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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지만 생각보다 나쁘지 않아 :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생긴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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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이유정
  • 출판사 : 북스토리
  • 발행 : 2020년 01월 15일
  • 쪽수 : 264
  • 제품구성 : 전1권
  • ISBN : 97911556419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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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무례한 타인의 말에 흔들리지 말고, 조금씩 곪고 있는 내 마음부터 챙기세요!
    스물여덟, 어느 날 우연찮게 ‘자궁 근종’을 발견한 저자는 좌절할 수밖에 없었다. 당시 결혼을 두 달 앞두고 있던 예비 신부였고, 밀물처럼 쓸려온 두려움에 수술을 종용한 병원에서 급하게 수술을 잡고는 잘한 결정인지 불안했다. 온라인에서 자궁 근종을 검색한 후로는 더 혼란스러워 잠을 뒤척이며 과연 옳은 선택을 한 것인지 두렵고 답답한 시간을 보내야 했다. 근종이 내 삶을 망치러 온 불온한 존재란 생각이 들어 괴로웠고, 병원에서 권한 대로 급하게 수술을 잡은 이면에는 감쪽같이 없애버리고 근종을 모르던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그러다 우연히 지인들과 함께한 식사 자리에서 자궁 근종 환자임을 밝혔다가 “여자애가 어떻게 하고 다니는데, 그런 종양이 생기는 거야?”라는 충격적인 말을 듣고는 마음에 지울 수 없는 모욕감과 수치심으로 얼룩진다. 질병으로 인한 두려움과 아픔도 잠시, 여성성에 흠집이라도 생긴 것처럼 몰고 가는 사회의 그릇된 인식과 무례한 처사를 겪으면서 그녀는 분노했고 상처받는다. ‘왜 나에게 자궁 근종이 생긴 걸까?’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충분한 정보조차 없이 수술을 해야 하나?’ ‘그럼에도 왜 여성 질환은 숨겨야만 하는 창피한 일이 되었을까?’ 자궁 근종에서 시작된 질문은 여성이기 때문에 당연하게 참아왔고 약자이기 때문에 해야 하는 수많은 상황에서 내지른 소리 없는 아우성에 불을 지폈다. 우리의 몸과 마음을 병들게 하는 건 자궁 근종일까? 사회가 정해놓은 ‘여성성’의 규정일까? 갑작스럽게 닥친 인생의 아픔으로 두려웠던 시간, 작가는 무례한 타인의 말에 흔들리지 않고 ‘내 삶은 이제 내가 결정하자’고 당당하게 선언한다. 비슷한 아픔으로 홀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을 위로하며, 개인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아픈 시간을 극복하고 자궁 근종을 통해 새로운 나를 되찾아가는 에세이 [아프지만 생각보다 나쁘지 않아]가 북스토리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은 자궁 근종을 시작으로 촉발된 ‘여성성’과 ‘사회의 편견’에 대한 인식을 재고하고, 당연하다고 생각하여 비판 없이 받아들인 통념들에 대해 반문하며, 많은 첫 시도들을 감행한 탐구형 이유정 작가의 경험의 산물이다. 저자는 자궁 근종을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혼란스럽고 답답한 현실을 마주하게 되고 자궁 근종에 관해 백여 편이 넘는 논문과 기사, 연구 자료를 파헤쳐 실제적인 정보들을 얻기 위해 노력한다. 그 결과들을 하나씩 온라인 브런치에 연재해 자신의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며 200만이 넘는 조회 수로 많은 사람들에게 반향을 일으킨 것이 이 책의 시작이다.
    당당하고 용감한 고백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경종을 울린 이유정 작가는 말한다. 여성 질환 하나쯤 가지고 있다고 극심하게 낙담하지 말라고. 대신 조금씩 곪고 있는 마음을 먼저 살피고 챙기기를 당부한다. 담담하게 써내려간 [아프지만 생각보다 나쁘지 않아]는 삶을 잠시 멈추는 시간을 통해 나를 되돌아보며 진정한 나를 찾게 하고, 당당한 마음과 함께 사회의 인식이란 안개에 갇혀 있던 우리에게 건강하게 살 권리를 되찾게 해줄 것이다.

    출판사 서평

    갑작스러운 아픔이 어쩌면 내 삶에 아름답게 반짝일지 모른다!
    20대 후반, 생리 기간이 아님에도 소량씩 계속된 부정 출혈이 염려되어 여성 병원을 방문한 저자는 ‘자궁 근종’이라는 충격적인 질병과 마주한다. 난생처음 들어보는 당황스러운 질병 앞에 산부인과 의사는 무조건 수술을 권하고, 주변 사람들도 결혼을 걱정하며 임신과 출산을 위해서라도 빨리 수술하라고 재촉한다. 그러나 자궁 근종 환자가 되어 바라본 세상은 놀라웠다. 떳떳하게 내가 걸린 질병을 밝혀 도움을 요청하기 힘든 곱지 않은 사회의 시선과 쉽게 접할 수 있는 만족할 만한 의학 정보 대신 광고만 즐비한 온라인 세계, 정보의 부족으로 내 몸에 대한 올바른 선택과 결정을 내리기 힘든 혼란과 두려움의 시간이었다. 이것이 모든 여성 질환을 앓는 이들의 현실이기도 했다. ‘저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다른 환자들도 막막하고 절망스럽기는 마찬가지였다. 특히나 여성 질환을 가진 많은 2030세대 여성들이 임신과 출산이 당연한 여성의 역할이라고 말하는 사회 속에서 좌절하고 있었다. 그녀는 나를 이해하려 노력조차 하지 않는 무례한 타인들의 기준에 어긋나지 않도록 산다는 것이 무의미하다는 것을 절감했고, 하나씩 나를 위한 선택으로 인생을 채워나가며 사회의 인식이란 안개에 갇혀 있던 건강하게 살 권리를 되찾는 일종의 반항을 시작했다. “제 자궁에 손대지 마세요.”
    저자는 자궁 근종 제거 수술을 미뤄둔 채, 의도적으로 자궁 근종을 이해하고 관리할 개인적인 시간을 스스로에게 처방했다. 그리고 논문과 연구 자료 등을 찾고 연구하며 단기적인 의료 행위보다는 장기적으로 근종의 성장을 줄여주는 생활 습관, 운동 등을 실험했다. 작가가 밝힌 자궁 근종의 민낯은 암처럼 정상 세포를 공격하여 생명에 위협을 가하지도 않고 여성의 성적 정체성을 일방적으로 망가뜨리는 존재가 아니었다. 그럼에도 왜 당연하게 재빨리 수술을 해서 숨겨야 하는 것처럼 행동했을까? 근종으로 촉발된 작은 혁명은 세상의 많은 것들을 달라 보이게 했고, 관습이란 이름으로 인지했던 이유 모를 행동, 이유 모를 사회, 불평등과 모순되는 규범 등 비판 없이 받아들였던 많은 통념들에 대해 반문하게 했다. 사고방식, 소비 습관, 생활 습관, 식습관 등 다방면에서 일상적이었던 보통의 것들을 반성하고 탐색하면서 식품 산업의 구조, 환경 등 사회가 숨기고 싶어하는 많은 분야의 실체도 알아갔다.
    그녀는 과거에 불행과 불만족을 느끼는 마음, 단편적인 쾌락을 추구하는 욕구, 건강하지 못한 선택들이 응축되어 만들어진 세포 덩어리가 자궁 근종 같아서 악마의 씨앗이라며 절망했지만, 오히려 역설적이게도 근종을 통해 그리 거창하지 않아도 입고 싶은 옷을 입고, 하고 싶은 말을 하고, 하고 싶은 일을 하나씩 해나가며 나의 삶은 나로서 더 자유로워졌다고 고백한다. 나의 삶의 주인이 나임을 각인시키고 인생을 살아온 관점을 바꿔준 자궁 근종을 이제는 명백하게 고마운 존재라고도 표현한다.
    저자는 천천히 자궁 근종을 이해하고 관찰하기로 결정한 건, 살아가면서 가장 잘한 일 중 하나라고 말한다. 당장 수술을 해야 안전할 것이라는 인식을 깨고 근종을 발견한 지 무려 1년 6개월이 지나고서야 스스로가 주어진 상황을 객관적으로 인지한 후 모든 경우의 수를 고려하고 판단해 가장 적절한 시기에 최선의 방법으로 자궁 속에 있는 주먹만 한 근종을 떼어냈다. 어쩌면 우리에게 필요한 건 당당한 마음과 잠시 멈추고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통해 진짜 나를 찾아가고 그렇게 알게 된 나로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결정하고 나를 위한 선택으로 인생을 하나씩 채워나가는 것이다. [아프지만 생각보다 나쁘지 않아]를 통해 잠시 일상을 멈추고 되돌아보며 삶에서 당당한 변화가 나타나 마음속에 있던 세포 하나하나가 봄날의 새싹처럼 깨어나기를 바란다.
    이유정 작가는 흙 속같이 까맣고 볼품없다고 생각한 일상에서 자궁 근종이 반짝반짝 빛나는 소중한 것들을 발견하도록 도와주었고 세상이 숨기려 했던 많은 것들을 직관할 수 있는 통찰력을 길러주었다고 한다. 그러기에 당당하게 말한다. “부끄러워할 필요도 없다. 근종은 잘못된 행동을 해서 생긴 것이 아니고 어쩌다 보니 생겼을 뿐이다. 나는 그 때문에 더욱 당당하게 자궁 근종 환자임을 밝힌다.”

    목차

    프롤로그

    1. 우리에게 필요한 건

    주먹만 한 자궁 근종이라니
    무시할 수 없는 불쾌감
    애 낳는 기계가 아니야
    타인의 기준대로 살았던 삶
    산부인과란?
    결혼식 안 하렵니다
    설레는 반항
    제 자궁에 손대지 마세요

    2. 당당한 마음
    창피하고 충격적이었던 하루
    두려움과 마주할 거야
    수술을 미룬 네 가지 이유
    적절한 의사를 만나다
    나쁜 년으로 살래
    자궁의 적, 환경호르몬
    젊음은 방어막이 될 수 없다
    나의 롤모델은 동네 할머니
    화장 없는 일상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는 화장품 다이어트

    3. 일상을 반성하는 노력
    음식의 힘
    250L 냉장고가 가져온 변화
    술에 관한 슬픈 이야기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
    술을 줄이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
    완벽주의 늪에 빠졌던 대인관계
    건강하게 죽을 준비
    팩트 체크가 필요해
    수술이 두렵지 않아

    4. 나와 지구를 위해
    지긋지긋한 생리통
    천국 같은 생리 라이프
    일회용 생리대는 악당?
    유해 물질을 완벽하게 피하는 방법
    미니멀리스트가 되자
    생수 대신 수돗물
    나와 환경을 위해
    바다가 알려준 것들
    자궁 근종과의 마지막
    다사다난한 수술 회복기
    어떻게 살 것인가

    본문중에서

    주변의 많은 것들을 관습이라는 관점으로 당연하게 인식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어떠한 비판적 사고 없이 여성 질환을 가진 환자에게 ‘여성성이 훼손되었음’이란 무의식적 낙인을 찍었다. 문화란 이름으로 사고방식을 결정짓는 과정에 대한 비판이 없었기에 벌어진 일이었다. 결국, 근종이라는 질병이 아니라 사회가 정한 여성 정체성이 나를 비롯한 많은 여성들을 공격했고 자궁을 대하는 사람들의 태도에 상처가 생겼다.
    고정관념에 의해 건강에 관한 인식마저 좌지우지된다는 건 화가 나는 일이었다. 물론 고정된 성 역할로 한국에서 산다는 건 단순히 여성만 힘든 일이 아니었다. 남성 역시 ‘남자는 이래야 해’라는 고정관념 속에서 사회가 규정한 남성다움을 지키기 위해 이유 모를 애를 쓰고 살았다는 데 당연히 동의한다.
    질병으로서 자궁근종은 역설적이게도 나의 삶의 태도를 조망할 기회를 주었고 새로운 가치를 생각하게 했다. ‘내가 아닌 다른 이의 여성성을 기준으로 오늘을 산다는 건 과연 유의미한 일인가? 그들로 인해 받은 상처를 안고 사는 것은 무의미하지 않은가?’
    난 사회의 인식이란 안개에 갇혀 있던 건강하게 살 권리를 되찾고 싶었다. 그리고 거창하지 않아도 입고 싶은 옷을 입고, 하고 싶은 말을 하고, 하고 싶은 일을 하며 하나씩 나를 위한 선택으로 인생을 채워나갈 필요가 있었다.
    ( '1. 우리에게 필요한 건 – 산부인과란?' 중에서/ pp.43~44)

    지나간 과거에는 무언가를 진정으로 사유할 여유가 없었다. 마음이 원치 않아도 타인의 기준에 맞춰 살려고만 했고 왜 그래야 하는지 물음도 없었다. 사람을 소모품처럼 사용하는 사회에서 이유가 어찌 되었든 살아남아야 했다. 그러니 무언가의 본질을 관찰하는 과정은 불필요했다. 때문에 사회가 나를 대한 것처럼 나 역시 나의 몸을 소모품처럼 여겼다. 일회용 커피 용기가 하루에도 서너 개씩 책상에 쌓였다. 일주일 중 5일 동안은 넘쳐흐르는 스트레스를 감당 못하고 소주와 맥주를 섞은 폭탄주를 연거푸 몸에 쏟아부었다. 뽑힌 머리카락은 잔디처럼 방바닥에 뻗쳐 있었다. 웃는 날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이때의 나는 내일도 어제와 동일할 거란 착각을 하곤 했다. 젊음의 소중함을 느끼기보다는 지겹게 반복되는 이 하루가 어서 끝나길 기대했다. 영혼이 조금씩 갉아 먹히고 몸도 병이 났다. 코미디언이자 방송작가인 유병재의 말이 맞았다. 아프면 환자지, 뭐가 청춘이야!
    역설적이게도 나는 정말 환자가 되었다. 죽을병은 아니었지만 과거의 사고방식과 생활 습관 때문에 자궁에 주먹만 한 혹이 생겼나 싶었다. 그러니 근종을 발견한 건 감사한 일이었다. 근종은 나로 하여금 과거를 성찰하게 했고 사고방식과 생활 습관, 식습관 등을 변화하도록 이끌었기 때문이다.
    ( '2. 당당한 마음 – 젊음은 방어막이 될 수 없다' 중에서/ pp.103~105)

    내가 경험한 사회는 이유가 어찌 되었든 타협과 실패가 나쁘다고 말하는 경향이 있다. 유명한 저자들이 쓴 자기계발서에도 타협하지 않는 자세에 관한 주제가 빠지지 않고 엄격한 잣대를 들이미는 이야기를 성공 스토리처럼 읊어댄다. 그래서 실패를 할 때마다 사람들은 실패 그 자체의 교훈보다는 ‘실패한 인생’이란 죄책감에 몰입하는 경향이 있다. 이에 의문이 생겼다. 왜 타협과 실패가 나쁠까?
    ‘좀 틀리면 어때.’
    반대로 생각하기로 했다. 타협과 실패는 인생의 필수요소임이 분명했다. 직접 부딪쳐 깨지고 나니, 언제 끝날지 모르는 삶이란 긴 여행에서 언제든 틀려도 괜찮다는 안도감이 생겼다. 실패는 했지만 변화는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고 노력은 항상 진실되었다. 오히려 환상에 가까운 완벽주의가 희망찬 변화를 가로막을 것이다. 적당히 좋은 것이 완벽한 것보다 더 나았다.
    ( '3. 일상을 반성하는 노력 –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 중에서/ pp.151~152)

    나는 누군가로부터 앞서 나간다는 평가를 받기 위해, 계급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상품과 브랜드의 이미지를 소비했다. 그런 활동들로 완벽에 가까워질 수 있다는 착각에 빠지기도 했고 물건을 사는 걸로 행복을 살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렇다. 마케터임에도 이런 심리 조작에 허우적거린 적이 많음을 양심 고백한다. 동시에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 상품에서 나오는 화학물질 같은 부정적 사실들을 보고도 별로 개의치 않았다.
    하지만 나의 삶을 깨끗하고 예쁘고 효율적이며 완벽하게 만들어줄 거라 생각했던 더 많은 물건은 전혀 삶의 질을 개선시켜주지 않았다. 오히려 해가 되어 돌아왔다. 곰팡이 제거에 탁월하다는 세제를 사용할 때에는 나까지 녹아내릴 만큼 유독한 가스에 콜록거리며 기침을 했다. 매일 운동하겠다며 산 운동기구는 플라스틱 냄새가 진동을 해서 잠시 베란다에 두었다가 사용하지 않은 채 버려졌다. 유행하는 가구에는 독성물질이 검출되었다며 연일 리콜이었다.
    ‘과연 이 물건들이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가?’
    환경호르몬을 포함한 유해 물질을 줄이려는 노력에서 계속적으로 떠오른 의문이었다. 멀리서 바라본 세상은 물질적으로 풍요로워 보였으나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었다. 무언가의 본질을 꿰뚫어보는 통찰력이 피폐할 정도로 부족했다.
    ( '4. 나와 지구를 위해 – 미니멀리스트가 되자' 중에서/ pp.216~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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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낭만을 품는 사람이 되고 싶어 영화감독을 꿈꾸었다. 하지만 토익과 취업 전쟁에서 예술은 당장의 쌀과 금이 될 수 없음을 깨달았다. 1년 중 2번의 해외여행, 얼마 이상의 연봉, 적절한 결혼 나이가 삶의 목표라고 생각했던 20대 후반, 뜻하지 않게 자궁 근종을 마주하게 되었다. 여성으로서의 삶이 망가졌다고 생각할 무렵, 오히려 근종은 질문했다. ‘이해와 비판 없이 당연하게 받아들였던 세상의 많은 관념들은 과연 정당하고 타당한 것인가?’ 근종으로 인해 삶의 가치가 유형의 것들로만 평가될 수 없음을 깨닫고, 자궁 근종 정보와 건강한 여성의 삶에 관한 다른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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