요한가요?”
“화장실에 가야 해요.” 마르크가 속삭였다. “오줌이 마려워요.”
“그럴 필요 없어요. 정말로 그럴 필요 없어요.” 마레거 의사가 말했다.
“그럴 필요 없단다. 아들아.” 어머니가 다정하게 말했다.
죽기 직전의 순간에 있는 동생이 잠시 작고 사랑스러운 어린아이처럼 오줌이 마렵다고 했다……. 갑작스럽게 던진 그 말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슬픔을 복받쳐 오르게 해서 견딜 수가 없었다. 숨이 막혔다. 그것은 내가 전에 느껴본 적이 없었던 슬픔, 말문을 막는 슬픔, 육체적으로 아픔을 주는 슬픔이었다. 눈두덩이에서 눈동자를 긁어 파는 슬픔, 머리에서 머리칼을 잡아 뜯는 슬픔이었다.
(/ p.154)

사람들은 죽음이 설명되기를 원한다. 원인을 알고 싶어 한다. 흡연으로 폐암에 걸린 어떤 사람은 아주 딱하지만, 원인이 설명이 된다. 비쩍 마른 데도 지나치게 열성적으로 빨리 달리는 50대가 숲속에서 심장마비로 쓰러진 것은 대단히 애석한 일이지만 사람들은 그 원인을 납득한다. 우울증 및 기타 정신적 증상들로 안락사를 시행한 알코올 중독 문제를 가진 잘생긴 마흔한 살 된 남자가 있다. 그런데 여기에는 뭔가 이상하다. 그게 어떻게 가능할까?
그런 남자가 왜 도움을 받지 못할까? 그 증상에 맞는 약도 있는데, 그렇지 않은가?
나와 우리 가족은 그러한 질문을 숱하게 받았다. 우리가 그 문제에 관하여 모든 방법을 다 써봤냐는 질문 역시 마찬가지다.
(/ p.171)

우리는 단지 모든 사람이 자신의 죽음을 스스로 선택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삶을 도저히 견뎌낼 수 없다면, 육체적 혹은 정신적 고통을 참을 수 없다면, 하루를 어떻게 버텨야 할지 진심으로 더 이상 알지 못한다면, 그리고 죽음이 구원이라면, 죽음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 다음 죽는 데 반드시 도움을 받아야 한다. 죽기를 원하는 사람은 결국엔 죽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그에게 도움을 주든지 안 주든지 여부에 상관없이 말이다. 이념이나 신앙 혹은 어떤 이유로든 다른 사람의 죽음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생명을 연장시키는 것은 이기적이다. 오만한 것이다. 사람들은 아이를 낳을 것인지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죽기를 원하는지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 삶은 의무가 아니다.
당연히 거기에는 규칙이 있어야 한다. 또한 이미 여러 규칙도 있다. 안락사는 함부로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정신적 질병의 경우에는 더욱더 그렇다. 머나먼 길을 가야 한다. 사람들은 소셜미디어에서 내 동생이 “쉬운 길”을 선택했다고 아우성쳤다. 그게 우리의 마음을 가장 아프게 했다. 그가 간 길은 결코 쉬운 길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지붕에서 뛰어내리거나 기차 앞에 서 있는 것, 그런 것이 빠른 길이다. 똑같이 무시무시하지만 중요한 건 그게 아니다. 안락사를 조정하는 데는 시간이 걸린다. 동생의 경우 약 1년 6개월이 걸렸다.
간절히 죽기를 원한다면 그 시간은 매우 오랜 시간인 것으로 보인다.
(/ p.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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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마르셀 랑어데이크(Marcel Langedijk)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72~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저널리스트. 「제이에프케이JFK」, 「린다LINDA」, 「리벨르Libelle」, 「폭스크란트 매거진Volkskrant Magazine」, 「엘레강스Elegance」, 「미투위닷컴Me-to-we.com」 등에 글을 쓰고 있다. 쓴 책으로는 『고든』, 『맨 맨 맨』, 『시가와 시가를 만든 사람들』 등 다수가 있다.

생년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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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네덜란드어를 전공하고, 네덜란드 레이던대학교에서 법학 석사, 언어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한국외국어대학교와 네덜란드 교육진흥원에서 네덜란드어 강의를 했으며 현재 네덜란드 가톨릭방송국 한국 특파원이며, 지엔디정보센터에서 네덜란드어를 가르치면서 네덜란드 작품을 한국에 소개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레닌그라드의 기적], [하멜 보고서], [세계 어린이 인권 여행], [스페흐트와 아들], [나이팅게일 목소리의 비밀], [나이팅게일 목소리의 비밀], [지도를 따라가는 반 고흐의 삶과 여행], [고슴도치의 소원], [반 고흐와 나],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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